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면서 써본 기계중에 프린터만큼 잔고장이 많이 나는게 없다.
전생에 나는 구텐베르크가 루터의 95개조 반박문을 인쇄해서 뿌리는데 반대하던 교황청놈이었을 것이다.
그렇지 않고서야 내가 쓰는 인쇄기마다 이지랄이 날 리가 없다. 구텐베르크의 저주를 받았음에 확실하다.
전에 쓰던 모델들도 그렇고, 지금 쓰고있는 놈도 그렇고
은근히 소모품 쳐먹고, 그래서 대충 재생잉크로 할랍시면 귀신같이 알아내서는
당신 재생잉크를 쓴다!! 빼애애애애액 정품잉크는 여기여기서 구매하시오 하면서 이상한 구매처로 유도나 해대고
그나마 잉크젯은 양반이다.
레이저 프린터는 별 희한한 소모품이 다 있더라. 아는가?
드럽게 비싼 토너 뿐만 아니라 드럼?, 전사벨트? 이딴것도 소모품이고 은근히 자주 갈아줘야 하더라. 부모님 사무실 프린터 봐드리면서 기가막혔다.
결국 지금은 무한잉크 잉크젯으로 바꿨는데, 그 이후론 부모님한테 프린터 문제를 들은 적이 없는걸 보니
저게 몇달만에 내려와서 프린터 고쳐주는 아들내미보다 효자다. 그러니 저걸 사도록 해라 다들.
그런데 시발 지금 자취방에서 싼마이에 쓰는 잉크젯프린터가 하나 있는데 이새끼가 문제가 많다.
프린터가 싸다 싶으면 조심해라. 그건 프린터가 아니라 덫이다. 무한 카트리지 지옥에 너를 빠뜨린다.
띄엄띄엄 인쇄를 하다보면 노즐 막히고 지랄이 난다. 결국 새 카트리지를 사게 된다.
요번에도 몇달만에 인쇄할 일이 생겨서 인쇄를 하니까 한 10장까진 잘 나오다 갑자기 시커먼 줄을 토해내더라.
뭐가 문젠가 해서 보려고 했더니 뭐 드라이버인지 뭔지는 잘 열리지도 않고, 카트리지가 고장났다는 말만 앵무새처럼 반복했다.
한 두시간 붙잡고 낑낑대다 결국 때려치고 잉크를 주문했다.
필자가 현재 그지라서 재생잉크로 젤 싼데다 시켰는데, 이틀만에 전화가 왔다.
폐 카트리지 재고가 없어서 못만든댄다. 그래서 시팔 다른데다 다시 시켰다.
다행히 얘네는 금방 보내주더라. 하루만에 왔다.
그래서 방금, 새 카트리지를 끼우려다가 내가 혹시나 해서 다시 인쇄를 해봤다.
근데 씨발 며칠전만 해도 두 시간 내내 카트리지 문제라고 빼액대던 프린터가 갑자기 잠잠하다. 존나 잘된다.
인쇄품질이 획기적으로 상승했따.
나는 그래서 개빡쳤다.. 거금 만원넘게 주고 카트리지를 샀는데 갑자기 잘된다고??
난 진짜 이 망할 프린터를 이해할 수가 없다.
여러분들이 어떤 프린터를 쓰시는지는 모르겠으나, 영상통화도 걸줄 모르시는 우리 부모님도 잘 쓰시는 무한잉크 프린터를 장만하시길 권한다.
시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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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뀬
삼성 2만원짜리가 10년째 뒤질생각을 안해서 프린터를 못사고있다.
