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때 역사를 배우면서

일본이 원자폭탄 두 방 맞고 미국에 항복하면서 한국이 독립했다는 걸 보고

그럼 결국 독립운동가가 독립에 영향을 끼친 건 전혀 없는 거 아냐? 하는 생각을 했었음

근데 다시 생각해보면 그게 문제가 아님

대한제국이 식민지배를 받는동안 국민들이 정체성을 유지하고 독립을 주장했다는 게 중요한 거임

지금도 태국 가면 일본에 대한 반감이 크지 않은 걸 보면 한국은 되게 대조적이지

감사합니다

??? : 아 독립은 독립투사 떄문에 한게 아니라 미국이 시켜준거라고!

향년 이십사 세의 청년이 나라를 위해 몸을 던지기로 결심했을 때,

그는 자신이 죽을 것을 이미 알고 있었다.

또한 자신의 죽음이 독립을 바로 불러오지는 않는다는 것도,

독립에 결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이 아님도 모두 알고 있었다.

나아가 독립은 때가 오면 반드시 이뤄질 역사적 흐름임도 역시나 알고 있었다.

그럼에도 그 젊은 청년이 나라를 위해 죽기로 결심한 것은 어째서인가.

한민족이 여기 살아 있음을, 조선이라는 나라와 그 얼이 아직 생생히 살아 숨쉬고 있음을 만천하에 알리기 위해서는 자신의 죽음이 필요하다는 역설 때문이 아니던가.

아, 고귀한 영혼이여...

감사함이 절로 샘솟네

대단하시네 하아 반만이라도 닮을 수 있을까?

미국이 존나 쎄다는걸 아셧네

오늘날 태어났으면 주식으로 부자됬을듯

만나보고싶다 너무멋있는 사람이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