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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차(기갑)의 전술적인 운용에 대해 알아보자. + 공병,포병

 

 

글을 쓰는 목적은 


1.흔하게 널린 전차의 하드웨어 스펙이 아닌
2.기계화부대들이 어떻게 누구랑 왜 움직이고 
3.실제 군생활 했던 우리 개붕이들이 훈련중에 보았던 전차들이 이런 이유로 움직였다.

설명하기 위해 글 쓸게. 

 

전쟁사 좋아하는 개붕이들이 뭐 만슈타인이 어쨋네 쿠르스크 전투에서 뭐 몇개 기갑사단이 어쩌고 저쩌고

그런게 아니라 그런 몇개 기갑사단에 포함된 말단 중대의 입장에서 글을 쓸거야.

 

군생활 할 때 사진이랑 섞어서 설명하면 좋은데 전역과 동시에 폰 바꿔서 현역시절 사진이 많이 없고

그나마도 장비가 잘 안나오고 사람찍은 단체샷이라.. 사진이 없다 ㅠㅠ 미안하다.

전에 올렸던 중위 소대장 시절이랑 말년 대위때 잘라낸 사진이 다네..

군대 진짜 진절머리 나서 몇장 빼고 다 지워버렸다. 

 

먼저
기계화 보병(줄여서 기보)은 간단히만 설명할게
k200이나 k21같은 장갑차를 탑승하여
전차에 비해 상대적으로 약하지만 어느정도의 장갑으로
적의 화력에 어느정도 보호를 받으며 하차전투를 해.(램프 내려서 우르르르 달려나가 고지 점령하는)

 

요즘은 k21같은 보병전투차량이  전차와 거의 비슷한 화력으로 주포도 쏘고 그런다.
k21사격하는거 보면 되게 귀여워 
40밀리 주포가 퉁퉁퉁 쏘면 보온병같은 탄피가 통통통 튀어 나와 ㅋ 

 

다시 본론으로 

1.전차는 조준경으로 적을 눈으로 보며 직사포로 적을 조준, 직접 교전을 하며 

탄종에 따라 적전차 및 장갑차로 이루어진 기계화 부대 또는 보병과 교전을 해. 

현역때 놀라운 사실은 어떤 보병중대장은 전차가 직접 전투하는 것이 아닌 포병처럼 화력지원 병과로 인식하고
심지어.. 출동병력 현황에  "전차n대"가 아닌 "전차n문" 이렇게 표시했다 


참.. 그렇더라.. 

보병사단은 일단 훈련장이 대체로 좁아서 기계화 부대가 훈련할 여건도 안좋고 
보병과 합동으로 전투하면 안전문제 때문에 
끼릭끼릭 기어가서 전차가 얼마나 빠른지 체감을 못할텐데 

 

글자 그대로 표현하면 너네들이 걷기 힘들어 하는
지형을 시속!  50km이상으로 달리며 심지어 이동하며 사격도 하고
이동하는 와중에도 연막탄 터트리며 연막탄에 가려져 보이지 표적을 열영상 조준경으로 적을 
조준, 적을 격멸 할 수 있지. 

 

저렇게 쿠르르릉 소리내고 땅이 울리는데 
대전차 화기가 없는 보병들은 어떨까? 


실제 고군반에서 이렇게 적 보병을 밟는다는 표현을 유린한다고 해. 
현역때 북한군 출신의 장교가 쓴 책을 봤는데 

북한군의 발사관 사수(rpg-7)는 땅을 파서 
전차가 머리 위로 지나갈 때 까지 은엄폐 하고 
사격하는 것을 연습한다던데  실제로는 쏘지도 못하고 호 밑에 숨어서 
똥 오줌지리거나 도망가는게 다반사라고 했어. 

 

그 공포감을 뚫고 
애국심 하나로 한국전쟁 당시 적 기계화부대를
몸으로 막은 선배 장병분이 너무 대단하다 생각했다. 

 

2.승무원은 전차 계열마다 다르지만
전차장, 포수, 조종수, 탄약수 4명, 
k2의 경우는 탄약수 제외한 3명이다.  무전수, 장탄수 절대 아니다. 
교범상은 탄약수라고 해. 

승무원의 주 임무는 

전차장:전차 통제 + 물론 주포도 사격함
조종수:전차 조종
포수: 주포 사격 및 공축기관총 담당
탄약수:주포 재장전 및 공축기관총 기능고장 시 재장전 

전술적 이동시에 각 승무원별로  감시구역을 맡아 이동하며
각 소대 및 중대 후미단차는 주포 돌리고 후방 경계하며 가야 해.
ㅋㅋㅋㅋㅋ다들 귀찮아서 안하는거지 탄종은 105밀리 주포는 백린탄도 있는데 
통상 두개로 쓸게. 날개안정분리철갑탄 이하 날탄, 
대전차 고폭탄 이하 대탄, 공축기관총, 흔히들 동축이라 하는데 교범상은 공축이라 돼 있다. 
자세한 하드웨어는 개드립에도 자세히 나왔으니 궁금하면 검색해봐. 

