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는 주먹으로 대화하는갑지

세다(물리)

생각보다 차이 큼.

서울에서만 살아온 여자사람 지인이 대구로 발령받아서 첫 출근날 든 생각이

'사람들이 다들 싸우고 있다. 나보고도 화를 내고 짜증을 내고 있다. 여기 분위기 무엇? 그리고 내가 그렇게 싫은가?'

였다고 함. 한달 정도 적응기간 지난 후에는 아무 문제 없었고, 인생에서 중요한 경험이었다고 함.

ㅋㅋㅋㅋㅋㅋㅋㅋ

어릴떄 경상도 살았고 친척들 다 사투리 쓰는데

사투리가 서울말에 비해 그리 센지 잘 모르겠음

걍 비슷비슷함

결혼하고 첨으로 처가댁 내려갔을때

아내랑 장모님이랑 처남이랑 셋이 장모님이랑 싸우는줄 알았는데

그냥 대화하는거였더라....아직도 적응 잘 안됨

본인 부모님 경상도 출신이고 나는 김포에서 나고 자랐는데 부모님이 평소엔 조곤조곤 하시다가도 명절에 우리집 큰집이라 친척들 오면 진짜 싸우는것처럼 대화하시더라

역으로 경상도 사람이 서울가보면 사람들이 다 너무 위축돼있는 느낌임 ㅋㅋ

대구는 사람들이 말하는게 날카롭더라

직장때문에 1년 산적있는데

단톡방같은곳 들어가면 좀 쿠션없이 말한다는 느낌

?? 부산가면 기절하겠네

스문시장 가스 납짝만두 무봤나

딱 제사한다고 모이면 싸우는 거 같음

대구 사투리는 경상도에서 최약체

나 대구서 살다 대학 첨 입학했을때 동기들이 다 싸움거는 줄 알았다더라. 근데 나중엔 오히려 더 좋아했음. 동기 중에 경상도 나 혼자라 유니크했거든

산이많아서 저런 사투리가 발달했다고 들음

사우는거 아이다

걍 털어준거야. (이빨을)

사투리 귀여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