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래서 내가 크리스마스가 싫더라 ㅠㅠ

선물을 받아??

눈물나네ㅠ

산타할아버지가 선물 갖다 주셨네~ 하면서 박스 주길래 풀어봤는데

(이때 산타의 존재를 굳게 믿는 건 아니었지만 딱히 씹구라라고 생각하지는 않았던 때였음)

장난감 자동차였는데 쫌 컸음

센서 같은 건 없고 그냥 대충 가다가 차 바닥에 발판 내려 와서 각도 약간 틀어주면 다른 방향으로 가고 뭐 그딴 거였는데

엄빠가 보기에도 별로 기뻐하는 눈치도 없고 딱히 가지고 놀지도 않는 걸 보시고는

백화점에 손 잡고 같이 가서 자동차 반품하고 레고로 바꿈

그때 산타는 허구라는 걸 알게 됨

나도 비슷한 상처가 있어서 애기들 좋아하는데도 막상 내가 낳기가 꺼려져..

좋겠당

난 태어나서 부모님한테 생일,크리스마스,어린이날 선물 한번도 안받아봤는데...

애가 저정도로생각할줄알다니....

나도 어릴때 존나 가난해서 서럽긴했어

집에 화장실도 없어서

똥은 공용화장실 가서 싸고

오줌은 그냥 배수구에 싸고 그랬음

제일 끔찍했던 기억은 어린이집 오전반만 돈내서

초등학교 입학전 까지 1시 부터 6시반 까지 5시간반 동안

아무것도 안하고 멍하니 앉아서 보낸 시간이었음

크리스마스 엄마랑 딱 10번 보내봤네...

유치원에 산타가 왔는데 어렸을때 산타 외국인일거라고 생각해서 핼로 하고 인사함

버스기사선생님이셨다는데 당황하셨음

가난 진짜 무섭고 슬픈 기억이다

ㅋㅋㅋㅋ나두 어렷을때 생일이나 특별한날 마다 집앞 롯데리아에서 동생이랑 어린이세트 1개씩 시켜주셨는데

엄마는 안먹고 맛있냐고 물어보면서 감튀만 드셨었는데 그때 생각나네.... 아... 감튀 뺏어드시지말라구요..

5살 크리스마스 이른 아침에 작은 아빠가 자고있는 내 머리 위에 게임 보이 두고 가셨었는데

일어나자마자 너무 신나서 게임 하느라 식사하고 있으신 작은아빠에게 감사하단 말도 못했었는데 ㅎㅎ..

산타 기다렷는데 자고 일어나니 사랑방 사탕있던거 기억나네 ㅎ

이런 슬픔까진 없는데 나도 어릴때 넉넉하지 않아서 그런건지 생일이나 크리스마스가 좋은 기억은 없고 뭔가 좀 애린 기분이 들어서 일찍부터 크게 의미를 안두게 된듯...

난 국민학교 가기 도 전에(5~6살일 듯) 아버지가 "뭐 사줄까?" 그래서 그냥 '아 역시 산타없구나'를 알게 됐고, 바로 유치원가서 엄청 자랑했는데... "얘들아 산타없어! 아빠가 사주던데! 너네도 엄마아빠가 사주는거야!" 미안하다 그 때 친구들아.

생각해보니 난 어릴때 선물 받아본적이 없네

크리스마스, 어린이날 그런거 다 안챙겼어

생일도 뭐 선물같은거 받아본적이 없음 미역국은 그래도 끓여주시더라

한번은 나도 그런거 받고싶어서 초등학교 저학년때 용돈 두달인가 모아서 어버이날에 부모님 선물 사다드렸는데

돌아오는 크리스마스에 아무것도 없더라

그뒤로 우리집은 이런거 안챙기는구나 싶어서 나도 안챙겼음

유치원부터 산타같은건 없다는걸 알아버렸음 안챙겨주는데 뭘..

그리고 시작된 댓글경쟁

산타의 존재를 되도록 오래 믿고싶었는데

사촌형한테 폭로당해서 너무 어린나이에 깨달았음..

난 부직포로 만든 양말에 산타 먹을 캔디랑 편지로 체스가 가지고 싶다고 썼는데 아버지가 장기를 사주셔서 전나게 울었었다.

두꺼운 장기판까지 있는 좋은 거 였는데 그래돟너무 서러워서 울었다. 근데 또 하다보니 재밌어서 초4때 장기부 했었지

크리스마스 때 선물 받아본 기억이..

유치원 크리스마스만 되면 학부모들이 학원에 선물사서 전달하고 아저씨가 산타분장하고 선물전달해줫는데 산타할아버지 죽이고싶더라 무릎에 앉혀놓고 착한일 많이 했냐고 물어보는데 아가리에서 똥내가 어찌나 심하던지 6살이던 그날의기억이 잊혀지지가않음 그래도그때장난감이 골드런 풀세트라서 지렷지

난 늘 먹을거(캔디류)만 주더라

초등학교 3학년때 부모님 이혼하시고 다음해 산타클로스가 동네 슈퍼에서 파는 과자세트 한개 갖다놨을때 산타는 없구나랑 난 애낳지 말아야지란 생각했었지

크리스마스때 어린이집에서 산타할아버지 와서 선물 나눠주기 했는데 나는 필통받고 친구는 가정용게임기 받았음 그래서 울뻔했는데 집에오니 그당시 제일 좋아하던 3단합체 킹룡로봇이 포장되있었어 그래서 산타할아버지는 쫌생이고 아빠엄마가 최고야 하며 좋아했지

지금 생각하면 산타할아버지를 질투한 엄빠의 작전아니였을까 생각함

유치원시절 엄마랑 같이 문방구가서 20색 색연필 샀는데 유치원에서 산타분장한 아저씨가 크리스마스 선물이라고 그 20색 색연필을 줌. 와~이거 집에도 있는데 난 40색 색연필맨이다 생각했는데 집에가니까 없더라.

유치원에서 크리스마스때 산타할아버지 옷갈아입으시는걸 목격해버림

한번도 안받아봐서 산타는 부자집만 가는줄 알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