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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쾌한 중국'인'들.png (스압)

때는 바야흐로 황건적이 난립하던 시기...

 

관군만으로는 황건적 제압이 어려워지자, 밀리샤 대동을 요청하는 방이 곳곳에 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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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을 보던 돗자리 장수는 탄식만 하고 뒤를 돌아서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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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켜보던 털보띠가 돗자리 장수 주제에 가소로웠는지 한마디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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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거나 말거나 다시 한숨 쉬고 돌아서는 돗자리 장사치~

간도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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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편 시장에서는 고깃집에 지체 높으신 양반으로 보이는 자가 고기를 사러 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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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종업원, 장사하기 싫은지 이 핑계 저 핑계 대면서

응! 안 팔아! 돌아가!

 

돌 치우면 고기 다 가져가~ 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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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에서 지켜보던 콩 장수 갑자기 남의 일에 끼어 들어 오지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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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가난한 사람들은 콩 장수의 등장에 쳐럽 쳐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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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콩장수가 고기 저장소 뚜껑을 진짜로 열어버림

그리고 구경꾼들에게 고기 나눠주라고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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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아까 고기 사러웠던 사람은 돈 내라고 함

차별 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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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차별이 아니라 고기 값 받은 돈을 시장에 뿌려서 가난한 사람들에게 기부!

기부천사 여짜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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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쨋튼 상황종료.

 

돗자리 장수는 다시 장사 ㄱ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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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장수도 다시 장사 ㄱ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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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고깃집 종업원 털보 주인장 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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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털보, 자기가 콩을 콩가루로 만들어놓고 콩가루 판다고 난리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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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싸움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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돗자리 장수, 이때다!

싸움 구경 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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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상 막하의 실력인 털보띠와 콩장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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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한 손으로 그 둘을 각각 제압하는 돗자리 장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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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싸우다 말고 갑자기 술 먹자는 털보.

역사 남자들 싸움은 소주한잔하고 풀면 그만인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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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콩장수가 바로 관우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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털보띠는 장비, 돗자리 장수는 유비 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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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비와 관우가 각각 의병에 지원하고 싶다고 하자..

 

갑자기 자기 집안 썰을 푸는 유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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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싸가 되려고 했지만 28살 먹도록 아싸라는 것을 고백하는 유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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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그 아싸도 품어주는 관우와 장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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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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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숭아 나무 아래서 도원결의 ㄱㄱ

훈훈한 결말... 이것이 바로 피치브로스의 유래임.

 

66개의 댓글

2020.01.29

근데 장비랑 관우 원래 아는사이아니던가??? 가물가물하다..

0
@뽀삐

그런거 없고 걍 둘다 유비가 거병할때 들어온 병사들임

0
2020.01.29
@시계태엽오렌지

그게 정사임?

유비는 원래 유지였나보다

거병도 하고

0
2020.01.29
@연딸절륜마

유지라기보단 하급관리의 아들로 뒷골목 주름잡던 협객.

0
2020.01.29
@개념간지펭귄

황숙 신분은?

연의에서만 나오는 개구라임?

0
2020.01.29
@연딸절륜마

본인은 그렇게 주장하는데 진실은 알길이 없지

1
@잋츠

약간 김두한 느낌이네

0
2020.01.29
@연딸절륜마

족보가 좀 오래된 후손은 맞음. 후한이 아니라 전한시대의 왕족 방계출신인데 쉽게말하면 지금 전주이씨중 한명이 내가 바로 조선 왕실의 후예요~ 이러는거. 그걸 정치적 명분으로 내세우고 헌제가 조조한테 벗어나고싶어서 유황숙! 이럼서 줄댄건데 현실은 시궁창

0
2020.01.29
@개념간지펭귄

조선 철종급도 안되는 생판 남이구나

0
2020.01.29
@연딸절륜마

철종은 진짜 핏줄이긴 했잖아. 유비는 진짜인지 아닌지도 모름.

0
2020.01.29
@연딸절륜마

다른 분들도 상세히 설명해주긴 했는데

온갖 적들이 유비 왕족 핏줄 가지고 시비걸지도 않았고 왕족 핏줄인 유씨 다른 장수들이나 사람들 심지어 헌제도 황숙으로 인정했기에 진짜는 맞을 것이다가 학계에서도 정설임

다만 다른 분이 말했듯 공통 조상인 그 왕이 자식수가 워낙 많아서...