 

3.전차의 장단점
장점은 위에 서술한 대로  화력이 좋다.

레이저 찍으면 사거리까지 찍히고 탄도 계산기가 탄종의 무게, 포강 내 온도와 탄종의 온도, 측풍까지 계산해서 

어떠한 표적에도  능동적으로 대처해. 주포 마다 다르지만 기본 유효사거리 1.5km이상의 명중률 좋다.

전차장 조준경으로 탄 날아가는게 보이는데 

감적반이 "숫자 몇 개나리 흑점" 이렇게 통보하면 쾌감 장난 아니다.

 

차내통화로 야 시바!! 들었지? 흑점!! 포수 나이스 샷!! ㅋㅋ 이러고.

포수도 "소댐 우리단차 탑탱크되는겁니까?" 이런다

 

극단적으로 표현하지만 똥전차라고 놀리는 m계열이라도 
대전차화기가 없거나 빈약하다면  보병을 피떡으로 만들 강력한 장갑

그리고 빠르게 이동하는 기동력이지. 

단적인 예로 보병은 훈련 때 걸어서 몇시간이고 복귀하잖냐
기계화부대는 같은 거리를 한두시간 내외로 전차나 장갑차 타고 복귀해. ^^ 못타는 인원은 버스로 복귀하고. 

아 물론 유격행군 같은 그런 것은 한다.

 

훈련을 하면 워게임이라고 진짜 행군하고 그런게 아니라

스타크래프트 하듯 유닛들(연대 대대 중대) 움직여서 전투하는 훈련이 있는데 
내 기억이 맞다면 전차소대 하나가  보병대대급 전투력을 가진다. 
정확한 스펙은기억이 안나지만 게이머 파견가서
전차소대 굴려보니 보병대대 아작을 냈지.

거기서도 전차소대나 중대가 갑자기 식별되거나 그러면

야 전차 좌표 qw11222244 식별됐다 빨리 보고해 등등 매우 긴박하지.

 

단점은... 
시야가 매우 좁아서 해치밀폐하면 잠망경 시야 외에는 보이지가 않아.

개붕이들이 강원도 및 경기도에서 보는 전차들이  해치열고 기동하는게 안전목적때문에 그렇지.

물론 훈련시에는 전차장도 해치밀폐하고 지휘한다.

진짜 덥고 미친다 ㅠㅠ  

소음과  덩치가 워낙에 커서 기도비닉이 노출되며
연료나, 탄약보급이 안되면 그냥 깡통 고철덩어리가 돼. 
실제로 기계화부대는 재출동준비에 모든 연료  만충이 무조건 필수다. 

또한 적 항공기에 매우 취약하지. 

그래서 방공부대는 정말 필수야. 

적 항공기 식별하면 나무그늘같이 위에서 보면

어두운 곳으로 은폐한다 ㅠㅠ

 


4.전차부대(기계화 부대)의 편제는

지금은 해체된 ㅠ 결전부대, 수기사, 8사단, 30사등등  기계화보병사단은
앞서 말한 기계화 보병여단 셋 포병여단 하나 그외 직할대대로 이루어졌어

 

아 물론 장성이 지휘하는 1,2,3,5기갑이나 102기갑여단도 있다.

거기는 예하부대가 여단이 아니라 대대로 구성돼 있다.


한가지 재밋는 것은 기계화부대라 방공, 포병도 전부 자주화됐다.
흔히들 아는 포병은 k9, k55 그리고 방공은 
비호 , k263 등등. 

여기서 여단은 또 부대별, 임무별로 다른데 
대체로 1개 기보여단 밑에 
전차대대,기보대대가 3개씩  있어.

내가 있던 부대는 기보대대 둘에 전차대대 하나였지

 

전차대대는

3개 전차중대 1개 본부중대인데

여기서 흥미로운 것은 

보병중대는 박격포가 60밀리,

보병대대는 81밀리

연대는 4.2인치인데

*맞냐..? 전역한지가 오래되서 가물하다..

 

전차대대는 본부중대에 4.2인치 박격포소대가 있어. 물론 k200에 실려서 k242로 불린다.

본부중대장은 이거 뭐 박격포 소대장인지 중대장인지 좀 헷갈리긴 함..

 

기보대대는 중대에 81밀리,(k281) 대대는 전차대대와 동일하게 k242고..

훈련때 가끔 예비대대의 대대장은 여단 예하의  박격포소대를 주렁주렁 달고 다닌다 ㅋㅋ

+추가로 대대에 정비과가 있는데 정비과장에 따라 대대의 전투력은 달라진다. 정식 명칭은 수송정비소대장임.

 

전차중대는 3개소대로 돼 있고

여기에 정비반이 포함돼 있어.

