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나 저수지

와... 너 정말 비싼녀석이구나...♡-♡

석유가 나온다는건 과거에 엄청난 규모의 밀림이었단 이야기

나무들이 죽고 쌓이고 또 쌓이고 하다가 땅이 바다 밑으로 침몰.. 엄청난 압을 받아서 석유나 석탄이 됨.

그리고 다시 융기

융기잇..!

석탄이 나무시체인건 맞지만

석유는 무슨 작은동물 시체였을텐데

석탄이 석유가 된다고?

그렇게들 많이 알고 있는데 석유도 나무가 죽은게 95% 넘음.

묻힌 지역의 수목 품종이랑 기온 유기물등하고 관계는 있지만 대부분은 석탄 석유 모두 나무가 맞음.

물론 나무가 많은 지역에는 동물도 많았겠고 섞였겠지만.

동물이 가진 탄소는 암만 모아 봤자 식물에게 비교 되기 힘듬. 동물이 아무리 거대하고 많아도 숲에 비길순 없자나.

예전에도 마찬가지고 나무들은 훨씬 크고 수가 많았음.

동물이 암만 모여봤자 석유처럼 고압으로 눌리는 과정에서는 사람하나로 탄소 모아도 종이컵도 안나올 듯.

석탄과 석유의 중간쯤 되는 갈탄을 보면 알 수 있음.

인간이 인위적으로 갈탄을 이용하여 석유도 만들수 있음. 품질이 좋지는 않지만 가능함. 북한이 그러고 있음.

암튼 해구 이런곳에 미생물이 많이 쌓여서..도 맞는데

세계적인 유전에서 나오는 석유는 100프로 식물성임. 동물성으로 만들어진 석유는 양이 너무 적어서 체취할 가치가 거의 없다고 보면됨.

식물이야 한 자리에서 자라고 죽어서 모이지만 그리고 죽은 위에서 더 잘자라고 계속 쌓이고. 하지만

동물은 아무데서나 죽고 아무 곳이나 이동하는데 한곳에 모여서 석유가 된다..? 쉽지 않지.

어려서 부터 의문이었거든 동물이 어떻게 석유가 되는 걸까.. 엄청난 양이 모인다면 공룡으로 친다해도 수백만 마리가 모여도 될까 말까고 쌓이기 전에 금방 썪어서 풍화되기 일쑤인데 어떻게..

커서 공부해 보니까 대부분 식물이었음.

오호 그렇구만

근데 석유가 대부분 식물이나 동물시체면 인공적으로 유기물 넣어서 만들순 없남

비용이 문제

있음 실제로 북한은 갈탄을 가공해서 석유 만들고 있음.

숯을 만드는거도 좀 다르긴 해도 석탄을 만드는것과 비슷함. 탄소만 남기고 나머지걸 없애는 과정이라는 점에서만.

다만 비용이 문제.

오히려 그냥 공기중에 CO2를 잡아다가 휘발류를 만드는 기술도 개발이 되어 있음.

현재 리터당 4000원 정도 필요하다고 하는데 유가가 상승하거나 기술 발전으로 비용이 떨어지거나 하면 그럴 수도 있겠지.

인공적으로 석유 만드는 기술은 이미 많이 있음. 석유라기 보다는 휘발류 등유등 이미 정제된걸 만드는 기술.

인공으로 만드는게 굳이 석유를 만들 필요는 없겠지. 또 가공해야 되니까.

와 정보! 셰일가스는 어떻게 만들어짐?

마찬가지임 다만 지층이 안정적이지 않거냐 여러가지 이유로 지층이 스폰지 처럼 기름을 흡수하고 있는 형태임.

다른 유전은 우물처럼 단단한 지형에 고여 있음.

찰흙으로 사과를 감싼다음 계속 두면 사과가 안에서 썪어서 물처럼 되고 찰흙은 도자기 처럼 될거 아님? 그런 형태로 되는게 보통의 유전임 안에 상부에는 나온 가스가 갖혀 있고 하부에는 석유가 찰랑찰랑하는 거대한 돔.

셰일가스와 유전은 안에 있는 석유가 액체라기 보다는 슬러쉬 같이 되어 있음. 이걸 분리 하는 비용이 커서 잘 안썼는데 유가가 오르면서 셰일가스가 경제적 가치가 생겼고 이를 어마어마하게 매장하고 있는 러시아와 미국이 자원 초 강대국이 됨. 다만 러시아 셰일가스는 북극해 방향에 있어서 캐려면 쇄빙선이 있어야하고 이번에 삼성중공업에서 10대였나? 전량 사감.

혹시 지질학과 출신?