0
2020.01.29
@연딸절륜마

유비가 황실 종친인건 팩트임. 그 당시는 그런 혈통이 출세와 커리어에 큰 영향을 미치던 때라 구라쳤다고 생각하긴 어려움. 그것도 다름아닌 황실의 핏줄이라 사칭이었으면 진작 조조가 저새끼 황실혈통 사칭범이라고 프레임 잡았을걸.

근데 정작 유표나 조조 밑에 있던 유엽이 황제하고 더 가까운 혈통이긴 함. 촌수도 세기 어려운 먼 친척이었던 자기 핏줄을 '황숙' 이라는 브랜드로 가꾸어낸건 본인 능력이 맞지

1
@연딸절륜마

중산정왕의 후손이네 뭐네 하는데 중산정왕 이양반이 자기 자식만 100명이 넘는 양반이라 확인할 길도 없음 ㅋㅋㅋ

0
2020.01.29
@연딸절륜마

애초에 유관장 세명이 의형제도 아님 도원결의도 창작이고

0
@잋츠

도원결의는 창작인데 의형제는 맞지않나 정사에도 의형제로 묘사되는걸로 아는데 직접적으로 의형제라곤 안하지만

0
2020.01.29
@보이보이보이차

형제처럼 가깝게 지냈다고한건 맞는데 그게 의형제라는 말은 아니지

0
@보이보이보이차

의형제 아님

0
@뽀삐

내 기억상에도 그러함

0
2020.01.29

다 죽었으니 중국인 맞네!

0
2020.01.29

84부작 삼국지가 재밌긴 재밌음.

0
2020.01.29
@뚱꽁빡뜨리스

제갈량 비와가지고 전술망해서 죽는장면이 꿀잼이였음

 

0

저리 만난거여? ㅋㅋㅋ시발 존나 웃기네

0
2020.01.29
@일당백다드루와

아니지당연

0
2020.01.29

신삼국도 아니고 더 옛날거네 ㅋㅋㅋ

0
2020.01.29

연의 최대 피해자 장비.

 

술주정뱅이였는가? x : 정사에서 장비가 술마시긴 커녕 좋아한다는 기록도 없음

독우를 쥐어패서 유비가 도망가게 만들었나? x : 정사에서 독우 묶어놓고 팬건 유비임

술마시고 통수맞아서 성 뺐겼나? x : 조표가 통수친거고 술 마신적도 없음

여포 말을 뺏어와서 분쟁 만들었나? x : 그런 적 없고 여포랑 일기토 뜬적도 없음

관우 복수한다고 무리한 일정을 강요했나? x : 그런 적 없음.

관우 복수용으로 흰 옷과 깃발을 만들라고 지랄했나? x : 그런 적 없음

일정에 맞추지 못한 부하들을 뒤지게 팼나? x : 그런 적 없음

 

정사 기록에서는 술마시고 행패부린적도, 흥분해서 화낸적 단 한번도 없는데 (오히려 관우가 화낸건 나옴)

삼국지연의때문에 막나가는 돌대가리됨.

장비가 왜 암살당했는지는 그 이유는 정확히 아무도 모르고 그냥 범강 장달한테 찔려죽었다고만 나오는데 

연의에서는 형님 복수한다고 무리하게 부하들 닥달하고 쥐어패서 프래깅 당해도 싼 놈으로 만들어버림

0
2020.01.29
@Awrfs757fswr
[삭제 되었습니다]
2020.01.29
@쉽지않은남자

선비스타일이란 말은 없고 웅장위맹이란 말만 있는데 이것도 외모보단 장군으로서 명성 같은 느낌이라

장비의 외모는 어떤지 사실 기록이 없다고 보는게 맞음. 잘생긴 애들은 확실히 잘생겼다고 써줌

 

유표

키가 8척에 용모가 매우 준수하였다.(長八尺餘,姿貌甚偉)

키는 8척여로 용모가 온화하고 위엄있었다.(身長八尺餘,姿貌溫偉)

제갈량

키가 8척에 용모가 매우 훌륭하니 당시 사람들이 그를 남다르게 여겼습니다. (身長八尺,容貌甚偉,時人異焉)

조예

명제는 태어나고 몇년이 지나자 수려한 풍모를 지녔다. (帝生數歲而有岐嶷之姿)

