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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압)7년을 만났는데 결혼 직전 예비남편이 자신을 사랑하지 않았다는걸 알게됨

 

 

 

 

28살이구요 7월29일 결혼하기로 했습니다

전부 다 예약하고 준비해놨구요 청접장도 다 만들었구요



신혼집도 구해놨고 예비남편이 일단 들어가서 먼저 살고 있습니다





7년을 사겼습니다.. 누가봐도 멋지다 라고 말할만큼

외모가 뛰어납니다.. 키도 크고 매너도 좋아서 사귀는 내내

주변에 남자든 여자든 친구가 정말 많았습니다

그래도 항상 제가 우선인 사람이여서 크게 질투하고 그러진 않았습니다



고백은 제가 먼저 했구요.. 대학 신입때 제가 치마가 찢어져서

가방으로 가리고 윗 옷을 억지로 끌어내려 가리고 어쩔줄 몰라하며 화장실 찾는데 남편이 자기가 입고있던 가디건 벗어서 둘러줬고 그 모습에 반해서 고백했습니다



두번 까였는데(그냥 친구로 지내자고 함..) 근데도 포기못하고

제가 구질구질하게 한번 더했습니다



그렇게 사귀게 됐고 사귀는동안은 지금 곰곰히 생각해봐도

서로 평범하게 그냥 다른 연인들처럼 사랑해왔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아직 결혼하기 좀 이를수도 있지만 한다면 너랑 하고 싶어"

라고 말했고 그 말 일주일뒤에 남자친구가 프로포즈 했습니다





이렇게 우리 오래 만났는데 너같은 바보를 누가 데려가겠냐며

자기가 데려가겠다고 꽃다발 주면서 결혼하자 했구요..



너무 행복한 나날들이었습니다 시부모님도 넘 좋은분들이셨고 저는 아버지가 안계십니다 어렸을적부터 쭉 안계셨는데(이혼)

시부모님이 정말 잘해주셔서 정말 행복했습니다



엄마도 제가 좋은 사람만나 좋은 사람들 있는 집에 시집가구나 하며 기뻐하셨구요..



남자친구와 사귀던 도중 아빠가 돌아가셨다는 연락을 받고

그렇게 미웠던 아빠인데.. 내가 용서할 틈도 주지 않고

그렇게 혼자 떠나버린게 너무 힘들어 살 의욕을 완전히 잃어버린적도 있습니다



그때 남친이 곁에서 위로와 힘이 되어줘서 다시 힘내서 살아올 수 있었구요





그래서 전 남자친구가 저를 계속 사랑했다고 생각했습니다

나는 사랑하는 사람한테 사랑받는 행복한 여자라고 생각했는데



결혼식이 채 한달도 남지 않았는데 .... 너무 화나고 근데 화나는

마음보다도 너무 비참하고 서럽습니다



남자친구에게 정말 친한 친구가 있습니다

자기 속을 저와 가족을 제외하고 유일하게 털어놓는

친구들중에서도 가장 좋은 친구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니 그냥 시시한 농담같은 얘긴 아니겠죠.....





그 친구와 카톡한 내용을 보게 됐는데요...

그 친구가 남자친구한테



"결혼 준비 잘하고 있냐 니가 제일 먼저 갈줄몰랐다"

"ㅇㅇ 대충 다 되간다"

"부럽다 ㅇㅇ이(저) 걔만큼 너 좋아해주는 애가 어딨냐"

"아는데 ... 좀 그렇다"

"뭐가?"

"솔직히 내가 ㅇㅇ이 사랑한적이 있나 싶다"

"미친놈아? 미친놈이네?(욕했던거 같습니다)"



뭐 이런식으로 한 대화였습니다 남자친구랑 뷔페갔다가

정말 우연찮게 보게 된 카톡입니다



평소에 서로 폰 같은거 가끔씩 보기도 하고 서로 말리는편 아닙니다



그래서 그냥 남자친구 화장실 갔는데 다른 친구가 보낸 게임톡 초대가 뜨길래 우연히 들어가서 우연히 본 내용입니다



저 대화는 저희가 만난 시간이 5시였는데 3시 반 좀 넘어서 한 카톡 이였구요.. 저랑 만나기 전에 바로 그런 얘기를 했다는게...





남자친구가 왔는데 저도 모르게 눈물이 났습니다

화가 먼저 나야하는데 믿기지가 않아서 그냥 나가려고 했는데

남자친구가 무슨일이냐 왜그러냐 해서

솔직하게 이 카톡 무슨말이냐 물었어야 하는데

진짜로 안좋아한다고 미안하다는 소리 나올까봐 갑자기

머리가 아프다고 거짓말 했습니다...



