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글 잘쓴다
안그래도 요새 뭐 읽을만한 글 없나 하고 있었는데 저 사람 글이나 읽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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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어는진짜나쁘다
ㄹㅇ???? 바로 간다
연골어류
아 그건 못 참지
슈리마불가촉천민
이 글 읽고 카카오페이지 찾아가서 읽는중 ㅋㅋㅋㅋ
맨정신이아님
진짜 구구절절 맞는소리다. 근데 시드노벨은 이해할만한게 주 타겟층이 10대에서 20대 초반 이었고, 그때 잘나가던 소설뿐만이 아니라 재패니메이션 업계흐름이 모에 자체였음
당시14년 4월 기준 노겜노라이프 주문토끼 이딴 토악질나오는 애니가 블루레이 최상위권 달성, 같은 14년 4월에 나온 핑퐁은 개폭망인거보면 기업입장에서는 어려운 유학보다 좆같은섹슈얼 어프로치 모에가 잘팔리겠다 생각하는건 당연지사임
내가 저사람보다 공부를 많이못했지만 소비자 입장과 기업가입장에서는 그럴수도 있다생각하면좋겠음
의아해가무섭다고그리오
14년보다 한참전에 좆망한거같은데 아닌가??
아 그리고 한국 라노베 몇권 봤는데 뭔가 일본꺼 흉내내다가 만 느낌이거나 아니면 일본에서 어떻게든 벗어나보려다가 좆망한 느낌인데
재미가 읍더라...
맨정신이아님
좆망의 기점이야 사람의 시선따라 다른데 내 생각에는 유아기적 사고와 외모를 가진 캐릭터들이 메인으로 등장하는 애니가 흥행을 달릴때부터라고 개인적으로생각함
14년 한참전에 09,10년쯤에는 코드기어스, 마크로스 시리즈, 그렌라간같이 스페이스 댄디즘이나 열혈물을 기초로 까는 애니가 주류였음.
근데 그 이후부터 진짜 모에를 주류로 하는 질떨어지는 애니가 판친거같음
오히려 국내 첫 라이트노벨격인 초인동맹 시리즈가 더 근본있긴함ㅇㅇ
라이트노벨보다는 겜판이나 순수판타지가 국내에는 힘이 더 센듯
의아해가무섭다고그리오
윾륵윾리 하지마루요~
아
극혐
이과수얼음정수기
글 잘쓰네
원소번호11번
결국 문화 컨텐츠가 어느 방향으로 가는지는 시장이 어디로 소비하느냐에 따라서 달라지는거임.
주도권은 작가나 게임사가 아니라 그걸 소비하는 유저가 쥐고 있다는거지.
그래서 좆같으면 손절하고 주체적으로 본인이 올바르다 생각한 컨텐츠에 돈을 써야 시장 흐름이 그쪽으로 바뀌는거임.
M90kg620kg396w
대체역사물 웹소설 고증 개빡센데 ㅋㅋㅋㅋㅋ 제대로 안하면 독자들한테 개털림
김케이
근데 고증 까고 재밌게 쓰면 그냥 또 읽더라들 ㅋㅋㅋ
그럼에도 고증들에 신경쓰는 시늉은 함
대역 글쟁이들이 ㅋㅋㅋㅋ
도바킨
역스퍼거들 징글징글하지ㅋㅋㅋ
그짓부렁
그래도 글이 재미만있으면 막나가는거 아니고서야 고증까는것도 컨텐츠마냥 하면서 봄
일째멍때리는중
재미가 있고 개연성있으면 선을 안넘는이상 투덜거리면서 봄
밤에자는고라니
정말 공감된다. 중국의 창작물 일러/게임/영상 등에는 인간에 대한 존중이 없어서 소름끼칠 때가 많음
짱구조아
맞는 말이지, 희화화 하더라도 존중이 있어야함
장트러블맨
와. 진짜 잘쓴다. 이사람거 함 봐볼까
엘리어트
나도 사과문에서 저 부분이 거지같았음. 역사적 인물에 대한 존경 어쩌구 ㅋㅋ역사물을 쓰지만 역사에 대한 존중은 없고 과거배경을 단지 수단이나 소품정도로 생각하는 것 같은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음. 흑당밀크가 유행하니 김치찌개에도 넣고 신선로에도 넣고 제삿밥에도 올려놓은 느낌. 저걸 실드친답시고 창작의 자유 어쩌단 인간들 있던데 창작을 하든 뇌내망상하든 노상관인데 그걸 티비로 방영한다니 대중이 보이콧한 것뿐이야. 창작의 자유랍시고 똥이나 성기를 티비에 노출하면 난리나듯이 개같은 걸 안보겠다는 것뿐인데 먼놈의 자유를 찾는지 모르겠음. 이걸 두고 대중이 국뽕에 빠져서 그렇다고 단정하던 모 음식연구가님은 지가 왜 티비에서 방출됐는지 아직도 이해못한 거 같았음. 유유상종인가.
