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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속에서 일어난 NTR사건, 다윗과 솔로몬의 탄생

 

1편은 아래 링크에서 볼 수 있음!

이스라엘 왕국의 탄생. 사울왕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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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 속 거친 표현들은 극중 재미를 위한 연출이라고 보시면 감사함미다. 청불영화 한 편 본다 생각해주세요.

아마 다음편은 이번주 주말쯤 돼야 업로드가 가능할 것 같슴미다. 직장인이라서 ㅜ

창작글입니다.

 

 

63개의 댓글

2021.04.19

재밌는 판타지 소설이네요 물론 읽지는 않았습니다

0
2021.04.19

성경의 특이점 이거임. 보통 영웅에 대한 서사는 그 영웅의 치부를 이야기하지 않거나 좋은 점, 위대한 점만 이야기하는데 성경은 유대민족의 영웅인 다윗의 죄악과 치부를 그대로 다 드러냄.

8
2021.04.19
@쉽지않은남자

특이하게도 나쁜짓한게 진짜 잘나왔음

2
2021.04.19
@쉽지않은남자

성경에 대해 자세히는 모르는데, 영웅에 대한 서사라기 보단 기록물에 가깝지 않음??

굳이 영웅이라 치면 예수나 하나님인데 그 둘에 대한 치부는 없는게 맞는 듯

0
2021.04.20
@쨩대

사무엘기는 사울과 다윗이라는 두영웅에 대한 서사적 기록임

1
2021.04.20
@쉽지않은남자

 

남북 분열된 상황에서

남유다의 정통성을 훼손하려고

그럴수도 있겠다

 

성경은 죄다 구전되던 이야기잖아

0
2021.04.20
@고구말랭이

그건 아닐거임. 성경이 문자로 기록된게 바빌론 유수 이후인데 이때즈음 되면 북이스라엘은 사라진지 수백년이 지나고 이스라엘 12부족중 유다부족만 남은 상황이었거든. 내 생각에는 성경이 유다왕국의 멸망 이후 사제계급에 의해 기록되었기 때문에 이미 망한 왕조에 대해 시니컬할 수 있었던게 아닌가 싶음.

0
2021.04.20
@쉽지않은남자

그럼 1세기 이스라엘은 죄다 유다민족이야?

0
2021.04.20
@고구말랭이

ㅇㅇ 그렇게 봐야함. 그래서 그 즈음되면 로마에서도 유대인, 유대왕국이라고 지칭함. 지금 이스라엘도 이름만 이스라엘이지 유대인들이 세운 나라고. 제사장은 레위부족이 했으니 절대다수의 유대인에 소수의 레위인 +@ 정도일듯

0
2021.04.20
@고구말랭이

대부분 성경은 남유다 중심으로 서술되어있어서

오히려 북이스라엘 왕들이 부정적으로 묘사됩니다.

 

고로 다윗의 부정적 면모를 적나라하게 드러내는 것은 의도적인 기법이 아닐까용?

1
2021.04.20
@쉽지않은남자

유대인의 바이블 뿐만 아니라

고대 신화들은 다 그럼

그리스로마 신화 만화로만 봤어도 이런 소리 안할텐데

0
2021.04.20
@골든하인드

그리스 로마 신화에는 아예 선악의 개념 자체가 없음...

제우스의 악행에 대해 이것은 악이다 라고 선언하고 벌을 주는 내용이 있던가?

1
2021.04.20
@쉽지않은남자

인간의 불완전함을 다루는 것을 통해 인간 영웅 숭배를 방지하고 신앙은 오로지 신에게 집중하도록 연출한 것 아닌가?

