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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알러지 아이에게 치즈먹인 엄마에 대한 소아과의사로서의 생각

일단 원글 link
https://www.dogdrip.net/318206784

댓글에 온갖 욕과 비난하는 글들이 달려있던데 개인적으론 다들 각도기 지참에서 수정좀 하셨으면 한다.

(나찌 얘기까지 간건 너무한거 아니냐...명예훼손 문제 등도 잘 생각해 보시길)
결론만 먼저 말하자면, 글을 올린 엄마는 의학적으로 큰 잘못은 하지 않았다 생각한다.

 

1.
우유나 계란 단백질에 대한 알러지는 가열/가공을 거치면 알러지성이 줄어드는 경우가 있다.
계란흰자 알러지를 예로 들면, 
날계란이 알러지가 가장 심하고, 그다음은 반숙, 그 다음은 완숙 이렇게 알러지성이 줄어든다.
날달걀은 먹고 발진이 올라오는 아이가, 완숙을 먹으면 올라오지 않는 경우가 있다는 것이다.
계란이 들어가 있더라도 고온에서 오래 가열한 빵/튀김 등에는 알러지가 올라오지 않는 경우도 있다.

 

2.
이야기로 돌아가서
우유단백질이 들어있다 하더라도, 끓인 우유는 또 괜찮은 아이도 있고, 2차 변형된 치즈알러지는 없는 친구들도 많다.

 

그리고 우유 알러지가 강력하게 의심되긴 하지만
확진을 하려면 일단 먹여봐야 하는 것이 맞다.
하지만 만 1세 전의 아이에게 생우유를 직접먹이는 것은 추천하지 않으니
엄마도 그냥 확신에 가까운 의심만 한 상태에서 관리하는 중이겠지.

 

이전에 우유성분이 함유된 음식을 먹었을 때 발진정도만 났으니
이번 유제품도 발진정도만 나고 끝나지 않을까 생각했을 가능성도 높다.
이전 유제품을 먹었을 때 아나필락시스까지 왔었다면, 지금 이런 시도가 무모했겠지만
이렇게 2차 가공된 치즈에서 아나필락시스와 유사한 반응이 왔을지는 누가 예상했겠는가.

 

그리고 엄마도 그냥 무턱대고 치즈 이유식을 먹인 것이 아니라
한숟가락 먹고 5분 관찰 후 다음 숟가락 먹이는 식으로 했다면
(보통 기관에서 음식알러지유발검사는 15분 간격으로 하긴 하지만)
엄마도 사실 할 만큼 했다고 본다.


3.
세상에 우유가 함유된 음식이 얼마나 많은데, 우유가 조금이라도 들어간 음식을 모두 배제한다면
아이가 먹을 것이 얼마나 줄어들겠냐.


소젖(우유) 알러지가 있는 애들 전부가 소고기까지 못먹는 건 아니지 않냐.
버터는? 그럼 얘는 우유 들어간 빵도 먹지 말아야 하는거냐?

 

알러지 키우는 엄마들에게 소아과의사들이 교육하는 것 중 하나가
알러지 음식을 피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너무 과도하게 음식제한을 해서 아이의 성장에 영향을 끼치지 않게 하는 것도 중요하다는 것이다.

 

생우유는 못먹더라도 치즈나 소고기, 빵이라도 먹을 수 있다면,
먹을 수 있는 음식군이 얼마나 늘어나는데.


4.
그리고 일반적으로 아나필락시스는 계란이나 유제품보다는 견과류 등에 더 흔하다.
이거는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그냥 사고다.

 

병원에서 먹였어야 했다고 하는데, 그럼 유가공류를 먹일때 마다 병원을 가라고?
음식알러지 유발검사가 기본 2시간이다.
감기환자 30명 볼 시간에 걔 하나만 붙잡고 관리해줄 동네병원이 어디 있겠냐.
혹시라도 너네가 걱정하는 아나필락시스라도 나타나면 정말 대박사고가 나는건데
그걸 감수하고 해주는데는 거의 대학병원밖에 없을거다. 
그럼 이시국에 새 이유식 먹일 때마다 거의 매주 대학병원을 갔어야 한다는건 아니겠지?

 

그리고 아이가 이상반응이 있는 것을 확인하고, 바로 이유식 중단했고,
이상반응이 심해지자 119 신고하고 병원갈 준비까지 응급조치도 잘 했구만
여기서 뭘 더 어떻게 했어야 하는거지? CPR 안하고, 에피펜 주사 안놨다고 뭐라고 하는건 아니겠지?

136개의 댓글

2021.04.11

완전 맞는말..

 

학부때 들었던 가장 심한 케이스는 유제품 알러지 진짜 심한 아이 아빠한테 아이스크림 너무먹고싶다 조르기에 아빠마음에 냄새만 맡자고 맡았는데 응급실까지 온 케이스가 있었습니다...

9
2021.04.11
@반반무없이

그때 유제품 알러지도 진짜 아나필락시스 이렇게 심할수있구나 생각했던 기억이 나네요...

