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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간호사때 태움당한것 혹은 목격한것들

20211115_074849.jpg

 

안녕 개붕이들아

 

미궈에서 딸라버는 간호사 틀딱 외노자여

 

요즘 신규간호사 자살이니 뭐니하면서 난리났던디 

 

나도 한때 당했거나 본 썰 이야기 해줌

 

1. 아무것도하지말고 따라도 오지마.

 

발령으면 병원에서 각 간호사들 파트별로 쑤셔넣음

 

첫날 둘째날은 암것도 안하고 약은 어디다 모아두는지

 

물품들은 어디있는지 외우라고 하면서 방임함

 

둘째주 부터 사수 한명 붙여서 ( 프리셉터 라고함 )

 

밀착 관찰함. 간간히 간단한 잡일.. 활력징후 약배달 화장실 거동 도와주기 밥먹여주기 등등 시킴

 

남자라서 그른가 잡일 겁나게 시킴.

 

간붕이 일 특성상 일 스택이 한번 쌓이면 겁나 쌓임

 

멀티태스킹 능력이 쩔어줘야함.

 

1번베드 밥먹이고 2번 화장실 보조하고 3번 혈압 15분마다 재고

4번 약창고가서 수액 갈아주고 등등등

 

방마다 들어가서 이런저런거 시킴. 물론 사수도 다른거하면서 바쁨

 

그러다가 일처리가 꼬여서 빵꾸가나서 혈압한번 못잼.

 

노발대발하더니 왜 안잿냐고 하길래 딴거한다고 못잿다고함.

 

응 너 따라오지도 말고 저어어어기가서 컴퓨터나 보고있어

 

환자앞에서 소리지름.

 

어안이 벙벙해지긴했는데 멕이는건지도 모르고

 

아 앉아서 좋다 하고 컴퓨터 하면서 차트나 까봄

 

수간호사가 뒤에서 물끄러미 보더니 어깨한번 치고 가더라 ㅋㅋ

 

2. 야이 ㄱㅅㄲ야 내리갈굼

 

병원에는 2년주기마다 '인증'이라고 하는 시험이있음

 

뒷짐지고 돌아다니면서 규정에 맞나 안맞나 확인하는건데

 

간호사들은 존나 싫어함. 병원특성상 진짜 겁나게 바쁜데

 

플러스 알파로 꾸미고 헌것들 정리하고 청소하고

 

지원인력 하나없이 다 간호사 손으로해야함 ㅋㅋㅋ

 

사수랑 나랑 맡은 파트가 병동내 서류철 및 서류함 라벨링 작업임

 

병원에서 만든 폰트로 10포인트 크기로 통일해서 서류철 만들고

 

15포인트로 서류함 만들고 이지랄하는거임

 

좆뺑이 3일정도 까다가 수간호사가 사수 불러서 개텀

 

이유를 들어보자니 인증용 폰트가 또 따로있는데 왜 원내 인트라넷 통해서 확인 안했냐고 지랄함. 말이라도 해주던가 암것도 모른채 털림

 

그거 듣고나서 사수가 넌 알았냐고 묻길래 전혀요 그랬더니

 

ㄱㅅㄲ야 넌 왜 모르냐 이지랄. 그냥 이유없는 내리갈굼

 

3. 추노 및 너 군대갔다왔냐 시전

 

동기중 한명 개같아서 도망감. 잠수탐

 

3나이트 끝나고 조조영화보고 집가는길에 김치찌개에 쏘주한잔하고

 

막 나온 똥3하면서 잘생각에 흐뭇해졌는데 나보고 주소 주더니 잡아오라함

 

선배가 자기가 연락받겠다면서 문자나 연락하라고 걱정된다고함

 

병원근처 오피스텔 주소 따서 현관에 사정 후 들어감

 

문두드리면서 나와서 밥이나 먹자고 한 후 소재파악했고 멘탈케어중이라고 문자날림. 잘 마무리하고 나도 온김에 김치찌개랑 소주한잔 하면서

잘 마무리됫고 오프후에 출근하기로 약속받은거까지 문자남김

 

전화해봣자 안받을꺼고 귀찮아서 안했음.

 

2일뒤에 노발대발하더니 넌 시발 군대가따왓냐 이지랄

 

왜 물어보니까 뭔 일 생겨서 결과가 나오면 상급자한테 보고 안하냐고 이지랄하길래

 

나 문자 보냈는데 전화는 일하셔서 안했다고 

 

그 선배라는 인간이 새까맣게 까묵고 말안한거임.

 

그때당시만해도 단체카톡이 별로 없을 시절임.

 

4. 숙제해오세요.

