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또 진짜 빨아주는 줄

난 커서 부장님같은 사람이 되기 위해 질문엔 질문으로 답하기로 하였다

제가요?

이걸요?

왜요?

작전장교같네

ㄹㅇ 뭔 대답을 해도 욕쳐먹을거 같고 그렇다고 대답 안하면 안하냐고 지럴할거같고

질문형으로 말하면 진짜 점심 나가서 먹을거같음

진짜 궁금해서 질문하는거면 ㄱㅊ

근데 간혹 그냥 지 듣고싶은말 할때까지

계속 저지랄하는 사람 꼭 있음

ㅋㅋㅋㅋㅋㅋㅋㅋ

확실해? 이 질문이 제일 무섭다 ㅅㅂ

보통 보면 존나 어리버리한 후임 1인칭 시점글인듯.

전에 있던 회사 물류팀장이

ㄹㅇ 존똑인데

이리치이고 저리치이는 호구라

그사람 입에서 저런질문 나온다는게 웃기다 ㅋㅋㅋ

근데 왜? 이러는 상사를 위로 두고있으면 실력 존나빨리 늘어남 뭐가 잘됐는지 뭐가 잘못됐는지 알고있는 사람만이 존나 빡치게 왜? 이런 말을 할수 있는듯 내가 그런사람이라는건 아님 아님

이게

상대를 조질라고 물어보는거랑

일을 해결 할라고 물어보는거랑

어떻게 구분을 할지...

들어보면 다들 알텐데 설명을 못하겠슴 ㅋㅋㅋㅋ

소크라테스형이네

파트장중 한분이 저런타입인데

배울건 많은데, 같이 일하긴 솔직히 너무 지침

아니 하기싫어? 시름 말을 해

완전 대학교수 말투네

소크라테스 산파법...

ㅋㅋㅋㅋ예전에 산업체 일할때 후임들한테 욕은 한적없어도 실수하면 저렇게 많이했는데..

조까틈..지 원하는 대답 나올때까지 대화를 구석으로 몰고가는 느낌

백종원도 약간 저런 스타일임

저런사람들이 자기 인생에 회유가 많음. 그거 풀라고 지 밑에 애들 갈궈서 기분전환하는 아주 개새끼임.

저거 하면 기억은 존나 잘남

내가 당해봄 ㅋㅋㅋㅋㅋ

저렇게 물어보는 상사들 특징이 본인들은 본인이 직원들 의견을 존중하는 민주적인 사람이라고 생각하는거임ㅅㅂ. 그리고 일 터지면 자기는 직원의견 따라서 결정한거라고 책임전가함.

아는내용이라도 가끔가다 한번씩 질문하고 모르면 터는건 긴장감도 주고 좋다고 생각함. 특히 저연차들에겐

신입때 저러니깐 정신나가겠더라

질문할거없냐고 물어봐서 질문했더니

왜그렇게 생각하냐고 너라면 어떻게하겠냐고 다시 되묻더라

저렇게하면 생각하는 폭이넓어져서 유익할거라고생각하는데

당하는 입장에서는 정신나갈거같음

근데 효과적임

야 말은 똑바로 하랫다. 저 짤 올리고 마지막 문장을 쓴 순간 저건 ㅈ같이 물어보는 화법이지 그냥 물어보는 화법은 아니지, 두개가 얼마나 다른데

너무 단답형 대답보다 스까서 하는게 알려주기 좋음 너무 단답으로만 알려 주면 그것만 말고 나중에 얼타더라

저거 계속 상대하다 보면 온갖 대응방법 생각하게돼서 결국엔 내 실력 급상승하게됨. 가장 영향 큰거는 보고할때 발표 설계를 저런 질문들이 나오지 않게 처음부터 다 설계하게되면서 발표능력 씹상승.

노예생활때 논문세미나하면서 저 질문들 고대로 수도없이 받았는데, 받을때마다 발표실력 조오온나게 상승한다.

난 그래서 상사 질문들 다 적어놓음. 그래서 다시 확인해보겠습니다 하고 다시 보고할때 상사 질문부터 읽어주고 답하니까 두번 이상은 안가더라

조질려고 물어보는 사람이 있고

진짜로 확인차 물어보는 사람이 있음

전자는 걍 씹새끼라 뭐라고 하든 지랄병 떨고

후자면 아랫사람도 같이 성장함

시발 진짜 ㅋㅋㅋ 첫 직장 상사가 저런 스타일이라

난 저게 당연한 건 줄 알고 존나 시달렸는데

이직하니 저런 스타일이 별난 거였음

존나 시달렸는데 십것

저거 니가 어디까지알고 어디부터모르는지 파악하려고 하는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