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는 경찰이 사람 쏴죽인다 뭐 그런 뜻 아닐까

의미없는소리 저런얘길해도 애들은 집중한다는게 포인트

거북이 얘기 자체는 그냥 전부 개연성 없고 앞뒤도 안맞는 헛소리니깐 넘어가요

논리적으로 알려고 하는게 헛짓거리임

그냥 옛날 얘기라고 하면 애들은 다 잘 듣는다잖아요 뭘 어떻게 허황된 소리를 하던

다시 읽으렴

이런거 보면 저 영감의 말이 더 그럴듯하게 보이네.

애들은 경청한다고하는 첫번째 떡밥임과 동시에

그냥 '또 케장이 헛소리하네' 라고 인식시키는 장치임

이렇게 고민하다 식탁위 음식으로 변하는거임

케장이 갑자기 확 떴다고?;

"일단 똥을 싸라"

뜬지 5~6년은 된거같은데

카연갤 처음 시작한 2008년을 기준으로 잡는다면 갑자기 확 뜬게 맞는것같기도 하고

카톡 이모티콘으로 케쟝콘이 유행한지가 몇년은 지났습니다

뜬 지 좀 되었다는 진술과 어느 시점 '갑자기' 뜬 거라는 진술은 상충되진 않아

?

ㄷㄷㄷㄷ

댓글보고 알았네ㄷㄷㄷㄷ

원래 케장만화는 제목이랑 내용이 관계없음

내 생각에는 처음 노인을 만났던 날 저 청년이 노인한테 한 소리 아닐까 싶음

뻔히 아동 납치 중인 거 보이는데 고양이 얘기로 모른 척 하고나서 당연히 빌려줄 리가 없는데 "전화 좀 씁시다"라고 노인한테 말한다면 거기엔

"내가 지금 전화기가 없어서, 혹은 있더라도 신고할 생각 없으니 안심해라"랑

"하지만 내가 너의 약점을 잡았고 언제든 신고할 수 있으니 내 비위에 맞춰라"라는 뜻 둘 다 가지게 됨

노인이 어린 아이들을 납치할 수 있었던 건 아이가 약하기 때문이지 저 청년만큼 힘이 세서 그런 건 아니거든...

결국 힘으로 목격자를 제거할 수도 없는 마당에 노인은 이 상황에 어리둥절하면서도 어쨌든 당장 묵인해주려는 청년의 비위에 맞출 수밖에 없게되는 장치같은, 그리고 그렇게 비밀스러운 관계의 시작으로 이 이야기의 발단이 되는 첫 단추같은 상징적인 제목이라고 나는 생각함

처음엔 약점 잡은 갑을 관계였겠지만 청년도 노인도 서로 싸이코패스라 통했을테고, 결국은 그런 동질감에 "최근에는 아예 나이차는 괘념하지 않고 편하게 담소를 나눌 정도"의 관계로까지 나아간 거겠지

청년도 사실상 공범인데 노인만 잡혀들어가고 노인이 청년에 관해선 경찰한테 말 안한 것도 바로 그 이유였던 것

그럴듯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