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드님도 개그맨 하셨음 역시 되게 잘생겼었지

허허...그걸 알다니 나랑 비슷한 동년배인가봐

며칠전에 tv에 박준형이랑 같이 나왔었음

지금은 용인에서 미역국 가게 운영 하고 있고 곧 결혼 한다고 함

서현선 일꺼야

봉숭아학당에서

짜장면 시켰는데 단무지 안주면 약오를껄 췟!

쫄면 시켰는데 양념장 없으면 약오를껄 췟!

이런 개그했던거 기억난다

방터정 장욱교.. 안 찾아봤는데도 등장인물 이름이 기억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작명센스미쳤네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ㅇ을남기고 사람은 이름을남긴다잖아 저렇게 사람들 마음속에 남아서 나중 후일담으로 오르락내리락하면 좋지않을까

죽어서까지 웃겼다면 최고가 아닐까

모르겠네 코미디언이라면 좋은게 아닐까?

요절한거 아니면 장례식장에서 웃으면서 시끌벅절 하는게 좋다고 들었음

웃고 떠들 수 있는 장례식이 좋지.

내가 고인은 안되어봐서 그건 모르겠고

유가족입장으로는 생전에 즐거웠던일

웃겼던일 신기했던일 얘기하면서 웃는거는 좋더라

상가집이라고 웃으면 안되는건 아냐

보통 고인의 생전 모습을 생각하면서 장례식에 참여할텐데 대상이 개그맨이면 곤욕스럽긴할듯ㅋㅋ

슬프면서 웃고 웃으면서 슬퍼하겠지

조문객이 시끌시끌 웃고 떠들고 난장판 = 유가족이 슬픔에서 좀 더 빠르게 회복할 수 있음

조문객이 슬퍼하면서 엄숙함 = 유가족이 계속 슬퍼하다가 혼자 서서히 회복됨

슬프기도 하고, 추억을 떠올리면 즐겁기도 하고.. 이런 일이 있었고 저런 일도 있었지... 그립지만 왠지 좋은 곳으로 가셨을 것 같아서 마음 한켠이 안심이 되기도 하고.. 그런 여러가지 감정에 젖는 장례식이 개인적으로는 좋은 것 같아

내가 생각해도 참 애매할거같음 그냥 유족들 분위기따라서 가면될듯

죽어서도 살아생전 하던일을 하게된다면 행복할듯

난 내가 죽으면 파티장처럼 존나 힙한 노래틀어놓고 조문와서 쉬다가 즐겁게 놀다갔음 조켔음

안그래도 죽어서 우울한데 장례식장도 침침한거 싫어

고인에게 좋은일일지 아닐지는 산자는 알수가 없는일이지만 코미디언이면 그게 최고의 영광아니었겠냐 죽어서도 남을 웃길수있다면.

그리고 상 여러번 치뤄본 경험으로는 장례식장의 그 무거움 그리고 사람들 빠졌을때의 공허함과 가라앉은분위기는 정말 무겁다.

장례식장분위기는 차라리 웃는게 가족입장에서는 도움된다. 사실 웃어도 잠깐만 오디오 끊기고 조용해지면 진짜 분위기 순식간에 가라앉아. 근데 가족들이 분위기 띄울수는 없잖아. 주위에서 떠들썩하게 해주는게 좋다고 본다.

죽었는데 그게 다 무슨 소용일까...

사실상 장례식은 유가족이 주체라서

유족 마음가짐에 달렸지 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