 

전차소대는 사단마다 상이하지만
소대당 4개전차 또는, 3대 편제로 나누어진다.

 

자... 여기서 해병대 제외하고

우리나라에 배치된 m계열과 k계열을 비교하면 왜 이렇게 배치 됐는지 눈치 챘을거야.

양성교육 과정에 교관들이 알려주지 않았지만 

m계열은 대체로 강원도(동부전선), 산악지형이 주로 이루고 기동로가 한정돼 있고

k계열은 대체로 경기도(서부전선)에 잘 발달된 기동로가 있지.

전부 k 계열로 바꾸면 좋겠지만 예산 문제 등등.

 

+여담으로 k2를 받은 부대는 사용하던 k1a1을

k1사용하던 부대로 물려준다.

k1a1받은 부대는 기존에 운용하던 k1을 m계열 사용하는 부대로 물려주고..

빨리 k2가 전력화가 되길 바라야지.

 

다시 본론으로 보병사단은 속칭 알보병이라 전차대대가 직할대대로 하나밖에 없고

박격포 소대도 없어... 뭐랄까 차 포 다 뗏다 보면 돼..ㅠㅠ

 

5.전차부대의 전투방법은 말대로 직사포로 적을 조준, 격멸하는거야.

물론 공격,방어 다 한다.

대신에 보병처럼 개인호는 안파지만 그에 준하는 위장을 실시해.

 

 

통상적으로 기보 여단이 전투에 임하면 사단의 직할대에서 공병중대와, 방공중대가 딸려 오는데 (물론 정비대대의 정비중대도 지원온다)

여기서.  기계화부대의 융통성이 나와.

 

기보여단이 공격 및 방어작전에 임하는데

도심지에 심지어 빌딩이 여럿 있다.

여기에 전차대대를 선두로 보내면 어떻게 될까?

건물 옥상에 위치한 발사관 사수나 반땅크 지탱점에 매복중인 적 평사포, 비반충포에 아작이 나겠지?

이런 건물같이 전차가 식별하지 못하는 전투상황에 기보대대와 전차대대가 TF를 이룬다.(편조)

 

혹시 여기서, 기보사단에서 근무한 개붕이라면 있다면 잘 생각해봐

우리 중대는 전차중대인데 어디로 가더니만 옆에는 장갑차가 있어.

반대로 나는 기보중대 소총수인데 갑자기 전차가 오네? 

 

이런 상황이야. 이런 것을 편조라고 하는데 쉽게 생각하면 짬뽕먹으면 짜장면이 아쉽고

짜장면먹자니 짬뽕이 아쉬운 느낌을 짬짜면으로 섞었다 생각하면 된다.

 

단점은 평소에 훈련이 안됐다면 개판이 되는거지.

웃긴건 중대장은 편조된 대대장에게 농담삼아 제2의 직속상관이라고도 한다 ㅋㅋㅋ

 

6.이제 본론으로 기보1개 소대로 편조된 전차중대장이라 가정하고 글을 쓸게.

실제 로드뷰로 작성했고 보는 시점에 따라 어떻게 싸우는게 다르고

전투계획 수립한게 거의 3,4년만이라 오래간만이니 좋게 보았으면 좋겠다.

북한지역이라 로드뷰 포인트가 극히 제한적인데 그나마 괜찮은 곳으로 선정했고

지금은 민간인이라 군사용어 다 잊었고 기억나는 것들만 생각나서 작성했으니 빠트린것도 엄청 많으니 참고만 바란다.

단대호는 최대한 설명했다.

원래 단대호에는 확인점과 대대 위치 여단 위치 엄청 많이 도식해야 하지만

내가 손이 한계가 있어서... 실제라면 아스테이지에 쓱싹하니 다 그리지만

컴퓨터라 한계가 있다...ㅠㅠ

 

작전지역은 북한 함경북도 라진구역으로 했다.

평양같은데 하고 싶었는데 로드뷰가 많이 없더라고 ㅠㅠ

하여튼 김정일 김정은 조지러 가보자.

 

 

 

 

 

 

 

 

단대호 설명이야. 잘 모르는 개붕이도 있으니 미리 설명했다.

단대호 설명.JPG

밑에 읽다보면 제압, 격멸이 나오는데

제압은 정상적인 전투를 하지 못하게 하고 (흔히들 아는 제압사격이 비슷한 예시임)

격멸은 말 그대로 박살내는 것임.

 

밑에서부터 중대장 투명도야. 

원래대로라면 중대장 투명도에 여단, 대대 투명도도 있어야 하지만 저거 그리면 5,6시간 넘게 걸린다..

사실 지금 이 글 작성하는데도 5시간 걸렸다..

 

그리고 실제 북한군 편제를 반영했으니 궁금한 개붕이들은 구글링 해봐라. 재밋는거 많이 있다.