얼마나 아프면 눈물까지 흘리냐며 병원 가자고 했는데

그냥 집가서 쉰다고 했습니다 데려다 준다는걸

울면서 그냥 가게 해달라 하고 남자친구는 끝까지 데려다주겠다 하고 실랑이 좀 하다가 결국은 혼자서 집에 왔습니다



전화도 오고 문자도 오고 괜찮냐 많이 아프냐 약사가지고 갈까



이렇게 저한테 다정한데 왜 저를 사랑하지 않는다고 했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냥 7년 만난 정이 있으니까 자기 말곤 저를 데려가줄 남자가 없다고 생각해서 불쌍해서 그냥 결혼 하자고한걸까요?



솔직히 엄청 화를 내야 하는 상황인데 그냥 너무 떨리고 비참합니다.. 진짜 솔직히 말하면 그냥 못본척하고 덮고 아무일 없던것처럼 결혼하고 싶습니다 제가 등신같은것도 아는데



남자친구 없이 살 자신도 없고 저를 안좋아한다는 말도 받아드리기 힘듭니다 엄마한테 말 꺼내지도 못하겠고 청접장 식장 가구 까지 싹 다 했는데...그 생각이 멍한 와중에 듭니다



아니 사실은 그냥 제가 그 얘기를 듣고도 남자친구를 좋아해서 이것저것 다른 핑계대면서 파혼하기 싫은거 같아요



7년동안 싸운적 없다고 하면 거짓말이지만 잘 만나왔다고 생각합니다 사랑한다고 말해줬고 사랑받는다고 믿어왔습니다



근데 대체 왜 저를 사랑하지 않는단 걸까요

애초에 처음 사겼을때부터 저를 좋아하지 않았는데 그냥 제가 고백하고 거절하기가 뭣 해서 사귀다보니 어영부영 이렇게 결혼까지 오게 된 걸까요?



지금 이 상황에서 제가 아무말 없이 넘어가면 남자친구는 제가 그 카톡을 봤다는걸 모르니 결혼식을 준비해왔던대로 진행될 테고 남자친구는 곧 남편이 될겁니다..



이게 정말 바보 같은 질문인걸 아는데



만약에 제가 모르는척 넘어간다면 결혼 후에도 연애때처럼

저를 실제로 사랑하는것처럼 남자친구가 연기.. 라고 해야하나요 암튼 그런 연기를 해줄까요? 그냥 남자친구도 평소처럼 저한테 잘해주고 그냥 이상적인 그런 부부가 될 수 있나요..?



한쪽이 사랑하지 않아도 결혼 생활이 지속될 수 있을까요?



정말 바보 같다는 질문인거 아는데요.. 그래도 화가 안나고 그냥 비참하고 그다음 드는 생각은 그냥 붙잡고 싶다 그 카톡 안본셈 치고 싶다 그런 마음이 그냥 계속 듭니다..



6일이 기념일인데 평일이라 주말에 연극도 보고 맛있는것도 먹기로 했는데.. 지금 남자친구한테 답장은 안했습니다

몸은 좀 어떠냐 묻길래 쉬고싶다고 나중에 연락한다 했습니다..



많이 아프면 언제든지 전화하라고 하는데.. 차마 답장 할수가 없겠더라구요...



이혼보다 파혼이 쉽다는건 저도 알고 있지만

그냥 이대로 결혼하고 싶은 마음이 너무 큽니다..



행복한 결혼 생활을 할 수 있을까요?



(아 그리고 연애하면서 여자 문제로 속 썩인적은

한번도 없는거 같습니다)



+추가



추가글입니다//



솔직히 안 물어보려고 했습니다 무섭기도 하고...

말하다가 너무 비참해질거 같아서요

그래도 이대로 계속 피할 수 없다는걸 알고 또 댓글들 보면서

혹시나 그냥 정말 잠시의 우울함때문일까 남자의허세인걸까 싶어서 ... 용기가 났을때 말하자 싶어서 새벽 한시가 넘어서 전화해서 잠깐 얘기좀 하자고.. 신혼집으로 찾아갔습니다



자기가 요즘들어 더 혼란스럽대요 사실 절 만나면서 계속 혼란스럽긴 했대요 근데 솔직히 말하면 저를 사랑해서 만났다기보단

제가 자기를 너무 사랑하는걸 아니까 미안하기도 하고 헤어지자고말했을때 우는 제 모습을 생각하니 차마 그럴수가 없었대요

미안하다고 무릎꿇고 울더라구요.. 저도 처음에 말 꺼내면서

엉엉 울다가 정말 날 단한순간도 사랑한적이 정말 없냐

하니.. 모르겠어 하다가 아무말 없더라구요 그냥 고개만 숙이고 주저 앉아서 서로 울었습니다..



