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시발 관우임?

러시아는 맹장염 걸렸는데 의사가 자기밖에 없어서 자기손으로 자기 배 가르고 셀프 맹장수술한 의사도 있음.

[2부]

여기 온 목적은

수면마취하고 4개 한번에 뽑아버리는게 계획이었다고 의사샘께 얘기했더니

4개 다 뽑을 순 있는데, 식사하는데 많이 불편하실거라고 하심

이 고통을 두 번 느끼고 싶지 않아서

4개 한번에 하겠다고 얘기드리고

우선 뽑아보다가 정 힘들면 얘기하겠다고 말씀드림

1. 마취 가글 (무통마취를 위한 리도카인 가글액) (이거하면 마취바늘 들어가는게 별로안아픔)

2. 주사 마취 (별로 안아팠지만, 사실상 치과치료중 가장 아픈 구간.. 따끔해서)

3. 바르게 나있는 윗 사랑니 발치

자 조금 뻐근해요~~

우직 우직 뿌지지지직

우직 우직 뿌지지지직

바르게 난 윗니는 10초에 하나씩 발치함

두 개 뽑는데 1분도 안걸림 진짜 기술에 감탄할 지경

4. 아래쪽의 수평매복사랑니 발치

유튜브 보니까

지렛대 원리로 빠르게 빼는분도 있던데

내가 갔던곳은 좀 잘게 부수면서 빼내주신듯함

하나당 15분 정도 걸려서 30분~35분쯤 걸림

턱도 안아팠고

마취로 인해 고통없이 치과치료가 끝남

[3부]

지혈제 넣고 꼬맨다음 피 멎는지 보고 퇴원함

의사샘께서 많이 아플것이니 얼른 약부터 먹으라고 조언하심

그래서 집에가자마자 약 털어넣음

약이 보니까 마약성진통제 넣어주셨음

먹으니까 진짜 별로 안아픔

약간 욱씬욱씬함이 느껴지는 정도?

이 약을 하루 세번먹는건데

아침점심저녁 약먹는 타이밍 중간에 약효가 떨어져서 아파올까봐

아침 : 처방받은약

아침 - 점심 사이 : 약국에서 한 액상 나프록센

점심 : 처방받은야

이런식으로 진통제를 계속넣어줌

근데 빈속에 약을먹어서 속이 빵꾸날거같더라

슈퍼에서 오뚜기 스프 사서 그냥 마셔버림..

암튼 하루가 지나면 아픈건 없어짐

하루만 약으로 잘 견디면 다음날부턴 통증은없음

나같은 개씹겁쟁이도 다 할정도로 할만하니

4개 한방에 뽑아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