아니..웬만한 교범내용보다 좋더라. ㅋㅋㅋ

전역한지 3년이 넘었고 교범도 당연히 못봐서 전술적으로 많이 부족하다. 민간인이 현역시절 배웠던 기억들 꺼내는 수준이라 매우 미흡하다.

그래도 내가 전차1소대장이다, 기보소대장이다 생각하고 읽어보자.

 

현역 개붕이들이 있다면 전술토의 한번 해보자. 시작한다.

 

 

 

 

투명도.jpg

 

 

1.상황

대대는 여단의 주공대대로써

대대는 전차 1중대 기보 1중대, 전차2중대이며  작전통제된 부대는 공병소대, 방공소대이다

사단 정찰대의 정찰 결과에 따르면

적 규모는 약 80명 내외인 보병중대급으로

전투력은 약 70%로 예상하고 있고

대전차 화기는 분대별로 편제된 발사관 외 식별되지 않음.

하지만 건물 옥상과 대전차 지뢰를 활용하여

아군의 이동을 저지함과 동시에 박격포 공격을 할 것으로 판단됨

공병소대의 위치는 좌표AA12123434이다.

목표 A일대의 다리는 2개소중 하나가 파괴되어 사용가능한 다리는 1개소이다

전투지역 내 건물은 약 4,5층 건축물로써 적 소대에 편제된 저격수와  발사관 사수가 배치될 것으로 예상됨.

 

2.임무

우리는 기보1개소대가 편조된 전차 1중대이다

 

대대의 선두중대로 전차1중대는 2021년 01월 04일 14:00시 공격개시선을 통과하여

김일성,김정일 동상일대, 목표A를 확보하여

전차 2중대의 초월공격을 지원함.

 

3.실시

전차 1소대

-중대의 선두 소대로 전술적 이동간

-중대의 12시방향부터 4시방향을 경계할 것

-식별되는 적의 공격을 감지 및 보고하며 장애물 개척하는 공병소대와

기보소대를 엄호하여 적 1소대의 전투력을 저하시킬 것.

결정적 전투 시 중대의 후미로 이동하여 후방과 대공경계를 실시할 것.

 

기보 2소대

-중대장 단차가 포함된 소대이며 12시방향과 8시 방향을 경계 할 것

-적 방어가 예상되는 지점에 하차전투를 실시하여 적 2소대를 격멸할 것

 

전차 3소대

-중대의 후방으로 4시~8시방향과 대공을 경계한다.

-장애물 개척시 기보소대와 공병소대를 엄호한다.

-목표A의 결정적 전투를 수행시 선두이며 적 3소대를 격멸한다.

 

3.작전지속지원

-행정보급관과 중대 정비반의 위치는 좌표 0000에 위치한다

-각 소대는 적 성질에 맞게 사격 할 것

4.지휘 및 통신

중대장의 위치는 기보1소대의 선두 단차에 위치하며

중대장 유고시 선임순으로 현장 지휘관은 전차1소대장,3소대장, 기보3소대장 순이다.

선두 소대장은 공격개시선 통과 시 무전보고를 반드시 할 것.

 

5.민간요소 및 기상

작전지역 내 주요 민간인은 식별되지 않으나 

건물 소탕전투 시 공격적인 성향을 띄는 민간인에 대해서만 교전 할 것.

기상 : 맑음으로 제한사항 없을 것으로 예상됨.

 

 

 

 

이걸 토대로 명령하달을 하는데 위에 기술한 내용이 거의 명령하달이야 빼먹은거 진짜 많다

내가 쓰고도 부끄럽네...

하여튼

군필자 개붕이들이 소대장이나 중대장들이 앞에서 중얼중얼 설명하는데 그게 명령하달이고

실제라면 작전지역과 인접부대 위치까지 다 설명해야 해.

 

평가관 앞에서는 긴장도 되는데 이게 견장 단 사람들의 능력을 보여주는 지표지.

평가나가서 표창도 제법 받았다.

중대장 명령하달과 저 투명도를 바탕으로 각 소대장도 소대원과 함께 명령하달 및 전투계획을 수립하러 간다.

소대장들은 명령하달 후 각 단차장과 승무원과 예행연습해.

단차별로 전부 모여서 이상황에서 무전 이래한다 저래한다 무전도 실제로 해보고.

 

 

밑에 그림은 확대도야.

크게 장애물 개척, 적 보병중대와 교전(목표상 전투) 두가지로 구분했다

원래라면 각 소대별로 맞나 안맞나 진짜 하나하나 다 따져야 하는데 이게 내가 혼자 하는거라 

앞뒤가 안맞을 수 있으니 양해바란다.

 

2가지 국면.jpg

다리 두개중에 하나는 파괴되어 사용 불가하고

가능한 다리 앞 뒤로 장애물이 매설될 것으로 예상해.

다리에 지뢰있으면 어쩌냐? 이런 의견은 걍 넘어가자. ^^;

그리고 다리 뚝방과 수심이 얕다면 다리 무시하고 그냥 올라가.