6
2021.04.12
@반반무없이

오 그건 몰랐네요. ㄳ

0
2021.04.12
@반반무없이
0
2021.04.12

전문가의 입장에선 그럴 수 있지만 결혼도 안해보고 애 없는 사람 입장에서 화를 낼만하다고 생각하고

이 글을 읽고도 여전히 충분히 화낼 수 있다고 생각함

 

세 가지 쟁점이 있다고 생각함

 

1. 리스크를 엄마가 관리할 수 있었는가 - 사고를 예방할 수 있었는가

아이 엄마는 아이가 우유 알레르기를 가지고 있다고 인지했음

또한 아이 엄마는 우유 뿐만 아니라, 다른 유제품들 또한 알레르기가 있다는 사실을 알았음

 

유제품에 대한 알레르기가 있다는 걸 아이 엄마는 확실하게 인지하고 있고

본인이 말하듯 먹이지 말아야 할 치즈가 '실수'로 왔다는 것은 아이 엄마 또한 치즈를 먹이면 안된다는 것을 인지했다는 걸을 반증함

 

아이 엄마는 치즈를 먹이면 안된다는 사실을 알고 있음에도 아이에게 먹였고

다행히 아이는 쇼크가 왔지만 발진 수준에서 멈췄음

 

아이 엄마는 아이가 유제품 알레르기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도 아이에게 치즈를 먹였음

만약 아이 엄마가 우유 알레르기가 있을 때 유제품 또한 마찬가지로 알레르기가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사실을 몰랐다면 참작의 여지가 있지만

아이 엄마는 명백히 알고 있었고 심지어 초유와 분유를 통해 경험적으로 알고 있었음

 

'아이 엄마는 아이가 위험할 수 있음을 인지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이에게 치즈가 든 이유식을 먹였음'

 

2. 엄마가 소아과의사와 상담 후 테스트를 했는가 아니면 독단적인 판단으로 테스트를 했는가

본문에 나와있지 않기 때문에 소아과의사와 상담 후 치즈 이유식을 먹였는지에 대해서 알기 힘듦

그러나 본문에 나와있는 '테스트'라는 단어의 뉘앙스는 소아과의사의 소견대로 치즈를 먹였다기보단

아이 엄마의 독단적인 판단에 따른 결과인 것으로 추측 됨

 

그 증거로 의사 선생님께서는 계란을 예시로 실제 테스트를 설명해주셨음

아이 엄마처럼 5분이 아니라 15분씩 시간을 두어 경과를 관찰하고 섭취하는 양도 일반적인 섭취량보다 적게 섭취한다고

 

이를 통해 아이 엄마가 소아과의사와 상담 후 전문적인 소견을 따라 치즈를 테스트한 것이 아니라

아이 엄마의 독단적인 판단으로 아이에게 치즈가 든 이유식을 처방했음을 짐작할 수 있음

 

 

3. 아이 엄마가 의학적으로 큰 실수를 했는가

의사 선생님께서는 우유 알레르기가 있는 아이더라도 우유를 끓이거나 가공한 유제품들은 알레르기 반응이 없을 수 있다는 말을 하셨음

이는 제가 조사한 사실과 다름

 

일반적으로 우유 알레르기는 우유 내 단백질 성분으로 인해서 발생되는데, 이 단백질 성분 중 가공하더라도 파괴되지 않는 성분도 있기 때문에 우유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 유제품 섭취를 회피하라고 권장하고 있다고 알고 있음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위해안내

http://www.foodsafetykorea.go.kr/hazard/foodInjryInfo/searchFoodInjryInfoDetail.do?type=C&food_injry_info_seq=1848

대한소아청소년과학회

https://www.pediatrics.or.kr/bbs/index.html?code=disease_info&category=G&gubun=&page=1&number=8878&mode=view&keyfield=&key=

 

* 자료가 논문이 아닌 건 제가 어떤 논문을 찾아야 하고 어떤 자료를 찾아야 하는지, 관련 분야에 대해 지식이 없기 때문에 자료가 틀렸다면 지적해 주시길 바람

 

만약 위 자료에 따른 권고가 사실이라면 일반적으로 행해야 하는 의학적 조치에 반하는 행동을 아이 엄마가 했다고 볼 수 있음

이는 아이 엄마의 무지에서 나오는 잘못이기 때문에, 그 잘못이 크다고 볼 수 없으나 그로 인해 아이 생명이 달렸기에 작다고도 볼 수 없음

 

또한 의사 선생님께서는 알레르기가 있는 다양한 음식을 테스트하더라도 아이 식단을 차려주는데 편의성과 검사가 번거롭다는 점, 유제품이 우유보다 알러지성이 적다는 점을 들어 유제품을 테스트하는 것을 옹호하고 있음

 

그러나 제 생각에 이 경우에는 아이는 우유와 유제품에 충분한 알러지 증상을 보였고, 엄마가 편하기 위해서 아이가 리스크를 감당해야한다 식의 주장은 받아들이기 힘듦. 물론 의사 선생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모든 음식에 대해 병원에 가서 테스트해볼 순 없고, 그건 매우 번거로우며 말도 안되는 일이라는데 동의함. 그러나 확연히 우유와 유제품에 대한 알레르기가 있음에도 같은 유제품을 테스트하는 것은 의사 선생님께서 말씀하셨듯이 '2차 가공된 치즈에서 아나필락시스와 같은 유사한 반응'이 올때까지 러시안 룰렛을 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고 생각함

 

아이의 생명으로 하는 러시안 룰렛

6
2021.04.12
@탄산좋아

실제로 보지 않은 환자에 대해서 논쟁하는 것 만큼 무의미한 것은 없다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그냥 아는 만큼만 적겠습니다.
저도 알러지가 있는 아이를 키우는 입장에서 알러지에 대해 모든 것을 이해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1. 아이는 우유 알러지가 있는가?
그건 엄밀히 말하면 모르죠. 왜냐면 생우유를 먹어본 적이 없기 때문이죠.
일반적으로 만 1세 전 아이에게 생우유를 먹이지 말라고 합니다.
안먹어본 우유에 대한 알러지 여부는 그러니까 모르는거죠.
먹이지 말았어야 할 우유를 벌써 먹여봐서 우유알러지여부를 알았다?
이건 또 다른 문제인거죠.