한참을 울다가 제가 바보같이 그래도 결혼할거냐고 물었는데

저만 자기를 용서한다면 예정대로 진행하고 싶다고 합니다.



내가 왜 나랑 7년을 만났고 왜 결혼하자고 얘기했냐고

내가 처음 고백했을때부터 단한순간도 날 사랑한적이 없냐고

근데 왜 나랑 7년동안 만나면서 그렇게 다정하게 보통 연인들처럼 해준거냐고 정말 그게 다 나한테 미안한 감정 때문인거냐고

내가 불쌍해서 만나준거냐고 그냥 거절을 못해서 어영부영 지금까지 온거냐고 하니 널 불쌍하다고 생각한적은 없다고

자기를 좋아해주는 절 보며 기뻤대요 같이 여행가고 맛있는거 먹으면서 행복해하는 절 보고 기쁘기도 하고 이래도되나 싶어서 미안한 마음이 항상 컸대요. 하지만 자기를 좋아해주는 사람이랑 있으니까 행복했대요 그래서 제가 사랑한다고 표현하는만큼 자기도 똑같이 사랑한다고 말했대요.. 제가 결혼 얘기를 먼저 꺼냈을때 놀랐지만 프로포즈 한거 후회하지 않는데요. 저를 사랑하는것과는

별개로 제가 본인을 7년이나 사랑해주고 만나줬는데

그리고 본인도 저 말고 다른 여자를 생각해본적도 없고 그냥 이대로 같이 살면 그냥 좋을거 같았대요.. 절 사랑하지 않는다고 생각들었어도 항상 똑같이 저한테 최선을 다하고 잘해주려고 했대요



그럼 넌 사랑없이 이대로 괜찮은거냐 정말 그냥 나한테 미안한 감정으로 이렇게 감정없이 결혼 진행해도 되는거냐

솔직히 말하면 그냥 난 아직도 널 많이 좋아해서 그러고 싶은 마음이 크다...



하니 그냥 고개만 끄덕끄덕



절 사랑하진 않는데 동정으로 결혼하는건 아니라고 하고 그럼

그냥 자기를 제가 사랑해주니 앞으로 자기를 그만큼 사랑해줄 여자를 못찾을거 같으니 그냥 7년잡아둔것도 미안하고 겸사겸사 결혼한다는거죠?



한참을 또 말없이 서로 앉아있다가 제가 그냥 결혼 하지 말자고 했습니다 솔직히 말없이 앉아서 고민하다 충동적으로 꺼낸말이긴 해요

왜냐하면 이미 신혼집에 오기전부터 어떤게 진실이더라도

매달려서라도 결혼할거라고 결심하고 왔거든요..



근데 드는 생각이.. 이대로 결혼하면 남자친구는 예전처럼 늘 저한테 다정하게 대해주겠죠.. 하지만 저는 그런 남자친구를 보면서 항상 불안할테고 사랑이 없다는걸 아니까 혼자서 속앓이 해야할테고..또 너무 좋은 사람이라 나한테 항상 미안해할거 생각하면 그것도 마음 아프더라구요.. 이때까지 사랑받아왔다는게 저 혼자만에 착각이였고 앞으로는 이사람한테 사랑받는다고 생각할 일은 없겠구나 .. 비참하고..



자기가 미안하다고 근데 너한테 프로포즈한거 정말 동정심때문에한거 아니라고. 가끔 이게 정말 사랑일까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그냥 니가 계속 내옆에 있을거ㅡ같았고 자기를 사랑해줄거 같아서 제대로 감정에대해 생각하고 고민하지 않았던거 같다고....

그냥 너랑 같이 살고 싶다고 자기가 정말 이기적인거 아는데 그냥 이대로 결혼하면 안될까? 앞으로 내가 더 잘할게



하는데 그냥 더 얘기하다간 그러자고 그냥 이렇게라도

옆에 있어달라고 할거같아서 고개만 저었습니다

그냥 저한테 미안한감정이 너무 커보이더라구요



아직 엄마나 주변친구들한테는 말 못했습니다..

