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렌차이즈 본사만 이득보는거야 그럼?

골목식당들 보면 정말. 자기 전재산 걸고 하는데... 너무 안알아보고 하더라.

홍콩반점 좀 점검 좀 우리 동네 홍반 ㅇㅇ 개노맛...

빽다방은 그래도 싸고 맛은 있음

가게해보면 앎 백날 해봤자 큰돈 못만짐

월1억을 남길라면 최소 월 5억은 매출이 넘어야하는데

하루에 천만원씩 매출 잡아도 3억임

애초에 월1억 매출 나는 가게도 규모로 밀고 가는거지

실속은 없음 월세만 천넘게 이천까지도 내는데 뭘

그러면 몇천 남길수 있는 알짜 가게 한두개 내기 시작하다가 생각이 바뀜

잠깐 내가 본사를 차리면 되잖아

일단 아무것도 모르는데 가게 차릴려고 쌈짓돈 들고 오는 사람은 아직도 많음

본사대표랑 얘기하는데 찾아온 사람은 월매출 2천만 나와도 좋으니 가맹시켜달라고 하더라

월매출 2천이면 뭐가 남냐 혼자하는 가게나 남지

뭐 어쨋든 저런 호구들 잡아다가 가맹비 현금으로 받고

위치잡아주고 인테리어 알아봐주고 2천이면 3천 받아서

천은 꿀꺽 이렇게 현금 쭉쭉 땡기면서

소스같은걸 전부 공장쪽으로 돌려서 본사독점 물류를 만듬

가맹주들은 무조건 본사 물건을 써야하는데

당연히 본사는 물건 하나하나 다 떼먹고 있지

거기에 가맹 로열티도 받고

요식업으로 돈을 남기는 법은 본사가 되야 남음

가게운영하면 노동집약체라 잘해야 20% 순이익인데

이렇게 본사를 운영하면 현금도 땡기고 지속적으로

빨때 꼽아서 중간에서 납품만 하고 꿀빨수있음

여기서 한걸음 더 나아가면 한창 잘될때

다른데에 매각하는거지

유행성 상품은 무조건 한탕이렇게 속전속결로 치고 빠지는거

실제로 백종원에 저번 국정감사때 불려가서 자기가 골목식당 프로그램 하는 이유가 '장사 쉽게 하는거 아니다. 하지 말아라' 라고 하는게 목적이라고 했지

창업이나 유튜버나, 도전하려는 사람들 열에 아홉은 당장 현재의 좋은 점만 보고 하는거 같더라. 보수적이고 좋지 않은 면까지 다 본 사람들은 그래도 위기가 닥쳤을 때 끈기 갖고 이겨내기라도 하는데, 그게 아닌 사람들은 쉽게 무너지고 좌절함

닭강정도 심했지 ㅋㅋ 근데 초반에 들어간사람은 권리금만 억대받고 나오더라

ㄹㅇ 따라한곳 여러곳 있던데

그런데 보면 1년도 못가고 그냥 사라지더라ㅋㅋㅋㅋ

나 아시는 분은 닭꼬치, 밥버거, 꿀강정? 무슨 닭강정, 질소아이스크림, 벌꿀?아이스크림, 대만에서 온 무슨 티 이런걸 몇개씩 계속 바꿔서 영업하시더라

매장을 한 10개정도 가지고 있는거 같은데 다들 하나같이 작고 좁고 테이크아웃, 배달을 엄청 하고 SNS 이벤트 맨날함

짧게는 6개월(벌꿀 아이스크림)만 팔고 가게 바꾸기도 하고 오랫동안 잘 팔리면(밥버거) 그냥 계속하고

SNS에 유명할때 일단 매장을 만드는데 매장이 좁고 대학로 앞이니까 처음에 줄을 서서 먹고 이 줄 서서 먹는 거 때문에 나중에 줄이 없어지면

아 저기 줄이 엄청 있었는데 오늘은 줄이 없네 하면서 사람들이 또 감

그렇게 바짝 벌고 바로 다음 아이템 찾는거 같음

모르는 사람은 매장 이름, 제품, 사장님처럼 보이는 사람(사실은 알바)가 계속 바뀌니 한 사람이 하는거라고 생각 못할거 같음..