 

1-1.

그럼 혈액검사를 해서 우유알러지여부를 미리 알았을 가능성은?

환자를 안본 상태에서 가정을 하고 논쟁을 하는 것 만큼 무의미한 것은 없지만

그렇게 검사를 했다면 치즈 알러지 여부 정도는 알고 있었겠죠.

 

1-2. 분유알러지?

의사들이 이야기하는 분유알러지는 상당히 심각한 내용이예요.

그런 애들은 이미 특수분유를 먹어야 해요.

맛대가리 하나도 없는 특수분유를 먹여야만 했던 아이었다면

이미 혈액검사는 시행했을 거고, 그럼 다시 1-1로 돌아가겠죠.

사실 이 엄마가 말하는 분유알러지는 뭘 이야기하는 건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끽 해야 우리애는 일반분유가 안맞아서 '산양분유' 먹여요. '센서티브'먹어요 하는 정도면

의사들이 말하는 분유알러지는 아닙니다.

(이것 역시 환자를 안 본상태에서 이야기하는 거라 의미가 없는 이야기이긴 합니다)

 

 

2. "먹이지 말아야 할 치즈가 '실수'로 왔다는 것은

아이 엄마 또한 치즈를 먹이면 안된다는 것을 인지했다는 걸을 반증"

이 관심법은 뭐라 할 말은 없습니다. 엄마가 무슨 의도로 '실수'라고 했는지는 모르겠어요.

좀 억까긴 하지만

빨간색 티셔츠를 시켰는데 실수로 파란색 티셔츠가 왔다고

파란색 티셔츠를 입으면 안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3. 우유 알레르기가 있을 때 유제품 또한 마찬가지로 알레르기가 있을 가능성이 높다?

우유알러지가 있을 때 유제품 알러지가 있을 확률은 분명 있지만

그게 얼마나 높은지는 알고 있나요? 제가 경혐이 짧아 그럴 순 있는데

​우유에는 발진만 생기는데 치즈에는 아나필락시스양이 나타난 아이가 그렇게 흔하다 생각하진 않습니다.

이론상으로는 우유알러지는 소고기 알러지와도 연관되어 있는데

그럼 우유알러지 환아는 소고기는 시도도 하면 안되나요?

 

 

4. 음식 시도 5분이냐 15분이냐

이거는 엄마를 두둔하기 위한 목적으로 쓴 내용임. 오해 마시길

그리고 이유식에 치즈가 들어가봤자 얼마나 들어가겠냐. 3일치 먹을 거에 치즈 1장도 안 들어갈겁니다.

 

 

5. 가공한 유제품들은 알레르기 반응이 없을 수 있다, 가공하더라도 파괴되지 않는 성분도 있다

이건 뭐 말장난 하는 것도 아니고...

당연히 이상반응이 있을 수도 있고,

가공해서 파괴가 되는 단백성분도 있으니 가공하면 알러지가 안 생길수도 있는거지

그럼 얘가 유가공품에 알러지가 있는지 없는지 확인하려면? 먹여봐야지.

 

 

6.

계속 이야기했잖냐. 이전에 알러지반응이 발생했어도 크게 심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번에도 시도해 봤을 거라고...

 

좀 다른 이야기를 들자면,

독감백신 맞고 이상반응이 생기더라도 경미하게 가렵거나 하는 정도라면 다음에도 독감백신은 맞는걸 추천한다

독감백신을 맞고 아나필락시스가 생겼다면, 그 독감백신은 맞지 말 것을 추천하고.

여태 발생했던 알러지반응 정도에 따라 다음에도 노출을 시킬거냐 결정을 하는거지

먹고 발진생겼다고 우유가 조금이라도 들어간 걸 다 끊는 거는 아이의 성장에 대한 측면에서도 추천하지 않는다.

 

 

7.

까고 싶으면 까세요. 욕하고 싶으면 욕하고. 그대신 각도기는 잘 챙기시고요.

윗분 누구 말처럼 당신의 욕하고 싶은 자유를 침해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저는 제 이야기를 한거고요. 글머리에 주제넘게 적어놓은 내용은 사과드립니다.

6
2021.04.12
@하하맨

그럼 개붕이는 아이 엄마가 '우유 알러지가 있다'라고 한 부분을 어떻게 이해한거임?

일반인으로서 말이 이해가 안되서

아이엄마 본문에 '우유 알러지가 있다'라고 써있는데 그걸 개붕이는 '우유 알러지가 실제 있는지는 알수없다'를 전제로 글쓰는거 같은데 맞음?

0
2021.04.12
@허리디스커

'탄산좋아' 님이 말 하나씩 구체적으로 지적하면서 자기 나름대로 분석/추측해서 글을 쓰시길래

그냥 나도 엄마글 말꼬리 하나씩 잡아서 엄밀하게 분석하는 척 댓글 단거임

 

나도 님들이 이해하는 그런 일반 '우유알러지' 수준으로 받아들이고 원 글을 쓴게 맞음

1
2021.04.12
@하하맨

그럼 개붕이 말은 우유 알러지는 우유에 대한 알러지라서

치즈 알러지와는 완전히 별개라는 이야기인거지?