여러 위약금들이나 취소하는건 남자친구보고 해달라고 했구요

그냥 모든게 허무합니다..7년을 만나 서로 사랑해왔다

생각했는데 그게 다 착각이었고 저 혼자만에 일방적인 마음이였구나.. 정말 바닷물에 뛰어들고 싶고 옥상에 올라가서 뛰어내리고 싶다는 마음밖에 안듭니다.. 엄마가 오늘 박서방이랑 집에 와서 밥 먹고 갈래? 하는데 엄마한테 미안해서 말을 못 꺼내겠더라구요.. 그냥 죽고싶다는 생각밖에 안드는데 만약 제가 엄마도 없이 혼자였더라면 새벽에 신혼집 나오면서 죽었을거 같기도 하구요...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할까 싶습니다..

다시 가서 매달릴까하는 마음이 90%구요.... 이십대 대부분을 만나왔는데 이제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고등학교때 그냥 백일정도 사겨본거 두번빼고는 처음 사귄 남자친구 인데.. 만약 남자친구가 일찍 '널 사랑하지 않는거 같아 우리 잠깐 시간을 가지자' 했으면 그 당시에야 엄청 아프고 슬펐겠지만.. 지금처럼 비참하고 죽고싶지는 않았을거 같습니다.. 남자친구가 나쁜놈이고 이기적인놈이라고 욕하기엔 사실 저도 마찬가지로 이기적이였던거 같아요

저 역시 남자친구 감정은 신경도 안쓰고 내 감정에만 집중해서 사랑한다고 말하고.. 제가 너무 좋아했기 때문에 말하지 못했다는데... 그냥 이대로 시간이 흐르길 기다려야할까요.. 시간이 흐르면 잊을 수 있을까요? 아니면 그냥 역시 모르는척 결혼 진행 했어야 했나요.. 자꾸 생각나고 벌써 보고싶고.. 장난이었다고 날 사랑하고 있다고 말해주길 바래요.. 기대하지 말걸 그랬어요.. 그냥 기대하진말고 모르는척 넘어갈걸 그랬어요..















[후기]



결혼 직전 남편이 사랑하지 않는단걸 알았다는 글쓴이입니다..



안녕하세요.. 그때 글썼던 사람이에요..닉네임을 바꿔야하지만
절 못알아보실거 같아서요..


댓글들보고 울기도 많이 울었고 미련한 여자의 최후가 어떤건지 봤다는 댓글에 가슴이 무너지기도 했어요..

그래서 그냥 더이상 글쓰지 않고 조용히 시간이 흘러가길 기다리려고 했는데...저도 모르게 그 글에 댓글들 읽고 또 읽고 하게 되더라구요..

생각해보니 틀린말 하나도 없어요.. 저 혼자 바보같이 사랑이라고 착각하고 들떠서 매달리고.. 첫 단추부터 잘못됬다는말이 딱 맞는거 같아요..



하지만.. 그 카톡을 보기전까진 사랑받는 다고
생각해왔어요.. 사랑에 너무 빠져서 눈치를 못 챘던건지..

그냥 사랑한다고 말하면 메아리처럼 같은말이 돌아오길래
웃는 날보며 같이 웃어주길래
앞으로는 같이 살자며 프로포즈 하길래

전 정말 사랑인줄 알았어요..

제가 사랑을 많이안해봐서 잘 몰랐나봐요..

그게 사랑이아니라 남자친구가 저한테 미안해서 거절하지 못했던건데요..


왜 일찍 말하지 않았던거야? 가슴에서 억울함이 올라오다가도
그게 다 나때문이였던거 같아서 너무 미안해지더라구요..

뭐... 결론만 말하자면 저희..결혼 안해요.. 솔직히 붙잡고 싶은 마음이 아직도 불쑥불쑥 올라오지만 정리하고 파혼하기로 했어요
대충 정리한거 카톡으로 보냈는데 전화 오길래 안받았어요..
받으면 또 마음약해지고 바보같이 흔들릴거 같아서요..

전 엄마한테 말했는데 남자친구는 아직 말 안한거 같더라구요
어제 저녁에 어머님한테 카톡 왔었거든요
주말에 뭐하냐구 같이 밥먹자고...

그 남자친구랑 대화한 그 친구도 연락 왔었어요..
한번 만나서 얘기 좀 했으면 좋겠다고..
그래서 만나고 싶지 않다고 했더니 마음 진정되면 연락달라 하네요.. 이 친구는 아무 죄도 없는데 괜히 미워지더라구요..

