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ttwar&no=957713
우리 프랑스의 병사는 다른 어떤 나라의 병사보다도 지휘 통솔하기가 더 어렵다.
그들은 움직여야 할 기계가 아니라, 이끌어야 할 각자의 생각이 있는 인간이기 때문이다.
프랑스의 병사는 무모할 정도의 용맹스러움과, 영광에 대한 갈망이 있기에
한동안 정도는 굶으면서 싸울 수 있는 유럽 유일의 군대이며,
온종일 10~12리외(*미터법 도입 이전 전근대 프랑스의 도량형, 대충 걸어서 1시간 거리를 뜻함)를 행군하고서도
밤중에 두 시간 내지 세 시간은 싸울 수 있는 병사들이다.
짐은 짐의 1차 이탈리아 원정 때 그와 같은 병사들의 능력에 자주 덕을 보았다.
그러나 눈앞에 있던 적들을 다 무찌르고 나면, 프랑스 병사는 그 어떤 나라의 병사보다도
요구조건이 많은 까다로운 병사들이 된다.
러시아, 프로이센, 독일 공국들의 병사들은 의무 때문에 전열을 지키지만, 프랑스 병사는 명예 때문에 전열을 지키기 때문이다.
때문에 동유럽의 병사들은 패배해도 그러려니하지만 프랑스 병사들은 패배를 당하면 엄청난 분함을 느끼니,
실로 프랑스의 병사가 러시아의 장교보다도 더 승리를 갈망하는 것이다.
때문에 프랑스 병사들은 장교들의 재능과 용기를 엄하게 판단하고,
모든 작전계획과 기동훈련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그들도 논의에 끼기를 원한다.
프랑스 병사가 작전에 동의하고 지휘관을 존경하면
굶주림도 험한 길도, 비바람 같은 그 무엇도 그들을 뒷걸음질치게 하지 못하지만
지휘관에 대한 신뢰를 잃는다면 그들은 주저없이 항명을 택한다.
따라서 프랑스 병사를 움직이게 하는 유일한 동기인 명예 속에서 상을 베풀고 벌을 주어야 한다.
만약 동유럽의 군대에서 횡행하는 태형과 구타가 프랑스 대육군에 채용된다면,
우리 군은 그 참신함을 영영 잃고 다시는 막강한 군대로 남을 수 없을 것이다.
프랑스 병사들의 자기네 장군을 비꼬는 재치있는 농담 한 마디나, 자기네의 신세를 풍자하는 사제 군가는
오히려 당장의 곤궁을 잊게 해 주고, 가장 어려운 곤경도 극복하게 해 주는 원동력인 것이다.
- 옥타브 오브리 저 "나폴레옹의 불멸의 페이지" 에서
아 물론 이 코르시카 양반도 전세가 불리해졌을 때는 병사들 갈아넣으면서 나적나 시전하기도 했지만
최소한 평소의 기본적인 마인드는 동유럽이나 심지어 21세기의 웬만한 머한군 똥별들보다도 앞서갔다 이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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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당탕탕몽실이
나폴레옹의 매력에 병사들이 열혈 충성한것도 있고 나폴레옹이 정말 잘 구워삶음ㅋㅋ
하히후헤호헤
아 저런말을 하는데 어떻게 안따르겠냐고요ㅋㅋㅋ
아니내가고자으라니
ㅇㄱㄹㅇㅋㅋㅋㅋㅋ 남자의 로망 그 자체를 알고있는데ㅋㅋㅋㅋ
우당탕탕몽실이
야간에 나폴레옹이 홀로 순찰하는데
병사들이 벌떡 일어나
"오늘이 황제폐하가 즉위하신지 1주년이다! 만세! 만세!"
이럴정도림ㅋㅋㅋ
년째 숙성주
그런 새끼가 이집트에서 빤스런
북두신켄
넬슨펀치 ! 넬슨 펀치 !
빠른인정빌런
트라팔가르에서 해군을 깔쌈하게 슛~
엘리베이터
???:아니 오스만 새끼들 정도를 두들겨 팼으면 됐지 아 몰랑 나 최측근들 데리고 잠깐만 자리좀 비운다
년째 숙성주
??? : 장군님? 장군님? 야! 야 이 개새끼야 어디가!
가스가면스
ㄹㅇ 진짜 대단한 사람인것같다 저렇게 통찰력있다니
뒤통수에탁
여러 일화들 있는데 이런 거도 있음.
그 당시 장교랑 병사들이 음식 같이 먹는 건 금기였는데, 나폴레옹이 병사들하고 수프를 먹는데 거기에서 머리카락이 나옴 ㅋㅋㅋㅋ 그러니까 나폴레옹이 그 머리카락 슥 빼내고 한 그릇 더 먹는데 거기서도 머리카락이 나옴 ㅋㅋㅋㅋㅋ
그 외에도 원정 나갔는데 먹을 게 없어서 굶고 있으니까 한 병사가 미친 척 "아빠! 빵 주세요!" 하고 말하니까, "야 나도 없엌ㅋㅋㅋ" 이랬다고. 흔히 말하는 인싸였음.
