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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자가 말하는 귀농귀촌이 실패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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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귀촌하는 사람중 왜 다수가 실패할까?

농사인데? 

왜 귀농귀촌에 대해 말이 많을까?

 

 

1. 실패한 사람들이 많이 들어옴

 

-> 도시 사회에서 경쟁에 밀려나거나, 취업을 못했거나 사회 부적응자거나, 퇴직후 달리 할게 없는 사람들이 주로 많이 들어옴.

농촌기술센터 같은곳에 가면 귀농귀촌자들 많은데, 

"농사가 좋아서요"

이러는 사람 다 구라임. 

다들 도시에서 뭐했냐고 물어보면 하던거 망하거나, 공무원 시험 실패했거나 진짜 할거없어서 

어쩔수 없이 오는 사람들이 대부분임. 

도시에서 성공하고 잘사는 사람이 오겠음?

도시에서도 성공 못하고 부적응한 사람들이 오다보니, 시골에 와서도 문제를 일으키는 경우가 정말 많음. 

그래서 시골에서도 예전에는 귀농귀촌하는 사람을 반겼는데

와도 자기들끼리 살지

교류도 없지

거기에 누가사는지도 알길이 없지

지역사회에 아무런 도움도 안되지.

사고는 또 많이 치지.

 

 

요즘에는 그냥 안왔으면 하는 분위기임. 

"안갑니다~" 이러는데

"오지좀 마세요" 하고 이쪽에서 오히려 부탁하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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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사전조사 없이 들어옴. 

-> 귀농귀촌 한다는 사람들이 아무런 사전조사나 준비도 없이 들어와서 공무원들 말하는거만 믿고 시작함.

농민들이 벼농사부터 시작하라고 귀띔해줘도 시작부터 어려운 상품작물이나 독특한 작물 기른다고 설비투자비 엄청 써대다가 

빚더미에 앉아서 나감.

보통 빚을 3억 정도 안고 집에 가더라.

 

웃긴건 이렇게 귀농에 실패한 사람들이 1년~2년만에 도시로 돌아가서는 

"야, 너 귀촌한다며?" 하고 물어보면

"ㅅㅂ 롬들 텃세 땜에 옴" 이런식으로 다 말함.

정작 지역민들은 그사람이 농약 사러오거나 할때 말곤 얼굴도 본적이 없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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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돈을 함부로 씀.

-> 지자체마다 달라서 귀농귀촌 지원금이 다 다르지만 보통 1억 전후로 준다고 보면 되는데

1억 받으면 정말 이걸 잘 생각해서 작은거부터 하나하나 시험해보고 시도해보면서 하지 않고

이 돈으로 진짜 룰에 정해진 기본적인 시설과 가축 혹은 작물만 해놓고

차사고 옷사고 집 리모델링 하는데 쓰는 사람 정말 많음. 

그러다가 태풍오거나, 작물이 병들거나 하여 조져버리거나,

그해에 너무 풍작이 들어 가격가치가 하락해서 본전을 못찾으면 그대로 망함.

이런걸 말해줘도 아무도 진지하게 안들음. 

그리고 다음해에 보면 그집 마당에 풀이 한가득 자라있음. 

사람이 떠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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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건물을 잘못지어 화를 부름 

1) 맹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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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가 이어져 있지 않은 못쓸 땅을 맹지라고 하는데

이런것도 제대로 알아보지 않고 사서 건물 올렸다가

나중에서야 맹지임을 알고 난리가 나는 경우가 있음. 

이러면 말없이 남의 땅에 무허가 도로를 놓거나

옆 농지 주인에게 도로를 놓아달라고 해야하는데 여기서부터 사단이 남. 

이거 때문에 싸우다가 나가는 사람 정말 많이 봤음. 

 

 

2) 지하수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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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은 물을 쓰려면 지하수를 파서 써야하는데

지하수를 미처 생각못한 사람들이 남이 파놓은 관정을 불법으로 이용하다가 사단이 발생하는 경우도 존나 많음.

