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로 아동대상으로 베스트셀러 작가라서 낸 책들만 봐도 팔리는게 각각 50~60권이나 됨

아빠가 출장가서 엄마랑 같이 사는 혜린

그리고 어느날 수학학원 영어학원 빡신데 다니는게 힘든 혜린(공부 잘함)

혜린이는 무용과 노래에 소질이 있음(지나가는 학원 원장이 인정)

나 배우기 힘든 영어학원 말고 무용학원 다닐래 했는데

엄마는 그런 혜린이가 힘들어하는걸 이해 못하고 야단침

근데 엄마가 자기처럼 어려져서 엄마도 학원을 다님

대신 혜린이는 무용학원 성악학원 다님

엄마가 수학학원 영어학원 다니게 됬는데(엄마 공부 되게 못함)

엄마 학원 몇번 다니더니 애들한테 놀림 받았는지 매일 오열함

혜린이는 이런데도 묵묵히 자기 말을 들었구나 하고 혜린이가 고마워짐

혜린이 아빠 출장 돌아오는 날, 혜린이 엄마 마법이 풀림

혜린이 엄마가 혜린이랑 혜린이 아빠 마중 나옴

혜린이 엄마: 좆같은 엘리트 사회

학원 보내준 사람: 방금 출장 갖다 왔는데 언니 집에 오니 조카가 2명이 된 혜린이 이모

오우쒯... 아빠 있을 때 변신했으면 출간 못했겠네

왜...

엄마가 딸의 나이대로 변하게 되면서 어린 나이의 고충을 알게 되어 딸과 화해한다는 내용

유독 어린여자애가 주인공이고 어른 남자랑 엮이는

저 소재만 잔뜩써서 그렇지 책들은 내용이 좋은편임

그 즉슨 원래는 저런 사람처럼 안 보였다는건가

썰 풀어보셈

11~12년도 문예창작과에 시 교수로 계시던 분이었는데, 사람 참 착하고 인정 많았음. 동화 작가인데 시를? 해서 반신반의 했는데 시도 제법 잘 가르치시고.

학생들이랑 친해지고 싶으신지 술자리는 만들되, 자율 참여 및 술 권유 없이 터놓고 이야기하면서 작품에 대한 이야기도 나누는 자리를 자주 만들곤 하셨음.

거기서 저 책 제목인 '혜린이 엄마~' 동화책 썼는데 어쩌구저쩌구 제대로 기억은 안남. 발간한지 얼마 안돼서 읽어봐달라는 식이었던 것 같음.

뭐 그냥 사람이 되게 착했고 생글생글 했음. 같은 기아 팬이라는 이유로 야구 직관도 같이 가기도 했고 ㅋㅋㅋ 이것저것 나쁜 기억은 없는 교수였는데 얼마 전에 저 기사 뜨고나서 놀랐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