개드립케냐AA
맞아, 사과문 같지도 않은 저 사과문의 그 구절은
진정으로 한 사과가 아니라, 그냥 어깃장 놓은 거야 ㅋㅋ
"아이고, 이렇게나 위대한 분들에 대한 드라마를 제작할 때는
뛰어서 물 위를 건너고, 솔방울로 수류탄을 만들어 던지셨다고 숭앙하고 찬양했어야 하는데,
제가 미처 그렇게 하지 못했습니다. 정말 빌어먹게 죄송합니다!!"
이런 느낌 ㅋ
BeThePirates
근데 결국 독자의 수준에 맞춰야하는거지
나도 오랫동안 우리나라는 왜 선진국처럼 되지 못 할까에 대해 고민해봤지만
결국 나온 답은 국민의 수준이 달라서였음
아예 시장을 옮기든가 시장에 자신을 맞추든가 밖에 없음
백병원원무과
인구가 많으면 마이너한 수요라도 어느 정도 생태계가 돌아가서 버티디가 빵 터지기도 하는데 이런 면에서 5천만인구가 좀 아쉬울 때가 있음
그리고 독자의 수준이란 것이 고하를 아예 가릴 수 없는 성질은 아니지만 단순한 선형으로 늘어놓기도 애매한 면이 있다고 생각해!
베댓전문가
저 글에 독자 자신도 자신을 누렁이=개돼지 취급 하지 말자고 써있는데...
그륽
글이 긴데 술술 잘읽히네
Pietà
작가 말고 논평가가 수필가가 더 잘 맞는거 같다.
asdflbwg
이 말대로 '존중'하며 세종을 악역으로 바꾸는 소설을 쓴다면, 그걸 사람들이 인정할까?
글쎄.
밤에자는고라니
당연히 인정하지 뭔 소리야, 존중을 하면서 그렇게 바꾸기가 어려워서 그렇지.
형수님저흥분데요
납득이 갈만큼 매력적이고 재밌는 이야기라면 인정하지 않을 수 없지
치킨누들
애초에 존중을 했으면 악역으로 쓸 수가 있나?
밤에자는고라니
예수나 미국대통령 같은 경우 악역이나 희화화 되는 경우가 꽤 있을 듯,
그렇지만 작중 내부 논리에서 충분히 설명이 되면 문제 삼는 사람도 많지 않고
패러독스
조커는 과연 존중 받지 못했나?
치킨누들
악역 만화 캐릭터랑 존경받는 역사 인물이랑 같은 잣대로 판단할 수야 없지.
내가 말하고 싶은 건 세종의 업적(한글 창제를 포함한 수많은 업적)을 존중하면서 악역으로 묘사할 수 있냐는 뜻임.
업적만 보면 함석헌 평처럼 하늘이 내린 임금인데 그런 사람을 악역으로 묘사한다?
어떻게 개연성을 맞출지 감도 안 잡힌다.
패러독스
악역이라는 그 자체가 존중 못 받았다는 의미가 될 순 없다는 거임. 히틀러 영화 같은 것도 있고 ㅇㅇ
그만해줘
누군가에겐 악역으로 보이는 관점으로 진행하면 됨
그짓부렁
그때 당시 선비들 입장으로 쓰면 한자쓰다가 한글 창제한다고 하면 악역으로 써도 납득할수 있을거같은데
징징꾸꾸
한글 창제라는 위업을 존중하되 그 과정을 각색해서 목적 지향적인 세종대왕을 만들 수도 있지
신하를 사지에 내몰고 백성이 죽는 것을 방관하며 대의를 위한 희생을 앞세운 세종같은 느낌?
