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제부터 부족한 삶에 만족하는 자위질 좀 시작해 볼려고..

 

한국귀국 후 2개월째인데 직장이 안 잡힘..

 

그래도 행복하긴 하다..

 

사랑해주는 마누라하고 잔병없고 건강한 아들 때문에..

 

 

우리집 안방이야.. 30만원짜리 월세집인데

 

땅에서 냉기가 좀 올라오네

 

그래서 보일러좀 틀었더니 지난달 가스비가 십만원 나오더라

 

그래서 히터로 버팀.. 전기세 만원 정도만 더 내면 될듯..

 

 

필리핀에서 나만 믿고 온 와이프는 지금 한글 공부 중이야..

 

근데 한글이 도저히 안는다..집에서 영어만 써서 그런가봐..

 

 

아들밑으로 정부에서 60만원이 나와.. 이게 어디야..

 

이걸로 방세내고 아들 분유 기저귀 산다..

 

우리 먹을건 급한대로 아버지에게 빌붙어서 국민연금 빨대 꽂았다..

 

 

일자리가 생각외로 잘 안구해진다..

 

야근 안하고 오토바이만 안타는 곳으로만 하려 하는데

 

집에 진해인 탓이라 영 연락이 안오더라..

 

코웨이는 자차가 없어서 패스...

 

 

그래도 우리나라의 끝내주는 의료체계에 감탄하고 산다..

 

비중격만곡증 수술하고 3일을 대학 병원에서 지냈는데 병원비 42만원에

 

땡치더라..

 

 

몸이 아파도 병원에 쉽게가고.. 무엇보다 아들내미 병원비는 900원 낸다

 

최고다.... 

 

직장이야 앞으로 언젠가는 잡히겠고 정 안되면 오토바이 타야지 뭐

 

답답하면 밤에 나가서 슬슬 동네한바퀴 돌고 온다..

 

양아치 강도 없는 우리나라가 참 좋다..

 

 

말이 길어졌는데 일자리 안구해지는거 말고는

 

존나게 만족하고 산다...

 

 

자위끝..

 

이만 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