3
2021.04.20
@고랭지오렌지

오...! 그게 맞는거 같음. 깔끔한 표현력 좋다. 굿굿굿

1
2021.04.20
@쉽지않은남자

감사감사

0

존잼이네

1
2021.04.19

그냥 묻히기 아깝다 읽판에 올려

1
2021.04.19

굿굿~

0
2021.04.19

재밋당 다윗 개새끼넹.. ㅎㅎ

1
2021.04.19

주인공이란것들이 미친개새끼들뿐이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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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19

개꿀잼 ㅋㅋ

0
2021.04.19

초등학교때 도서싷 성경만화책 보면 온갖 인간군상들 나와서 삼국지만큼 재밌었는데

0
2021.04.20
@년이하루처럼

나도. 근데 어린 나이에 중동식 관습, 사고관에 익숙치않아 상당히 이질적이었던 기억

0
2021.04.19
0
2021.04.19

와 요약 잘한다 근데 왜 바벨탑임? ㅋㅋㅋㅋㅋㅋㅋㅋ

 

참고 : 다윗이 아내가 많고 저렇게 힘들었던 관계로 나중에 다윗의 집안은 풍파를 겪게 되는데, 다윗의 딸(다말)이 다윗의 배다른 아들(암논)에게 겁탈당함-> 그 딸의 친오빠이지만 겁탈한 놈과는 배다른 아들(압살롬)이 그 아들(암논) 죽여버리고 3년간 잠적 -> 그리고 다윗이 내심 압살롬 그리워하니까 요압이 사바사바해서 결국 데려옴 -> 그리고 조금 있다가 다윗 나이 드니까 압살롬이 반역 일으킴

 

콩가루 미쳐

4
2021.04.20
@그냥큰곰2

콩가루 머선일이고 ㅋㅋㅋㅋㅋㅋ

0
2021.04.19

존잼인데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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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20

개꿀잼이네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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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20

개꿀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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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20

72악마는 침착맨 설명회를 보도록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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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20

ㅋㅋㅋㅋ 정리잘했네

솔로몬이 잠언 전도서같은 좋은글 썼는데도 말년보면 어떻게 저게 동일인물? 싶을정도로 레전드 찍었던데

거기까지 나올려나

0
2021.04.20

넘 재밌네용 유툽 컨텐츠로하면 조회수 잘나올거같은데 ㅋㅋㅋ

0
2021.04.20

중간중간에 틀리거나 왜곡된 인상을 줄 이야기들이 좀 있는데..

일단 1. 유다왕국이 아니라 이스라엘 왕국임. 특히나 사울 측 나오면서 유다왕국? 2. 사울의 가계는 끊어지지 않았고 요나단의 아들 므비보셋과 그 아들 미가를 통해 이어짐. 3. 다윗은 밧세바 건 이전에도 나단과 아는 사이였음.

 

1
2021.04.20
@1q2w3e

1은 맞는 묘사임. 다윗의 유다왕국이 사울왕가의 이스라엘왕국을 군사적으로 접수한거. 이스라엘이 하나의 정체성으로 단단히 묶여 있던 집단이 아니었다고 하더라. 유다부족의 힘이 가장 강력해서 다른 부족들이 견제했다고 함. 결국 솔로몬 사후에 다시 분열됨.

1
2021.04.20
@쉽지않은남자

뭔 소리야 그럼 사울 때는 베냐민 왕국이냐? 각 지파 간 갈등과 분열이 있기는 했지만 이스라엘은 왕국 이전부터 종교적 사회적으로 긴밀히 묶여있었고, 사울이 이스라엘 왕국의 초대 왕이 되고 나서는 더더욱 그러함(가장 약한 베냐민 지파여서 처음엔 힘 없었다가 나중에 블레셋을 물리친 일 등으로 왕권 강화됨)

사무엘이 다윗에게 기름 부어 종교적 정통성을 부여했고 다윗 스스로도 전쟁 영웅이자 민족의 구원자로서 커리어를 쌓았기 때문에 이스라엘의 민심이 다윗에게로 간거지 무슨 유다왕국이 이스라엘 왕국을 군사적으로 접수해.. 유다지파 단독으로 그럴 힘이 있었던 것도 아니고 군사적으로 접수한 것도 아님. 에브라임 지파가 들으면 빡칠 소리 하지마ㅎㅎㅎ

그리고 뭣보다... 한편 유다왕국 이러면서 이스보셋네 이야기가 나오는데 빼박 잘못 쓴거지. 아예 반대진영인데ㅎㅎ

 

