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건말이지...

말하자면 길어지는데..

1. 나무가 색이 있는 이유는 리그닌이라는 성분 때문이고 그걸 화학적으로 제거함.

2. 제거된 나무는 투명하지만 조직사이에 공간이 많아서 뿌옇고 리그닌이 목재의 강도에서 영향을 줘서 약해짐.

3. 조직사이에 공간을 채우고 조직을 고분자로 단단하게 고정해서 강도도 올리기 위해 투명한 에폭시를 나무에 흡수시킴.

4. 투명한 고분자인 에폭시를 흡수한 나무는 투명해 보이고, 강도도 높고, 단열도 잘됨.

우리가 흔히 금, 은, 동, 알루미늄, 티타늄 등등을 통틀어 금속이라고 하듯이 투명하고 단단하고 충격을 가하면 깨지는 모든 물질들을 유리라고 하는건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유리의 성분은 뭐고 저거하고 무슨 차이가 있는지도 알려줄 수 있어?

1. 유리는 걍 글쓴이가 표현한 말이고 논문 어디에서 유리 만들었다는 얘기는 없어. 투명 나무 만들었다고 나왔지.

2. 유리의 주성분은 이산화규소니 무기물이고, 저건 섬유질에 고분자를 섞었으니 유기물이란 차이가 있음.

3. 굳이 저걸 만드는 이유는 유리가공에는 열이 필요하고 열을 만들기 위해서는 탄소배출이 심하니깐 별도의 열적 가공이 필요 없는 친환경 건축자재로 어필 하려고 연구하는 듯

+ 저게 이론상 유리보다 단단하고 단열이 잘되며 가볍데

목재를 투명하게 만드는 연구면 보통 리그닌으로 만드는게 아니라 리그닌을 없애지 않나? 근데 투명하게 만들겠다고 리그닌을 없애면 목재의 특성이 사라지니까 무쓸모인게 문제인데

과산화수소에 태양광 쓴거니까 AOPs인데, 굳이 UV 조사 방법에 태양광을 쓴거 보면 친환경에도 초점을 맞췄나부당

원래 목재 투명하게 하려고 리그닌 제거할때 이슈 두가지가 목재 물성 약해짐 + 환경에 나쁨이었으니까

태양광을 통한 AOPs + 리그닌의 제거를 최소화한 탈색 접근방식이면 환경에 안좋은 영향도 줄어들고 목재 특성을 살릴 수 있으니 유리보다 튼튼하고 안전하면서 투명한 재료를 만들 수 있는거니까

태양광을 통한 리그닌 제거가 아니라

아염소산나트륨용액을 통한 리그닌이 제거된 목재를 사용한 방식임

그냥 별거 없음 19년도에도 주목받은거라

리그닌 제거 후 에폭시 채워넣는게 전부인데

리그닌을 제거하는게 아니라, 리그닌을 탈색시키는거지

근데 얇으면 쉽게 될텐데 두꺼운 목재에선 AOPs 단계에서 탈색이 쉽지 않을것 같음

자세히 읽으니 그렇네 두께 0.6~3.3mm짜리네

AOPs를 위한 물질을 내부까지 침투시켜야 하고, UV 파장을 내부까지 충분히 조사시킬 수 있어야 하는데, 물질 채우는거야 어떻게든 가능한데 UV irradiation이 관건이네. 유체가 아니니까

UV가 조사된 만큼 탈색되니까 UV가 더 잘 쬐어지긴 하겠지만..

여러 단계로 접근하는 방식도 가능하겠다.

근데 목재를 투명하게 만들려는 시도나, 리그닌이 뭔지, AOPs가 뭔지, 목재에서 리그닌 없애서 색소 빼는거 이런거 방금 처음 알았음ㅋㅋ

재료공학 문외한이라

근데 몇분만에 웹서핑으로 원리 알아내고 이해하는거 보면 난 역시 똘똘한듯

혹시 거 제 똘똘이는..?

내가 방금 배운 바로는,

탈색시킨 뒤 가시광선 산란을 막을 물질로 채우면 투명 똘똘이가 될 수 있다는 결론이 났다!

한국어인데 ㄹㅇ 하나도 못알아먹겠네

자세히 읽어보면 다 알아들을 수 있는 얘기임.

나도 방금전 생전 처음 본 내용들임ㅋㅋ

일단 나무는 나무라 거칠거칠해서

에폭시로 면 정리하기 전까진 반투명한 유리같을거야.