완전히 독립적인 관계라서 A에 알러지 반응이 있다고

A로 만드는 A-1을 경계할 필요는 전혀 없고

다른 재료인 B랑 동일하게 봐야 한다는 이야기 맞음?

 

다시 예를 들면 우유 알러지 있는 아이가 치즈 알러지가 있을 확율은 갑각류 알러지가 있을 확율하고 똑같다는 이야기 맞음?

0
2021.04.12
@허리디스커

우유알러지와 치즈알러지는 분명 연관이 있기는 하지만, 우유알러지=치즈알러지는 아니기에, 우유알러지인 아이가 치즈알러지까지 있는지 확인해보려면 일단은 피검사를 해보던가 먹여보는 수 밖엔 없다....

1
2021.04.12
@하하맨

그럼 부주의한거 맞는거 아냐?

개붕이가 무슨말 하는지는 이해했는데 보통 그런걸 부주의했다고 하는거 같음 내 상식 수준에선 말이지

물론 나는 주변에 알러지 있는 사람이 없어서 이렇게 느끼는 걸수도 있음 잘 모르는 분야라서 내 상식 수준으로밖에 이해 못하겠네

0
2021.04.12
@허리디스커

아까 윗 댓글에 적어놓은 게 있는데

뭐든지 안 된다고 하는 것은 누구나 다 말할 순 있지만

'그래도 여기까지는 해도 됩니다'라고 이야기 할 수 있는게 전문가의 역할이라고 생각함.

사람에 따라 부주의했다고 느낄 수도 있지만,

의사 입장, 그리고 알러지가 있는 딸을 키우는 아빠 입장에서는 여기서 얼마나 더 조심했어야 했을까

그리고 정말 치즈를 먹여보고 싶었으면 몇살 때 어떤 식으로 먹여봤어야 욕을 덜 먹었을까 싶음

3
2021.04.12
@하하맨

확실히 그런부분은 공감되긴 하네

나도 주변에 알러지인 사람이 있으면 생각이 달랐을수도 있을꺼 같긴 함

답변 감사 ~

0
2021.04.12
@하하맨

1-1.

아이엄마가 쓴 본문에 우유 알러지 여부를 미리 알았다고 적혀있습니다

또한 아이 엄마는 실수로 치즈 이유식을 주문했다고 기술했고 이는 치즈 이유식에 대한 위험성을 인지하고 있음을 내포합니다

 

1-2.

그에 대한 지식은 감사합니다만 제가 이야기 하고 싶은 바는 아이의 분유 알러지가 아닙니다

아이 엄마가 분유와 초유가 유제품이라고 인식하고 있고 치즈 이유식이 유제품의 일종인데다가 알러지가 일어날 수 있다는 점을 인식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또한 의사 선생님께서는 혈액 검사를 했다면 아이의 치즈 알러지 여부 정도는 알 수 있다고 이야기하셨습니다

이는 아이 엄마가 선생님 같은 소아과 전문의와 상담 했으면 너무나 쉽게 알 수 있는 내용임을 반증하고, 아이 엄마가 치즈 알러지로 인한 쇼크를 막을 수 있었다는 것을 증명합니다

 

왜냐하면 선생님이 말씀해주시는 것과 동일하게 혈액 검사를 했다면 아이는 치즈가 담긴 이유식을 먹지 않았을테니까요

혈액 검사라는 알러지 검사 수단이 있음에도 아이에게 전문의와 상담 없이 엄마 본인이 '테스트'를 한 것과 마찬가지니까요

 

2-1.

치즈가 실수로 왔다는 것은 실수로 주문했다는 것입니다

즉, 치즈를 주문하지 말았어야 했는데 치즈가 든 이유식이 왔다는 것입니다

치즈를 주문하지 말아야 하는 이유는 아이가 치즈를 먹어선 안된다는 것을 아이 엄마가 알고 있다는 것입니다

아이 엄마는 아이가 우유 알레르기가 있고 유제품인 초유와 분유에 대해 말씀하신 분유 알러지는 없다 하더라도 알레르기로 의심되는 발진 증상이 있었습니다

 

실수란 것은 아이 엄마가 같은 유제품인 치즈가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음에도 깜빡하고 치즈를 빼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이걸 관심법이라고 이야기하신다면 저는 뭐라 할 말이 없다만, 제 입장에선 충분히 가능성이 높은 짐작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이는 빨간색 티셔츠를 시켰는데 파란색 티셔츠가 와서 파란색 티셔츠를 입어도 된다는 식의 논리와 다릅니다

 

알레르기 위험성에 대해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는 의사 선생님께서 쇼크가 올 수 있는 알레르기가 담긴 제품이 왔음에도 빨간색 티셔츠가 아닌 파란색 티셔츠를 입는 것처럼, 알레르기 위험성이 있는 식품을 먹어도 된다는 식의 논리를 펼치는 게 매우 놀랍습니다

 

이것은 빨간색 파란색 티셔츠와 같은 선호의 영역이 아니고 작게는 발진이지만 크게는 사망으로까지 이를 수 있는 알레르기 식품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티셔츠는 다른 색으로 갈아입으면 그만이지만, 잘못 주문한 음식을 까다롭게 반품하지 않고 먹어도 된다는 식의 이야기는 받아들이기 매우 힘드네요. 심지어 알레르기에 대해 누구보다도 그 위험성을 잘 알고 있음에도, 치즈가 든 이유식을 먹여도 된다는 게 놀랍습니다.

 

3.

