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이의견에 동의.

결국 니들은 모르는 뭔가가 있다는건데 속기사의 업무목적은 "빠르고 정확하게 기록하는 것" 아닌가.

일반적인 모습을 하고 있지 않으니 당연히 업무 능력도 떨어질 거라는건 지나친 단정이 아닌가요? 아니면 그냥 보기 고깝거나 싸가지 없어 보여서 그렇다던지.

두벌식으로 "빠르고 정확하게" 따라잡는 게 실무적으로 불가능하고, 그게 다도 아니다. 걍 속기사들 치는 영상하고, 쟤가 두벌식으로 치는 영상 비교해보면 앎. 실무에서는 그 '빠르고 정확하게'를 시간 단위로 유지해야 한다. 자세한 얘기는 아래에 달아놨다. 사실 더 길게 쓰기도 귀찮아.

ㄹㅇㅋㅋㅋ 빨리 타자치라고 속기사를 고용했는데

그저 폰을 사용한다는 이유만으로 돌려보낸다는 개소리 ㅋㅋㅋㅋ

소 해체 전문가 데려와서 일시켰더니 다른사람보다 잘하지만

과일칼 사용한다고 돌려보낸다는 씹소리를 하는데 정상이냐? ㅋㅋㅋㅋㅋㅋ

빨리 타자 치라고 고용하는 게 아니라니까... 두벌식으로 속기사보다 빨리 치는 새끼 널리고 널렸어. 당장 나도 컴퓨터로 밥 벌어먹는 사람이라서 두벌식으로 엔간한 세벌식 치는 사람들 만큼 치긴 한다. 그렇다고 그게 속기사 일을 할 수 있다는 얘긴 아니야.

한 마디로 말하자면 모아치기의 안정성과 효율성이고, 그게 말하자면 '속도가 다가 아니다'라는 말임.

속기사들에게 요구되는 타수가 의외로 그렇게 높지 않아. 쟤는 두벌식의 불안정성과 비효율을 그냥 존나 빨리 치는 걸로 상쇄하는데, 그 존나 빨리 치느라 정신없어서 여느 속기사들이 챙기는 걸 못 챙긴다. 속기사는 '안정성'이라는 게 속도보다도 중요한 직업이야. 그걸 속기사들은 실무에서 서너 시간씩 연달아 속기하는데, 그 편하다는 세벌식으로 해도 사람이 지쳐서 중간중간 선수교체한다. 그걸 '두벌식으로 존나 빨리 치는 거'로 무마해서 한다는 게 실무적으로 가능한 얘기가 아님.

실무 불가능한 사람에게 상공회의소가 타자 빠르다는 이유만으로 속기사 자격증을 내주면 과연 그게 그 자격제도의 취지에 부합하는 걸까? 난 아니라고 본다.

단순 세벌식 문제면 크게 안되는데 저런 일반적인 키보드도 세벌식 사용 가능함

근데 저기서 문제인건 거의 모델명까지 정해진 키보드를 사용하도록 제한되어있는거지

내가 알기로 저거 자격시험 보는 데에 모델명까지 정해 놓지는 않았다. 어디서부터 속기용 키보드인지 기준이 있어.

일반적인 키보드는 세벌식에 적합하지 않아. '일반 키보드를 세 벌식으로 쓴다'는 게 자판 배열을 소프트웨어적으로 세벌식으로 매핑해서 쓰는 방법을 말하는 거겠지만, 그건 그냥 세벌식 흉내내는 거고, 두벌식과 세벌식 키보드는 설계 자체가 다르다. 무슨 말이냐면, 기본적으로 동시입력이 일반 두벌식 키보드보다 훨씬 광범위하게 가능해야 해.

그러면 세별식 키보드면 뭐든 인정해야 하는 거 아니냐? 생각할 수도 있겠는데, 음... 솔직히 그렇게 볼 수도 있다고는 생각한다. 그런데 속기용 키보드 자체에 내장된 기능들이 따로 있어. 그게 일반 세벌식 키보드와 속기용 키보드를 가르는 기준 중에 하나라고 보면 돼.