주말에는 남자친구 흔적들 다 정리하려고 해요..
7년이 정말 허무하게 지나간거 같아요

특히 결혼 준비가 마무리 된 상황이였기 때문에
더 힘든거 같아요..

엄마가 다 알아서 마무리 할테니 넌 나쁜생각하지 마...
엄마한테 미안해서 아무말 없이 울고 엄마도 미안하다고 하면서 울고..

헤어진지 이틀됐는데 굉장히 힘든 시간이었던거 같아요

솔직히 추가글을 남기고 싶지 않았는데요..
그래도 생판 남인 절 위해 다들 조언해주시고 질책하며
정신차리게 다들 도와주셔서.. 행복한 결말은 아니지만
그래도 말씀드려봐요..

길게 써봤자 마음만 뒤숭숭할거 같아..여기까지 할게요
다들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서 꼭 행복하게 연애하고 결혼하세요
저처럼 사랑이라고 착각하면서 바보같이 이런 결말 만들지 마시구요..

앞으로 여기에 들어올일은 없겠지만요.. 혹시나 나중에
시간이 많이 흘러서 절 정말로 좋아해주는 사람을 만나면
그때 다시 와서 그때는 축하받고 싶네요...

다들 정말 감사했어요.. 저 나쁜 생각안해요
당장은 너무 힘들지만 시간이 약이라고 생각해요
주변에 파혼했다고 말하는게 민망하긴 한데

그냥 열심히 일하고.. 시간이 빨리 지나가도록 기도할래요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게 당장은 힘들겠지만.. 그래도 좋은 사람 오겠죠..

그리고 이제는 전 남자친구가 되어버린.. 그사람도 꼭 이번에는 자기가 사랑하는 여자를 만나서 서로 상처주지 않고 예쁘게 만났으면 좋겠어요..그래도 이렇게 말할 수 있는건 7년동안 바보같고 이기적인 여자 옆에서 힘들때나 기쁠때나 함께 있어줬기 때문이겠죠.. 좋은 사람이니까 아마 좋은여자 만날거라고 생각해요

네이트를 안하니까 이글은 못보게되겠지만
7년동안 정말정말 고마웠어요.. 잘지내요

다들 잘 지내세요.. 정말 여기서 마무리 할게요..






베플1

전 남자입니다. 시간이 지나고, 너에대힌 나의 마음은 사랑이었다. 라고 연락올거에요. 분명 올겁니다 글쓴이님은 기다렸으니 다시 받아주고 싶겠지만.. 독자들 대부분이 남 일이라 사이다면돼! 이런건 아니에요.. 인간의 최고의 선물은 망각이라하죠. 시간이 약이니 잊을 겁니다 그때까지 지금병.신을 경계하세요. 나중엔 내가 왜그랬나 싶을때가 있을겁니다. 좋은사람만나길..


베플2
그때 댓글남기고 싶었는데 너무 헤어지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라 말을 못해서 못남겼습니다. 저는 결혼하라고 권유하고 싶었어요. 처음에도 먼저 고백하셨다면서요. 한쪽이 열렬히 사랑하는 관계에서 어떻게 사랑의 균형이 같겠어요. 그래도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내 곁에 머물러줬다는것 자체가 감사한 일이죠. 그리고 남자는 좋아하지 않는 여자에게 시간 낭비 돈낭비하지 않아요. 정말로 글쓴님을 사랑하지 않았다면 7년동안 절대 만남 못이어왔을거에요. 어차피 결혼생활 몇년 지속되면 결국 정이고 익숙함으로 이어지는건데 결혼 전에 미리 그 감정을 느껴본다고 행복하지 않은건 아니잖아요. 저번글과 지금글도 보아하니 시부모도 자상하고 예비남편분도 훌륭했고 무엇보다 글쓴님이 사랑하셨는데...인생에서 솔직히 이 기회 놓치고 더 사랑하고 더 좋은 사람을 만날수있을지 잘 모르겠어서 안타까워요. 글쓴님 본인이야 말로 결혼이 앞에 닥치니 두려워서 자신도 모르게 탈출구를 찾고 있었던건 아닌가 생각이 들어요. 왜냐하면 결혼 직전이 아니라 만남 가진 1년정도즈음에 그 카톡을 봤다면 그래도 내가 사랑하니까 괜찮다고 생각하셨을것 같거든요. 자세한 사정은 모르지만 글만 읽었을때는 그런 생각이 들었네요. 이렇게 댓글 남겼지만 글쓴님께서 정리는 하셨으니... 앞으로 좋은날들 있기를 바래요.