관정을 새로 뚫는 비용도 비용이거니와, 이걸 파려면 관청에서 허가를 받아야 하는데

허가를 받는것도 받는거지만, 허가를 받으면 수시로 점검을 받고 수질이 적합한지 점검을 받아야하니까

불법으로 뚫거나 남에것을 사용하다가 싸움이 벌어지는것..

사람들이 왜 남에걸 함부로 쓰는지 도대체 이해가 안감.. 

 

 

 

 

3) 내집 앞 도로가 알고보니 남의 사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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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귀촌할때 도로도 잘 닦여있고 

땅도 남방향 보고 배산임수로 좋아서 집을 지었는데 알고보니 

집앞 도로가 사유지여서 난리가 나는 경우임.

 

집앞의 도로 주인이 나중에서야 도로가 자기땅인것을 알고 권리 회복절차에 들어가면

나는 내집으로 이어지는 도로가 사라지는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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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남의 사유지에 불법 무허가 도로를 닦는 귀농귀촌자도 있고

[자기차가 펠리세이드라 넓은 차인데 도로가 작으니 무단으로 논을 밀고 도로를 넓힌사례]등도 있고

남에 땅인데 그냥 막 파버리는 사람 등등... 

별의 별 사람이 다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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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로 사유지에 도로를 내놓고 쓰던 사람이, 

대구나 서울에서 귀농귀촌자가 와서 

일언반구도 없이 마음대로 자기 도로를 사용하니까, 불쾌함을 품고 있다가

못참고 '너 도로 쓰지마!' 하고 사유지임을 주장하며 도로를 막는경우도 잇음. 

 

 

그런데 도시 사람은 이걸 이해를 못하는거지.

도로가 나있으면 다 국유지 도로인줄 알거든.

사유지라는걸 이해를 못하고, 왜 도로를 막느냐며 싸우다가 이제

 

"아! 거참 시골인심 야박하네!!" 소리 나오는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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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사유지를 깎아내고 무단으로 진출입로를만들었다가 들킨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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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에도 농지용도에 맞지 않은 땅을 사거나

용도변경이 안되는 땅을 알아보지도 않고 사서 건물을 못올리고 전전긍긍하다가 나가거나

하는 등등 별의 별 일이 많음. 

 

 

텃세를 한다는 이야기도 이해가 안되는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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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하면 이런식으로 건물 올리고

자기들끼리 살거나 아니면 그냥 집에 잇을때는 대문 걸어잠구고 지내다가

자기할거 하면서 지내면서 접촉 일체를 안하면 텃세를 불릴려고 해도 부릴 수가 없음.

도대체 뭘 어찌 했길래 텃세를 당하는건지 정말로 이해가 안감. 

지역민과 말을 안하면 되는거 아님 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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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농사를 만만하게 보고옴.

 

귀농귀촌하는 사람들 보면 그냥 막연하게

'어케든 되겠지. 무지렁이들도 하는건데 내가 못하겠나?' 하고 옴

그런데 농사일이 하루종일 논밭에서 반복 노동하는거고 

수확시기, 약칠시기, 파종시기, 비료줄 시기등도 정확하게 작물 상태를 보고 가늠해야하는데

그런걸 모르고 그냥 하다가 망함.

그리고 노동량이 많다보니 엄청 힘든데 이걸 감안안하고 들어와서는

힘들다고 포기하는 경우도 많음. 

그외에도 무조건 싼 씨앗이나 모종을 사서 심다가 병으로 다 작살나거나

비료 뿌릴 시기에 안뿌려서 노랗게 다 떠서 죽거나 

하는등 농사 공부를 안하다가 조지는 사람 많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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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어 소를 키운다고 치자.

소 사료는 뭘 먹여야함?

소가 버티기 힘들어 하는 온도는?

소가 흰똥을 누면 문제가 무엇?

소가 설사하면 어떤 주사를 맞혀야 하는지?

귀표는 언제 다는지 누가다는지?

소의 발정은 언제 오는가? 어떤 양태로 오는가?

소를 어케 인공수정을 시키는가?

소가 죽으면 어케 시체를 처리하는가?