극초음속벤젠
나폴레옹이 코르시카 사투리가 엄청 심했던거 생각하면 “마 이노무자슥아 내도 굶는다 아이가~” 정도였을듯ㅋㅋㅋㅋ생각해보니 웃기네ㅋㅋ
뒤통수에탁
ㄴㄴ 둘다 폴란드 어로 함. ㅋㅋㅋ
북두신켄
억 ㅋㅋㅋ
가스가면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참다랑어
"폐하께선 자식이 있으십니까?"
다크레이디
아ㅋㅋ 혼외자식도 넣으라고
뒤통수에탁
한 포병 장교가 4년 동안 똑같은 계급을 달고 있는 것에 불만이 생겼는데, 나폴레옹이 군대 점검을 위해 한 요새를 찾아온다는 소식을 듣고 직접 나폴레옹에게 승진을 청원하려고 결심하였다. 그리고 마침내 나폴레옹이 시찰을 위해 요새에 도착하였는데… 장교는 새삼스레 쑥스러워져서 나폴레옹에게 한 마디도 하지 못했다. 결국 나폴레옹이 떠날 시간이 되었다. 그제야 장교는 허겁지겁 달려가 떠나려는 나폴레옹을 불러 세웠다.
장교: 폐...폐하, 폐하!
나폴레옹: 왜 그러는가?
장교: 저는 14년 동안 복무했으나 4년 동안 대위에 머물러 있었습니다. 내년에 있을 진급 평가 때 명단에만 올려주시면...
나폴레옹: 알았네, 소령.
그리고 나폴레옹은 다시 갈 길을 갔다.
고소충
핑크콜라
대위에서 소령으로 승진시켜 줬잖여.
고소충
아 그냥 갈 길 갔다길래ㅜㅜ 흑흑 난독인거시야 흑흑
배똘
즉시진급
선글라스
알겠네 소령 해줬자나!!
육변기
대위였는데 호칭을 바로 소령이라 해줬자나!
고소충
으악 살려줘요 잘못했어요 그만달아 으아악
번뜩이
알았네, 소령.
Zetpack
소령이라고 해줫짜나!! 어!!!
딸기맛스타
소령달아줬네
대대본부중대장
저때도 소령진급에 열올렸구나 ㅠ
잡고싶은허리
tighk
그래서 졌잖아.
보설루
'전쟁의 신 그자체'
북두신켄
하지만 넬슨한태는 안된다고 ㅋㅋ
아뎁투스
반대로 말하면 말 안 듣는 프랑스놈들을 잘 구워삶는 거지 ㅋㅋㅋ
그래도 역사는 나폴레옹 전과 후로 나뉠정도로 불세출이긴 했지
23689654
나꼴려용
綠象
잘싸우면 병사도 원수가 될 수 있는 시대인데 당연하지 ㅋㅋㅋㅋㅋㅋ
Skynet
우리나라는 왜케 일제시대 망한 군대 체제 유지하려 드는건지 몰겠음
Zetpack
일본에서 군대 나온새끼들이 초창기에 기틀을 다 만들어놔서 그럼. 뼈대 남기고 리모델링해도 뼈대가 썩어있는건 어쩔수가 없음
아이고야제네카
그리고 월남전 이후 실전 경험이 없으니까.
괘법르네시떼
채색채색
마즐레용 1세
Topaz
맞는 말이긴 한데... 나폴레옹이라서 가능한 것도 있다고 봄. 내 지휘 잘 따르면 백전백승할거라는 자신감이 있으니까.
구타하는 장교는 자기 부족한 지휘능력을 공포로 때우려는거고.
아Q
기원전부터 사기라는게 전쟁의 승패에 얼마나 크게 관여하는지 알았는데 하물며 근현대에서는 볼것도 없지
현실빌런
체스에 나폴레옹 어택이라는 오프닝 있는데 보면 웃김ㅋㅋ
뒤통수에탁
찾아봤는데 '체스는 좋아하는데 체스 실력은 평범했던' 이라고 대놓고 써져있네 ㅋㅋㅋ
20200609
https://en.wikipedia.org/wiki/Napoleon_Opening
이거 말하는 거지?
사비
???: 그끌배이셰끼들 단디 쎄리삐려야된데이
루크스카이워커
이 일화를 보면 군대에 구타가 있는 건 어느 나라나 있었다는 걸 알게 됨.
아이쿵
나라에 대한 충성이 없고 자신의 명예라...
완전 자본주의 아니냐?
죽은빈라덴
용병술 개쩌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