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은 원래 구두로도 성립함. 증명이 어려워서 그렇지. 각서에 도장 찍으면 그 내용이 법을 위반하는 게 아닌 이상 계약서로서의 효력이 발생함.

와 굳 ㄱㅅㄱㅅ

건 그래.

미안한게 어디있음? 어차피 갚을 생각하고 빌리면 이자도 안내는거구만ㅋㅋㅋㅋㅋ

만약 남자친구가 원조해줘서 잘 풀리면 평생 고마워할만한 일인데 그거 듣고 피꺼솟한다구..?

잘 풀리면이지

돈이 얼마나 많길래 천여만원을 그냥 주냐

?? 어차피 은행에 갚나 개인에게 갚나

이자 낮으면 장땡이지

저게 돈만 빌리는 아예 관계없는 사람도 아니고 남자친구에 결혼생각까지 해야되는데 너무 숫자로만 생각하는거 아님?

아니 뭐가 문제야, 그럼 뭘 어떻게 해야 해.

여자는 아직 대학생에, 결혼 할지 확실하지도 않으면 저럴 수도 있지.

각자 가치관에 맡기게 냅두고, 니가 만약 비슷한 상황에 처하면 걍 돈 대줘.

예전 여자가 남자 고시 준비중일 때 생활비 다 대줬는데 나중에 합격하고 남자가 여자 차 버리고

다른 돈 많은집 여자랑 결혼 한 거는 어떻게 생각하냐?

최소한의 안전 장치는 나도 하고 싶을듯.

뭔 소리야

이자만 낮으면 장땡이라고 여자입장에서 얘기해놓고

이번에는 왜 또 남자입장에서 얘기하냐

뭔 소리야 넌?

남녀 입장 둘 다에서 괜찮단 뜻이데 저게 이해가 안 가냐?

여자 : 돈만 갚으면 되고, 어차피 돈 빌릴 거면 싼 데서 빌리는 게 이익이니 나쁘지 않다. 게다가 결혼 하면 부부가 되니 안 갚아도 된다.

남자 : 좋아하는 여자에게 돈을 빌려주되 최소한의 안전 장치는 하니깐 나쁘지 않다.

??????????????

왜이리 글을 못 읽고 이해를 못 하는 애들이 많지?

그래서 넌 저 제안이 나쁘다고 생각해? 만약 그렇다면 어떤 점이?

결혼하기 싫으면 그냥 갚으면 되는건데 여자한테 결혼해야 된다는 불가항력이 가해지는 것도 아니고 괜찮지 않음..? 어차피 모든건 자기 선택대로 될 건데?

인간관계에 돈 끼면 엄청 껄끄러워지잖아

건 맞는데 만약

결혼을 한다 = 안 갚아도 된다.

헤어진다 = 갚는다.

라는 조건이니까, 어차피 다른데서 대출 받아도 갚아야 될 거 남자친구한테 무이자로 받는게 낫겠다 싶었는데, 빌려준 뒤부터 여자가 남자한테 가질 미안한 감정이나 고마운 감정, 빚 진 느낌 등등 생각해보면 차라리 이자 내는게 나을 것 같기도 하네.

근데 여자는 저런거 다 감안하고서라도 중간에 휴학 안 하고 스트레이트로 졸업하고 빨리 사회생활 시작하는 것도 매력적이라서 고민하고 있는 거 아닐까 싶음.

장학재단에서 빌리는건 이자 없어. 나중에 취업하면 갚아도 되고. 은행에다 갚는건 돈 뿐이지만 사람 사이에 빌리는 돈은 신의나 정성 같은 온갖 감정적 부산물이 갚아야 할 돈에 섞이는건데, 저 사람이 어떤 사람일지 알고 돈을 막 빌리냐 ㅋㅋ 나는 동의 못하겠다

장학재단 학자금대출 이자 왜 없냐ㅋㅋㅋㅋㅋㅋ 이자 있어 개붕앜ㅋㅋㅋ

취업 후 상환이어서 없는 줄 ㅋㅋㅋㅋ 미안쓰. 근데 그래도 나는 은행에다 빌릴 것 같음

맞아 여러가지 생각해보니까 충분히 고민될만한듯

남자친구한테 복잡미묘한 감정 느끼면서 계속 만나기 vs 예정보다 빨리 졸업때리고 취업하기

개붕이 특: 여친한테 등록금 대주고 헤어진 썰 푼다... 라고 글올리면

각서 안썼을시 호구라는 소리로 도배됨 ㅋㅋㅋ ㄹㅇㅋㅋ

무조건임 ㄹㅇ

오! 부자 개붕이.

리스크: 친한 친구

여자 3학년이면 이제야 겨우 22살인데 아무리 좋아도 결혼할 생각을 해봤겠어? ㅋㅋ

내 주변에 빨리한 애는 25살에 가서.. ㅋㅋㅋ 보통은 없겠지

남자가 살짝 무리수였다고 봄 나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