소 분뇨로 민원이 발생하면 어케 처리하는가?

소 분뇨는 어케 처리하는가?

소를 팔고 싶으면 어케해야하는지?

소의 경매 시스템은 어케되는가?

소가 난산으로 새끼가 걸려 안나오면 어케 조치해야하는가? 

 

 

등등 알아야 할게 한두가지가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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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귀농귀촌 하려 합니까?" 

 

라고 물으면 제대로 대답하는 사람이 거의 없음.

 

대답을 해도 대다수의 사람이

 

"소박하게 살려고 합니다."

 

"경쟁 사회에서 벗어나 살려고 합니다."

 

라고 대답하는데 이건 정말 잘못된 생각임.

 

농촌사회도 경쟁 사회임. 

 

그것도 상당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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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지역민들이 자신들이 오길 원한다는 착각

-> 귀농 귀촌을 하라고 손짓을 하고 돈을 주는건, 인구 급감으로 당장 성과를 내야하는 발등에 불이 떨어진

지자체와 공무원들임.

 

지역 주민이나 농민들은 누가 귀농귀촌하는거에 관심이 없음.

그런데 젊은 사람들이 오면 자기가 어벤저스나 농촌 살리러 온 사람 마냥 으쓱거리고 

"자꾸 이러면 서울로 돌아가겠다" 는 식의 이해하기 힘든 말을 하는 사람이 많이 있었음.

부산 경성대 출신의 30대 남성분이랑 술을 한잔 한적 있는데

같은 귀농귀촌인으로서 동병상련하려고 불러서 이야기를 나누는데

시설 설비에 돈이 너무 많이 들어간것에 비해

버섯 생산량은 저조하여 걱정되어서

"시설 투자를 너무 많이한게 아니냐" 했더니 

"신경꺼라" 며 바로 역정을 냄.

나도 이일 뒤로 크게 데인 느낌이 들어서 

누가 뭘하든 신경끄고 내할일 하면서 살고잇음. 

 

물론 그사람은 부산으로 돌아감. 실패하고

 

 

 

나도 귀농귀촌 경험자로서, 길게 주절주절 써보았음.

솔직하게 대부분의 사람들이 도시에서 실패한 사람들이 

귀농귀촌 지원금 1억여원을 목표로 왔다가 

세금만 낭비하고 도시로 돌아가는 경우가 전체의 80% 이상이였음.

 

와서 최소한으로 갖추어야 하는 소나 축사만 갖추고

세금으로 놀고 먹다가 감.

 

농촌 살린다고 귀농귀촌 사업하는데

세금 낭비이고, 나는 이거 안했으면 좋겠음.

 

 

317개의 댓글

2021.07.28
@번발사가능

텃새 보다 본문 내용이 더 심함

1
2021.07.28

ㄹㅇ 이거랑 제주도 내려와서 살려고 카페차리고 하는 사람들 ㅋㅋㅋㅋ ㄹㅇ 만만하게 보고 오면 살만하겠지 이래놓고. 내년에 나감

1
2021.07.28

기본적으로 현재 시골 인심 개같고

 

관정하나 팔려고해도 주변 농지나 하우스 눈치봐야되고

 

뭐 하면 다 와서 이러면 안된다 저러면안된다 하고

 

그냥 귀농을 못하게 막는게 돈이 아니라 사람임

6
2021.07.28

ㅇㄱㄹㅇ 인게 도시에서는 옆집 사람 이름도 모르면거 왜 시골만 오면 인심을 그렇게 찾나 몰라 ㅋㅋㅋㅋ

도시도 아파트 부녀회 사건사고 나는거 보면 존나 똑같은데

3

농촌 텃세는 분명히 있다.