프렌차이즈는 단일 사업자들이 할 수 없는 가격 절감과 노하우 공유를 통해, 소비자들에겐 더 낮은 가격으로 좋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고

가맹점주들은 얻기 힘든 노하우들을 쉽게 습득할 수 있다고 생각함

백종원도 방송에 나와서 저런 식으로 이야기 했던 걸로 기억함

그런데 우리나라 프렌차이즈는 공동 구매로 인한 가격 절감과 노하우 공유가 중요하기보단, 브랜드 가치를 돈으로 구매하는 게 크다고 생각함

많은 프렌차이즈 본사들이 가맹점을 중계하고 가맹점을 서포팅하는 게 아니라, 서비스의 질 같은 것보다 더 많은 가맹점을 운영해 영업 이익을 늘리는 프렌차이즈 본사들이 많은 것 같음

솔직히 프렌차이즈면 가격이 더 싸거나 재료 품질이 좋고 개인 사업자보다 서비스가 좋아야 하는 데, 오히려 프렌차이즈 아닌 가게보다 가격도 더 비싸고 서비스가 안좋은 경우도 많은 듯

프렌차이즈 = 본사 대신 개처럼일해서 가따바치는 시스템, 본사는 일단 인테리어비용에서 크게 뜯고 시작함

장사하면 임대료, 인건비, 전기료, 세금 순으로 많이 나갔음

여름에 에어컨 풀로 돌리니 180나옴 ㅠ

타이거슈가빼고 다 별로더라 특히 흑화당 존나맛없어

우리동네는 나이든 사람이 대부분이라 저런거 장사 존나 안되는데 매번 들어오는거보면 참 웃김 ㅋㅋㅋ 

요식업 뿐만아니라 다른곳도 마찬가지라더라.

Pc 방, 스터디룸 등등 소비자가 아니라 가맹점주 돈빨아먹고 버리는 시스템

백비어천가네 ㅎㅎㅎ

난 새마을식당, 빽다방, 홍콩반점 각 1번씩 가고 나선 다신 안 갔는데 ㅎㅎㅎ

뿌주부 특유의 저 빡친 표정 ㅋㅋㅋㅌㅋ

백종원 방송나오는거 조금 맘에 걸리던 사람인데 오히려 저런 현재 산업군의 문제점을 대놓고 뉴스에 나와서 저격해주는건 진짜 좋다 싶음. 저것마저 당연히 백종원 프랜차이즈 홍보가 없다고는 할 수 없겠지만, 대놓고 내로남불 하려는게 아니라면 본인 프랜차이즈는 저 이슈에서 당당하다는거니.

앞으로 더 나와서 계속 저렇게 지적해줬으면 좋겠음. 언제까지 퇴직금 모아서 프랜차이즈 차렸다가 쪽박차고 온가족 좆망테크트리타는 헬조선에서 뻔하다못해 지루한 스토리가 계속 이어져야되냐....

ㄹㅇ 다단계랑 머가다름

백다방 프로틴쉐이크 혜자임 운동게이들 무바라 디진다

근데 저게 참, 어느 다단계든 마찬가지겠지만, 저기 들어가는 사람들 중에 저걸 알고 '대충 띄워서 권리금 받아서 나온다' 이런 마인드를 자기 입으로 이야기 하는 사람 보고 충격받은 적 있음

사실 요식업으로 돈벌려면 프렌차이즈는 끼고 가면 안됨

초반에 장사에 대해 1도 모르면 끼고 하면서 여러가지 노하우나 장사의 기본적인 지식과 시스템에 대해 배우는건 좋음

하지만 끝까지 가는건 별로라 생각함

큰 욕심없으면 그대로 해도 상관 없는데

장사로 돈 많이 벌어야지 하면 독자적으로 해야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