우유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 유제품이 있는 음식을 회피하라고 권고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또한 그 확률은 전문가인 선생님께서 이야기하셔야 하지, 비전문가인 저에게 '니까짓게 뭘 알아' 식으로 이야기하시니 당혹스럽습니다

게다가 제가 링크한 자료에는 그렇게 나와있는데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대한소아청소년과학회가 권고하는 이야기가 어느 부분이 틀렸다는 지에 대해 설명하시는 것이 우선인 것 같습니다

 

일반적으로 우유 알러지가 있을 때 유제품 알러지가 얼마나 높은지 설명하는 것은 전문가인 선생님의 몫이고

비전문가인 저는 우유 알레르기와 유제품 알레르기의 연관성에 깊이 알지 못합니다

그러나 일반적인 상식으로 그러한 내용을 전문가인 사람이 틀렸다고 이야기할 때 객관적인 자료나 이론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유조차 알려주지 않고 '네깟게 뭘 알아 식'으로 이야기하는 것은 전문가 답지 않은 태도입니다

 

또한 이론적으로 우유 알레르기가 소고지 알레르기와 연관되어 있다고 하는데

우유 알레르기와 유제품만큼의 연관성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만약 우유 알레르기가 있는 환자의 대부분이 소고기 알레르기가 있다면 회피하는 것이 맞겠지요

일반적으로 그렇지 않잖습니까

 

게다가 선생님께서는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대한소아청소년과학회와 완전 대척하는 내용을 말씀하고 계십니다

그렇다면 두 단체들은 아에 돌팔이와 다름 없다고 봐야겠습니까?

 

4.

이유식에 들어가는 치즈량에 대해선 아무도 알 수 없습니다

지금 의사 선생님께서는 치즈가 들어가봤자 얼마 들어가지 않으니 괜찮다고 이야기했습니다

그리고 그 치즈 이유식 때문에 아이가 쇼크까지 갔습니다

제가 잘 알지 못하지만 알레르기는 알레르기 음식의 양이 중요한게 아니라 유의미한 양이 들어갔느냐 여부가 중요한 게 아닙니까?

치즈 이유식에 아무리 치즈가 적게 들어간다 하더라도 아이에게 유의미한 알레르기 증상을 보여줄 정도의 양이 이유식에 들어간 게 아닙니까?

 

 

5.

저보다 훨씬 더 잘 알아야 하는 소아전문과 의사 선생님한테 제가 이런 걸 설명하는게 굉장히 생소하고 낯섭니다

 

우유 알레르기는 단백질에 의한 것이고 가공 과정에 따라 그 알레르기 유발 단백질이 파괴될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카제인은 가공했을 때 잘 파괴되지 않는 반면 유청 단백질은 가열하면 일부 파괴가 된다고 합니다

 

이처럼 말장난이 아니라 실제로 우유에 포함되어 있는 알레르기 유발 단백질이 유제품으로 가공될 경우 괜찮은 경우가 있습니다

 

지금과 같은 경우 우유 알레르기가 있을 때 유제품 또한 알레르기가 있을 확률이 높다고 여겨집니다

왜냐하면 우유에 있던 단백질이 유제품에서도 그대로 있을 수 있으니까요

 

또한 아이에게 알레르기가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유제품을 먹여도 된다고 이야기하셨으나 그것은 이야기의 논점과 다릅니다

중요한 건 아이 엄마가 치즈가 든 이유식이 위험한 지를 인지하고 있고, 전문가의 상담 없이 독단적으로 테스트했냐는 것이죠

 

의사의 이야기가 그러하니 아이 엄마가 죄가 없다고 이야기하자는 것이 아니라, 아이 엄마가 막을 수 있었냐 없었냐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 것입니다

 

6.

알레르기 반응이 발생했더라도 크게 심하지 않았고 그렇기 때문에 치즈를 시도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앞서 말했듯이 어머니는 아이가 우유 알러지가 있다는 걸을 인지하고 있고, 유제폼에 대한 알러지가 있다는 것 또한 인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렇기 때문에 시도했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화를 내는 것은 아이 엄마가 알레르기가 죽음까지 이를 수 있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독단적으로 판단하여 아이에게 시도했다는 점입니다. 왜 의사와 상담하지 않았을까요. 심지어 아이는 알레르기 증상이 심하지 않았음에도 확연히 증상이 있었습니다

 

시도요? 할 수 있죠. 해야 하죠. 모든 걸 병원과 의사가 할 수 없습니다

근데 앞서 말씀하신 것처럼 병원에서 혈액 검사 한 번이면 알 수 있는 알러지를 아이가 쇼크까지 올 수 있는데 직접 테스트해봐야하나요?

만약 아이가 운이 없어서 잠깐의 쇼크에서 그치지 않았다면요?

 

그 때도 아이가 운이 없었다고 이야기할 건가요?

일반적으로 우유 알레르기보다 유제품의 알러지성이 더 약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옳은 처방을 내렸다

그래서 엄마는 죄가 없다고 이야기하실 건가요?

 

7.

저는 의사를 존경하고 의사들이 지금도 헌신하고 있는 사회적인 공헌도에 대해서 너무나도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그들만큼 우수한 인재들이 더 쉬운 길이 있음에도 가장 높은 곳에서 아래를 헌신하는 것은 무척이나 어렵고 고된 일입니다

 

저는 누군가에게 화를 내지 않았습니다

제 글에 화를 내고 비이성적으로 글을 쓴 흔적이 보이던가요?