하지만 텃세에는 다양한 이유가 있다. 무지성 텃세는 사실 많이 없는 편

(과하게 저택을 지어놓았거나 시골의 생활패턴을 침해했거나 등)

성격 정말 싹싹하다는 표현 몇번이라도 들어봤어야 된다

함부로 처음부터 크게 하지말고 작게 하고 옆집 앞집 힘 보태면서 배워라

 

사실 가장 기본 조건은 부지런하다는 평가를 어디가서도 받을 자신 있을 때만 가라

근성/이성/상식/이해/체력 지덕체 다 갖춰도 힘든게 농사임

 

외가에서 물려주고 싶은놈 없다고 가끔 도우러 가는 나한테 물려줄테니까 와서 일하라는데

난 그냥 때 되면 수확물 받고 싶을 뿐이지 왜 저 죽이려고하냐고 난 절대 못한다고 두손두발 다듬

 

도시에서 성공하는게 쉽다.

1
2021.07.28

농사지으면서 살 자신은 없던데

 

지방 중소규모 도시 좀 싼 아파트 구입해서 재택하면서 살면 좀 편하려나 싶은 맘은 있지만

0
2021.07.28

할꺼없으면 택배나 보안업종가는게 낳은듯

 

 

0
2021.07.28

극공감함. 다만 텃새부분은 작성자와 개붕이들이 생각하는 범위나 개념이 좀 다른거 같엉. 동일한 상황도 양쪽이 다르게 받아들이는 상황인듯.

0
2021.07.28

"농촌생활은 스타듀벨리가 아닙니다."라는 말이 참 잘 와닿는듯

2
2021.07.28

은근슬쩍 텃세 없는척 하네

12
2021.07.28
@무뚝뚝감자칩

암튼 우린 없음 ㄹㅇ임 ㅋㅋㄹㅋㅋ

1
2021.07.28
@틀린정보

친가 외가 농사짓고 본가도 세미농촌인데 셋 다 텃세 조지고 지들끼리도 이권다툼 ㅈㅎ지게 하는거 뻔히 다 봤구만 농촌은 알아서 사는데 도시사람들이 물흐리는척 은근슬쩍 스까놓음.

결국 지들도 ㅈ대로 굴다가 이장한테 뒷돈 찔러주고 정치질하고, 불법으로 지하수 오지게 파다가 신고처먹고, 남의 땅에 불법으로 길내서 쓰다가 걸리면 떼쓰는거 한두번 본줄아나 그거 다 도시사람한테 덮어씌운다고? ㅋㅋㅋㅋㅋ

4
2021.07.28
@무뚝뚝감자칩

울 외가쪽도 할머니 돌아가시면서 땅 정리 재대로 안해가지고 옆집사는 씨발놈이 할머니 땅 가로채감.

어렸을때라 난 모르는 이야긴데 그 당시 외삼촌이 닭잡는 칼 들고가서 다 죽인다고 깽판쳤다는데

법으로 이미 넘어간 상태라 답이없다더라. 이웃간에도 개지랄하는데 외지인이라고 오죽할까.

 

그리고 텃세는 굳이 농촌이 아니고 도시도 있다고 생각함.

암튼 없음 ㅇㅈㄹ하는게 어이없음 ㅋㅋ

5
2021.07.28
@무뚝뚝감자칩

텃세없는 천사의 도시로 오세요~

1
2021.07.28

사유지 문제는 그냥 법대로만 하면 된다.

법대로 안하려는 새끼가 있으니까 분쟁이 생기는거임.

그 새끼가 외지인이든 현지인이든

3
2021.07.28

난 농사도... 목장도 안하고 내 먹을 만치 텃밭하고 애프터라이프 즐길 용도로 촌에 가려는 계획이 있는데.....

 

괜찮지 않나?

0
2021.07.28
@치오푼

FIRE면 나쁘지 않아.. 텃밭 제일 어려운게 먹을만치만 키우는 거여

1
2021.07.28
@차차님v

FIRE가 뭐양..? 나는 그냥 내 개인 사격(궁도)장, 작업공방, 텃밭.. 정도로 하려고....

 

허긴... 아시는 페북 보니까 폐교를 매입해서 사시던데..... 적당히(?) 교사 뒷편에 옥수수 심으셨는데 감당이 안된다고

 

한두박스씩 나눔하시드라고...ㅎㅎ

0
2021.07.28
@치오푼
[삭제 되었습니다]
2021.07.28
@1111pm

1순위 안동, 예천 2순위 영주, 의성... 이렇게 후보로 보고 있음....

