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에서 혹한기훈련중에 영하30도까지 떨어졋는데 선임 발전기병이라 밖에서 같이 작업하는데 덥다고 스키파카하고 내피 집어던졋는데 죽을뻔한거네

오한 걸리면 몸 열 팔팔 끓어 디질라하는데

몸 오들오들 떨려서 이불 덮을라는거랑 비슷한건가

뇌에서 이상징후보내는거?

to 부정사는 언제하지

경기도에서 군생활했는데 혹한기 뛸때 너무 춥더라.. 텐트 바닥에서 침낭뚫고 한기 스멀스멀 올라오는데 도대체 강원도에 있는 부대들은 어떻게 버틸까 싶었음

핫팩이 식는걸 느껴봐야지 ㅋㅋㅋ

혹한기때 침낭안에 핫팩 터뜨리고 자다가

발바닥에 화상입어서 물집잡혔다고

아침부터 의무병 부르던 대대장 개십새끼 생각나네

ㅋㅋㅋㅋ 군수과계원이랑 친해서 혹한기때 더웠다 ㄹㅇ

강원도 철원... 오줌을 싸면 바닥에서 부터 얼어 올라오는 한파 속에

한달간 텐트 야영을 했다... 아침에 침낭속에서 일어나면 얼굴 위에 살얼음이 앉아 있고...두돈반트럭 뒤에 앉기라도 하는날엔 입김이고 콧김이고 고드름이 돼서 서로 삿대질 하며 낄낄깔깔 하던...

핫팩이 얼어붙는 수준일때 너무 추워서 옷 안에다 핫팩 붙여놓고 버티고나면

등에 붙여놓은 곳 전부 저온화상 걸려있음 ㅋㅋ

법의학 시간에 배웠다

ㅈㄴ 신기함

강원도 근무했는데 와 뒤지겠는데 하고 온도계보니까

-37도였음

추운게 나중되면 통증으로 바뀌더라...신기한 경험이었음

강원도 최전방 산꼭대기 대공 OP 근무할때 물뿌리니까 얼음이 돼서 날아가고 파이프가 얼어서 식수 받아서 가느라고 취사용 큰냄비에 물을 담으니까 물표면이 가에서부터 천천히 CG처럼 어는거보고 진짜 아찔했다 ㅋㅋ

뜨겁더라 동상초기증상

군대에서 저렇게 사람 꽤나 죽을듯. 내 기억이 정확한지 모르겠는데 년평균 군대에서 13명 정도 죽는다고 본것 같음

진짜 졸라 차가운거 만질때 차가움 뒤에 뜨겁게 느껴지던데 그런느낌인가

혹한기때 선임한테 핫팩 삥뜯겨서 ㅈㄴ춥게잤는데

얼어뒤진다는게 뭔지 체감했지

 다음날 그선임 텐트에 들어가보니까 따뜻한 정도가 아니라 사우나수준이더라 ㅋㅋ 더워서 핫팩 몇개밖에버렸다던데 

아니 시발 그거얼마한다고 참 그런거에 돈아끼지

근데 강원도가 추우면 북한은 그보다 더 춥다는건가?강원도가 유독추운거임?

한겨울에 차단선 잡을때, 모포 두르고 옷 다 껴입고 별 지랄을 다 해도 노상에서 바람 맞으면서 밤 새려니까 진짜 이러다 얼어 죽겠구나 싶었던 기억만 난다 ㅋㅋ 시발 근처 교회 외부 화장실이 라디에이터 있어서 교대로 가서 몸 녹이고 오고 이랬는데

일반적으로 추울 때 기전이, 모세혈관을 수축시켜서 체온손실을 막는 방향인데,

진짜 뒤지기 직전까지 추우면, 세포가 괴사하는걸 막기위해서, 뇌에서 체온손실 포기하고 혈관확장 시킨다고 함

내 추측인데 갑자기 확장된 혈관에 뜨거운 혈액이 들어와서 덥다고 느끼는거 아닐까? 체온손실 포기하고 혈관 확장된거라 더 빨리 죽는거고

분대장교육대갔는데 영하 28도인 날에 A형텐트에서 자라고 하더라

내가 일병말이었고 다 상병 병장이었음 심지어 야외에서 불침번 시킴

일어났는데 ㄹㅇ 블리자드 눈보라치고있고 존나 추워서 침낭입고 섰음

간부랑 거기 기간병은 컨테이네서 난로키고 자더라 다음날 일어나서 사람들 존나 빡쳐서 컨테이너에 돌 존나 던짐

그날 저녁에 또 밖에서 재운다고 하니까 한명이 간부한테 "야이 개새끼야 니가 여기서 자봐 씨발새끼야!"라고 면전에 욕함

그걸 도화선으로 40명 50명 되는 사람들이 다 개쌍욕 부음

간부 중위새끼 기간병들한테 진정좀 시켜봐라하고 지는 도망감

근데 그 기간병들도 짬이 분교대 교육생들보다 안되고 아저씨니까 아무도 말안듣고 50명한테 둘러싸여서 쌍욕 개처먹음

그날부터 안에서 자게됨

군부대는 28사단 나왔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