저는 논리적으로 글을 썼고 단지 비전문가의 입장에서 왜 화가 나는지를 설명해드린 것 뿐입니다

1
2021.04.12
@탄산좋아

일단 감정적으로 댓글을 단 것은 사과드립니다.

사실관계를 따지면서 다른이의 의도를 짐작하는 듯한 글에 제 감정이 상했던 것 같습니다.

'엄마의 실수'에 대한 내용은 일단 넘어가고 다시 본래 내용에 집중하겠습니다.

 

저는 식약처와 소아과학회가 돌팔이라는 이야기를 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런식의 화법은 상대방을 기분나쁘게 할 수 있으니 삼가주시기 바랍니다.

식약처의 안내문과, 소아과학회의 글은

'우유알러지가 있는 아이들이더라도 치즈는 안심하고 먹어도 된다'는 글의 반박으로 이해하셔야지

'우유알러지 아이는 무조건 치즈를 먹으면 안된다'는 의도의 내용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우유알러지가 있는 아이는 물론 치즈알러지가 생길 위험은 일반 아이보다 높겠죠.

하지만 우유알러지=치즈알러지는 아니니, 일단 치즈가 알러지가 생길지 여부는 두고봐야 합니다.

 

우유알러지도 사실 아이들마다 다 다를 수도 있습니다.

우유에 있는 수 십가지 단백질 중에 어느 것에 알러지가 생겼냐에 따라서 양상이 다 다르겠죠.

열에 잘 파괴가 되는 단백질에만 알러지가 있는 아이라면

생우유는 문제가 있더라도 끓인 우유에는 알러지가 없을 것이고

보내주신 링크에도 나와있듯 우유 단백질 중 카제인에 알러지가 있는 아이들은

치즈에도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다른 유단백에 알러지가 생긴 아이들보다 높겠죠.

 

과연 이 아이가 우유단백 중 어디에 알러지가 있는지 여부는 검사를 해보지 않는 한 모르는 일이죠.

그럼 '검사도 없이 치즈를 먹인 것이 그렇게 잘못한 일인가'에 대한 대답은

제가 반복적으로 하는 것 같아서 넘어갈게요.

 

저도 이 답글을 찾으면서 좀 더 자료를 찾아봤는데

우유알러지가 있는 아이가 소고기 알러지도 생길 확률은 10% 정도라고 합니다.

(http://www.atopyzerosuwon.or.kr/mobile/?pmode=subpage&MMC_pid=154&spSeq=20)

 

우유알러지가 있는 아이가 오래 숙성된 치즈에 알러지가 생길 확률은 50% 정도 된다고 합니다.

(https://onlinelibrary.wiley.com/doi/full/10.1111/1541-4337.12318)

 

연구 대상의 나이와, 3년 숙성 이탈리안치즈 vs 공장에서 생산된 체다치즈 등을 고려했을 때

1:1로 대응은 안되겠지만, 우유알러지=치즈알러지는 결국 아니라는 거죠.

 

우유-소고기 : 겨우 10% or 10%나 되네

우유-치즈 : 겨우 50% or 50%나 되네

이걸 러시안룰렛으로 비유하신다면, 그건 당신의 판단입니다.

그런데 만일 제 아이였다면? 시도해 봤을 것 같습니다.

0
2021.04.12
@하하맨

소고기 알러지와 우유 알러지의 상관관계가 제 생각보다 높다는 사실이 놀랍습니다

또한 우유 알러지가 있더라도 치즈를 먹어도 된다는 사실을 알겠습니다

 

왜 아이에게 치즈를 먹여도 괜찮다고 말씀하시는 지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아이 엄마가 의학적으로 큰 잘못을 하지 않다고 느낍니다

 

제가 러시안 룰렛이라고 비유한 것은 우유 알러지가 있는 아이가 유제품을 섭취했을 때 알러지 반응을 보였기 때문인데, 우유 알러지가 있다 하더라도 치즈를 먹었을 때 알러지가 없다면 당연히 섭취해도 된다고 이야기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또한 말씀했다 싶이 상관관계는 있으나 별개의 알러지라면 아이 엄마가 치즈 이유식을 준 것이 절대 비판받을만한 행동이 아닐 겁니다

 

다만 그런 생각은 듭니다

 

저는 만약 아이 엄마가 전문의와 상담하면 우유 알러지와 유제품과의 상관관계를 들어 유제품을 최대한 회피하고 먹지 말라고 전문의가 권했을 것을 상상했습니다

 

확률이 50%냐 10%냐를 떠나서 결국 대부분의 음식은 알러지가 있을 수 있고, 알러지 때문에 아이를 못먹이는 건 말이 안되겠죠

 

하지만 저같은 일반인들은 우유 알러지의 발진 증상을 보고 치즈를 시도해도 되냐에 대해 거부감을 느낍니다

연관관계에 대해 모르는 사람들은 우유 알러지 증상을 보고도 치즈를 시도하는 것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위험하니까 그런 식품을 피하라고 말합니다

 

선생님 말씀대로 우유 알러지가 치즈 알러지와 별개라면 아이 엄마는 의학적으로 아무 잘못이 없는 것 같습니다

우유 알러지의 발진 증상과 치즈 알러지 증상의 경중이 관계가 없다면, 소고기를 먹다가 알러지 증상이 온 것과 무슨 차이가 있겠습니까

0
2021.04.12
@탄산좋아

링크 다 읽어봤는데, 결국 저 글에서 하려는 말은

'우유알러지 아이는 치즈알러지도 있을 수 있으니, 알러지검사 하고 먹여보세요' 정도로 이해해야 하는거다

'우유알러지=치즈알러지'로 이해해서는 안되는 거지.