아마 토너가 단종되면 바꿔야하지 않을까
삼식이귀여워
요새 프린터기가 잉크값이랑 또이또이하더라 ㅋㅋ
끈기의달인
잉크장사라서 그럼
빈센트
무한으로 즐겨요
我爱北京天安门
인쇄할 일이 몇달에 한번 있으면 그냥 동네 복사실이나 좀 큰 문방구같은데서 해라
나는공부한다
이것도 진짜 좋은방법인듯 근처에 그런데가 없어서 못했지ㅇㅇ
아이묭
삼성 5만원짜리 스캐너 겸용 개꿀인데
햄찌꿀지멍찌
잉크젯 프린터는 시발 내꺼가 10마넌짜리 싼거여서 그런건지 모르겠는데 한 일주일만 안써도 금새 노즐 막혀버림 시발놈. 정품 잉크는 또 존나게 비싸서 무한잉크 사긴 했는데 어쨋든 막히는건 매한가지라 그냥 프린트 할 일 있으면 학교 주변 프린트집 가서 함.
ㄻㄹㄹㄷㄷㅁ
자주안쓴다 -> 레이저
많이뽑는다 -> 레이저
자주는 쓰는데 많이 안뽑는다 -> 잉크젯
IiIilliiI
정답
옥슬이
ㄹㅇ 프린터 사기전에 사용 특성 고려해서 사야함
잉크 프린터가 더 싸다고 잉크 프린터 가서 관리 잘못하면 돈 더나감
잉크 써야하면 자주 안쓰더라도 잉크 안막히게 가끔씩 한두장 정도는 인쇄해줘야함
Erino
프린터는 기기값이 아니라 잉크값이라고 했어
곰형
엡손이었나? 아예 제조사에서 리필형으로 나온 프린터 있던데 그걸 쓰지 그래?
전설의작곡가
ㅇㅇ 이거 강추임
나는공부한다
ㅇㅇ취직하면 잉크젯 빠따로 부수고 무한잉크 살 예정.. 부모님은 캐논꺼 쓰시는데 괜찮은 것 같더라
유아인성교육
이거 나 군대있을 때 사무실에서 씀 ㅋㅋ
전설의작곡가
Hp복합기에 무한잉크 설치해쓰다가
수명 다해서 버리고
엡손 자체 무한 잉크 프린터.샀는데 좋더라
리필도.편하고 거추장스럽지도 않고
인터넷.기사 전부 뽑아서 종이로 보시는.아버지가
아주 흡족해하심.
레이저는 제록스 컬러복합기 6년째 쓰고 있는데
이건.토너가 드럼일체형이.아니라 좀 싼편이거든
대신 드럼 수명 다하면 걍 폐기
근데 악보도 뽑고 이래저래 쓰는데
아직 짱짱함 재생토너도 문제없이 잘 먹고
그레이의4000가지그림자
분노가 느껴지는군
뇨끼먹은토끼
삼성 레이저 프린터 15?20?만원짜리 사서쓰는데 3년째고장없이 잘쓰는중..
잉크젯 프린터는 오랫동안 안쓰면 잉크가 굳는다는 단점때문에 못쓰겠더라
나는공부한다
선생님은 기계 드루이드이십니까?
시비터는병신상종안함
맨들맨들대머리
옛날에 잉크젯 프린터 썼을 때 개붕이처럼 잉크 안나와서 별 개지랄 떨었던게 기억나네
하와와군필여직원육아휴직각이에요
프린터도 이해안가고 프린터 잡는것도 이해안가고
ㅠㅠ 자리 바꿀따 자기컴터 가져가는건 그렇다 쳐도
프린터 설정은 왜 개판이냔 말이아...
타찌
글 잘쓰네 형. 딴지 느낌 나네
나는공부한다
사랑해
렙밑으로다친구
프린터가 원래 몸체는 싸고 잉크값이 엄청 비싼 품목이라
에디언012
품질은 레이저가 제일 좋지않아? 잉크젯 못쓰겠던데
쇼니야
프린터는 뭐니뭠니해도 고장안나서 새프린터를 못팔아 망한 브라더프린터지
꿀또또
난 왜 고장이안나지...
