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나왔을 당시엔 나도 욕했는데 시간이 지나고 보니 맞는 말이였음

나도 가챠게임 천만단위 과금하다 현타와서 다접고 지금은 플스랑 스팀만함

게임 관련 현업자들은 게임을 판단할때 대중들의 객관적 재미라는 기준보다 매출관련 기준을 우선시하더라고

항상그래 그래놓고 자기들이 왜 틀린지 몰라

다른게 아니고 틀린건데

그러니까 오늘날 이사단까지 온거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재미는 주관적이고 매출은 객관적이라 그렇지 머.

객관적 재미는 존재하지 않아

객관적 재미가 존재하지 않으면

대중적인 재미는 어때 ?

매출 많이 나오는 게임들은 다 대중적인 재미를 잘 주고있는 게임들일걸? 다만 그 재미가 너에게 유효하진 않았을 뿐이지.

가챠만 붙인다고 매출이 잘나오는거면 게임시장이 노다지일텐데... 매출 잘 나오는 게임들은 그럴만한 이유가 다 있어. 단순히 마케팅 때려박는다고 게임이 성공하지 않아. 넥슨이 모바일쪽에서 한참 헤맸던 거 보면 명확하지.

한국시장이 조금씩 바뀌어 가고 있어. 슬슬 패키지형으로 만들어도 매출이 잡힌다는 거지! 게다가 한국말고 해외를 노리기도 훨 쉬워졌고. 그래서 스컬, 로보토미같은 예시들이 등장하기 시작했고, 나는 다양성 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봐.

다만 그 흐름이 소위 3N에서 활발히 이뤄질거라 생각하진 않아. 그사람들은 이미 F2P에서 잘하고, 잘하는 걸 계속 할걸? 그보다는 새로운 회사들이 치고 올라와줬으면 하는 바람이야... 사우스포게임즈라던가 니오스트림 같은 회사들.

현업자들이 아니라 투자자, 결정권자들이 그렇게 생각하는거야. 현업자들은 오히려 진성 겜돌이임.

다른게 아니고 틀린거면 매출지표 보라니까.. 퍼블리셔들이 게임평가 기준으로 보는게 매출관련임. 걍 광고비 쏟아부으면 돈이 복사가 된다니까? 틀린거면 가챠겜들 다 망해야지 왜 더 매출이 늘어날까..

사실 게임이라는건 영상처럼 대분류일뿐이야. 영화, 드라마, 광고처럼 사행성게임과 패키지 갓겜들을 구분하는 용어의 부재로 일반인들이 혼동하는데, 나도 제발 가챠겜들 싹다 뒤졌으면 좋겠다.

시장논리에 따라 쓰레기 게임 찍어내다가 시장논리로 폭망한 사건

ㅇㅎ 그런 일이 있었구나

실제로 쓰레기장에서도 발굴된 ㄹㅇ쓰레기임ㅋㅋ

영화 et흥행에 힘입어 이티로 게임을 만듬. 마케팅으로 온갖 어그로는 다 끌어놓고 판매량 최대치로 하기위해 무리하게 크리스마스에 출시하게 됨. 근데 까보니까 게임자체가 너무 구려서 대규모 환불사태 일어남. 이로 인해 한동안 게임시장 자체에 침체가 일어남. 그 이티게임을 만둔 회사이름이 아타리임.

오.....고마워요 스피드웨건

나도 그렇게 생각함 잘팔리는거 만드는게 당연한거지

근데 확률 조작하라고는 말안함..

걍 CF랑 뮤직비디오 드라마 영화 정도 차이로 제대로 구별은 해줬으면 좋겠음.

먹고 살고 어쩌고가 아니라 다 똑같이 배우 쓰고 비싼 카메라 쓰지만 다 똑바로 구별이 되는데

도대체 누가 CF 보고 상업적이다 욕하겠냐고, 공익광고 아닌 이상

근데 유독 게임은 서로 정통이고 서로 액션이고 서로 대작이래, 까보면 확률

그래서 인디로 도망가니까 또 나오는게 인디 혜자 가챠게임이래 ㅅㅂ

음 내가 말하는건 소규모 인디 개발사 얘기였음 뭐 대기업이야 저렇게 욕먹고 불매운동해도 지들이 알아서 살겠지. 근데 소규모로 게임답게 만들고싶다고 도전하는 회사들 생각보다 엄청 많은데, 몇번 말아먹고 먹고는 살아야겠고 해서 눈돌리는 경우가 진짜 많음. 그사람들도 다 스팀 게이머고 게임 좋아하고 그런 사람들임. 근데 현실은 그런 게임 처음부터 다 잘만들 순 없잖아, 같은 개발력으로 만들었을때 스팀류 게임보다 모바일 형 게임이 그나마 돈이 좀 벌리니 그렇게 돌리는 경우가 진짜 많어. 일단은 굶어죽을 순 없으니까. 그런사람들 보면 빚 계속 쌓이는거 참아내면서 개발하는 사람들임.