 

안동은 학연이 있고, 예천은 취미와 업장... 영주랑 의성은 차선? 그렇게 보고 있는데... 가끔씩 심심할 때마다

 

부동산 보고 있어

0
2021.07.28

말투 문제도 좀 있는거 같음. 시골 사람들 입장에서는 ㅈㄹ 하는게 아니라 그냥 말 하는건데 도시 사람들이 듣기에는 나한테 ㅈㄹ 하는거처럼 느껴짐.

0
2021.07.28
@와우아이

분명 말끝마다 도시사람이~ 서울사람이~ ㅇㅈㄹ했을듯.

0
2021.07.28

고등학교 때까지 시골에서 나고 자랐다. 농사일 진짜 힘들다 논, 밭, 과수원 일 다해봤는데 쉬운거 하나 없고 잘 되리라 보장할 수 있는 것도 없다. 그리고 시골 인심 없다. 인심은 그냥 좋은 사람 운좋게 만나길 바라는 수 밖에 없다. 나이 먹고 시골 돌아가서 살 마음도 없다. 귀농이 일도 힘든데 아는 사람 없으면 외로운 것도 엄청 힘들거다. 오늘도 열심히 일하는 개붕이들 힘내라

0
2021.07.28

다 팩트네.

 

1

텃세는 케바케지 씨발

1
2021.07.28

도망쳐서 도착한 곳에 낙원은 없다

0
2021.07.28

시골 사람인데

외지에서 온 사람, 토박이 할거 없이

그냥 사람 행실이 ㅈ같으면 ㅈ같은거임..

그게 동네가 작고 오래되다보니

이미지가 도장찍힌듯이 따라다니는거고

 

2

농가소득 5천만--!!

0
2021.07.28

너무 시골인 입장에서 쓴 글이긴 한데, 경기도 그린벨트지역에서 농사짓고 살았던 집 출신으로 볼 때 반은 맞는 말임.

 

도시 사람들이 농사나 시골을 좀 우습게 아는 경향이 있음. 그리고 시골가서 농사짓는 걸 일종의 도피처처럼 생각함. 아침에 개들 산책겸 경치좋은 동네 한바퀴 쭉 돌고, 약 좀 치고 일 좀 하고, 점심으로 국수나 좀 말아먹고, 오후부터는 따사로운 햇살 받으며 테라스에서 우아하게 커피한 잔 하고, 달에 한 번 앞마당에서 바베큐 해 먹을 수 있을 줄 아는 사람들이 꽤 있는데 절대 그렇지 않음.

 

잡초는 시발 뽑아도 뽑아도 다시 자라있고, 우리는 다 우리가 먹을거라 약을 안 쳤지만, 약도 함부로 치면 옆에하고 싸움남. 그리고 태풍한번 왔다 치면 애써 키운거 다 쓰러져있고, 가물면 가물다고, 비 많이 오면 습하다고 망함. 뭐 폭염이 오면 과일이 맛있어지고 농작물이 잘 돼요. 이거 다 개소리임.

 

귀농 꿈꾸는 사람들 보면 말로는 도시생활에 지쳤다고 하는데, 가만 들여다보면 그냥 도시생활에 적응 못해서, 도시에서의 인간관계가 싫어서, 그래서 가겠다고 하는데, 시골도 사람사는데임. 거긴 뭐 인간관계 단절하고 살 수 있을 줄 아나... 농기계부터 약치는거까지 이웃과 교류 안 하고 혼자 자기들끼리 농사 절대 못 지음. 이웃과 단절되어 살려면 농사는 그냥 텃밭, 취미용으로나 하고 다른 수입처가 있어야 함.