전차가 괜히 궤도쓰는게 아니다. ㅋㅋㅋㅋ

 

 

 

 

 

아래 그림 두개가 장애물 개척 국면이야

장애물 개척.jpg

전차 1중대가 다리를 넘어야 하는데 원 부분이 장애물 예상 매설지역이고

아파트에는 보병소대가 방어중이지장애물개척1.jpg

 

장애물 개척을 할 때 스타크래프트 토스 vs 테란을 연상하자.

내가 토스고 상대 테란의 마인밭을 제거할 때..

벌쳐의 마인이 마인만 박혀있다면 옵저버 띄우고 드라군이 맘 편하게 제거하겠지?

그러나 벌쳐,시즈탱크가 있다면 달라진다. 멈칫하면 시즈탱크가 포격하듯

 

병력(벌쳐 및 시즈) 화력(시즈) 장애물(마인)을 통합하여 적들은 방어를 하지.

 

우리 전차중대가 조금이라도 지체하면 적들은 우리 머리위로 적 포탄이 날아오겠지 .

반대로 우리는 적 1소대가 위치한  지역에 박격포 사격을 요청한다.

포병 개붕이는 (박격포 포함) 이런 표적을 대상으로 사격한거야.

 

사단의 선두, 여단의 선두대대, 선두대대의 선두 중대라서 화력의 우선순위는 1순위야.

뭐 알고보니 반땅크 지탱점이어서 적 대전차화기가 밀집돼 있으면 바로 상급부대 화력요청해야지?.

 

포병의 곡사화기와 전차포의 직사포로 적을 제압하면

이제 공병소대가 장애물을 개척하는거야.

m9에이스다, 미클릭이다 뭐다 하는데 기억이 안나네...

 

장애물 개척하는 동안에 전차1소대는 포병화력 유도와 적극적인 공격으로 적의 전투력을 저하시켜야 해.

그래야 기보2소대와 전차3소대가 안전하게 진입한다.

 

 

여기서 적 1소대의 방어가 약해지고 장애물이 개척되서 목표상 전투를 실시한다.

*각 국면별로 소대장들은 중대장에게 결과를 보고한다.

*독수리!!!(중대장) 여기는 송골매!!(소대장) 00시부로 어디 일대 적 소대 완전 격멸함! 등등

기갑병과는 특성 상 무전을 길게하면 진짜 안돼. 짧고 간단하게.

 

목표상 전투.jpg

장애물 개척이 끝나면 두번째인 목표상 전투를 해야지?

이게 기갑이 아니고 그냥 보병에 산악지형이라면 착검! 나를 따르라! 이게 되는거고

지금처럼 시가지 전투면 미군들 전투하듯 보병들이랑 전차가 나와서 투루루루룰 쏘는거지

저런 건물들에 저격수나 발사관 사수가 숨어있다.

저격수가 막 그런 저격총이 아니라 흔히들 아는 드라구노프 이 저격수야.

지정사수같은 개념이다.

 

 

기보2소대는 전차1소대로 적 2소대를 격멸해야 하는데

마찬가지로 건물이라 내부 소탕이 반드시 필요하다. 

 

적 2소대가 제압이 되면

이때 전차 목표상 전투를 수행하는

3소대가  연막을 파파파팡 터트리며 공격하는거야. 건물에 대해 대탄 팡팡팡 쏘면서 적을 격멸하는거고.

 

전차 3소대가 선두소대로 나와서 목표상 전투를 하는데

숨어있는 적 보병들은 기보소대가 하차전투로 격멸해야지.

 

발사관은 rpg-7이고.

각종 매체에서 오류가 많은데 발사관은 후폭풍이 심해서 밀폐된 공간이나 건물에서 사격이 불가하기에

옥상이나 평지같은 개활지에서 사격해야 후퐁풍에 휩싸이지 않는다.

 

이때

전차1소대는 후방으로 빠져서 전차2중대의 초월을 지원하고.

쉽게 말하면 우리 1중대는 선두였지만 방금 전투를 끝으로 우리 앞에 전차2중대가 가는 것임)

 

전투가 종료되서 각 건물들을 우리가 확보하게 되면

 

대대망으로

"호랑이(대대장) 여기는 들개(중대장), 00시부로 목표 a를 확보함!!

전차 2중대의 초월공격을 지원하겠음! 이라고 무전하지.