일단 시험 자체가 국회 논설/연설 일정 길이 되는거 정확도 90% 되는걸로 똑같이 시험치는데 어디서 문제가 생기는지 이해가 안된다

1. 상공회의소에서 아예 요건에 CAS / 소리자바 / KS표준속기겸용키보드(문화콘텐츠개발원) / 기타 속기 프로그램이 내장된 속기용 키보드 라고 정해둠

더 웃긴건 CAS 소리자바 둘다 완전 달라서 속기사 가져다 놔도 다른거 주면 아예 모름

적어도 회사명은 정해진 상태고 기타가 문제인데 이건 어디서부터 속기용 키보드인지 기준은 못찾겠는데 어디에서 봤니

2. 동시입력이 훨씬 광범위 하다는게 어떤걸말하는건지 모르겠다 NKRO말하는거임? 이건 요즘 3만원짜리 키보드에도 다 들어가는 기능인데 큐센 GP-K8000 같은건?

3. 그나마 이게 문제겠지 약어기능 ㅇㅇ 그럼 온보드 방식 메크로 지원되는것들도 있는데 이거 설정만 하면 된다는거임?

고사장과 실무는 매우 다르다. 고사장에서는 적어도 또박또박 읽어 주잖냐. 실무에서는 두세 사람 말 겹치고 그러는데, 그거 처리하려면 단순 타자속도 이상의 '여유' 자체가 필요해.

그리고 두벌식으로 세 시간 연속으로 저 속도와 정확성 유지 가능할까? 절대 아닐 걸. 고사장에서 시험을 세 시간 치는 것도 아니고. 피로도 때문에 일 자체가 세벌식으로 해야 가능한 일이고, 어떻게 존나 빨리 쳐서 속도는 따라잡는다고 해도 딜레이가 달라. 그게 안정성하고 직결되는 거지. 이미 딜레이 5초 정도 생긴 상황에서 돌발적으로 몇 사람이 동시에 말하고 이러면 두벌식 치는 사람은 아예 작성이 불가능하다.

무한동시입력 가능하고 온보드 매크로 기능 있는 세벌식 키보드는 인정해줘야 하는 거 아니냐? 하는 질문에 대해서는 위에서도 썼지만, 나는 개인적으로 인정해줄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 걸로 시험 치렀으면 아마 자격취소 안 됐으리라고 본다. 규정위반이라고 보기가 애매해서. 과연 그걸로 실무가 가능할지는 모르겠다만.

ㅇㅇ 이런게 알고 싶었어

적폐잖아 어쨌든

그럼 시험기준을 올려야되는거 아님? 두벌식으로 아예접근도 못할만큼 확실하게

저사람은 시험기준을 통과해서 자격을 받은거임.

그리고 세벌식 키보드를 쓰지 않았다는 이유만으로 자격을 박탈당한거고.

더구나 시험볼대는 두벌식 키보드 쓰는거 제재도 안했다더만, 논란되니까 부랴부랴 공문틱보내고 자격박탈시키던데

가끔 있는 이레귤러 때문에 모든 사람들이 시험 보는 기준을 올려야 한다고? 이레귤러가 안 생기게 하는 목적으로? ㅋㅋㅋ

시험기준에 규정을 안 지켜도 됩니다! 합격만 하십쇼!라고 하는 게 아니라면 시험기준 통과를 애초에 못했다고 봐야 함.

논란되도 규정 어긴 쪽을 아무 제제도 안 하고 뒷짐지고 있는게 훨씬 이상한데.

그럼 이레귤러를 인정하는게 상식상으로 올바르지.

저사람이 자격을 박탈당해야 되는 이유가 뭔데? 세벌식 키보드 안쓴거? 그게 문제가 됨?

형평성에 문제가 되지.

일본살다옴? 일본만화 말고 실생활에서 이레귤러라는 말 쓰는 사람 첨보네.

읭 영어 아니야? irregular? 사실 쓰면서 메가맨 생각하긴 했음 ㅋㅋㅋ

ㄴㄴ 영언데 일본에서 주로 쓰는 영단어지. 왜 비영어권 나라마다 일상생활에서 자주쓰는 영단어가 하나쯤 있잖아.

우리나라 사람들도 뭐 '쇼킹하다'라고 표현하는데, 뜻은 통하지만 실제로는 안 쓰는 느낌?

메가맨 생각하면서 쓴 말이라 그럼 아마 이것도 그런거인듯 ㅋㅋㅋ 이레규라

자격요건 자체가 세벌식으로 저만큼 치는 거다. 두벌식 키보드로 저만큼 치는 게 아니라.

왜 AI로 대체가 안된다는거야???

10년내로 대체된다고 생각했는데 법률쪽이야 판단이 필요한영역이 있지만 좀 다르지 않아??