 

물론 시골 텃세가 아예 없는 건 아님. 경기도 그린벨트지역에서도 텃세가 있었는데, 시골은 뭐 다르겠냐. 젊은 농부들 많은 곳은 텃세가 좀 들한 거 같긴 하다만

5
2021.07.28

귀농자들이 만악의 근원인것마냥 써놨네

사유지 도로, 맹지, 관정... 죄다 지역민들 사이에서도 존나 싸움 잘 나는 건들이구만ㅋㅋㅋ

 

우리 할배도 옆집에서 우리 땅에 길 함부로 내서 측량까지 다시 해가면서 소송걸어서 이긴 적 있구만

4
2021.07.28
@유남

그리고 농사는 존나 어려운 거 맞음. 우리 아버지도 할아버지 돌아가시고 밭에 관리하기 어려운 작물 싹 치우고 구지뽕나무만 심어뒀는데도 거의 매주 내려가서 관리하시더라.

0

틀딱 새끼들의 악성을 겪어보지도 않은 새끼가 씨부린 글이네 ㅋㅋㅋㅋ

아이고 깡촌 코스프레 하느라 고생하셨어요 ㅋㅋㅋ

1
2021.07.28
@마구마구머거스

내가 텃세 댓글들 읽어봤는데 그냥 우리 동네가 존나 좀 좋은 동네인가봄 ㅋㅋ 다른 동네는 무슨 범죄가 매일 발생하네 텃세가 아니라

0
@신군

과격하게 댓글 단 거 미안해

그런 듯 싶어

0
2021.07.28

농촌에서 마을 발전기금이니 뭐니 요구하는게

아마 씹텃세라고 생각 할 텐데 시골 마을은 국가나

지자체에서 인프라 구축해준게 아니라 주민들끼리

당시 서울 아파트값 하나씩 모아서 길 트고

도로 만들고 전기 공사 수도 공사 다 해놓고

몇십 년에 걸쳐서 살 수 있는 마을을 만든거거든

그렇다고 지금 아파트 값을 요구하는건 아니고

돈을 일정 받아서 마을에 써야 구성원으로

인정 받는다? 그런게 있음

2
2021.07.28

인구3만도 안되는 시골출신으로 상당히 공감함 ㅇㅇ

소수의 경우를 제외하면 도시살이나 경쟁등에 밀려서 내려옴.

소수는 로또당첨되고 노후를 보내거나 정년후 고향으로 오는 경우(이 경우엔 주민들이랑 사이도 좋고 잘지냄)

 

나도 대기업다니다가 하도 갈아넣어서 집이랑 얘기하고 내려가려고 했지만 절대 고민안하는게 농사임.(차라리9급이나 공기업봐)

특히 청년농부들은 군대도 면제해줄정도로 파격적인 혜택이 많지만 정말 힘든일임. 이모부가 농사를 좀 크게 지으셔서

중1부터 일손을 도왔는데 노가다 그자체임...특용작물같은게 아니면 일반적인 벼농사,밭농사가 쉬운편임에도 힘듦

특용작물은 진짜 많이 배우고 3~4년은 빚진다고 생각하고 시작해야됨.

 

주민들과 분쟁은 진짜 많음. 공동시설물이나 품앗이 같은 공동의식이 떨어지는데 '해줘'인식이 있음.

회사나 사회랑 마찬가지라 평상시에 어르신들 이장님한테 잘하고 나눠먹고 하는 마인드가 있어야됨.

물론 극성으로 환영회를 열라던지 마을에 비용을 부담하라는 나쁜사례도 있지만 정당한 시설이나 동네유지를 위해

필요한 비용이 있지만 배째라식 또는 그걸 왜내? 식임.

 

한 예로 내 고향은 바닷가를 접해있어서 여름이면 60~70된 어르신들이 바닷가청소같은 해변관리를 하심.

