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보니 괌에 놀러가게 돼서 이런저런 액티비티를 찾다보니

웬 경비행기 조종 체험이 있네? 이건 해야겠다 싶어 냅다 예약했다.

메인 파일럿 아저씨가 (당연히) 있고 나는 서브? 보조 파일럿 느낌으로

옆에서 같이 조종 체험하는 개념이더라. 뒤에는 친구가 탑승

조종간 조작 방법 및 유의사항 전달 받고 출발

활주로까진 파일럿 아자씨가 운전해주고, 가속 후 이륙부터는

지시받으면서 직접 조종 해볼수 있도록 진행됨

난 일반 비행기 승객으로도 몇번 안 타봤는데

내 손으로 조종간을 당겨서 비행기를 띄우니 기분이 ㅗㅜㅑ..

그 뒤로는 정해진 코스 지시 받으면서 좌우로 조종하면서 쭉 비행함

근데 바람이 너무 쎄서 위에서 조온나 흔들리길래 개쫄리더라

여객기 타도 좀만 흔들대면 곧 뒤지는 거 아닌가 걱정하는 개쫄보인데

4인석 겨우 들어가는 비행기를 타고 바람을 존나게 맞으니

롤러코스터 타듯 상하좌우로 휘청휘청하는데 사타구니가 저릿저릿할 지경..

근데 계속 카운터 치면서 수평 조절 해줘야 해서 재밌긴 하더라.. 

아무튼 그렇게 착륙까지 잘 마무리 하고 끝

잊지 못할 경험이었다.

내가 알기론 우리나라에선 경비행기 경험하는게 쉽지 않은 걸로 아는데

우리 개붕이들도 괌뿐만 아니라 경비행기 체험이 가능한 곳에 놀러간다면

꼭 한번 해보라고 추천하고 싶다 ㅎㅎ

그럼 안뇽

세줄요약

1. 괌에 갔다

2. 경비행기를 탔다

3. 재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