사무실에서 프린터 20대정도 쓰는데
딱히 고장나는거 잘못봄
월급받으며개드립하기
내가 중학교때 겪던 일이군
그래서 난 동네 피시방에서 출력을 했지...
homage
4만원짜리 프린터 고장 ㅈㄴ 안 남.
밤의황제박춘배
그래서 나는 피시방에서 뽑음
곤다르다곤
프린터 업계 전체가 담합으로 토너 값 존나 비싸게 받아먹잖아. 재생토너랑 정품토너랑 가격차이 심하면 10배까지 나더라. 아주 쓰레기들이야
베댓전문가
글 잘쓰네 ㅋㅋㅋ
어디 작은 수필대회에 내놓으면 입상도 가능할 듯
ㅎIP
레이저프린터 5년정도전에 산거 아직 잘쓰고있음.. 처음설치하고 유에스비 안뽑으면 에러도 안남. 토너는 요즘 재생토너 정품인식하는 스마트칩 붙여나오는거도 있음
찰진찹쌀떡
필력ㅋㅋㅋㅋㅋㅋㅋ
에어본
그러고보니 10년전에 15만원인가 주고 산 복합기 아직도 잘쓰고있는게 신기하네
레콩키스타
나 레이저 프린터 쓰는데 1년에 한 두번 쓸까?
근처에 문구점이나 게임방이 프린트 해주는데가 없어서 급할때 한번씩 쓰려고 하면 불편하더라고.
어지간한건 전부 회사에서 뽑아오지만...
출력수가 적어서 그런지 특별히 고장나거나 이런건 없던데
기계가 복불복인가?
옥슬이
잉크 프린터는 오래 안쓰면 잉크가 호스?배관? 에서 굳어서 출력이 제대로 안될 수 있음.
레이저 프린터는 가루? 같은거라서 오래 안써도 잉크 처럼 굳거나 하는게 없음.
문서 위주로, 어쩌다가 가끔 뽑는 수준에 관리하기 귀찮다 -> 레이저
프린터 자주 사용함, 많이 써야함 -> 잉크젯
토너값은 레이저가 대체로 더 비싼편
디지몬카이저
ㅇㅈ이다
나르시아
앱슨 무한 쓰면 5년 동안 고장난적 한번도없는데... 그리고..... 프린터는 항상 전기 꽂아 놓고 대기 모드로 있어야 한다.. 그래야 노즐 막힐때 쯤 알아서 청소하는 기능이 있어서... 그냥 전원 뽑아 놓으면 오랫동안 쓰지 않으면 그냥 막혀 벼려... 장기간 뽑아 놓을때에는 마스킹테이프로 노즐 막아 놓지 않으면 그냥 노즐 막힘.............
지금생각나는사람
ㄹㅇ 군생활하는데 프린터기 씨발 맨날 고장나는데 욕은 내가 먹고 수리도 내가 하고 다시 고장나면 또 지랄하고 걍 업체를 불러 ㅅㅂ
살뜰하게걱정붙들어매
무한잉크 잉크젯 바이럴이네
단비
난 브라더꺼 레이져프린트쓰고있는데 잔고장없이 잘 쓰는중. 재생토너써도 잘 나와서 만족
Nuocmam
순살고추바사삭치킨
그것도 관리 제대로 못하면 몇년 못씀
라르크넬스피츠
ㄷ 우리 집 07-08에 미국에서 사온 잉크젯 아직 현역인데... 노인학대중
포켓몬이니친구냐
지금은 어떨지 몰라도 5년전에 비슷하게 느꼈다. 다신 프린터 안산다고.
렌탈 사업이 지금처럼 흥하기 전부터 주기적으로 잉크값, 뭐값 하면서 주기적으로 빨아가는건 프린트가 시초일꺼다.
플페
잉크젯은 부지런하게 안뽑아주면 금방 막혀서 가정집에서는 비추 품질도 그렇고 레이저가 짱임
적당히 싸워
교황청 자식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