(나라땅이라고 공무원이하거나 외주나 알바고용못함. 촌에서는 노동가능한 인원이 적어서 농사나 어업이 생업인 어르신들이

마을이나 지역활성화에 의미를 두고 생업을 겸해서 일함. 운영관리를 통해 자체적으로 수익을 창출해서 나누고 마을공동비로도 사용함)

근데 외지인(이방인)은 그런일에 과연 참여하느냐?? 90%는 안함. 더워죽겠는 땡볕에서 남들 놀다 버린 쓰레기줍고 샤워장청소 등등을 하는데 안하고 돈안받겠다 라는 인식이지만 다른어르신들도 그건 마찬가지임. 마을,지역활성화에 의미가 있고 해변 수익으로 마을발전도 해야되니깐 생업을 두거나 겸하면서 힘들게 하시는거지

4

ㅋㅋㅋㅋ 무슨 발전비인가 뭔가 뜯어가는 거는 왜 안써논거임?

2
2021.07.28
@제정신이아닌놈

뜯는대도 있고 아닌데도 있겠지

0
2021.07.28

기본적인게 다뚫린데서 살았으니 시골도 똑같다고 생각하나 보1지

0
2021.07.28

본가가 시골이고 거기서 이십년넘게살았다

그래도 텃세 들어오는거있음ㅋㅋ

심지어 사촌쪽도 우리집에서 몇키로 떨어진곳에 이사하게됐음

근데 근처 모 성씨 집성촌 사람들이 들어올때부터 존나 훼방놓음ㅋㅋ

귀농도아니고 사유지도로쓰는것도아님

그냥 평범하게 세입자가 집주인한테 물어보고 집주인이 당연하게 해줘야할 집수리같은부분에 대해서 조온나 배째라인거 ㅋㅋ

2
2021.07.28
@빵삥뽕

그리고 요새 시골사람들도 욕처먹는거 알아서

대놓고 길처막고 돈뜯는거 안함

대신에 별장짓는다 타운하우스 짓는다뭐한다고 공사차량 들어가야하는 사유지 아닌 도로를 살짝씩만 막음

공사차량 못들어가게 ㅋㅋ

가는길목에 옛날 후진집있으면 지붕 수리한다고 시시바같은거 세워놓거나

지붕을 몰래 미리 기존보다 넓혀놔서

지나가면서 공사차량이 무너뜨리면 돈물어내게하거나 하는식으로 괴롭힘ㅋㅋ

1
2021.07.28
@빵삥뽕

무슨 범죄자들 사는 동네임? 상상초월하네

0
2021.07.28
@빵삥뽕

동네이름이??

0
2021.07.28
@신군

경기 용인임ㅋㅋ 나어릴때부터 주말에 와서ㅜ놀다가는 별장 많이 짓는곳이었는데

내가 직접 목격한건은 몇년되지도않은 따끈한 사건이다~

인구백만따리 수도권 시골이 이러는데 다른 촌동네는 오죽하것나 ㅋㅋ

0
2021.07.28
@빵삥뽕

우리 동네에 그런 사람 본적없는데 희안하네. 우리 동네는 이미 사람이 거의다 죽어서 그런가봄

0
2021.07.28
@신군

여긴 아직도 인구유입이 있으니 삥뜯기좋지 소규모 회사도 십년사이에 몇개 새로생김

0
2021.07.28
@빵삥뽕

그래도 그렇지 그 동네 인간들도 참 지독하네~

0
2021.07.28
@신군

ㅇㅇ그래서 서울로 뜸

0

촌놈이라 주변에 농사짓는 집 많았는데

사는 이야기 들어보면 나는 못하겠더라 인생에 휴가도 없대

1
2021.07.28

텃세 없다=ㄴㄴ 있음

근데 얘 말대로 일절 상대안하고

무시하면 시골 사람들도 신경 끔

근데 어울리려고 하면 텃세 버텨야함

나도 시골에서 나고 자랐지만

하다못해 옆 동네 사람이 와도 텃세 부리는게

시골 사람들이고

그런 사람들은 할일없는 새끼들임

솔직히 시골 텃세 이야기 하면

도시민들이 더 많고 인터넷하는 사람들이

많으니까 너무 두들겨 맞아서

억울한 부분이 있음

박수도 양 손바닥이 맞아야 소리가 나는건데

귀농인들도 ㄹㅇ 무개념 많다

시골 문화를 몰라서 무개념이라는게 아니라

걍 무개념들 있음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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