0
2021.04.20
@1q2w3e

이스보셋을 유다왕국으로 쓴거는 틀린거 맞음. 글구 군사적으로 접수한거 맞음. 저때 이스보셋이랑 다윗이랑 전쟁한거임. 다윗을 지지한 유다부족이 이스라엘왕국에서 이탈한거지. 근데 유다부족의 힘이 강하니 결국 유다부족이 이긴거. 에브라임부족이 유다부족을 이길만한 힘이 있었으면 끝까지 싸웠겠지

 

이스라엘 12부족은 뭐 말이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의 후손이지 몇몇 부족은 다른 이민족이 이스라엘 부족 연방(?)에 들어온 것으로 추정되는 부족도 있다고 함. 생각만큼 이스라엘인이라는 정체성으로 끈끈하게 묶여있던게 아니라는 뜻. 이스라엘 왕국 이전에 부족들끼리 전쟁벌이는 이야기를 보면 다른 부족들이 벤야민 부족을 아예 전멸시키려 했을 정도임.

0
2021.04.20
@쉽지않은남자

다윗이 먼저 유다지파만의 왕으로 즉위한 건 맞고 이스보셋과 전쟁하며 군사적 우위를 보인 건 맞는데, 그렇다고 유다민족이 '이스라엘' 왕국을 접수한 건 아니야. 다윗은 사울 생전부터 반사울파의 구심점이 되었고, 따라서 다윗과 이스보셋의 전쟁은 이스라엘 전체의 내전이지 뮤슨 유다지파가 나머지 이스라엘 11지파 때려잡은 게 아니라고... 당장 다윗의 삼십용사 명단만 봐도 에브라임 지파 등 다른 지파의 지도자급들도 섞여있는데 뭘 에브라임이 이길 힘이 있었으면 끝까지 싸웠겠지야.

 

그리고 이른바 '잡족' 이야기나 베냐민 전쟁 이야기는 너무 니 좋은 대로만 끌어다 쓰는 것 같은데, 일단 그들이 그렇게 베냐민 작살내놓고도 다시 명맥 이어야 한다고 난리친 부분은 쏙 빼놓음? 그 사건은 그만큼 모래알이었다가 아니라 그만큼 당시 사회가 혼란했다는 의미의 충격적이고 이례적인 사건이었음. 각 지파간 갈등과 분열이 심각했어도 수차례 이민족 침입 등을 겪고 제사제도 등 온갖 거 다 혼란스러운 상황에서도 대부분 '이스라엘'이라는 정체성은 유지했다고... 민족적 종교적 역사적으로 주변 나라와 구분될 수밖에 없는 이스라엘 각 지파가 정체성이 흐릿했다고 이야기할 거면 근대민족국가 성립 이전에는 제대로 된 국가의식이나 정체성이 있다고 할 케이스가 몇 없을 지경인데 너무 무리수 아니냐.

0
2021.04.20
@1q2w3e

글쎄다. 솔로몬 사후에 바로 다시 분열된거보면 그냥 다윗-솔로몬의 강력한 왕권으로 타부족들을 억눌렀던거에 더 가까운거 같은데. 이스라엘이라는 정체성이 더 강했다면 지파라는 개념은 사라졌겠지.

0
2021.04.20
@쉽지않은남자

점점 무리수가 심해지는데... 근대국민국가 중에서도 국가주의/민족주의가 강한 한국에도 지역 감정이 있는데, 이스라엘 정체성이 강하면 지파라는 개념이 사라졌겠지는 오버 아니냐?

 

나는 네 말의 일부분, 그러니까 왕국 성립 이전의 지파들이 그렇게 다른 고대국가.. 예컨대 애굽과도 같이 중앙집권적인 국가체계를 만들지 못했고 각 지파 이득에 따라 개별플레이 했다는 점은 동의해. 사사기에 나온 '자기 소견에 옳은대로'가 그 뜻이고, 그래서 왕을 달라고 한 거고 말이야. 하지만 그 하나 가지고 죄다 그 맥락에 집어넣으려 하면 안된다는 거야. '사사'가 '그 때 그 때' 나왔을 때.. 왕국형성도 안 되었는데 이스라엘이(물론 사이드친 지파들도 있지만 대부분이) 그의 통치를 받아들였다는 건 이스라엘이 지파별 반목과 갈등, 개별플레이와는 별개로 특유의 종교적 정체성으로 뮦여있었다는 뜻이고, 네 말처럼 그냥 거의 별개 국가로 볼 수는 없다는 거지.