내가 층서학 시간에 배우기론 유공충이 주 소스인건 맞고

중요한건 그 소스가 몇도에서 얼마의 압력으로 얼마의 시간동안 구워졌는지가 유전의 품질을 결정하고

이 자잘한 소스들이 모일 층서학적 구조가 중요하다고 배운 거 같은데

유전이 특정 지역에 모여 나오고 또 땅을 안 파봐도 그쯤 나올거라 예상할수 있는건

그 지역이 과거 특수한 환경이었기 때문이 아니라 층서학적 구조로 판단하는 거임

(어떤 구조라야 되는지는 전공자라면 잘 알테니 패스)

우리나라 가스유전도 일단 지질학적 조사를 해보니 요쯤에 뭔가 모이긴 모일거다 여기 파보자 해서 시추해보게 된 거고

막상 파보니 너무 오래 구워져서 기름은 다 날아가고 가스만 남아있는 뭐 그런거고

그래도 어쨌든 이 정도의 가스라면 채산성은 있으니까 일단 캡시다 하는거고

밀림지역이 소스 자체로는 훌륭하겠지만

퇴적층이 계속 형성되려면 육상이 아니라 바닷속이어야 하니까 육상식물이 소스라고 보지는 않는 경향이 있는거고

특수한 환경으로 치면... 밀림지역의 거대호수라면 가능하지만

현재 전세계 유전들 지층의 생성환경을 추론해 볼때 호수지역이 아니라 바닷속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해양속 미생물들이 소스라고 추측하는거지

뭐 나도 졸업한지 오래돼서 트렌드가 많이 바뀌었을지도 모르겠는데

암튼 졸업해도 괜히 궁금하고 그러네

지질학과 출신은 아닙니다.

미국 컨설팅회사 있을때 휴스턴 지사에서 옆에 다른 직원은 에너지 투자하는 회사 맡았는데 재미있어 보여서 일 도와 주다가 이것 저것 잡지식 얻었습니다. 말씀 주신대로 석유의 생성과정에는 여러가지 이론이 존재하고 다양한 이론이 모두 정답일 수 있습니다.

미생물설의 가장 약점은 그렇게 어마어마한 양이 과연 한 장소에 모일 수 있는가 하는 부분이라고 합니다.

제가 찾았던 자료들에서는 주로 고온다습한지역에서 자라는 습지 식물.. 지금으로는 웃기는 거지만 고사리과에 속하고 수미터에서 수십미터 자라는 거대 나무가 여러 가지 이유로 죽고 또 자라고 하는 과정에서 계속 습한 바닥에 누적되다가 해수면이 올라오거나 혹은 지층이 내려가면서 퇴적층이 되는 것이 주요 소스로 보는거 같습니다.

트랜드는 잘 모르겠지만 제가 찾은 자료들은 그런거 같습니다.

미국 쪽이라서 주로 셰일 가스 유전 개발하겠다는 업체들 분석하는 친구였는데 보면 근거로 그 지역에서 발견된 지층이라던가로 해수면 아래로 내려 갔다 온 적이 있는 지형, 대규모 습지식물들의 숲이 존재할수 있었던 기후지역.. 등을 기본으로 깔고 가는거 같았습니다.

지층이나 이런 부분은 저는 그쪽 투자 전문가는 아니라서 잘 모르지겠습니다.

아하.. (근데 말은 편하게 합시다)

미생물설의 약점은 뭔 말인지 얼마전에 어디서 읽었는데..

그 유전의 탄소들이 과연 유기물에서부터만 온거냐?가 논점인데 이건 밀림을 바닷속에 파묻어도 설명이 안 되고(정말 안되나?) 또 목성의 위성이라든지 기타 생명체가 살지 않았던 행성에 메탄가스가 풍부한 것도 설명을 못해서 무기물로부터 왔을수도 있다..라는 얘기인 걸로 암.

즉 무기물에 포함되어 있던 탄소들도 소스가 될수 있는거 아니냐? 인데 아직까진 가설일뿐 그 메커니즘을 구체적으로 설명한 텍스트는 아직 못봄.

퇴적층에 들어간 유기물의 탄소만으로 충분하다/아니다는 사실 현재 학계에서 어떻게 받아들여지고 있는지는.. 나도 당연히 모르고.

그리고 나도 오래전 이론과 지식 수준에 머물러 있기 때문에..

내가 윗댓글에서 장황히 얘기한 건 좀더 보편적인 유전들.. 즉 중동이나 아메리카 등등의 대표적인 유전지대에 대한 이야기임

지질학과 출신이 아니라니까 대충 간단하게 설명을 드리자면.