응 나는 쟝르만 분명히 구별해줬으면 좋겠다는 이야기야

CF 감독이 상업적이라고 욕하면 그게 미친놈이지.

근데 CF감독이 독립 영화라고 광고 떡칠해서 예술이라고 내놓으면 그건 CF감독이 이상한거지, 한번은 유쾌한 시도일 수도 있겠는데

아하 ㅋㅋ 그렇지 특히 대형 게임들이 주로 그러는데, 그냥 마케팅때문에 그런걸거야. 그건 장르 불문 공통인데 우선은 유저들이 받아보게 만드는게 제일 중요하니까. 유투브 어그로 썸네일같은 개념..그래서 난 대형 모바일 게임들은 무조건 거름...이 게임은 다르다고 느껴본 적이 없는거같어...

내가 하고 싶은게 너가 말하는건데. 사람들이 죄다 게임이면 다 같은 게임이라고 생각하는게 근본적인 문제인듯. 영화보면서 드라마수준의 러닝타임을 바라는 사람 아무도 없잖아? 뉴스나 다큐에서 재미찾는 사람 없고. 근데 게임은 유독 플탐짧으면 욕하고, 예술성 찾으면 욕하고, 죄다 뭐가뭔지 구분을 못하고있음. 그런 구분이 없으니 게임 안하는 사람들한테 죄다 똑같은 게임이라고 싸잡혀서 욕먹고 규제당하고..

인디 시장이 작은 이유는 뭘까?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의 문제랑 다름없는거 같음.

한국 게임시장이 작나? 하면 그건 아니잖아. Pc배급률, 폰 배급률이 낮냐하면 그것도 아니고.

인디겜 시장에서 갓겜취급받는 게임은 몇개나 되는지 생각해보면 난 손에 꼽는거같음.

근데 소비를 안한다고 욕하면서 좆같으면 가챠겜 하지마 병신들아! 하면 '응 그래 병신겜 안함 외국겜 하지 뭐 ㅋㅋ' 하는게 소비자 입장인거 아님?

너무 당연한걸 간과한거같음

인디라는 단어를 가지고 말장난으로 만든 결과론이지.

자연스럽게 인디라는 단어로 시선을 돌리는 이유는 대안을 그 쪽이라고 서로 생각하기 때문임

새로운 시도를 하면서 성공한 기업 슈퍼셀 같은 기업 있음. 위처3는 뭐 폴란드가 그런 게임 막 찍어내는 나라라서 만든건가?

인디라는 단어 자체가 여기저기 마음대로 쓰여서 마이너리그 같이 여겨지는 면도 있는데,

마이너리그로 가라는게 아님. 유저들이 원하는 게임을 만들거나 최소한 속이려들지는 말라는거임

세계에서 봤을때 우리나라가 게임시장이 작은건 아니지만 그렇게 큰것도 아니야. 미국 일본 중국 다음이니까. 근데 거기서도 인디를 소모하는 유저층을 보면 더 적어지지.같은 게임을 내고 그 게임을 즐기는 인디게임 유저가 1%라고 예를 들었을때 미국은 그 수가 많아서 충분히 회사를 유지하면서, 또는 개발할 자금을 유지하면서 다음을 도모할 수 있지. 그러면서 데이터도 쌓이고 노하우도 생기니 훨씬 유리해.

게임을 만든다는게 처음 만들어서 빵 터지는건 거의 로또야. 개발을 계속 하면서 유저들의 반응을 보고 경험이 쌓이고 더 좋은 게임을 만들어 가야하는데 , 자금이 충분하고 큰 회사들은 그게 가능한데 소규모 개발사나 개인 개발자는 특히 우리나라에선 더 힘들다는 얘기임. 외국 시장을 노리면 되잖아 하는데 개인개발의 경우 번역부터도 비용이고 시간인데 그것도 만만찮음. 그냥 입으로만 이렇게 하면 되지 저렇게 하면 되지 하는 문제가 아니라 개발하는 입장에선 몇년동안의 시간과 비용과 그런걸 감내하면서 만든다는거임. 그러기엔 우리나라 는 너무 작고 어려운 시장임

그래서 내 말의 요지는 그런 척박한 시장이다 보니 먹고는 살아야겠고 해서 인디회사들중에 양산형 게임으로 눈을 돌리는 경우가 많다는 얘기임. 그리고 그걸 그냥 욕 할 수만은 없는거고. 그사람들은 그렇게라도 해야 돈을 벌고 다음을 볼 수 있기 때문에.

그리고 한편으론 자칭 게이머라는 사람들의 게임 기준이 너무 편협한것도 있지 않을까 함. 나도 처음엔 이게 게임이야 했던 것들이 이제는 주류가 되고, 소비되는걸 보면 우리가 생각하는 게임의 기준이 너무 좁았던건 아닐까 싶기도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