 

솔로몬 사후에 분열 된 것도 어찌보면 '종교적인' 정통성의 분열이 핵심이야. '하나님이 열 지파 떼어줬다'잖아? 하나님 운운은 비기독교인은 안 믿을테고, 역사적 해석을 해보면 솔로몬이 정략결혼으로 인해 이방신들을 받아들이자 종교적 권위를 담당하는 제사장이나 지도자 집단 내에서 그걸 반대하는 집단이랑 '그래도 다윗 왕가.. 언약..' 이야기하는 집단이랑 나뉜 거라고 생각해볼 수 있겠지. 그래서 북이스라엘 왕국에서는 분열 이후 벧엘에 제단 만들고 새로운 제사장들이랑 절기 제정하고 하잖아. 그만큼 종교적 정통성 확보가 주요한 문제였으니까.

0
2021.04.20
@1q2w3e

내가 정체성이 아예 없다고 했냐? 생각보다 단단한 정체성이 아니라고 한거지. 그래서 한부족을 멸족시킬 정도로 학살하는게 가능했고 왕권을 두고 내전을 치르다 결국 완전히 남남으로 분열된거라는 말임.

 

글구 이스라엘은 솔로몬의 타락 때문에 분열하게 아님. 르호보암의 폭정때문에 분열한거지. 종교적 이유로 분열한거면 유다부족도 같이 분열됐겠지. 종교적 단위가 아니라 부족단위의 분열이 일어 났다는 것 자체가 분열이 정치적 이유로 일어났다는 뜻임. 벧엘에 새로운 제단을 만든 것도 백성들이 예루살렘으로 순례가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인거고.

0
2021.04.20
@쉽지않은남자

르호보암의 폭정은 또 뭐야. 르호보암이 폭정을 실시할 기회나 있었나? 세겜에 즉위하러 갔다가 거부 당하고 돌아왔구만 폭정은 뭔 폭정.... 굳이 말하려면 솔로몬의 폭정(+르호보암의 폭정'예고') 때문에 그랬다고 하든가.

 

그리고 내 말은, 과중한 노역과 세금으로 인한 정치적 분열이 결정적 계기가 되었을지언정 그 전에 여로보암의 북이스라엘측에 '하나님께서 주셨다'는 종교적인 정통성이 먼저 있기 때문에 가능했다는 거야. 그 종교적 정통성을 부여할 수 있는 게 솔로몬의 타락이란 거고. 열왕기는 물론이고 유다 중심의 역대기에서마저 '하나님께서 여로보암에게 열 지파를 주셨다'고 언급할 뿐만 아니라, 심지어 그 계기-르호보암이 유화책을 선포하라는 지혜로운 원로들의 가르침을 버리고 강경책을 취하게 된 것 자체가 그 말씀의 실현을 위한 것이다 하고 적어놨는데(다시 말하지만, 역대기에서마저) 그런 맥락은 쏙 빼놓고 '결국 정치적 분열 했으니 민족 정체성 강한 거 아님' 이러고 있냐. 그게 포장이든 어쩌든 그런 포장이 선행되어야 분열이 가능할 정도로 강력한 종교 이데올로기가 있었다는 이야긴데.......

 

암튼 이런 이야기는 일단 접어두고.

 

애초에 이야기가 시작된 게 '유다왕국'이 '이스라엘 왕국'을 '군사적으로 접수'했다는 게 온당하냐 여기서부턴데, 거기에 대해 이야기는 슬쩍 없애고 계속 다른 이야기만 붙잡아서 니 '가설'의 근거로 끌어대다가, 마지막에는 '아예 없는 건 아니고 생각보다 단단한 건 아님' 식으로 눙치냐. 분명히 말하지만 이스라엘은 결코 소국가들의 연합이 아니라 단일한 '이스라엘' 정체성 하에 묶여 있었고, 다윗과 이스보셋의 싸움은 유다와 나머지가 아니라 사울파와 반사울파의 대립임.(역대기에 나오는 다윗의 용사들 명단을 봐라) 그 외에도 '에브라임이 힘이 강했으면 유다랑 끝까지 싸웠을 거다(애초에 '에브라임'이 '유다'랑 싸운 게 아님)' 라든가 '민족정체성이 강했으면 지파 개념이 없어졌을 것'이라든가 하는 이야기도 말도 안 되는 이야기고.