 

 

*******근데 계획은 계획일 뿐 실제 전투상황에는 저대로 안돼 ㅋㅋㅋㅋㅋㅋㅋ 개판되는거지 

*******장애물 개척하고 통과하던 와중에 지뢰 밟아서 궤도 터지면 승무원들 내려서 궤도이단하는거지...

*******그래서 군인들이 임기응변과 즉각적인 상황조치에 능하다.

*******여기서 지휘관 및 지휘자의 인성이 나오는데 시발거리며 샤우팅치면 인성 쓰레기고

침착하게 판단해서 욕 안하고 상황조치하면 사람 좋은거지. 나 소대장땐 중대장이 무전으로 쌍욕치고 난리났었다.. ㅅㅂ

*******멍때리며 뭐가 낫지 고민할 바에는 순간 판단해서 조치하는게 더 낫다.

 

 

 

 

각 소대별로 전사상자 및 탄약현황을 중대장에게 보고하고

부상자는 경중을 고려하여 대대 의무반이나, 여단 의무중대 , 사단 야전병원으로 후송되고..

전사했다면 ... ㅠㅠ... 사실 전사자 쪽은 내가 인사분야에 근무를 안해서 자세히는 모르겠다.

영현처리하고 시신은 병원으로 간다는 것만 안다.

 

장비도 경파 중파 완파 고려하여 각 단계별로 정비하는데

솔직히...우리나라 k1a1정도면 웬만한 북한군 전차 다 잡어먹을거 같다.

(m계열도 기동간 사격과 열상조준경만 없고 방어력이 좀 약하다 뿐이지

단순 주포의 화력은 105밀리 k1이랑 비슷해.)

 

골란고원의 영웅들 이라는 전쟁사 책을 보면 중동전쟁 때 파괴된 이스라엘 전차의 약40%는 위와 같은 야전정비로 다시 살아나.

스타로 예를 들면 피 많이 깎인 시즈탱크를 그냥 방치하지 않고 즉시 시즈모드 풀어서 뒤로 빼고

scv두세마리 항상 데리고 다니며 리페어하는거야. 


대대의 모든 임무가 종료되면 이제 재출동준비 하는거지.

휴식도 하고 탄과 유류도 받고..

전사하거나 다친 전우는 슬퍼하며 복수를 다짐하고.

 

 

 

갑자기 마무리를 지었다.
글이 매우 길었고 두서 없고 솔직히 빵꾸 많지만 읽어줘서 고맙다.

맨날 전차들에 대한 숫자가 적힌 하드웨어적인 글만 보다가

내가 기갑출신이니 전차를 어떻게 전투에 사용하는지 간단하게 도식화 시켜서 설명했다.

전역하고 해보니 되게 떨떠름하네 ㅋㅋㅋ

 

재밋게 봤다면 다음 썰도 준비해볼게.

 

 

+구글 어스 지도 첨부한다. 가상이지만 북한 점령하니 기분 좋네

 

https://earth.google.com/web/search/%ed%8f%89%ec%96%91/@42.2488948,130.3015693,12.53090543a,0d,90y,338.01385636h,106.66497621t,0r/data=CigiJgokCWTjkdk6UTdAEWHjkdk6UTfAGdUuzEmhIUVAIeA_PFL210_AIjAKLEFGMVFpcFA2NTk1MzZ2Y3lrc3UwUWJPTnNONGZUdlg1bldhNUgydGRBcmxYEAU

118개의 댓글

1파 랑데뷰~~~ kaav는 뱃놀이밖에 할게 없다 이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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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23

승진훈련장에서 공지합동 해봤었는데 난 전차탑승병과는 아니라 멀리서 구경해봤지만 ㅈㄴ 멋있었던거 생각나네

0
2021.01.23
@년경력개붕이

공병으로 가서 깔짝하고왔는데

야 이나라는 저새끼들이 지키는구나 싶었음

0
2021.01.23
@유투브빌런

공병도 미크릭인가 지뢰제거하는 용도로 쓴다는 기갑하고 교량있지 않음? 그건 운용하는건 못봤는데 멋있긴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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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23

이런 사람들이 장기가 되어야 했는데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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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가보자구

현실은 행정업무와 인맥관리를 두루 해야

진급되는 현실.

그리고 장기 및 진급되어도 상급자와 마찰

하급자가 사고치면 나가리

 

관운이 매우 중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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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23

공병 출신이라 공병 어디... 이러면서 내려왔는데 없는건지 쥐똥만큼 다룬건지 눈에 안 띄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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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랩개드립NPC

장애물 개척에 나와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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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23
@대대본부중대장

와! AVL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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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23
@대대본부중대장

아..ㅎㅎ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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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23
@랩개드립NPC

공병이 만든 장간교 탱크로 건너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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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이다. 난 1211랍시고 야간근무도 잘 안 섰는데.

1212는 ‘포수대탄 적전방전차! (표적확인 조준끝) 후려!!!