이렇게만 놓고 보면 대중적인 거부감이 커서 네말대로 논란거리가 될 가능성이 있지만
한글에 집착하게된 이유, 세종의 뜻에 감화된 신하의 자발적 헌신 등 개연성 있는 서사를 충분히 쌓으면 됨ㅋㅋ
그 과정에서 세종 개인의 인간적인 번뇌나 치열함 같은 것도 있으면 더좋고
일째멍때리는중
그 방향성이 어디냐에 따라 다르지.
조말생의 시점으로 작품을 만들면 악역이여도 납득가능하잖아 ㅋㅋ
바니러부
ㄹㅇㅋㅋ
조말생시점이면 악역이지 ㅋㅋㅋㅋ
할리퀸
모애모애에서 왠지 빵터졌는데 ㅋㅋ
논조가 확실해서 설득되어버렸으
너어는진짜나쁘다
그리고 역사적 인물에 대한 관점이 다르기에 모에화가 받아들여지지 않는 것도 있음
일본에서 영웅은 일반적으로 개인의 달성?을 한 사람이라고 받아들여짐 - 일본을 위대하게! 가 아니라 개인이 쩔어서 이 나라의 왕이 되었다 요런 느낌
반면 우리나라는 역사적 인물, 영웅들은 국가를 위해 무언가 희생하거나, 이루어낸 사람들임
그러기에 이순신 장군에 대한 모에화가 더 받아들여지기 힘들기도 한 것.
밤에자는고라니
맞음 더 해 말하자면, 이루어낸 사람들이란건 그 사람들이 가진 스토리가 있다는 것임.
그 스토리보다 재미 없는 스토리를 뒤집기라며 내놓으면 당연히 사람들이 빢치지
쯔바이
굉장히 핵심을 파고드는 지적이다...
자연스럽게 ㅈ같은 작품들과 감탄하는 작품을 떠올리고
왜 ㅈ같은 작품들이 왜 그렇게 ㅄ같은 서사로 말아먹었는지...
좋은 작품에서 캐릭터가 어떻게 살아숨쉬었는지 이해가되네... 좋은 통찰인듯
형수님저흥분데요
인간에 대한 존중이라..
글을 쓰는 입장에서 막연하게 생각했던 것 중 하나가
주인공에게 도움이 되거나 주인공을 좋아하는게 존재 목적인 인물들은 글을 천박하고 재미없게 만든다는거였는데
꽤 많은 웹소설의 등장인물이 이런 틀에 구속되는 경향이 있었음
거기서 벗어날수록 인물이 살고 글이 사는 느낌을 받았거든
내가 느꼈던걸 명확하게 규정한 글을 읽은 기분이네
잘 읽고 간다
Hivicus
글 속에 인물의 성격을 실제 인물처럼 입체적으로 규정해야 살아있는 느낌이 들고
입체적인 성격에서 나오는 다양한 변수들이 재미있는 건데
작가가 그때 그때 짜놓은 스토리대로 인물의 성격을 규정해놓으니
천박하고 노잼스럽게 느껴진다고 생각함
하츠네 미쿠
장문이고 뭐고 폰트 진짜 짜증나네
킨잘
ㄹㅇㅋㅋ 보자마자 걍 스크롤 내림
70도물구나무서기
일본 소설이 모에화에 쓰레기라고는 하지만, 실존 인물들 바탕으로 한 웹소설을 보면 기본적인 그 인물의 역사적 성격을 기본 바탕으로 만들었음 저 분이 그런 포인트를 엄청 잘 집어줬네 근데 우리나라는 그런 기본적인 역사적 성격은 다 버리고 그 인물에 전혀 다른 성격을 집어넣으니깐 별 좆같은 쓰레기 소설들이 튀어나오는거고
먹이를주지마시오
"쿨비린내" 나는 박계옥
고구말랭이
인물들에대한 존중도 작가가 능력이 돼야 할수있는거
능력 모자란 작가들은 주인공 띄워주려고 주변 인물을 정박아 만들어버리기가 일쑤니
국어시간에쳐졸았나
누구냐
캐스윈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