 

이건 미궈간호사 준비하면서 동네병원 알바식으로 일할때였는데

 

내가 년차가 좀 되고 나서도 알바식으로 들어가니까

 

텃세좀 부리긴 하더라. 그냥 그런것들 신경쓸 겨를도 업고

 

미국갈생각에 그냥저냥 영어공부나 하고있고 직장만 유지만 하는 느낌으로가다 삼.

 

병동일이니 뭐니 시켜도 관심도 안주고 안함. 능구렁이 처럼 빠져나오고

 

교육이니 뭐니 이런것도 귀찮아서 안함.

 

근데 이브닝 하다가 내가 차지고 ㅅ서브차지라는 메오후 2년차가

 

신규를 쥐잡듯 잡더라고. 신규가좀 어벙하니 느리고 일머리도 없고 이래도 사고 안치고 그냥저냥 잘다닌거만해도 나는 가끔씩 칭찬해주고 그랬는디. 

 

2년차가 그냥 겁나 싫어하더라 ㅋㅋㅋ 지랑 동갑이라서 그른가 ㅋㅋ

 

뭐뭐 물어보고 대답못하면 왜몰라요? 공부안해요? 쪽팔리지도 않아요? 

 

년차년차 거리면서 지랄하던년인데 정작 나앞에서는 신경도 안쓰고 신규 쪽주더라고 ㅋㅋ

 

그냥 긔찮고 얼마안있어서 영주권받고 나갈생각에 아갈닫고 듣고있던중

 

신규한테 아니 이것도 몰라요? 내일까지 레포트 써오세요

 

이지랄하는거여 ㅋㅋㅋㅋ 아니 나참 시발 어이가 없어가지고 

 

그자리에사 지랄 안하고 꾹 좀 참았다가

 

뒤로 불러서 아무리 니가 2년차고 알거 알아도 신규한테 무슨 레포트를 써오라고 하냐 선 넘었다 나도 보자보자 하니까 안될거같아서 내일 아침에 수한테 문자날릴꺼니까 그래 알고있어라 

 

하니까 그냥 몇일 조용해지더니 다시 갈구기 시작함.

 

신규애는 그래도 잡초같은애라 잘 버티던데

 

나는 다음달에 돈도 벌고 다 해서 나옴. 어케됫는지는 알고싶지도 않아서 모름

 

 

‐-------

 

적고보니까 나는 남자라서 덜탄거 같기도 하고

 

태웠는데 기억 못하거나 시큰둥하게 넘긴거 같기도 함.

 

근데 가끔 진짜 피말리게 하는 재주가 다들 하나씩 있음

 

특히나 고년차 한국간호사들은.

 

미국에서 만나는 한국출신 간호사들도 뭔가 하나씩 있...

 

 

120개의 댓글

2021.11.27

항상 간호사 보면 궁금하던게

 

군대도 바보같이 착하거나 어떻게 고쳐보겠다고 하는 애들 있는데

 

간호사 쪽은 그런 사람들이 아예 없음?

2
@fawekfks

누가 총대매고 고쳐보자 하다가 진짜 0.0000001 만 잘못해도 내 이럴줄 알았어 하면서 초치면. 아무리 강철멘탈이라도 그런일이 수백번 반복되면 그 총대 자연스럽게 내려놓음.

13
2021.11.27
@장사하자먹고살자

아 하긴 계속 해야될 직장인 점도 있으니 힘들긴 하겠다..

0
@fawekfks

결국에는 병영부조리같은것도 위에서 마음만 먹으면 개선해나가자너? 어케보면 간호부 고인물들 썩어서 그려 ㅋㅋ

9
2021.11.27
@장사하자먹고살자

이번에 일 크게 터졌으니 조금 고쳐질 지도 모르겠네..

0
@fawekfks

안바뀜

5
@fawekfks

저번에도 자살했고 뉴스도 떳지만 별일 없이 지나갔음^^

0
@fawekfks

ㅋㅋㅋㅋ 아니

4
2021.11.27
@장사하자먹고살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단호하네

0
@fawekfks

총대메거나 뭔가 바꿔볼라카면 내부적으로 소문나서 이상한놈 죽일놈되고 일단 고연차 간호사들이 라떼는 시전하면서 뒷담 + 소문내기 시작함

 

경찰은 욕쳐먹으먼 스윗하게 서로 감싸주기라고 하지 간호사는 환자나 의사 또는 병원내 타부서등과 트러블 생기면 걍 고연차나 수간호사 과장 부장간호사들이 같이 씨씨기에 궁까지 갖다박아줌

간적간은 과학임

1
2021.11.27
@즐겜유저유다희

보..적..보

0

현관에 사정하고 들어가는건 좀 심하다 개붕아

3
@헛소리하는새기

경비실인데 ㅋㅋㅋ 졸지에 경범죄자 되버렷누..

