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잦은 장염으로 인해 고생하고 있다가 항문이 갑작스레 부어 오른바람에 어제 병원에 들렸더니...

의사쌤이 염증+혈전이라고 바로 수술해야 한다고 수술실로 직행 하라는걸 일정이 있어서 안된다고 오늘로 미뤘음

그리고 들어간 수술실

당초 예상과는 다르게 항문쪽 상처에 세균이 들어가서 염증이 생기고 때마침 거기에 혈전도 있었던 터라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한 수술이 꽤나 고통스러운 순간으로....

정작 마취를 한 항문은 괜찮은데 직장에 넣은 기구때문에 너무 아파씀

엎드려서 얼굴 찌그리고 있는데 눈물이 나도 모르는 새에 흐르고 있더라

이리 비틀고 저리 비틀고.... 치질 수술을 하게 될 개붕이들은 그 점을 유의하는게 좋을듯?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해두는게 도움이 좀 될거야 그래도 아픈건 똑같겠지만ㅋㅋㅋ 수면마취였으면...싶더라

긴 글 싫어하는 개붕이들을 위한 세줄 요약

1.화장실 가고싶다

2.화장실 정말 가고싶다

3.화장실 ㅆㅂ 가서 편하게 큰거 누고싶다아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