그럼 그... 나무에 과산화수소를 바르고 햇빛에 말린 후 에폭시 바르면 나무가 유리가 된다는겨?? 겁나 신기하네 원리가 뭐지 ㄷㄷ 논문 읽어보고싶네

겁나 신기하네 ㄷㄷ 과산화수소 바르면 투명해지고 빈자리 에폭시로 채우는 방식인데 ㄹㅇ 신기방기

https://www.sciencetimes.co.kr/news/%ED%88%AC%EB%AA%85%ED%95%98%EA%B3%A0-%ED%8A%BC%ED%8A%BC%ED%95%9C-%EC%9C%A0%EB%A6%AC-%EB%AA%A9%EC%9E%AC-%EC%86%90%EC%89%BD%EA%B2%8C-%EB%A7%8C%EB%93%A4%EC%96%B4/

추측해서 위에 댓글 달았는데 맞았넹 히히

과산화수소에 UV를 쪼이면 탈색 되니까 (세탁기에 넣는 O2액션 같은거 생각하면 됨) 목재를 과산화수소에 절인뒤 태양광으로 UV를 조사해서 목재를 탈색시킨 뒤

에폭시를 채워서 투명하게 만드는거군앙

에폭시를 채웠는데 왜 투명해지는건지는 유리 금간거 메꿔서 티 안나게 만드는거 생각하면 됨

투명한 유리에 금 가면 안투명해 보이는 이유는 빛이 산란되어서 그런거거든. 그걸 투명한 재료로 채워주면 빛이 산란되는걸 줄여서 투명도가 살아나는거임

마찬가지로 탈색시켜서 색소가 없어진 목재는 빛이 산란되어서 색소가 없어도 투명한게 아니라 하얗게 보일거임. 금간 유리와 같은 효과

그걸 에폭시 같이 투명한 물질로 채워넣으면 빛이 산란되는걸 막아서 투명해지는거임

접착제 굳으면 하얗게 보이는데, 거기에 물 묻히면 다시 투명해지는거랑 같은 원리

정확히는 규소질의 유리가 되는건 아니고,

목재는 목재인데 이제 그 투명함을 더한.. 목재가 되는거임

색깔 있는 목재 -> 탈색 -> 에폭시 침투시켜서 투명하게

에폭시를 바른다고 왜 투명해지냐면, 투명한 유리에 금을 그어보면, 금따라서 하얗게 보이잖음.

그게 유리에 하얗게 색깔이 생긴게 아니라, 빛이 산란되어서 가시광선이 통과하는게 아니라 반사가 되어서 그런거임.

유리의 금간 부분에 물 같은거 부으면 다시 투명해 보이는 이유는, 산란되는 면을 투명한 물질로 채워서 산란되는걸 막은거임

마찬가지로 색소를 없앤 목재는 하얗게 보이는데, 재료의 결정구조 때문에 빛이 산란되어서 그런거임. 그걸 금간 유리에 물로 메꾸듯, 투명한 에폭시를 채워서 가시광선의 산란을 막고 투명하게 만드는거지

그럼 그냥 에폭시로 유리 만들면 되는거 아냐?

ㄴㄴ 목재는 그대로인데 색소 뺀 뒤 투명하게만든거임. 에폭시 채워진 투명한 목재가 된거지

그러니깐 뭐하러 거기에 목재를 섞냐는거지

그냥 틀에다가 에폭시 넣어서 만들면 되는거 아냐?

에폭시 야캐요

그러면 유리보다 강도는 강하고 투명성은 비슷한 물질이 나오는건가? 가격대는 일단 비싸지만?

나올 순 있는데

목재라 유리 대비 규격화도 힘들고, 공정 자동화, 대량생산도 불리해서 네 말대로 가격도 훨 비싸고 품질도 떨어질테니 '가능하다'에 의미가 있지 흔하게 사용되긴 힘들듯

나처럼 혼자 뭐 만들어보는거 좋아하는 사람은 재미삼아 써볼만할듯..?

생각해봤을땐 에폭시는 너무 약하거나 건축재에 원하는 강도가 안나오고(버티거나 부숴지는 대신 휜다든지)

가격도 더 비싸고 그렇지 않을까?

유리를 다시 쓰레기로 만들어

다 봤는데 본문의 방법이랑은 좀 다르네. 결과도 실망스럽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