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붕이들 안녕??

다들 더위 조심하고

내가 사직서를 내고 이제 이틀 남았는데

사실 엊그제 내가 그토록 혐오하는 부장이 일을 냈어

내가 주임한테 업무를 인수인계하고 나가는데

부장이 한 3주전부터 인수인계 노래를 불러쌓더니

나랑 주임을 불러서 업무 인수인계 검토회의를 하겠다고 하더라고 ㅋㅋㅋㅋㅋㅋㅋ

다른 회사들도 그런거 하냐 나는 들어본적도 없음 ㅋㅋㅋㅋㅋㅋ

그래서 갔더니 상황이 이렇게 흘러갔어

부장 : ooo건 업무 인수인계 했어??

나 : 네, 그건 어떻게 저떻게 했고, 주의사항 등 인수인계 했습니다.

부장 : 그럼 그거 인수인계한거 다 가져와.

나, 주임 : ??

부장 : 인수인계한거 화면 띄우고, 서류 다 가져오고, 파일은 어디에 저장해놨는지 보고해

주임 : 부장님 인수인계 혹시 저희를 못믿으셔서 이렇게까지 하시는 건가요??

부장 : 너 그따위로 말할거면 니가 나가서 회사차려서 사장질 해!!!

주임 : 아니 부장님 가뜩이나 인수인계 받은거랑 지금  진행하고 있는 일들이랑 해서 너무 바쁜데 너무하시는 것 아니예요??

부장 : 이 싸가지없는 샛기야!!!!

상황이 이렇게 흘러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하여 주임도 사직서를 제출하는 어메이징한 일이 일어남 ㅋㅋㅋㅋㅋㅋ

진짜 살다살다 별인간 다봤다고 생각했는데

내가 부장땜에 못해먹겠다고 나가겠다고 하고 나가는 와중에

이런 엄청난 일을 또 벌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 웃기고 어이도 없어서 글 싸질렀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혼자만 알고있기 아깝잖아

무튼 개붕이들 오늘하루도 힘내고 화이팅해라 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