베플3
보기보다 강단있으시네요 전 남자가 님보다 더힘들게지낼거라봅니다 왜냠 님은 모든걸쏟아부었지만 남자는 이기적이었고 죄책감이 꽤남을거라서요~좀더아름다운여성이되느라 모진고생하는거라여겨요 후기까지남겨주고 맘씀씀이에 오히려 저희가고맙네요






1. 남자가 사랑을 자각하지 못한거다, 불 타오르는 사랑은 아니었어도 남자도 사랑한게 맞다


2. 남자는 사랑한게 아니다


이 글이 커뮤에 올라올때 말이 꽤 갈렸음

189개의 댓글

2021.12.02

ㄹㅇ 사랑이란 추상적인 개념으로 계산 하니까 삐그덕대지...

결국 얼마나 양보할수 있는가 가 사랑의 본질인데.....

저 여자는 이게 사랑이 아니라면 이런 관심과 양보가 끈길지 모른다는 불안감에 결혼 못하는거....

사랑은 없다 의리가 있을 뿐이지.....

2
2021.12.02
@공감만하자

ㅇㄱㄹㅇ 사랑이 뭔데라고 물어보면 조금씩 다 다른대답을 할텐데, 아까운 커플하나 깨졌네~

1
2021.12.02

ㅋㅋㅋㅋㅋ귀여워

0
2021.12.02

저렇게 결혼했다가 나중에 ㄹㅇ 자기맘에 드는 이쁜여자만나면 바람피는거 아님?

2
2021.12.02
@쥬지쥬스

그래서 여자도 결혼 무른거잖아 ㄹㅇ 괜히 늦바람이란 단어가 있는것도 아니고

2
2021.12.02

남자가 사랑이 뭐 대단한거라고 착각했나보네

사랑이 별건가 상대방이 웃고 기뻐하는걸 보면 나도 같이 기분좋고 그런게 사랑인데

오히려 불같은 사랑보다는 저런게 더 오래가고 결혼생활하기에도 좋은데 참 안타깝네

0

그냥 남자도 여자도 서로 안맞는 인연이였네

서로 착각으로 7년을 만난거여

남자는 1번이였을거다 라고 생각하지만

0
2021.12.02

뭐 파혼하고 이미 끝난건데 이야기 해봤자 뭐하겠나

0
2021.12.02

7년을 만나고 내년에 결혼하는 개붕이다

사랑보단 정이 더 큰거같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두근두근 설레임 이딴거는 없음 그냥 가족같기도하고 내 딸같은 느낌임

0
@리나인버스

ㅇㅇ 나도ㅋㅋㅋ 상황따라 엄마, 누나, 동생, 딸 다 됨ㅋㅋㅋㅋ리얼 솔직히 사랑은 잘 모르겠고 여러 일을 겪어가면서 얘를 위해 살아도 후회는 없겠다라는

의리로 뭉쳤다 ㅋㅋㅋㅋㅋㅋ

3
2021.12.02

여름이었다

1
@라쇼

(7번)

0
2021.12.02

한순간의 감정만 생각하고 일을 저지르네. 연애상대 결혼상대란게 따로 있는데, 멀리 내다볼 줄 모르고 한순간의 감정만 가지고 참…

 

결혼상대에 가장 좋은 사람이 저런 사람인것을 나중에서야 깨닫겠지… 그땐 이미 늦었고, 아마 평생을 후회하다 죽게 되겠지. 남자만 안타깝구만.

1
2021.12.02

남자가 의리가 존나게 있는 사람이고만 그걸내쳐??

0
2021.12.02

난 2번이 맞다고 본다. 7년 7년 그러는데 오히려 반대로 본인 의지로 7년 만난게 맞다면 결혼 앞두고 사랑한게 맞나 라는 소리가 나올 수가 없다고 봄.

4
2021.12.02

새드엔딩 드라마 한편 다봤다...

0
2021.12.02

소설잘봣다

0
2021.12.02

뭔 말인진 알겠음. 저렇게 오랜기간동안 연애를 하면 내가 얘를 “이성적”으로 사랑하는게 맞나? 이런 생각이 듦. 잘해주고 싶고 기뻐하는거 보면 기분 좋고 한데 이게 “이성적”인 사랑인가? 그냥 내 자식같고 그런 기분인데 라는 생각 들면서 나도 고민 많이 했었던 기억 있음. 사랑이지 7년동안 서로를 만나면서 했던건 근데 그게 이성적인 끌림에서 오는 사랑인지를 모르겠다 이건거같아

1
2021.12.02

여자가 자길 사랑해주는 만큼 자기가 여자에게 사랑을 표현하지 못해서 적었던 말이 아니었을까 싶은데...

