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야...소설에서 주인공 캐러웨이 집안은 이름있는 집안이고 저 말은 꺼낸 주인공 아버지는 저 말을 할때 묘사가 굉장히 오만하게 말한거야. my father snobbishly suggested, and i snobbishly repeat, 여기서 아버지가 저 말을 했고 어린시절 자기도 똑같이 반복했는데 snobbishly는, 네이버 사전 그대로 가져올게 '속물 근성으로, 신사인 체하여, 윗사람에게 아첨하고 아랫사람에게 거만하여' 의 뜻이야. 그리고 저 말의 영향을 주인공 성격이 소설 화자가 될 수 있는 관찰자적이고 말을 유보하는 성격이 된거고..

그냥 진짜 저런 뜻이라고. 비꼬는게 아니라. 개츠비가 소설이 명작인건 당시 비도덕적이고 허세에 찌든 증권가를 잘 폭로했기 때문이고 그 때문에 그 증권가에 녹아들게되는 주인공도 딱히 이상적으로 나오진 않아.. 영화에서도 고상하게 있다가 섞이면서 좀 더럽게 놀잖아..

앞 뒤 다 자르고 문장만 가져와서 교훈삼을거면 그래도 좋지. 99%노력과 1%의 영감을 보고 우리도 더 노력하자는 느낌으로.. 근데 이 게시글도 개츠비 명대사로써 가져온거잖아. 이렇게 하자~ 하는게 아니라. 왜 명대사인지 이유가 내가 글 쓴 저거야. 주인공도 비판의 대상이고 그 특권층이 말하는 교양과 포용력같은게 저런 마인드에 기반되어있는거라서 상징적이지.

억울해 개붕아 이거 다 설명해서 올리면 찐따글된다고

호호 그래서 저 책이 재밋지. 아마 작가가 작품내 살리고자 하는 엘리트 급의 언어사용법이 저런 느낌일거야. 겉으로 보기엔 교양있어야하며 일반시민들한테 들리기엔 좋은 말로 보이게하는, 근데 까고보니 도덕적이지않고 구린내나는. 그런 특권층의 언어, 문화, 태도 같은걸 자연스럽게 작품에 녹여낸거지. 그래서 좋은 작품이야. 우리 개붕이도 즐독해~

-WLS-

고것은 자기 소개였고연~

개츠비 본 지 꽤 됐는데 그런 뜻인 줄 처음 알았당 고마워!

자기소개?

얘가 정확한 분석임 ㄹ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