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에서야 테이블 탑 게임은 오프라인도 활발하고 온라인 참여도 높지만 한국에서는 마이너 중에 마이너 취미니까. 저 시대에도 게임 좀 한다는 사람도 TRPG 모르는 사람이 좀 될 걸. 그나마 한국 개발자 1세대와 판타지 작가 1세대가 TRPG 팬이라서 그걸로 어느 정도 관련 개념이 대중화가 되었지.

정작 외국에서도 TRPG 하는 사람들은 너드 취급임

그래도 뭐하는지는 아는 수준이이니까.

입문하려고 해도 책자 태반이 영어에 룰북도 비싸지. 배우려고 찾아가려고 해도 어디서 해야 하는지 모르지. 거기다 바쁜 현대인에게 시간내서 참가하는 것도 힘들지.

요즘엔 디스코드로 하더라고

트위치 보니까 시트만 아니라 배경 그림으로 그래픽 대체해서 하는 거 보니까 좀 재미는 있어보이더라.

카페가입해서 할라는데 솔직히 너무친목심하고 즈그맘이라

근데 trpg를 하는데 친목질을 완전 배제가 되나? 난 안 된다고 보는데

신입이 배우러 들어가기가 힘들지. 캠페인이 몇 주는 기본에 몇 달씩 가는데 그 중간에 뉴비가 끼면 그거 케어하면서 가기도 애매하고 뉴비용으로 캠페인 짜서 맞추면서 하는 것도 나름 일이고. 아는 사람이 없는 뉴비가 덜컥 들어와서 앉아있는 걸 DM 혼자서 다 케어하기도 힘들지.

힘들지만 재미를 위해선 어떻게 해서든 껴주든 뭐든 할 거 같은데

고인물끼리 어둡고 딥다크한 정통 캠페인하고 있는데 뉴비가 와서 금발 거유 엘프 마법 궁사를 픽하고, 장비는 비키니 아머입고 전방에서 돌격하면???

오...히려 좋아! 야한 냄새 킁카킁카

테이블알피지아님?

테이블 롤 플레잉 게임

말로하는 게임임 중간중간 데미지나 행운 이런건 주사위같은거 굴리고

어몽어스?

고런건 아니고..엣날 침착맨하고 주호민하고 한게 TRPG자너

어렸을때 그런거 안해봤냐 여기서 손으로 칼질 몇번 하면 렙업해서 공책에 적어놓고 무기 그려놓고 어쩌구 저쩌구

이런게 커서 다시 돌아보니까 원시적인 trpg더라구

우리가 하는 rpg는 게임개발사에서 정해준 틀에서 짜는거잖아 이건 어떤 정해진 세계관이 주어지면 나머진 니가 알아서 컨셉을 짜는거임

아 난 크리티컬에 몰빵한 탱커가 하고싶다~

아 난 이상성욕에 미친 도적이 하고싶음

뭐 이런식

근데 나도 막상 해볼라니까 너무 어렵더라

발더스게이트 네버윈터나이트 등등

테이블

아!감사

실제로 테이블에 다같이 모여앉고 해서 TRPG 같은 게임을 그대로 온라인에서 하면 ORPG

테이블 게임들은 한번 빠지면 답없어서 돈이 왕창깨짐ㅋㅋ

아 그럼 MMORPG에서 MM은 MONEY MONEY야?

아니 Massively Michinnomdul이야

MORE MONEY임

매시브 멀티플레이어.

사람들이 빠글빠글

맞음. 더 원조로 가면 보드나 말조차 없이 캐릭터 시트만 가지고 게임하고.

아니야! 아니라고! 젠장 뭔가 달라.

보드게임 하위 분파중 하나가 TRPG.

역할극임

보드게임이라고 말하면 편하긴 한데 보드게임은 RPG의 개념이 없지. 네가 아는 RPG게임처럼 캐릭터 가지고 그걸로 몬스터만나서 장비파밍하고 마지막 보스까지 잡는걸 테이블에 모여서 하면 TRPG임. 보통 몬스터 만났을 때 싸우고, 장비 얻고 하는건 주사위로 결정하고.

ㅇㄱㄹ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