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거미 수염으로 돌아다니는 이짤의 정체는 Daddy Longlegs 유령거미 이다. 저렇게 모여사는 이유는 따숩하고 천적들한테서 안전하기 때문이라함

명절이면 친척들을 피해 따뜻한 이불 속에 은신하는 나와 비슷한 습성을 가짐

모여있으면 좀 좆같이 징그럽긴해도 가까이서 보면 귀욤한 친구다. 거미같아보이지만 실제론 같은 절지동물인 전갈의 친척이라고함.

거미와 달리 눈도 2쌍이고 독도 없고 거미줄도 못만드는 찐따임. 나도 눈 2개고 찐따인데 동질감 느껴지네

정말 독특한 점이 많은 동물인데 우선 애는 발끝에 무수하게 관절이 많고 털이랑 갈고리가 달림.

그래서 마치 그래플링 훅마냥 어디든 다리만 걸어서 잘 걸어다닐 수 있음. 벌레인데 그래플링 훅을 쓴다? 레식 유저들이 생각나네

그리고 앞다리 2개는 감각기 역활을 한다. 그레서 실질적으로 다리 6계로 보휑하고 압다리 2개는 정촬용으로 씀 ㅇㅇ

또 다른 특징은 다리가 잘 떨어짐. 다리 잡히면 생명이 위험하니 그럴 경우엔 알아서 다리를 잘라버림. 

존나 자연스럽게 떨어지니 신기하네

다리가 잘리면 다시 자라진 않으니 평생 불구로 살아야함. 와 시발 좆간새끼.

그나마 위안인것은 다리가 잘린 유령거미는 하루 만에 원래 속도로 걸을 수 있다고함 

사지 멀쩡해도 암것도 안하는 백수들과 달리 다리 갯수가 부족하다 해도 포기하지 않는 근성있는 동물임 ㅇㅇ.

독도 없고 착하고 근성있는 유령거미 많이 사랑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