속기사의 기본업무는 음성을 텍스트로 변환하는 건데, 그 자체에 법적 효력이 발생한다. "이 음성을 들어 보니 이 사람은 이렇게(문서와 같이) 말했다는 걸 속기사 자격증이 있는 제가 보증합니다" 하는 그 보증 자체가 말하자면 업무거든. 음성과 텍스트의 일치성에 대한 보증.

말하자면, 음성을 텍스트로 전환하고, 거기에 "자기 신용을 걸고 자기 명의의 도장을 찍는 것"까지가 속기사의 업무야. 음성을 텍스트로 전환하는 것까지야 AI도 발달하면 할 수 있겠지만, 거기에 도장을 찍어서 법적 효력을 발생시키는 것도 AI에게 맡길 수야 없는 노릇이지.

미안한데 결국 업계에선 세벌씩을써야함 을 길게 쓴거일뿐 아니냐? 이유나 합당한 근거도 없는 글을 뭐이리 중언부언 써놨누

위에 몇몇 질문에 내가 답한 걸 아직 못 본고 이런 댓글 단 것 같긴 한데, 이유야 있으니 좀 더 달아 놨다.

이유나 근거에 의한 글보다는 경험에 대한 글이니, 이유나 근거는커녕 경험도 없는 개붕이들 얘기보다는 비중이 있지 않겠니? 일단 내가 속기사를 고용해서 쓰는 사람으로서 얘기하는 거다. 긴말 필요 없고 두벌식으로 존나 잘 치는 새끼 있어도 난 그새끼 속기사로 고용 안할 거라고.

애초에 속기사 시험에 정확도도 다 포함아닌가?

국가에서 속도나 정확성이나 속기사 1급 기준에 충족하니까 합격할 수 있었던거잖아.

궁금한게 속기사 일하러오면 키보드는 속기사 본인이 쓰던걸 가져옴? 아니면 직장에서 준비해줌? 전자라면 본문글은 꽤 문제라고 생각하는데..

내가 고용할 때야 잠깐 잠깐씩 쓰는 거니까 물론 다들 자기 키보드가 있는데, 관공서 같은 데서는 키보드 사준다고 들었다. 그 부분은 나는 자세히는 모르겠다.

자격 얘기는, "세벌식 키보드로 이만큼 치면 실무 투입 가능하다"는 의미의 보증서이지, 위에도 썼지만, 두벌식 키보드를 존나 빨리 치는 걸로는 현실적으로 속기사 업무를 할 수가 없어.

'정확도'라는 게, 세벌식으로 치는 사람들은 애초에 오타율 자체가 엄청 낮다. 두벌식으로 그 속도를 따라잡는 사람은 오타부터가 세벌식보다 훨씬 많이 나고, 그걸 존나 빨리 지우고 다시 치는 방식으로 따라잡는 건데, 속도가 비슷해도, 두벌식 치는 사람이 음성 따라잡는 딜레이가 크다. 실무에서 그 딜레이 동안 발생하는 문제들을, 세벌식 치는 사람들은 해결할 수 있는 반면에 두벌식 치는 사람은 불가능함. 속기사 실무가 단시간에 빨리 쳐내는 게 아니라, 마라톤처럼 오래 쳐야 하는 건데, 피로도 자체도 다르고.

아니 일반키보드로 합격한 사람은 쟤하나인데 어떻게 알고 그렇게 단정지어서 말하는건지 난 모르겠음. 애초에 정확도와 속도는 이미 1급 합격함으로써 증명한거잖아.

일반적으로 두벌식이 더 오타가 많다고해도 저사람은 어찌됐든 속기1급에서 요구하는 속도와 정확도를 보유한거임

자격증에서 요구하는 능력을 보유했다. 이거 딱 하나만 보면되는거아님?

차라리 공공기관에서 속기키보드를 구비해두니까 해당 기기 숙련도를 봐야해서 일반키보드를 제한했다고 규정에서 명시했으면 차라리 납득가능이지

그건 이미 상공회의소에서 답변했잖아, '세벌식'으로 그 정확도와 속도를 내는 게 자격요건이라고. 그게 속기사에게 필요한 능력이라고.

그리고 내가 말하는 건, 두벌식 키보드로 그 정확도와 속도를 낸다고 해도 실무가 불가능하다고. 그걸 어떻게 아냐고? 내가 두벌식 키보드로 세벌식 못지 않게 타자수 나오는 사람이고, 속기사들 직접 고용해서 써봤으니 할 수 있는 소리라니까.

