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라섹 수술한지 이틀 지났는데

오늘 갈데가 있어서 1호선 탔음

근데 타고 얼마 안있어서 안구가 뻑뻑해지더니 눈물이 줄줄 흐르는거임

휴지 안챙기고 나와서 그냥 손등으로 닦는데 옆에 있던 아줌마가 물티슈 꺼내 주면서 힘내라고 말해주더라..

물티슈로 닦는데도 눈물은 계속 흐르고 옆에 아줌마는 내 등 토닥토닥 해주고 주변 사람들이 안쓰럽게 처다보는게 느껴지니까 순간 감정이 북받치면서 힘들었던 때 생각나고 진짜로 울어버렸다..

의정부에서 회기까지 가는데 과잠 입은 여학생도 휴지 건내주고 어떤 아저씨도 많이 힘들지 하면서 괜찮다고 해주고 여러모로 1호선의 정을 느끼는 하루였다..

담에 외출할때는 꼭 휴지 챙겨야겠다 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