0
2021.12.02

여자100퍼 후회한다 남자가 훤칠하고 잘생겼으면 여자는 또 꼬인다

0

서로 사랑한다는게 살다보니 참 어렵더라. 같을 순 없어.. 어느 한 쪽이 더 사랑 할 수 밖에 없어 사람이라서..

0
2021.12.02

남자가 경험이 적어서 사랑을 모르는 게 아닐까 생각도 드네 감정없이 무슨 고마움 이런걸로 여자들한테 다정하게 못해줌 감정없으면 한없이 귀찮을뿐이지

0

타짜에서 나온 내용이 생각나네. 남녀 간에 사랑해서 결혼할 수도 있지만 의리로 결혼할 수도 있는 법이다.

0
2021.12.02

남자가 게이

0
2021.12.02

이게 알파메일의 삶....

0
2021.12.02

편안하고 안정적이라고 사랑하지않는게아닌데..

남자가 속으로 사랑은 불 같은 사랑만 사랑이라고 혼자 정의한듯

결혼후에는 의리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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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2.02

남자가 사랑을 헷갈려하는거 같은데.... 결혼 전에 마음이 불안해서 더 심해진거 아닌가..

어떻게 미안한 마음으로 7년을 한결같이 만날 수 있지????이해가 안되네...

0

100% 여자가 후회할 짓 함.

의외로 남자들 존1나 단순해서 자기 자신에 대해서 잘 모름.

그냥 남자가 존나 곰같은 무던한 사람이고 연애 경험이 많이 없어서 뭐가 뭔지 잘 모르는 상태인 듯

또 자기 잘난거는 알아서 주변에 여자들은 눈에 많이 들어오지ㅋㅋㅋㅋ 하지만 의리는 지킴

5
2021.12.02
@명랑청년성공기

맞다

0
2021.12.02

보면 안될 말을 보게 된 건 안타깝지만, 별개로 사랑의 형태는 다양하게 있다고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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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2.02

사랑한거 맞지 사랑도 안하는데 왜 만나? 꼭 불타듯 타올라야 사랑인게 아닌데 어려서 그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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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2.02

드라마 하나 통째로 다봤네

1
2021.12.02

나도 6년쯤만나고 결혼했는데

사랑없이 7년을 어케 만났지..

정든걸 사랑한적 없다고 착각하는거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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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2.02

너무 길어서 다 못 읽겠다. 그냥 결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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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2.02

이게 남자가 고백받아서 사귀다보면 저런 함정에 빠지는것 같은데..

7년 동안 상대방도 자기를 사랑해준다고 느꼈고(카톡을 보기전까지) 본인도 7년동안 관계를 유지하기위해 애쓴거 자체도 사랑임

불타오르는거만 사랑이 아닌데 참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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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2.02

진심으로 사랑했냐고 물어보면 대답하지 못할거같고 전혀 사랑하지 않았냐고 물어봐도 대답 못할거같음

정확히 어떤 마음까지를 사랑이라고 할 수 있는건지 개인마다 기준이 다르거든..

그냥 단순하게 함께 하루를 보내면 즐겁고 자주 만나도 부담스럽지 않고 계속 연락하고싶고

스킨쉽을 하고싶고 챙겨주고 싶은 마음만 드는것도 사랑이라고 한다면 사랑이지

하지만 어떤 사람한테는 그 이상의 뭔가가 더 있어야만 사랑이라고 할 수도 있는거고..

나는 뜨겁게 불타오르는것보다 그냥 미지근하게 오래 정이나 신뢰를 쌓는걸 더 중요하게 여겨서

남자 입장이 이해는 감...

여자가 날 사랑해? 라고 물어보는것보다 날 위해 ~~도 해줄수 있어? 라고 물어보면

남자도 자기가 애정을 갖고 있는건지 없는건지 좀 더 쉽게 생각할 수 있었을텐데...

 

0
2021.12.02

걍 사랑이란 감정이 혼란스러웠던거지

필요 이상으로 솔직하기도 했고

추가적으로 여자쪽이 외모가 많이 딸릴 것 같다는 느낌이 듦

0
2021.12.02

심리학으로 설명하자면, '사랑의 3요소'가 있는데, 열정-헌신-책임.

