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게 은근 수위가 높은 티비쇼고 별에별 소리 다하는거 봐선

걍 저런 원초적인 궁금증을 속 편히 물어봐주니까 외국애들 입장에서는 좋을듯?

우리나라 정서에는 미개하게 느껴지는거 맞음ㅇㅇ

엘렌쇼는 원래 저럼ㅋㅋㅋㅋ 코난도 게스트 가슴 드립 정도는 쉽게 치는데, 여자 호스트가 남자 게스트 받는 쇼는 막 던지기 더 쉽겠지

저런걸 미국식 조크로 받아들이면 시벌 대답도 미국식으로 해야겠네. 야 니딸(니엄마) 아미더라 이런거?

파파라치 : 예? 저흰 존나 찍는데요?

오홋 오호홋

데이트하고 섹스하는게 일상적이니까

누구랑 했냐도 아니라 프라이버시로 안들어가는듯

상상연애 하면서 "쟨 내꺼야!" 하고있었는데 예쁘고 몸매좋은 어린 여자랑 사귄다하면 발작할 수 밖에 없지 ㅋㅋ

그래픽카드를 새 거라고 샀는데, 그게 채굴에 쓰였다고 생각하면, 지금 현재 글카 상태가 성능이 어떻든 기분이

그걸 마냥 팬들을 비난하기엔 이미 우리나라 쇼 비즈니스 업계는 오래전부터 스스로 그런 현상을 유도해왔음. 음반으로는 돈이 안되니 유사연애 감정을 주입시켜서 여러 방면으로 돈을 모으는거지. 팬들의 광란은 그 부작용이고..그런 정신나간 팬들이 이상한 애들인 건 맞지만 기획사도 그런 애들 꼬일걸 다 알고 오히려 유도해왔으니 자업자득이지...

그래서 마냥 팬들을 비난하면 안되는이유가 뭐라고?

[원래 업계가 그랬다] 는 아닐테고 [기업이 여러방면으로 돈을 벌었다] 도아니고 [기획사가 소비자층을 저격하고 유도했다] 도아닌데 여기서 업계가 어떤 잘못을 했길래 팬들을 비난하면 안되는거임? 업계가 그런애들을 강제로 만들고 강제로 돈뽑아가고 강제로 악플달고 살해협박하게만들었음?

그럼 여캠방에 돈쓰는애들도 소비자층이 뿐아니라 여캠도 문제있는거?

'기획사가 소비층을 저격하고 유도했다'는 건 어느정도 맞음

만약에,

니가 지하철이나 길거리에서 걍 재미로 남의 얼굴을 빤히 쳐다보고 눈을 마주친 뒤 상대방의 반응을 즐기는 취미가 있다고 치자

근데 그게 법적으로 어떤 문제가 있나? 그리고 그걸 직접적으로 '잘못이다'라고 말할 수 있을까?

아니겠지?

근데 너가 계속해서 그러고 다닌다면, 가끔가다 어떤 미친 싸이코 새끼는 너에게 시비를 걸거나, 때리거나, 심지어 칼빵을 놓을 수도 있다는 얘기임

물론 이게 니가 어떤 '잘못'을 한건 딱히 아니고,

너를 떄리거나 칼빵을 놓는 그새끼가 폭력이라는 불법행위를 했으니 직접적으로 '잘못한' 게 맞지만,

'어그로를 끄는 등, 상대의 반응을 유도하고 원인제공을 했다'는 면은 어느정도 참작이 될 수 있다는 거지

그리고 아이돌이나 니가 말한 여캠방 애들도 어느정도 비슷한 면이 있단 거고

'유사연애감정'을 판다는 말은 업계에서 꽤 많이 나도는 말이고, 실제로 아이돌이나 여캠들도 시청자들의 호감을 사기 위해 본업인 '노래/춤' '방송' 등 메인 컨텐츠 이외에 이쁜척 귀여운척 호감을 사려는 말/몸짓 을 많이 하고 다님

그리고 그들도 '그러고 다니다간 병신 찐따새끼들이 진짜로 사랑에 빠져서 뭔짓을 할지 모른다' 라는 정도는 사실 알고는 있음

과연 그걸 모를 수가 있을까?

위에 내가 '길거리에서 사람을 노려보는 취미'에 대해 잠깐 예를 들었는데,

'계속 그러고 다니다간 언젠가 병신 싸이코새끼한테 해꼬지 당할 수 있다'는 생각을 과연 못할까?

그리고 쟤네는 그런 병신새끼들이 꼬일 '가능성'이 있다는 걸 알고 있으면서도, 사랑받고 더 유명해지고 싶어서 일부러 그러고 다닌 면이 있단 얘기임 (참작할만한 사유가)

그리고 그런 행동을 하고다녔다는 인과에 따라 그걸 '좋아하는 사람/싫어하는 사람/과민반응 하는 사람'이 있을 수 있단 얘기고.

이런 건 딱히 연예인이나 유명인 뿐만 아니라, 일반인들한테도 어느정도 비슷하게 적용되는 부분이 있음

만약 니가 회사나 학교같은 곳에서 좀 나대고 다닌다면,

그런 니 모습을 보고 널 '좋아하는 애/싫어하는 애/죽여버리고 싶다고 하는 애'가 생길 수 있다는 얘기임

근데 그런 어그로를 전국 단위로 끌고 다닌다?

병신이 꼬일 확률이 0이라고 생각하는 게 더 이상한 일이란 소리임

더 말하자면 오히려 기획사는 그런 정신나간 사이코를 끌어들이려고 노력하고 또 생산하려고 노력한다는 것임. 저런 사이코 수준의 팬들 중 다수는 저런 사건이 터지기 전까지는 오히려 엄청 충성스러운 구매층이 되니까.

알바해가면서 지 옷 사입을 돈, 먹을 돈까지 가져다 바치는거지. 누가 그러래? 라고 물어보면 당연히 아니지만 그게 제딴엔 아이돌과 팬의 보이지 않는 계약같은거라고 생각하는 것임. 그게 팬의 단순한 망상이 아니고 기획사도 아이돌로 하여금 은연 중에 그런 계약이다는 뉘앙스를 막 흘리게하지.

하지만 막상 사건이 터지면 왜 아이돌이 연애하면 안되나, 은연 중이고 나발이고 그런 계약을 실제로 한 적이 있기라도 하냐, 라는 식으로 나오지. 그것도 사실이긴하지 실제로 뭐 팬들이랑 각서를 썼나 뭘썼나. 하지막 기획사들이 여기까지 전부 계산하고 저 정신병자들을 끌어들이고 심지어 양산하기까지 한 것도 사실이지. 진짜 아이돌이 음악실력 춤실력으로만 평가받는 일종의 아티스트가 되길 원한다면 그들이 하고 있는 대다수의 기획이나 전략들은 지금과는 한참 틀려졌을테고 팬들의 성향도 틀려졌을거임.

걍 연예계가 만들어낸 마음이 아픈 애들과 그 애들 등쳐먹는 기획사들의 수라장일 뿐이지 과연 그 속에서 다 알고도 어마무지한 돈을 챙겨먹은 아이돌들이 결백하다고 볼 수 있을까?

걔들이 진짜 이런 팬들의 반응을 원하지 않았던걸까? 그런 반응을 할 팬들의 광적인 충섬심과 돈을 원했던 건 확실한데 말이지.

이름이 알엠이 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