저런거 열어볼정도면 없다고 잔소리 한답시고 개소리함..

채워넣으면 잔소리

말만 하면 개소리

초2는... 어려서 모를수도 있긴한데 그래도 그때 바로잡아주셨네...

진짜 별 생각없이 너무 목말라서 물마실라고 냉장고 열었다가 욕 디지게 먹었던 기억이 나네 ㅋㅋㅋㅋㅋㅋㅋ

그 집 살림을 훔쳐보는거나 다름없어서?

으딜 함부로 너매집 곳간을 들여다보냐 이말이야

특별할것도 없는데 니 통장 막 마음대로 열어봐도 되겠네

혼자만공격적인거보니까찐이네

버드와이저라니 이자식 뭘좀아네

친구가 말 잘해줬네

나는 친구 놀러왔을때 냉장고에서 알아서 꺼내먹어 라고 하는데

그러지마 이제

나는 친구 놀러왔을때 냉장고에서 알아서 꺼내먹어 라고 하는데

친구도 그렇게 해왔는데 친구집 가서 내가 냉장고 열자말자

버럭 썽내길래 이미 손절했어

니 기분도 이해됨

그건 네 잘못도 조금 있는 거 아닐까?

내가 허락했으니 남도 당연히 나한테 허락해야한다는 건 조금..

걔 말로는 '각각 집마다 규칙이 다른거다' 라고 하는데

내 머리로는 그닥 설득력이 없어서 그냥 치웠음

기본적인 예의인데 요즘 점점 그런 개념들이 없어지고 있지

맞는 말 아니야?

너랑 친구 개인 자취방도 아니고 다른 가족들도 같이 사는 집일 건데. 물론 자취방이어도, 네 친구는 네게 허락맡고 한 행윈데 너는 허락맡고 한 행동이 아니잖아.

그렇게 말해줘도 안 들을 거 같음ㅋㅋㅋ

그런가? 나는 그 친구가 내로남불 같아서 그냥 손뗀건데 성격이 안맞다고 생각했지

음.. 네 댓글을 더 보니까 나는 그 친구가 이유도 설명하고 나름 성의를 다했다는 느낌이 드는데. 어떻게 받아들일진 모르겠지만 지금 본 거로만 따져서 제 3자인 내 관점에선 네가 좀 더 부정적으로 느껴진다. 예의라는 게 거래의 대상이 아니잖아? 내가 해줬으니까 쟤도 똑같은 걸 내게 해줘야 하는 무언가가 아니니까.

이유를 듣긴 했지

'냉장고는 그집의 집안사정과 직접적으로 관련된 거니까 냉장고를 허락 없이 열면 무례한거다' 라고 하더라

그래서 내가

'난 너가 우리집에 왔을떄 그냥 열어서 꺼내먹으라고 했었는데 왜 너는 같은 행동에 화를 내는거냐' 라고 했지

거기서 부터 다르네 예의는 거래의 대상이지 받은 만큼 돌려주는거지

그러니까 네 호의를 강요하고 그대로를 타인에게 요구하는 건데 그게 과연 친구사이에서의 예의일까.. 별로 친한 친구는 아니었나 보구나.

내가 이상한가?

1. 친구를 집에 초대하는 것은 '손님'으로 받아들인 것이고

2. '손님'으로 친구 집에 방문하면 당연히 빈손으로 가지않는게 기본이고

3. '손님'의 자격으로 왔기 때문에 그 집에서 재산상 큰 문제를 일으키는 정도가 아니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데

이런 생각으로 나도 친구들 집에 들이는건데 이상하네

그러니까. 네 신념을 남들도 똑같이 생각할 거라고 여기고 강요한다면 그건 실례고 매우 무례한 행동임. 3번에서 재산상 문제만 없음 괜찮을 거라는 걸 왜 당연시 여기는 거야;;

나도 그렇게 대우 대접을 하니까?

친구 오면 설거지도 안시키고

정리도 안시키거든

암튼 너덕분에 반대쪽 생각을

알게된거 같긴하다만

그냥 성격이 안맞다 하고 마련다

4. 상대방의 사생활을 침범하지 않는 것

냉장고만 열어봐도 사람이 깔끔한지, 어떠한 음식을 먹는지 , 음식의 품질은 어떤지, 음식이 다양해서 여러 영양분을 골고루 섭취하고 있는지 여러가지를 확인 할 수 있으니까. 냉장고 단하나를 열더라도 여러가지 볼 수 있지.

그걸 아예 이해를 못하겠다면, 이렇게 생각해보는 게 어떨까? 너는 너희 가족의 냉장고를 열 수 있도록 너의 가족을 대표해서 그 친구 개인에게 허락했지만, 그 친구의 가족은 너에게 냉장고를 맘대로 열 권리를 줄 의무가 없잖아? 그 친구의 가족이 냉장고 여는 거에 대해 중요시 여기기 때문에 가족 전체가 동의하지 않을 거라는 걸 알아서 허락하지 않은 거라고.

네가 그 친구와 너와만 한정된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하는 거지. 네가 친구 가족들 전체의 동의를 받았는데도 그 친구 혼자 비동의한다면 네 말이 옳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생길 수도 있겠다.

내친구 5명중 3명은 나랑 같은 생각이었고

2명은 너랑 생각같았었음

지금은 함부로 냉장고 안열기는 한데

아직도 속으로는 이해못하고있었음

내게 당연한 게 남에게도 당연할 거고, 내가 50으로 가치판단한 게 남도 당연히 50으로 받아들일 거라고 생각하면 사회생활하기 많이 힘들 거야. 너와 같은 생각을 공유하는 사람만 만나진 않을 거고, 그걸 다 고려해서 상대를 배려하는 걸 예의라고 하지.

내 친구랑 똑같은 소리 하네

나는 '대접 받은 만큼 돌려주는게 맞다고 했고'

내 친구는 ' 집집마다 다른 규칙이니까 그걸 중시해달라고' 했고

근데 너가 되게 해줬다고 남도 되는 건 아니니깐.. 기분은 이해 되는데 무례하긴 했다

열자말자라는 맞춤법 보면 손절한 게 아니라 당한 것 같은데

열자마자

너가 손절한 게 맞는다

쉿 다들 비밀로 하고 있다구

난 친구집 갈때 항상 빈손으로 안가 간식거리라도 사서 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