바다에 퇴적되는 퇴적암은 층서구조가 뒤집히기 전엔 위쪽으로 갈수록 퇴적입자가 커짐

즉 유기물들이 썩어서 만들어진 탄화 뭐시기(층서학 선생님은 국물이라고 표현하심)는 그 상태로는 위로 그냥 올라와서 대기중에 섞여 버리거나 물에 섞여 버림(우리가 길을 걷고 있는 동안에도 그 국물은 계속 우리 발밑에서 계측하기 힘든 적은 양이 휘발되고 있슴)

하지만 이 지층이 역전되면? 위쪽 이암이 얘들을 못나가게 딱 막고 있고, 아래쪽의 사암쪽은 이 국물을 머금은 채로 열과 압력으로 굽게 됨.

하지만 그걸론 모자라지? (그런데 아마 이 상태로 쿠킹돼서 밖으로 나와버리면 셰일가스가 되는 걸로 어디서 들은 거 같음)

그 역전된 지층이 살짝 기울어져 있다면.. 지질학적 시간동안 얘들은 그 기울어진 면을 따라 위쪽으로 올라가겠지?

그러다가 풍화면을 만나 대기와 만나게 된다면 당연히 걍 공중으로 날아가는 거지만.. 그 국물이 더이상 이동하지 않게 막아버리는 이암층면의 단층을 만난다면?

오랜 지질학적 시간동안 그 구워진 국물이 그 부분에 계속 퇴적되겠지.

이렇게 되면 그 단층면을 따라 거대 유전들이 만들어지게 됨.

비단 단층만이 아니라 역전된 상태의 습곡형태로 남아 있어도 대형유전이 만들어질수도 있고.

이미 백여년전부터 쓸만한 자원이 묻혀 있는 곳을 찾기 위해 왠만한 나라들은 국토조사를 해서 왠만한 층서도는 다 나와 있슴

우리나라도 육지에선 석유자원이 나올 만한 구조적 위치를 못찾았기 때문에 동해바다로 눈을 돌린거고.

하지만 유전이 만들어질 지질구조는 갖췄는데 국물이 없는 경우도 많고.. 우리나라도 운이 없는 편.

여담으로, 중미 어딘가의 나라들의 에피소드가 있는데

바로 옆나라는 유전이 펑펑 터지는데 바로 그 옆나라는 유전이 한개도 없슴

지질조사를 해보니 층서학적 구조로 보면 그 국물이 지나가는 자리가 자기네 땅이란 말이지.

그래서 '야 니네 오일나오는거 원래 우리나라껀데 그쪽으로 가서 모인거야. 우리도 그 유전에 대한 지분이 있어야돼'라는 개드립을 시전했는데 (두 나라가 사이 안좋은걸로 알고 있슴.. 나라이름 진짜 기억안난다)

물론 가볍게 씹혔다는.

쓸데없는 얘기 졸라 길게 했다.. 솔직히 댓글 길어지길래 걍 답글 안달까 하다가 걍 씀.

재미로 읽어주시면 감사.

궁금했긴한데 찾아보질 않아서 석유는 공룡이 뒤져서 생긴거고 석유 겁나 많이 생긴곳은 고대생물들이 많아서 뒤져가지고 생긴거구나 했는데 식물이였군..

나도 어릴때 그런식으로 생각했거든

동물 > 피 > 액체 > 석유

식물 > 딱딱 > 고체 > 석탄..

그런식으로 연상되기 쉽잖아.

근데 웃기자나 동물은 여기 저기 돌아다니고

죽으면 다른 동물이 와서 다 뜯어먹어버리고 하는데 대체 어떻게 석유가 되냐

대학살 수준으로 구덩이에 넣고 죽여야 되는데...

그래서 미생물이 해구에 쌓여서.. 설도 있긴함.

그러게 식물 > 석탄 되는 줄 알았는데, 이런 점에서 무지한게 참 나도 놀라움;

바로 그점을 어필하는 글임

물값이 더비쌈

ㄴㄴ 미용목적으로 얼굴에 발랐다고 함

모낭충 제거 목적인가

죽기 딱 좋네 ㄷㄷ

침 삼킴

재대루좀

석유마심

배송시키거나 마트에서 사먹음

대형 플랜트 지어서 바닷물을 담수로 하는 시설을 만들어서 사용. 식수로도 쓰는진 모르겠지만.

두산에서도 짓고 그랬을걸.

부러워하지 않아도 됨. 쿠웨이트 씹노잼 개판 국가임

트립어드바이저에 쿠웨이트 재미있는 활동장소 탑10중에 3개가 방탈출게임임;;;

봄부터 가을까진 날씨도 너무 더움 (지금은 겨울이라 딱좋긴 함)

지금처럼 귀하진 않아도 옛날(5~6천년전)에도 쓰일만큼 쓰였다고 들었음

그때 석유를 캐는 기술이 있었다고..?

쟤네는 시추하는게 아니라 땅파면 분수마냥 터지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