명제는 용모가 뺴어나며 위엄도 갖추고 있었다. (帝容止可觀,望之儼然)

원소

원소는 외모가 뺴어나고 위엄있는 모습이었다. (紹有姿貌威容)

원상

원소는 막내아들 원상을 사랑했는데, 용모가 아름다웠다. (紹愛少子尙 貌美)

순욱

순욱은 용모가 뛰어났다. (其意以為荀但有貌)

아름다운 자태와 기이한 모습 (瑰姿奇表)

손책

손책의 사람됨은 용모와 얼굴이 빼어났다. (策為人,美姿顏)

주유

주유는 건강하고 자태와 용모가 뺴어났다. (瑜長壯有姿貌)

유기(유요의 아들)
그의 자태와 용모는 아름다웠다. (姿容美好) 

손환
셋째인 손환은 용모가 단정했다. (次桓,儀容端正) 

정보
용모와 계략이 있고 사람 응대를 잘하였다. (有容貌計略,善於應對) 

여범
용모와 자태가 빼어났다. (有容觀姿貌) 

장온
용모가 매우 탁월했다. (容貌奇偉) 

관녕
키가 8척이고 용모가 매우 수려하였다. (長八尺,美須眉)

맹달
맹달은 용모와 재능과 견해가 있었다. (達有容止才觀) 

정이
어려서부터 재능이 있고 용모가 단정했다. (廙少有才姿) 

장숙
장숙은 위엄있는 태도에 용모가 매우 훌륭했다. (張肅有威儀,容貌甚偉) 

0
2020.01.29
@Awrfs757fswr

아니 근데 정사에는 왜케 8척짜리 인간이 많음? 8척이면 2.4미턴데 뭐 툭하면 8척 짜리 인간이 돌아다녔데

0
2020.01.29
@채재

지금이랑 저시대의 척이 다름

0
2020.01.29
@어헛우훗

아 후한의 척은 약 23.4cm구나. 그 시대에 187이면 크다고 기록할만 하네

0
@채재

저땐 그냥 키가 크다 싶으면 걍8척이라 했음 애매하면 7척

0
2020.01.29
@보이보이보이차

와 너 척척박사네

0
2020.01.29
@Awrfs757fswr

정사에선 장비 미남이였다며?

0
2020.01.29
@Empereur

윗댓글 참조

0
2020.01.29
@Awrfs757fswr

딸이 예쁘고 조심하니 장비도 예뻤겠지

0
2020.01.29

자세히보면 유비가 두사람을 각각 한손으로 제압함

이때 두명은 느낀거임 유비의 무력을… 그래서 갑자기 얌전해진거

유비가 출신을 밝히며 위압감을 줬고 이에 두명은 수긍하고 형님으로 모신거고

유비는 천하장사였던 장비와 관우보다 힘이 쎈 쌍칼 쓰는 양손잡이였음

3
2020.01.29
@구미호

유비패왕설ㄷ

1
2020.01.29
@선장입수

유비엘프설이 정설 아님?

0
2020.01.29
@구미호

저 우는건 맞기싫어서 우는거임

 

자기 신세를 직감한거지

0
@구미호

그리고 여포랑 1대1을 하고도 승부가 나지 않았을 정도의 무력가임 앞에서 장비 관우가 힘빼놨다 해도... 칼로 창을 상대함

0
@구미호

모 세계의 양손검은 ...

0
2020.01.29
@구미호

유비하고 두사람 이라는 글자를 붙여보니까 이상하네

0
2020.01.29

장사치 새끼덜 어디서 본 건 있어서 서로 형님형님하는 거 봐 ㅋㅋㅋㅋ

0
2020.01.29
@나눌수없는것

한국 보험팔이 재무뭐시기 같누

1

피치브로스 ㅋㅋㅋㅋ

0
2020.01.29

그래서 맨 처음에 고기 안 판 이유는

주인장말고는 고기를 못꺼내서였나?

0
2020.01.29
@스펀지송대관

? 존버

0
2020.01.29

https://youtu.be/bagmc1laTjM

 

유비,관우,장비가 만나는 장면은 그나마 이 작품에서 자연스럽게 연출됨

3
@복룡봉추

으악 씹덕이다 ㅌㅌㅌ!!

0
2020.01.29
@복룡봉추

와 이게 고화질이 있었네 어릴때 비디오로 보던건데 ㄱㅅㄱㅅ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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