이 세가지가 균형잡힌 사랑이 이상적이겠지만, 대다수의 사랑은 그렇지 못하다. 세가지가 불균형하거나, 한두가지가 결여된 채로 관계가 형성되고 지속되기도 한다. 그럼 그들은 사랑이 아닐까? 그건 사람마다 상황마다 다르다. 남친은 다만 열정이 부족한 사랑이었던 것 같다. 다만 여친 입장에선 그것이 유독 갈구하는 포인트였다면 둘은 함께할 수 없는 관계이겠고, 아니라면 좀더 오래 같이가도 괜찮았겠지. 여하튼 이미 지나온 과거이니, 과거는 과거로 묻고, 두사람 모두 앞으로 남은 날을 잘살길 바란다.

7
2021.12.02
@lodi

오 너무 좋은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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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2.02

불타오르는 사랑만이 진정한 사랑은 아닌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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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에는 여러가지 형태가 있잖아

 

불꽃처럼 타오르진 않더라도 잔재처럼 은은하게 따뜻한 사랑도 있다고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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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2.02

당연히 1번이라고 생각함.

 

난 6년 연애하고 결혼했는데, 결혼 직전에 내가 진정으로 사랑하는 것이 맞나?

그냥 정으로 오래만나고 할 때 되니깐 결혼하는거 아닌가하는

의심도 들긴했지만 그냥 내가 자각하지 못했을뿐, 막상 헤어지게 되면 죽을 것 같은 고통이 들거 같은 느낌이 들었고

감당할 수 없겠다는 생각이 들더라.

문득 그게 사랑이라는 걸 깨달음

 

저 남자가 비록 연애관계에서 갑적인 위치에서 사랑을 더 받아왔을 지라도, 오랜 기간동안 누적된 정이라고 생각했던 그 감정이 결국 사랑일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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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2.02

사람이 원래 자기가 사랑하는 사람보단 자신을 사랑해주는 사람하고 사는게 좋다잖나. 남자새끼가 존나 배가 불러가지고는 저걸 걷어차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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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2.02

'자기를 좋아해주는 절 보며 기뻤대요 같이 여행가고 맛있는거 먹으면서 행복해하는 절 보고 기쁘기도 하고 이래도되나 싶어서 미안한 마음이 항상 컸대요. 하지만 자기를 좋아해주는 사람이랑 있으니까 행복했대요'

이게 사랑이 아니면 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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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2.02
@topoisomerase

사랑이 아니었으면 그냥 짜증나지. 왤케 귀찮게 굴지 아.. 이런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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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슈크림 빵에 크림 가득 채워넣는 공장 기계 돌아가는 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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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커플이든 주고 받는 사랑의 크기가 똑같을 수 없는데 자기가 섭섭해서 좋아하는 사람을 보내버렸네

시작부터 매달려서 연애부터 결혼까지 을이 되어 만나는게 남녀 뒤바꾸면 참 흔한 일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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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2.02

이거 사랑맞긴한데. 그게 점차 들어가는 정이랑 헷갈리면서 사랑 안한다 자기 혼자 마음 굳히니까

그때부터 사랑이 아니라고 생각들고 그런거같음.

실제로 사랑이고 나발이고 그사람을 이성으로서 좋아하지 않으면 그냥 만사 다 귀찮고 짜증나고 뭘해도 정떨어지고 그럼.

근데 이미 정이 붙었다? 그건 남자로서 특정한 기준을 넘은거임. 그게 성격,외모 전부다 포함해서

일정한 선이 있음. 그 아래는 그냥 여자로 안보임. 이성적으로 여성으로 대하긴 하지.

근데 걍 본능적으로 얘랑은 아니다 라는 기분이 듦. 근데 그게 안들고 그냥 나보고 좋아하니까 나도 좋다.

이런 감정이 든다는거 자체가 이미 정이 들었고 그 선을 넘긴 사람인거임.

 

처음이 사랑이 아니었으니까 아직까지 아니라 느끼는 것뿐인거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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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2.02

2년 반 사귄 여자친구랑 내 관계가 딱 저럼

내가 사랑하는건가 의구심이 들때가 있지만

사랑하는거 맞음 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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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MO
2021.12.02

안타깝네. 저 상황에서 여자가 했어야 할 질문은 '사랑 안했어? 그럼 결혼해서 어떻게 살지?' 가 아니라

'사랑이란 뭐지?' 였어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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