(펑!!) 야이 개새끼야’ 하면서 발로 등 차이는 기억 밖에 안 나고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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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하다이거보여주려고어그로끌었다

전차포 탄두에 매직으로 각자 소원적고 사격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날려먹으면 차내통화로

"하.... . 그걸 왜 날려...내꿈도 날았잖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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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23

말년에 호국훈련 팔려나가서 통제관끼리 싸운기억난다 훈련끝나고 전차 화차적재하고 대낮에 지하철역 통과하니깐 사람들 쳐다보던거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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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틀렸어

화차적재면 도대체 어느시절에 군복무한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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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23
@대대본부중대장

요즘엔 안해? 13년엔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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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23

응애 기갑수색출신 개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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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23

ㅇ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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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23

아재 요즘엔 벌집탄 없음? 옛날엔 밀집보병 벌집탄으로 개척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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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챠이거야원

나도 기억이 안나... 105밀리 탄적재할때도 백린,대탄 날탄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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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23
@핫챠이거야원

13년도쯤 105mm 탄 적재 목록에 벌집탄하고 점착유탄 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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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23

TCQC 한번나가고 일말에 행정병으로 보직변경해서 주차호 갈일없어져서 행복했다.

일장이 너무 귀찮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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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

나도 참모때가 나았다.. 중대장이 너무 굴려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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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23

8사 전차대대 출신 전차병입니다. 혹한기 유격 행군 등 다했는데ㅠㅠ 저 전입가기 몇년전엔 100km 무박2일도 해했다고 들었었어요.

간부들에게 듣기론 사단장이신가 여단장이신가가 보병출신이시라 전차병 그런거 없이 행군다시켰다했던 기억이있네요.

전차중대서도 본부소대 조종수라 장갑차 전차 둘 다 몰았던 기억이나네요.

포수대탄 적전차 하면서 했던 전차포사격도 생각나고...

사병이라 저런 자세한 전술은 몰랐는데 역시 복잡하군요

군생활 고생하셨습니다.

0
@얼룩오소리

평소에 승무원들 모아두고 이런 주제로 얘기하면 좋은데 현실은 관심도 없고 ㅋㅋㅋ 장비정비에 행보관 작업에 초소근무에.. 훈련때도 바쁘긴 얼마나 바쁜지..

0
2021.01.23
@얼룩오소리

연곡리 맞으시죠? 몇년도 군번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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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23
@소래산비둘기

아뇽.. 연곡리 들어본것같긴 한데...이동이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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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23
@얼룩오소리

아... 심재 있으셨구나, 저도 8사단 전차대대 나왔거등요ㅋㅋㅋ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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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23

전차 조종수 힘드러 차량 정비 맨날 시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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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23

보병 중사 전역했는데 내가 겪어보지 못한 분야라 재미있게 읽었어 개붕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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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이애비

기계화부대 어렵지 않아. 기계화 부대는

튼튼하고 빠른 보병이라 생각하면 돼

재밋게 봤다니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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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가 eagle을 싫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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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23

rotc후보생때 1순위 수송 2순위 기갑 3순위 포병썼는데 포병가서 대위전역함 기갑가고 싶었는데 ㄲ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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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밤과검은달

기갑 현실은 간부들 등쌀에 엄청 시달려

특전사만큼은 아니지만 장비만지는 부대라

장비를 잘 몰라........

특전은 체력때문이라면 기갑은 장비때문이야.

이걸 제대로 만지려면

소위때부터 3,4년은 있어야 하는데

그때면 장교는 전역하거나 보직 바꾸지..

1년지나면 소대장 떼고 참모하는데

사실 장비만지는 능력보다 행정업무 잘하는게 장교 미덕이고 실제로도 그렇고.

장비 잘 만지는거 중대장이나 작전과장, 대대장이 평정 못주잖아. 실제 대대 부대운용에 도움이 안되는걸... 부사관 쎄고 쎗는데 부사관이 정비하는데.

실제 전투라면 달라지지만... 하여튼 장비 몰라서 훈련때 얼타면 부사관들한테 욕먹고 무시당하고 그래

 

그래도 정비시간되면 쫄래쫄래 내려와서

엔진룸 수입이나 전차포 수입했다 ㅋㅋㅋ

 

난 무전기때문에 너무 힘들었다.

안그래도 난청지역가면 무전 안터지는데

중대장은 무전을 1분이상 붙들고 있으니

들리는게 비정상이지 ㅅㅂ

실제 전차는 소대장 말고는 못타

중대장때는 훈련 인솔하느라 레토나 타고 다니지..