 

니가 성경에 대해서 니 나름대로 새로운 해석을 하고 생각하고 뭐 좋은데(기독교인도 아닌 것 같으니 뭐 얼마든지 라이트한 태도로 접근할 수 있겠지) 그걸 가지고 토론할 거면 좀 더 엄밀성을 가지든가, 아니면 다른 사람 지적에 많이 열려있든가 해야지 띄엄띄엄 아는 이야기들을 가지고 니 가설 옹호하려고 계속 말 돌리는 거(불리한 지적에 대해선 입 닫고 새로운 이야기만 계속 끌어들이는 거)는 상대하는 입장에선 좀 많이 짜증나는 태도야. '쉽지 않은 남자'라기보단 그저 '쉽지 않(고 싶)은 남자' 같이 굴지 말고, 잘 모르는 거나 잘못 이야기한 것에 대해선 빠르게 수긍하고 넘어가면 훨씬 보기 좋을 것 같다.

0
2021.04.20
@1q2w3e

네 생각만큼 이스라엘이 종교적 정체성이 강력했던 집단이 아님. 성경에도 여러번 나오지만 이스라엘은 종교적 타락을 여러번 했어. 강력한 종교적 정체성을 가진 이스라엘은 바빌론 유수 이후 성서를 기록한 사람들에 의해 만들어진 거고 실제의 이스라엘 12부족은 약한 종교적 정체성으로 엮여있는 부족연합체였다는거지.

 

때문에 이 부족연합체의 국가적 체제변화는 종교적 사유보다는 정치적 사유로 접근하는게 더 합리적인 분석이지. 종교적인 이유라는 것은 정치적 분열을 합리화하기 위한 도구로서 쓰이는 것임. 여로보암이라는 사람이 신의 계시를 받은 선지자의 말 한마디에 왕이 된게 아니라는거임. 솔로몬의 통치기간 중에 이미 오랜기간 분열의 싹이 터있었고 르호보암의 통치 기간에 그것이 실제로 이루어진거지. 원로들이 르호보암의 통치를 그냥 거부했겠음? 독립할 준비가 됐으니까 거부한거지. 네 말대로 르호보암은 폭정의 기회도 갖지 못했는데 그건 이미 독립이 준비되어 있었다는 증거임.

 

그리고 다윗이 군사적으로 접수한거 맞아. 이스보셋이랑 내전을 치룬 이야기가 나오는데 왜 군사적 충돌을 부정하는거지? 사울의 사후 다윗이 이스라엘 왕국의 왕좌를 바로 접수한게 아님. 유다부족의 왕으로 먼저 즉위한 후 이스라엘의 왕위를 두고 사울의 아들인 이스보셋과 내전을 치렀어. 그러다 전세가 다윗에게 유리해지니 이스보셋을 지지했던 아브넬과 그 수하들이 배신때린거지. 넌 다윗과 이스보셋의 내전을 단순히 두 사람의 싸움으로 보는거 같은데 그렇게 보면 안됨. 부족의 지원 하에서 왕권을 놓고 내전을 벌인걸로 봐야지.

 

애시당초 처음 왕을 뽑을 때 멸족 위기까지 갔었던 벤야민부족의 사울이 왕으로 지목된 것 자체가 상당한 정치적 조율의 결과임. 강력한 왕을 원했다면 처음부터 강력한 부족적 배경을 지닌 에브라임이나 유다의 가문을 선정했겠지. 약한 왕권은 부족정체성이 국가정체성보다 더 강력했던 고대부족연합체 국가에서는 흔히 나타나는 현상이야. 그러다 강한 부족이 왕권을 잡으면서 다른 부족들을 억누르면서 강력한 중앙집권 국가로 발전해나가는 양상을 보여주고. 이 과정에서 독립적 부족이 행정적인 의미의 부로 바뀌게 되는거.