니글다읽어봤는데 다맞는말이다

진짜 대가리에 똥찬새끼들이 너무많음

규정을 무시하고 결과만 나오면된거 아니냐는새끼도있고

규격외 사람이라느니 개지랄들 떨고있어

걍 이런애들한테 감정소모하지마라

1. 위엣분 말씀대로라면 필요하다네

2. 증명할 수 있었으면 굳이 위에 썰 자체가 필요 없겠지. 법적으로 해결하면 끝이니까.

3. 기능 시험에 장비 소유를 자격 요건으로 하는 곳은 달리 많다고 생각함.

굿굿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를 버튼 2개로 해결할 수 있는 그런 기능 아님?

자동완성 비스므리하게 되는거 보면 필수는 아니지만 있으면 엄청 좋아보이긴 하던데

그냥 기존 속기 자격증을 속기사 키보드 활용 능력 1급으로 바꾸면 해결됨

오 너 머리 좋다

약어기능인 진짜 필요하지 나도 일반키보드 800타 정도 나오고 속기키보드 지금 일급 준비하고 있는데 아무래도 확실히 피로도가 진짜 다름 일반 키보드는 진짜 바쁘게 움직이니까 여러모로 손 아프다 난 진짜 저분 딴건 대단하다고 생각하는데 속기사 할라면 키보드는 있어야 된다고 생각함

그거랑은 다르지 이건 특정회사 OMR만 인정합니다 급인데

OMR은 어차피 시험장에서 제공하는거니까 '특정회사 컴싸만 인정합니다.'가 더 적절할듯 ㅋㅋㅋ

시험 보기 전에 문제 삼아야지 규정 어겨놓고 따지는 건 어차피 여기서 제3자가 아무리 왈가왈부하든 씨알도 안 먹히겠지.

규정이 왜 있는데...

규정도 좀 웃김. 애초에 세벌식만 된다는 규정도 없더만. 더구나 저사람 시험볼 때 두벌식 키보드 썼는데 제재도 안했다고 함.

이사람이 유튜브에 인증올리고 속기사 커뮤들에서 논란되고 민원넣으니까 부랴부랴 주말에 공문띄우고 자격박탈시키던데

? 그럼 부정행위 한 사람이 인증 올리고 커뮤니티에서 들고 올라와도 가만히 있어야 함? 소가 외양간에 있는데 외양간 문을 고치면 안되?

이게 왜 부정행위임? 얘가 대타를 맡김? 아님 불법행위를 저지름?

두벌식 키보드로 받아쳤는데 그게 문제임?

왜 도구가 달라지는게 특히 그 속기사란놈들이 말하는, 두벌식은 느려서 못합니다 --. 라고 하는걸 스스로 깼는데 오히려 인정해야되는거 아님?

규정을 어겼으니까? 규정 어긴 행위 = 부정행위라고 생각하는 내가 이상한건가? 규정의 당위성과 규정을 어긴 행위의 당위성은 전혀 다른 얘기라고 생각함.

너는 사람말을 안듣는구나?

애초에 두벌식이 안된다는 규정이 없었다니까? 저 사람 시험치는 당일에도 두벌식 썼는데 제재없고 시험 그대로 봤음.

맨 윗짤에 있는 저 내용은 뭐야?

나는 규정에는 확실히 안 된다고 적혀 있지만 시험 당일에 모종의 이유로 제제를 안했다는 걸로 해석했는데 그런 규정 자체가 없다는거?

ㅇㅇ 짤 자세히 보니까 규정에 명확히 적혀 있네. 아무래도 너가 잘못 해석한듯 싶음 ㄷㄷ

그렇네 니말이 맞다. 키보드를 사용하는 능력을 평가한다고 되어있네. 그럼 저사람은 속기사 자격자체는 취소되는게 맞음.

나도 내가 제대로 읽은 게 맞나 호다닥 맨 위로 올려서 확인한 건 비밀로 하자구!

다르지 OMR에 볼펜으로 칠하면 인식이 안되지만 저건 일반키보드로 시험치고도 속기사용 키보드처럼 인식이 되는 상황이잖아 만약에 OMR카드에 볼펜이라도 기계가 인식해서 100점 맞고 그시험이 합격으로 넘어갔는데 그사람이 밝히지 않고 아무도 몰랐다면 무효처리가 됐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