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밑에 깔리면 죽고 그위로 떨어졌으면 살았을수도

밑에 깔린 사람들 덮치고 덮치고 그위에

떨어졌겠지

쿠션처럼

자 사고 이후로 경고문/안내문이 많이 붙었음. 솔직히 관계자나 눈썰미 좋은 사람 아니면 저게 무슨 용도의 환풍구인지 모르지. 일반시민이면 밑이 뚫려있는줄도 몰랐을거야.

저런환풍구 가보면 바람소리 들리는데 몰랐을까..

저런대 가보면 바람이 아래에서 위로 엄청나게 불어올라옴

뚫려있는건 지나가던 오랑우탄들도 앎

그냥 하수구 자체가 무서워서 피해다녔음. 솔직히 철망 사이로 빤히 보이는 그 어둠이 무섭지 않나?

나도 무서웠음 안에서 뭔가 쳐다보는것같아서

고소공포증이랑은 또 묘하게 다름. 보이는것과 안보이는것의 차이가 이런건가

이데일리 TV는 당초 예산을 2억2천만원으로 추산했으나, 예상보다 스폰서가 적게 들어오자 예산을 8천만원으로 축소하고, 안전요원을 포함한 70명의 인건비 등 3억 2천만원을 제시한 최초 대행업체와의 계약을 취소한 뒤 4천4백만원을 제시한 업체와 계약을 한다. 그리고 이 업체가 제시한 견적에는 안전관리 비용이 전혀 없었다. 배치한 안전요원이 없으니 행사 관계자 그 누구도 환풍구 철망에 대한 안전관리에 대한 책임도, 통제권도 없었다.

제대로 된 안전요원도 없엇던거 보면 딱히 그런거같진않은데?

아이고 세상에... 다시 봐도 심각했네 내가 잘못 기억하고 있었구나...

나 이거 전공과제로 조사도 했었는데 하청의 하청 돌리고 너무 끔찍하더라 ㅋㅋ..

원래 했어야 했던 나사구조 같은게 아니고 거의 모양새만 낸 수준이었음

물론 올라간 사람의 책임이 1차적으로 잇긴하지만

갠적으로는 부실시공한 놈들이 가장 문제라고생각함...

끔직하네 ㄹㅇ

법적책임같은거 아니어도

자기 일에서 생사람 16명 죽으면 제정신으로 넘어가기 힘들어..

수십 수백명씩 죽어나가도 깜짝않는 정치인 기업인들이 싸이코패스 또라이 새끼들인거지

나였어도 최소한 우울증으로 인생망가졌을거 같음

아예 책임이 없다고 볼수는없지 안전요원 같은거도ㅜ원래 있어야하는데

돈아까워서 다 없애버림

유가족의 수많은고소와 사회적압박 죄책감에 걍 질러버린듯

당장 내가 맡은일에서 사람 한명만 죽어도 죄책감 오질듯

지금도 여전히 무식해

과거를 보면 꾸준히 무식햇찌 뭐 그래도 점점 나아지는거임

나라가 무식하다기엔....유명한 마릴린먼로 환풍구씬도 있고, 내가 어릴때 다니던 길엔 저게 되게 넓게있기도했었음.

약간 길에 사람 많으면 피하느라 충분히 환풍구 위를 걸을 수 있는?

실제로 길에 환풍구가 많았고, 몇사람정도 위에 올라가는거는 감안하고 설계하긴했을거임. 딱히 환풍구가 위험한 곳이라고 생각할 수 없었지. 길에 널려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