 

그런면에서 강력한 부족인 유다출신의 다윗은 유다를 제외한 부족들입장에서는 그닥 반가운 존재는 아니었다는거임. 그것이 초기 내전의 가장 큰 이유이고. 하지만 이미 도망자 시절부터 강력한 군벌을 형성했던 다윗이 유다부족의 지원까지 받으니 승세가 없었고 반유다측 장군들이 투항해버리니 더이상 군사적 저항을 할 수 없게 돼 다윗이 이스라엘 왕좌를 차지하게 된거지. 이거를 군사적 접수라고 표현한건데 왜 그렇게 부정하는지 모르겠네.

 

글구 사족은 뭐하러 다냐? 상대의 태도를 지적하고 닉네임을 갖고 말장난식으로 모욕하는게 논쟁에 필요하냐? 사족을 달자면 나는 뭐 없겠니? 솔로몬의 종교적 타락 때문에 분열한거라고 했다가 내가 르호보암 이야기를 꺼내니 갑자기 디테일을 찾는건 뭐니? 그런 식으로 나오는건 싸우자는 말 밖에 안되는거 같다. 그냥 서로의 글에서 틀린 내용이 있으면 그거만 지적하고 자기의 주장을 논증하는데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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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20
@쉽지않은남자

사족을 왜 다냐면, 그냥 너는 '고대 이스라엘은 종교적 정체성이 그리 강하지 않은 집단이다'는 네 가설만 반복하면서 니가 틀린 지점은 그냥 외면하거나 처음이랑 다른 이야기로 바꾸고 있잖아. 나는 거기서부터 이미 제대로 된 논쟁이 되고 있다고 생각 안 함. 그래서 짜증나서 이야기하는 거야.

 

1. 누가 여로보암이 선지자 말 한 마디로 왕이 되었다고 했나? 정치적 분열을 하면서도 종교적 이데올로기 작업이 제일 먼저 필요할 정도로 강력했다는 거지. 뭐 종교적 헤게모니의 분열이 우선인지 정치적 분열이 우선인지는 논의의 여지가 있겠지만, '종교적 정체성'이 약하다고 할 수는 없다는 거야.

 

2. 종교적 타락을 여러번 경험했지. 하지만 다시 사사의 통치를 받아들이고 회복했으며, 통일왕국기는 물론이고 분열왕국시대에도 '여호와' 신앙 정체성은 흩어지지 않았는데...? 심지어 타락기에도 여호와 신앙의 완전한 배제보다는 여호와 신앙의 틀 안에서 다신교적 우상숭배(예컨대 둘 다를 섬기거나, 여호와의 이름으로 우상을 섬기거나)를 타협적으로 수용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는데 그걸 두고 '신앙적 정체성 약했음' 하고 못박아버리는 건 무리수라고 생각한다.

 

3. 사실 뭐 1, 2 젖혀두고 애시당초 문제는 '유다왕국이 이스라엘 왕국을 군사적 접수'라는 말에서 시작되었으니 그 이야기를 하자. 대체 누가 군사적 충돌을 부정했지? 내전이란 말을 먼저 쓴 것도 난데ㅎㅎ 다윗과 이스보셋의 싸움을 단순히 두 사람의 싸움으로 봤다는 이야기도 얼척없네. 나는 다윗이 '유다지파'만의 지원을 받은 게 아니라, 유다지파는 물론이고 다른 지파, 에브라임이나 갓, 므낫세, 심지어 사울의 출신인 베냐민 지파 중에서도 다윗을 지지한 세력이 있었고, 따라서 다윗과 이스보셋의 싸움은 유다지파와 다른 11지파의 싸움이 아니라 반사울파(유다가 큰 비중인 건 맞지)와 사울파의 싸움이다 라는 거지. (역대기 찾아보면 다윗의 용사들 명단 나와있는데, 거기 보면 다른 지파 사람들-그것도 지도자급- 나와 있으니 찾아보라구.) 이 이야기를 계속 하고 있는데 너는 에브라임이 힘이 있었으면 끝까지 싸웠겠지 하면서 유다지파가 나머지 11지파를 다 때려잡은 것처럼 이야기하다가, 이제는 또 내가 두 사람만의 대결로 봤다는 신기한 이야기를 하고 있잖아. 일단 여기에 대해서 분명히 이야기를 해봐.