0
2021.11.27
@헛소리하는새기

찍!

0
2021.11.27

ㅋㅋㅋ 왜 나처럼 멘탈약해서 엎어버리고 퇴사하는애들은 절대 못하겠다

0
@TANKMAN

나도 멘탈 유리멘탈인데 간호사들끼리 태우거나 잡아먹을려고 하는거 금방금방 잊어버림. 진짜 마음아프고 멘탈털리는거는 환자 안좋아지면 그럼

1
2021.11.27
@장사하자먹고살자

내가ㅜ못잊고 다 패버릴꺼 같아서 그럼

0

???:생사를 다투는 곳에서 정신 안차릴래?!?!

2
2021.11.27

무셔

0
2021.11.27

미국간호사썰도 풀어줘

0
2021.11.27
@동정꼬꼬마
0
@동정꼬꼬마

생각 좀 해보고 ㅋㅋ

1
2021.11.27
@장사하자먹고살자

제발 넘모 궁금해!! 여친이 뉴질랜드 간호사 준비생이라 거기도 태움있을까 궁금함

0
2021.11.27
@장사하자먹고살자
0
@동정꼬꼬마

태움은 없고 기싸움 많이함 나도 지금 많이함

1
2021.11.27

사실 좆같은 갈굼문화는 한국의 전통 아닐까

0
@와치맨

쥐좆만한 권력가지고 노는애들이 문제인거지 평생 그렇게 해오던놈들이라 바뀔일도 없는게 문제

1
2021.11.27

남자라서 덜탄거임 ㅋㅋ 여자들 어마무시하더라

근데 안갈구면 어리바리한애들 때문에 인명사고 나니깐 어느정도 이해는 가는데.....걍 존나 뭐 애매하다

3
@전투불곰

미국와서 느끼는거지만 어리버리해서 인명사고가 난다는거 자체가 좀 웃기는 이야기같음.

 

1. 어리버리한 인간자체를 안뽑음

병원은 물론이며. 미궈 간호대를 통과 몬함 그러면

 

2. 시스템적으로 상호감시적임

 

3. 그래도 나는 실수는 언제나 피드백하고 개선할려고함.

 

주먹구구식으로 돌리는 한국이랑은 좀 다르게 시스템적으로다가 굴리니까 다름

11
2021.11.27
@장사하자먹고살자

난 전여친이 뭐 항암관련된 약품? 맨손으로 만졌던거때문에 개털렸다고 들었었음.

지인중에 그 얘기하니깐 전여친 미쳤냐고하더라 ㅋㅋㅋ

 

한국에서는 아무래도 성적관련해서 신규를 뽑으니깐 이런 일이 발생하는거 같음 ㅇㅇ

0
2021.11.27
@장사하자먹고살자

어떻게 달라? 궁금하네.

0
@전투불곰

항암제 급해서 맨손으로 막다가 살짝새서 손등에 뭍었는데 3일간 던파 귀검사 팔처럼 아프더랑 ㅋㅋㅋ

1
2021.11.27
@장사하자먹고살자

ㅋㅋㅋㅋ 그 약 존나 쎄다고 들어서 무조건 장갑 끼고 만지라고 하더라. 한국에서는 간호사들 보면 그냥 딱 옛날 군대처럼 보임. 한 2000~2014년도 군대. 부조리, 폭행, 언어폭력 등등 다 있고 근데 일을 또 돌아가는것 마냥

1
@전투불곰

군대랑은 달러 ㅋㅋ 군대랑은 다른 개념의 그런거임. 어케 군대랑 비빔? 어케보면 그냥 직장임. 좀 서로 심하게 부대끼는 직장

2
2021.11.27

더 풀어”줘”

0
@소라와 오이
0
@장사하자먹고살자

이집 잘 풀어주네

0
2021.11.27

주작에 과장같음

1
@biogenics
4
@장사하자먹고살자

간호과장

0
2021.11.27
@biogenics

어떤점이 그럼? 그냥 찍 한줄쓰고 끝이야?

4
2021.11.27
@김휘

맞아

0
2021.11.27
@biogenics

김씨 벽돌이나 날러

3
2021.11.27
@다람쥐060

적당히 개겨라

1
2021.11.27
@biogenics
0
@biogenics
1
2021.11.27
@biogenics
0
2021.11.27

nclex 남간.. 귀하다. 나같음 바로 미군갔다 ㄹㅇ

0
@PainkilleR

헤이 포킹 칭가창가총 유워너 파티스페이티드 인 이디엇 컴페티션?

0
2021.11.27
@장사하자먹고살자

원 헌드레드 퍼센트 슈어 위드 유어 리틀 애애쓰 ㅋㅋ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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