 

그럼 검사만 하면 다 되는거냐?

알러지검사에서 태어나서 한번도 안먹은 치즈에 대해 알러지 음성이 나올 확률도 존재해

검사상에서 우유는 알러지 양성, 치즈는 알러지 음성이 나와서 치즈를 먹여봤는데

치즈를 먹은 후에 이상반응이 나타나서 나중에 검사를 다시 하면 그때되서야 알러지 양성이 나오는 경우도 있단 말이지.

 

그래서 결국 우유알러지 아이가 치즈알러지가 생기는지 여부는? 먹여봐야 해.

1
2021.04.12
@하하맨

당연하겠지만 우유 알러지와 치즈 알러지는 같지 않겠죠

 

저는 비전문가이고 전문가인 선생님의 말을 빌리자면 치즈 알러지는 검사로 쉽게 할 수 있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제가 궁금한 것은 아이 엄마가 선생님의 말처럼 알러지 검사를 했다면 치즈 알러지를 알고 먹이지 않았을 거냐는 것입니다

 

검사가 만능이 아니고, 알러지의 경우 시간이 지나면 회복되는 경우도, 음성이 양성이 되는 경우도 많다는 건 알겠습니다

그러나 알러지 검사가 어떻게 이루어지는 지 제대로 알지 못하는 저로서는 시중에 유통되는 알러지 검사로도 모든 치즈를 검사할 수 있냐가 아니라, 일반적으로 많이 먹는 치즈에 대한 검사를 할 수 있냐가 궁금한 것입니다

 

만약 이유식에 들어간 치즈가 극히 희귀한 치즈여서 일반적으로 국내에서 양성 반응이 없는 치즈라면 아이 엄마에겐 너무나 큰 불운이 찾아온 것이겠죠. 하지만 만약 그 치즈가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되고 유통되는 치즈라면 알러지 검사에서 확인할 수 있는가가 궁금하네요.

 

늦은밤 친절한 답변 감사드리고, 의사 선생님에 대한 악의나 까기위해 글을 쓰기보단 판에 있는 사람은 제대로 판을 보지 못하는 것처럼 의사가 아닌 일반인의 입장에서 사람들이 왜 분노하는 지를 알려드리기 위해 글을 작성했음을 알려드립니다

 

괜히 저 때문에 늦은 밤 지새우시는 것 같아서 죄송스럽네요. 힘드시다면 따로 답변은 안해주셔도 됩니다

어차피 이것은 그런 입장이 있음을 보여드리기 위해서 쓴 것이지 누구를 공격하기 위해 그런 게 아니니까요

2
2021.04.12
@탄산좋아

너무 어린 나이에 알러지검사를 하는 것은 개인적으로 추천하지 않습니다.

알러지반응이 너무 심하다면야 검사를 이유식 전에 하는 경우도 있지만,

위에도 적었듯이 한번도 안 먹어본 음식에 대해서는 '위음성(가짜로 정상으로 나옴)' 가능성이 있으므로

저는 제게 알러지 상담을 온 엄마들에겐 일반적으로 이유식을 어느정도 진행한 후 검사를 하는 것을 권유합니다.

 

일반적으로 이유식에는 체다치즈를 많이 먹이고,

일반적으로 많이 먹는 체다치즈, 몰드치즈 등에 대한 검사는 혈액검사로 가능합니다.

0
2021.04.12

샘 로컬에서 일하고 계시나요?

요즘 로컬 상황 어떻나요

전 타과 전공의인데 졸국하고나서가 무섭네요

0
2021.04.12
@먼지쌓인플스

과마다 다 달라요. 코로나 때 소아과는 망해도 성형외과는 흥했죠.

0
2021.04.12

애키우는 입장에서 과하게 욕먹은건 안타깝긴한데 애엄마가 알러지를 너무 가볍게 보고있나 생각드는것도 어쩔 수 없었음

내 딸은 알러지 발현하자마자 알러지 증상이 아주 가벼움에도 해당 음식외에 연관식품도 안먹임 조심하고있고... 근데 유제품 알러지가 있는걸 알고있는 애 엄마가

실수로 주문했다고 온김에 먹여보자...?

이해가 좀 힘든것도 사실임

그리고 단톡방 같은곳에 올린것도 아니고 불특정 다수 에게 노출될 수 있는 인터넷에 올린거라...그게 참 안타까움

2
2021.04.12

왜들 남들 인생에 이렇게 관심이 많지

0
2021.04.12
@녹일색

너 또한

0
tf
2021.04.12

내가 봤을때 그냥 엄마가 운이 좋은거라고 봄. 걍 엄마가 한 절차가, 알러지 반응의 단계적 증상이나 그런 전문적인 근거를 살펴보고 만일에 상황까지 대비해서 테스트한게 아니라, 우연히 맞아떨어진거 임. 꿈보다 해몽같음.

솔직히 상식적으로 알러지때매 목도부어서 골로간다는데, 먹일 엄두가 남? 진짜 다들 애키울때 그런마인드임? ㄷㄷ 구급차불렀다가 제때 못오면 그때는 누구 탓할거임... 병원이 뛰어서 골든타임 안에간다 싶으면 그래도 되는데, 애초에 이거 보고 어떤 안아키같은 ㅂㅅ이 몇단계 생략하고 맥인다음 난 의사 조언을 따랐어 엣헴 이럴거 생각하니까 머리가 아프다. 그냥 내가 의사도 아니고 ㅈ문가면 조심하는게 맞음. 