 

그리고 나는 애초에 사울이 가장 약한 베냐민 가문 출신이라 정치적 조율의 대상으로 뽑혔고, 그래서 유다 제외한 11지파는 사울을 지지하며 강력한 유다지파 출신인 다윗을 견제했고 이것도 무리수라고 본다. 사울이 왕이 된 초기에는 몰라도 점점 강력한 왕권 확보했고 제사장 학살하기까지 하는데......) 이를 바탕으로 사람들 핍박해서 원한이 생긴 사람들이 다윗에게로 모였다는 서술이 있음. 오히려 사울을 견제해야할 상황 아니냐? 대체 뭔 근거로 11지파가 여전히 사울을 지지하고 다윗을 견제했다고 주장하는지 모르겠네. 성경이든 다른 외부 기록이든 뭔가 근거가 있으면 알려주고, 그런 거 없으면 그냥 관두고 갈 길 가자.

0
2021.04.20
@1q2w3e

1, 2는 그게 종교적 정체성이 약했다는 뜻임. 오죽하면 북이스라엘의 10부족은 아예 사라져 버렸겠니?

 

넌 군사적 접수라는 말을 정복이라는 뜻으로 해석한거 같은데 접수는 기관이나 기능을 가지게 됐다는 뜻임. 다윗이 군사적으로 왕의 권리를 획득했다는 의미야. 거기에 가장 큰 힘을 보탠 것이 유다부족의 부족차원에서의 지원이었던 거고. 다윗의 휘하에 다른 부족 출신의 장군들이 있었다는게 그 부족의 지지를 받았다는 뜻이 아님. 다윗의 개인적 인품, 역량에 타부족 출신도 충성을 바친 것으로 봐야지.

 

이 글에 나오는 밧세바의 남편 우리야는 히타이트인임. 이스라엘과는 완전히 다른 민족 출신도 다윗을 따르고 있었다는 말이지. 그걸 히타이트족이 다윗을 지지했다는 의미로 해석하면 안되겠지?

 

글구 난 부족들이 사울을 끝까지 지지했다고 한 적이 없어. 사울이 처음 왕으로 지지받은 이유는 그가 강력한 왕이 될 수 없는 조건을 가졌기 때문이라고 한거지.

 

사울은 시작부터 약한 정치적 기반을 가졌고 그때문에 끊임없이 왕권의 위협을 받았음. 왕권을 강화하려는 시도가 부족원로, 가문, 사제같은 기득권층의 반발을 샀고 이때 사무엘(사제계급의 대표)의 지지를 받은게 유다부족의 다윗임. 유다부족이라는 강력한 배경과 사제계급의 지지, 민중의 사랑을 받는 강력한 경쟁자가 나타났으니 사울의 왕권은 더더욱 위협을 받았을거임

 

사울의 비참한 패전도 기득권의 비협조가 가장 큰 이유였을거야. 아마도 부족들로부터 군대를 지원받지 못해 자신의 군대로만 싸우다 패했을 가능성이 높지. 부족들은 블레셋과의 전쟁에 안내보낸 군대로 자기들끼리 내전을 벌인거고.

 

사울이 죽은 상황에서 사울 다음으로 위협이 되는 상대가 누굴까? 바로 다윗이지. 뛰어난 전사이며 지휘관이고 도망자시절에 부족을 초월하는 군벌을 형성한 자가 이제는 유다부족의 지지까지 업고 있으니까. 다윗의 쓰임새 자체가 사울의 왕권을 견제하는 역할이었는데 사울이 죽고 난 후에 더 강력한 위협이 되니 정치적 영향력을 완전히 상실한 사울왕가의 이스보셋을 내세워 다윗과 싸운거지.

 

이스라엘의 기득권층이 사울을 진심으로 지지한게 아님. 그저 자신들이 쉽게 휘두를 수 있는 왕을 원했기에 사울을 왕으로 세웠고 사울의 왕권이 강해지니 다윗이라는 견제자를 세운 것이고 사울의 전사 후 다윗이 위협이 되니 다윗을 견제하기 위해 이스보셋을 허수아비 왕으로 내세운거임. 그러다 결국 다윗에게 무력으로 진압당한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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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20
@쉽지않은남자

자꾸 새로운 이야기, 그것도 틀린 맥락으로 갖다붙이지 마.

