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수능끝나고 졸라 허무했지

끝이구나 ..

롤로 치면 배치고사 본 거 가지고 호들갑은..

난 내인생에서 가장 빡세게 집중한 날이라 그런가 집에와서도 잘때까지 머리아프더라

ㄴㄴ 이제부터 시작임... 튜토리얼이 끝난거지...

저게 시작이었다는걸 그당시엔 몰랐지... ㅎㅎ

시발.. 저때 애들은 신나게 노는데 우린 1월말까지 계속 실기 준비했지 ㅅㅂ

ㄹㅇ 진짜 허무하더라 뒤에 뭐가 있던간에 어찌됐든 십수년간 이거 하나때매 달려왔던건가 싶은 생각만 들고

당장 하던것들을 끝내고 다 털어낸 기분

수능이란 큰 산을 넘으면

군대라는 산이 또 오고

그다음엔 학점과 졸업,

그리고 취업,

결혼, 출산, 육아...

끝 없는 도전의 연속. ㅋㅋㅋ

실수로 비추누름

진짜 사탐 마지막 마킹 끝냈을때 존나 허무했는데ㅋㅋ

인생은 존나 허무함의 연속인거 같음

진짜 끝내고 나올때 아무생각도 안들었는데 ㅋㅋ

논술준비안하냐

씨발 수능끝난날 수능 좆박고 기분도 우울한데 면접준비한다고 좆고생했던거 또 생각난다

엉덩국 안산사람이였어?

수리영역 비선택할 정도면 공부를 안했을텐데 갑자기 뭔 12년 공부가 나오냐ㅋㅋ뤀ㅋㅋ

네 이제 튜토리얼 끝났구요

안동의 자랑 킹덩국

덩국이도 졸업할 때 됐을 것 같네

수능이 가장 감회가 큰거는 아무래도

수능 하나만을 위해서 준비하는 기간이 가장 길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수능준비는 취준생때 비하면 그렇게 힘든건 아닌데

취준은 불합격 안내 받아도 다른 기업이 있는데

수능은 수능때 조지면 준비한 모든 기간이 날라가니까 더 피말랐었네

노래들이 12년도네 94인가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