그래도 재미는 있다

1
2021.01.23

방공이었음 훈련나가면 전차중대 따라다니는게 일이었지ㅋ

 

보병연대장이나 사단장들은 전차를 결전병기? 처럼 취급하는 경향이 있어서 예비로 돌려놓고 있다가 마지막에 투입했던 기억나네ㅋㅋ

 

가장 황당했던건 전차중대장도 연대장 지시 기다리면서 대기하고 있는 상황인데 감독관이 작계 내놓으라고 지랄했던거 이동경로를 모르는데 어떻게 작계를 수립하냐고 따져도 앵무새 처럼 작계 가져오라는 소리만 해서 빡쳤었음

0
@하늘은하늘색

ㅇㅇ 이거 정확함

보병사단에서도 근무했는데

1주일짜리 훈련 나가면 대대장이나 연대장이 훈련 끝나기 몇시간 전에 무전으로 호출하더라

너무 관심이 없어서 보병부대 작전과장한테

문자보내면 "아직 호출 안하니까 무전대기나 잘해" 답장 옴 ㅋㅋㅋ

그렇게 훈련내내 

송수화장구 끼고 애들한테 무전오면 깨우라 한 다음에

난 졸았지 ㅋㅋ

이게 보병이랑 훈련하면 호출을 안하니 대대 자체훈련보다 

차라리 연대로 작전통제 되는 훈련이 더 편했어 

거긴 내 직속 상관도 없고 예비대가 위치한 후방에서도

위치 노출되지 말자고 깊숙한 곳이라 

통제관도 안옴 ㅋㅋㅋㅋ 

 

연대에서 아무 얘기가 없어도

작전통제된 연대나 대대 지휘소가서

거기 중대장 투명도 참고해왔음 ㅋㅋ

 

확실한 것은 알보병은 전차를 운용할줄 몰라

 

그나마 가끔 기보출신 연대장이나 대대장은

시작부터 전차 굴려보자고 했었다

 

+방어나 공격전투시 알보병은 기계화부대의 이동속도를 절대 못따라와 그래서 지휘관들이 아껴두는 이유일 수도 있다

0
2021.01.23
@대대본부중대장

근데 사실 야전부대에서 훈련할때 전차운용은 한계가 너무 명확해서 어쩔수가 없음ㅋ

 

전시때야 산이건 논밭이건 이동이 가능하지만 훈련중일때는 넓은 길로만 다녀야 하니까 사실 전차가 갈만한 길목은 뻔히 정해져있어서 자살공격 하라고 지시하는 수준이잖어ㅋㅋ

0
2021.01.23

아! 내가 알보병 출신이다! 혹한기때 900고지 침 질질 흘리며

오르다보면 저 아래 도로에서 m48 줄지어 우르르 지나가는거

보면 아씨발 나도 전차부대 지원할걸 하며 속으로 개쌍욕을 하곤 했었지

0
2021.01.23

기계화부대는 같은 거리를 한두시간 내외로 전차나 장갑차 타고 복귀해. ^^ 못타는 인원은 버스로 복귀하고.

 

아 물론 유격행군 같은 그런 것은 한다.

 

우리 부대는 왜 했지?

0
@년째개붕이

시기마다 교육훈련 내용이 다름

0
2021.01.23
@대대본부중대장

씨불..

0
@년째개붕이

행군 늘어나면 전차대대 애들도 시발 이거 왜 갑자기 늘어났냐 이런다. 그리고 알게모르게

작전과나 대대장이 하나가 되어 행군기록 나이롱으로 늘린다ㅋㅋㅋㅋ

0
2021.01.23

전방보병사단 전차대대에서 근무했었는데

KCTC나 호국나가면 보병지휘관들은 전차를

최종결전병기쯤 으로 취급하는경향이있더라구..보병공병 다죽었는데 전차중대만 달랑보내면 어떻하라고.. 반면 기계화부대

지휘관은 확실히 보병,공병하고 잘조합해서 써먹더라 맨날 훈련막판에 지휘소박살나기 직전상황에서 어택땅하다가

초반부터 싸우니까 좋더라

0
@KaLing

기보사단이 확실히 재밋게 잘해

훈련하는 느낌도 나고

경기도 국도에 대대급 장비들이 중대별로 쫙 깔려서 상황조치하는거 보면 멋지다

 

그러나 보병사단은.... 뭐 부르지도 않고

걍 어디 가! 이게 끝이라 훈련하는 맛이 안나.

사실 보병연대에 속해서 훈련하면

너무 편했다

 

0
2021.01.23
@KaLing

보병 지휘관들의 경우 1제대가 방어전연 뚫으면 2제대에 전차 배속해서 종심돌파+전과확대 하려는 성향이 강함

 

물론 공병 뒤져버리면 차단물에서 멍때리다 터짐

0
@K1A1

너무 틀에 박혔더라.훈련할 때 시나리오 보면 그놈이 그놈이었음. 뭐 나야 편했지만.

0
2021.01.23

나도 장갑차 몰았엉! K277 ㅎㅎ

0
@파워에이드

말년때 군수과장 하면서

나랑 277조종수랑 인사과장이랑 셋이서 파운드 케이크 까먹었다 ㅋㅋㅋ

 

가끔 지휘소 씹창나면 277조종수랑

통신병, 각 계원들은 눈치보다 사라지고..

고생했다!

0
2021.01.23

ㅋㅋㅋㅋㅋㅋ아 진지하게 읽다가 후퐁퐁에서 터졌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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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23

싸우면 반드시 이기는 용사여, 빛나라 영원히 20사단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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