북이스라엘의 10지파는 앗수르에게 멸망당한 후 이주정책+혼합정책으로 섞여서 사라진 거고, 심지어 그렇게 형성된 '사마리아 인'도 유대 공동체에서는 배제되었지만 스스로를 야곱의 후손으로 생각했고, 나름 여호와 신앙의 언저리에는 머물고 있었음. 성전에 참여하긴 원했지만 배척되었고, 유대인들은 사마리아인들이 자기를 야곱의 후손으로 여기고 여호와 숭배(혼합적 다신교적 숭배지만)하는 걸 못참아서 그들을 증오한 나머지 그들의 제단을 파괴하기까지 함. '10지파 사라졌다. 종교적 색채 적다'는 커녕 오히려 그 반대 맥락의 근거가 될만한데? 바벨론 유수 후 종교적 색채가 강조된 유대공동체..... 와 상관 없는, 니 말대로라면 '종교적 정체성이 희미해서 북이스라엘로 분열된 사마리아인들'이 수백년 후까지 야곱의 후손이며 여호와 숭배라는 민족적, 종교적 정체성을 유지하고 있는 거잖아? 이게 말이 되냐?

 

접수를 정복으로 해석한 게 아니라, 유다만의 힘이 아니라 다른 지파들까지 지파별로, 또는 지파 내에서도 세력별로 갈려서 사울파와 반사울파로 싸운 내전이기에 '이스라엘 왕궁에서 이탈한 유다 왕국'이 이스라엘 왕국을(나머지 11지파를) 접수했다고 할 수 없다고 주구장창 이야기하는 건데 자꾸 왜 엉뚱한 이야기하지? 다윗 휘하의 용사 명단을 보면 다른 부족 '출신의', 즉 개인 차원이 아니라 해당 지파에서 나름 세력을 가지고 있었던 '지도자'도 다수 있다니까 왜 그 말은 쏙 빼놓고 우리야만 가지고 오냐? 난 네 이런 이야기 방식이 양아치스럽다고 생각하고, 그래서 이미 너랑 하고 있는 건 제대로 된 논쟁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그냥 짜증난 거 너한테 쏘아붙이고 끝내려고 하는 거고.

 

그래, 그러니까 뭐 다 젖혀두고

 

니가 오매불망 붙들고 있는 '기득권층이 사울 택했다가 나중에는 견제', '견제의 일환으로 사무엘이 다윗을 세움(이거 웃긴데, 강력한 왕권에 대한 반발인데 유다지파 다윗 세워? 니 주장 자체가 모순 되는 거 아니냐?)', '사울의 패전은 기득권의 비협조', '사울 죽음 이후엔 다윗 견제하려 이스보셋 허수아비로 내세웠음', '다윗과 유다지파는 11부족 기득권의 견제 씹어먹고 이스라엘 왕이 됨'의 근거를 가져오든가(네 '가설'에 기반한 상상 빼고 제대로 된 근거), 아니면 이야기 관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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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20
@1q2w3e

난 이미 충분한 논증을 했는데 뭘 더하라는거지? 네가 반론을 해. 상대에 대한 인신공격은 반론이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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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20
@쉽지않은남자

오케이, 알겠다. 지가 세운 가설 붙잡고 이랬을 것이다 저랬을 것이다 뇌피셜로 상상하는 걸 논증이라고 이야기하는 애랑 길게 말 나눈 내 잘못이다. 뭐 어쨌든 애초에 이스보셋 쪽 보고 유다 왕국 이랬으니 원글쓴이는 그것만 수정하면 될 거고, 너랑은 더이상 이야기하고 싶지 않아. 네 세계에서 행복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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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20
@1q2w3e

아니. 반론을 하라고. 넌 왜자꾸 인신공격을 하냐? 난 고대국가에서 나타는 보편적 현상에 맞춰서 사울과 다윗 왕조사에 대해 설명했는데 넌 그걸 자꾸 그냥 뇌피셜이라고 폄하만 하네.. 나도 역사적 소양이 없는 사람하고는 이런 이야기 그만 하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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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20

패잔병 ㅅㅂ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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