1
2021.04.12
@tf

다 하지 말거나 다 하는 건 쉽지.

선을 엄밀하고 정확하게 긋고 해도 되는 것과 하면 안되는 것을 구분해 내는 게 전문가들의 영역이고 진짜 어려운 일 아니겠냐.

정확히 알아볼 자신이 없으면 너처럼 하는 게 맞는데, 본문을 찬찬히 읽어보면 그렇게 다 안 맥여서 애 제대로 성장 못 하는 것도 치명적이긴 해. 애 아플까봐 겁나서 살균 빡세게 한 탓에 성장기에 제대로 된 면역력을 키우지 못하는 사례도 아주 흔하다는 걸 생각해봐.

안아키같은 병신들에 대해서는 너무 깊게 생각하지 마. 그런 병신이나 씨발놈이나 호로새끼 뭐 기타등등은 어딜가나 있는데 걔네들에 대해 너무 깊게 생각하면 머리 아파. 그 분야 전문가들한테 맞기자구 그건

0
tf
2021.04.12
@켄트지

아니 그니까 의사 거쳐서 저런행동을 했으면 문제가 없다는거임. 그랬으면 최소한 쇼크 올수있으니까 만일에 대비를 ㅎㅏ셔야한다고 얘기는 들었겠지. 우리 형이 어릴때 생전처음 키위먹고 기도부어서 ㅈ댈뻔했는데, 그 다음에 어머니가 키위함량이 적은 키위아이스크림은 괜찮겠지? 하고 ㅈ문가식판단해서 먹이진 않았단 말임. 키위라는 과일만 먹으면 그난리가 나는지 아니면 키위의 무슨 성분때문인지 '모르니까' 적어도 전문가 의견은 들었음. 

0
tf
2021.04.12
@켄트지

그리고 난 개인적으로 전문가 타이틀달고 인터넷에 글쓸때는 진짜 조심해야한다고 생각함. 글쓴이 욕하는 게 아니라, ㅅㅔ상에 대가리 가출한 별별 사람이 많은데, 걔네가 인터넷을 할 수 있게되면서 이거보고 '어쨌든 먹여도된다'라는 지ㅈ대로 결론낸다음에 그 헛소릴 또 퍼뜨림. ㄹㅇ 골치아픔 진짜 출처따져서 당사자 귀에 들어오면 '뭔개소리야 그렇게 말한적 없어' 싶은데, 대면하면 그냥 애초에 논리가 없는애들이라서 빼액 아무튼 너때문임 너고소 이 난리남.

1
2021.04.12

정보) 얘말대로 하면 *최대* 121만명의 아이들 중 1명은 저승에 10분내에 입학한다. 푸드알러지검사 4만원쯤이니 나랑 아이가 운이없다 싶으면 시키자. 근데 개인적으로 난 걍 얘편들래 설레발치기엔 너무 낮은 확률임. 충분히 의사가 셀프검사 주장할수있다고 본다, 아니 당연히

0
tf
2021.04.12
@뭔일이여

알러지라고 과민성 쇼크만 생각할게 아니라 그냥 기도만 부어도 위험하지 않냐? 난 애한테 테스트 시킬거면 글쓴이 말마따나 주사라도 갖다 놓고 시킬련다.

0
2021.04.12
@tf

너말이 맞아 기도만 부어도 위험하니 사망률이 더 높겠다..

 

추가) 내가 말한건 어디까지나 아나필락시스 쇼크사 확률이며 구급차도착시간을 10분으로 잡고 증상 발현후 10분 이후에 일어난 쇼크는 모두 생존처리했음(즉 10분이하 최고 사망률이 121만분의 1)

증상 뜨면 무조건 병원 달려가는게 전제였음.. 내말믿고 뻐기는사람 없길 바람..변동폭이 심할거 같아서 대처불가능조건으로만 계산해본거니까

얘말대로 주사기라도 준비하던가 하는게 좋겠어

0
2021.04.12

개드립 놈들 또또.

0
2021.04.12

나 왜 욕 처먹은거냐. 온갖 쌍욕에다가 심지어 칼로 아가리 쑤셔서 찢어버리고 싶단 소리까지 하던데.

참고로 내가 욕 먹은 원글은 본문에서 걸어둔 링크가 아니라

https://www.dogdrip.net/317587135

여기임....

0
2021.04.12

https://m.ppomppu.co.kr/new/bbs_view.php?id=baby&no=43305

원문보면 애 아빠임

그리고 캡쳐할거면 다 하든지 본인도 잘못했다고 반성하는 부분은 왜 빼고 가져와서 욕 더 먹게 하는거야

0

선생님 코로나시국에 수고가 많으십니다 건승하십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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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을 떠나서 상식의 문제임.

영유아 시기에 조금만 잘못되도 죽을 가능성 있는데 성인도 위험한 알러지 음식 테스트 해본다고 먹인건 몰상식한거 맞음.

위험을 대비해야한다는 상식이 있으면, 정말 아기를 사랑한다면 병원가서 제대로 진료받고 의사의 권고에 따라야지 절대 혼자 해볼일이 아님.

몰라서 그랬다고 커버쳐주기에는 애기의 목숨이 그렇게 가볍다고 생각하지 않음.

설령 그게 의학적으로 맞다고 하더라도 전문지식인이 아닌 일반인의 상식선에서는 몰상식한 행위임.

사람들이 욕한것도 원글의 작성자가 전문지식을 갖지 않았다는걸 드러내서 그런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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