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들아 나 개드립 1년만에 복귀했닼ㅋㅋㅋㅋㅋㅋㅌ 공기업 합격 하고 돌아옴 헷

글씨도 결국 습관임

사람들이 글씨 못쓰는거 뭐 신경쓰냐는데

글쓴이의 성격을 어느정도 판가름할 척도가 됨

얼마나 글을 써왔으며 얼마나 자신의 필기에 오랜시간 집중했는지가 글에서 나옴

괜히 과거 선비들이 붓글씨 연마한게 아님

줄 못맞추는건 다른 문제도 있는듯

읽기 힘들어도 정형성이 있으면 악필이 아닌데

읽기 힘든데다가 글자마다 특성이 제멋대로면 악필인 듯

쓴사람이 자기 글씨 뭐였지 하면 악필 맞음

나 3번이랑 존똑..

한글이 아니라 룬문자래도 믿겠네 ㅅㅂ거

글자 읽는데 내 감정이 요동침

4번이랑 비슷한대 조금 더 심함

근데 진짜 쓰면서 마음이 답답해서 휘갈기게 된다. 천천히 쓰면 어느 정도 쓸 순 있는데 너무 느려서 개답답해서 손이 폭발하듯이 튄다 ㅋㅋㅋㅋㅋㅋ

나 글씨 존나 못생겨서 그냥 딱딱 칸에 맞을 정도로는 쓰는데. 느림

다섯번째부턴 이제 한글공부 시작한 애기들이 쓴 글자 아니냐?

아 누가 내 노트가져갔냐

교수님 진도가 너무 빠릅니다

마지막 세짤은 현대미술 아니냐

나도 악필이었네...

내가 교정학원을 다녀야 하는 사람이었네...

내 동생 보내고 싶다...

나보다 못한놈들도 많이 있구나 편안해진다

여기서 악필이라고 생각하는 개붕이들아 글자의 크기만 일정하게 하면 반은 먹고들어감

내 머리속 문장으로는 이미 저 뒤에 글씨 까지갔는데 글씨쓰는건 아직 한참앞이니까 막휘갈겨쓰게됨

키보드써 젖밥새끼들아

숫자도 악필인건 ㅈㄴ 신기하네ㅋㅋ

초딩때 촌지받아쳐먹던 담임교사가 자기가 무슨 서예대회 나가서 상받았다고 자랑하는거 보면서 글씨는 마음의 거울 이라는 말을 안믿게됨 ㅋㅋㅋㅋ

올해는 뭐 일단 조금 바꿔볼까 싶지만 아직도 글씨가 예뻐야 마음이 예쁘단 놈들 보면 그냥 지 잘하는거 한가지로 다른것까지 자랑하려는구나 하는 생각밖에 안듦

위에서 세번째껀 생각보다 눈에 잘 들어오는데

우리과 교수들중에 답안지 아무리 잘 써도 내가 못 알아보면 0점이라고 해서 악필인 애들이랑 같이 글씨 연습한거 기억나네

진짜 악필은 열심히 교정했는데도 0점 맞음ㅋㅋ 걔들 글씨가 여기 첫짤이랑 세번째 짤 느낌이었음.

본인이 읽었을때 뭔지 아냐?

나도 연습 좀 해야 하는데 오늘부터 갤탭 조져야지

나 초등학생때까지 대충 휘갈겨쓰면 저랬고 더 못쓰는 친구들도 많았음 ㅋㅋㅋ

엌ㅋㅋㅋㅋ 내가잘못했습니다

뒷부분은 좀 장애인이 쓴거아니냐??

글씨체는 그렇다치고 줄도 못맞추고 글씨 다 겹치게 쓰는데 지능의문제인거같은데

ㄹㅇ ptsd온다 나도 악필이라 어렸을때 밤까지 학교남아서 빽빽이 다시쓰곤 했었는데 ㅅㅂ

지금생각해보면 교사새끼들 글씨 좆같다고 지랄해도 정작 교정이나 도움은 하나도안줌 그냥 지들 읽기 귀찮으니 다시 써오라 지랄하는거지

저런건 몽둥이로 존나패주면 자동으로 고쳐짐

나도 씹악필인데 알아볼정도로라도 써서 다행인 거였구나; 글씨땜에 고민좀 했었는데 다시보니 난 선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