곳간에서 인심난단 말이 있듯

 

삶이 빡빡하지 않아야 내면에 여유공간이 생긴다

 

그래야 사회 전반에 관용적인 분위기가 흘러 넘친다

 

하지만 요즘은 전혀 그렇지 못하니 삶에도 여유가 없고

 

다름에 대한 관용을 베풀 여유도 없어져버렸다

 

 

 

현재 20대는 먹고 살기도 힘들고

 

마음에 드는 일자리를 얻는것도 힘들다 

 

젊음을 미래에 저당잡힌채 노력해야 열심히 산게 되고

 

노는 것 자체를 죄악처럼 여기며 스스로를 채찍질한다

 

그리고 노는 사람을 삿대질한다

 

사실 열심히 노력하는 사람이 있으면 

 

노력은 하는데 놀면서 노력하는 인간도 있을 수 있고

 

아예 노력하지 않는 사람이 있는 것도 당연한 것인데 말이다

 

 

 

어찌저찌 일자리를 구한 사람들도에게도 고민은 끊이지 않는다

 

이대로면 난 결혼할수 있을까?

 

수백 수천년을 이어온 이 가계의 혈통도

 

내 대에서 끊어지는건가?

 

아버지 어머니 미안해요

 

사실 자기 탓이 아니라

 

바뀌어버린 사회구조의 영향을 받고있는건데

 

자신의 죄라며 스스로를 채찍질 하기만 한다

 

이런 각박한 세상 난 결혼 안해야지 라고 말하고 다니지만 

 

이성에게 항상 마음은 열려있고 그 괴리감 때문에 항상 공허하며 갈증이 있다

 

 

 

어찌저찌 배우자를 만나 결혼에 성공한 사람에게도 고민은 계속된다

 

이런 빡빡한 세상에 내 아이를 두고 

 

내가 세상을 떠나도 안심할수 있는 것인가

 

연금은? 저축은? 서울에서 내 집은 대체 살수있는건가

 

사더라도 난 이제 평생 빚만 갚아야하네...

 

 

 

각박해진 사회속에 살아가는 우리들은 마음에 여유가 없다

 

의, 식, 주 무엇하나 쉬운게 없다

 

마음에 여유 공간이 없으니

 

생각이 다른 사람 

 

마음에 안드는 사람

 

미운 사람을 보았을때

 

그냥 외면해버리면 되는데 기어이 한마디를 한다

 

넌 열심히 안 산 새끼잖아

 

넌 사상적으로 문제가 있는 새끼잖아

 

삿대질을 하고 굳이 재단을 한다

 

 

 

세상 돌아가가는거 알고 싶어서

 

내가 모르는 세상을 알고 싶어서

 

지친 삶에 웃긴 거 보고싶어서 찾아온 개드립에서도

 

갈등으로 가득 차 있는 상태이다

 

 

 

사실 이미 그렇게 된지 오래지만  

 

점점 더 심해진다고 생각이 든다

 

내 마음의 여유가 없어서 숨돌리러 왔다가

 

숨만 더 막히고 돌아가게 되는 이 기분...

 

버겁다

 

 

 

사람마다 생각은 다른거겠지만

 

싫은 사람이 있으면 그냥 뒀으면 좋겠다는게 내 생각이다

 

요즘 화제인 그 선수가 진짜 그쪽 성향이고 티를 못내서 안달이라면

 

언제 가더라도 결국 가게 되어있음

 

정말 맞다면 선을 넘을테니 말이다

 

 

 

요새 핫한 ㅈㅔㅈㅔ든 핫ㅍㅌ든 대놓고 선을 넘지 않는다면

 

그냥 저런 사상의 저런 사람도 있다라고 하고 넘어가면 된다

 

개붕이들도 알다시피

 

소설에 나 나올거같은 사이다같은 사회적인 말살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단순히 그 사람이 당황하거나, 망신살 뻗치는 정도의 해프닝만 일으킬 수 있다 보면된다 

 

 

 

아무리 그쪽이라 해도 선을 넘을듯 안넘을듯 하는 사람을

 

먼저 건드리게 되면 증거가 불충분하게 마련이고

 

반대방향의 선동에 된서리를 맞게 마련이다 

 

 

 

요지는 역풍을 피하고 싶으면 처음부터 바람을 불러 일으키지말고

 

관망하다가 확실하다 싶을때 승부해라는것

 

그 전까진 그냥 저런 사람도 있구나 하고 

 

알고 있기는 하되 가만히 있으면 그게 더 좋을듯하다

 

 

 

그냥 난 그렇게 생각한다

 

수정없이 그냥 내려쓴 글이라 구릴 수 있는데

 

마음속에 화가 가득찬 사람들 마음 속에

 

내 생각이 전해졌으면 좋겠다

 

 

네줄 요약

1. 사회전반이 빡빡해져서 우리네 마음에 여유가 없다

2. 이런 사람이 있고 저런 사람이 있을수 있다는 생각을 의식적으로 하자

3. 아무리 싫은 사람들이 있어도 존재의 부정까지는 하지 말자

4. 선 확실히 넘을 때 그때 때려라 (선은 최대한 보수적으로 잡는게 좋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