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죄를 지었는지 박사과정을 하고있는 난 오늘도 출근을 해서 많이 짜증이 나있다.

 

그런데 낮부터 나에게 들이대는 여자가 있었다.

 

 

그녀는 바로 악독하고 끔찍하기로 소문난 흰줄 숲모기이다.

 

이렇게 생겼고, 다리에 네개의 흰색 줄이 특징적이다.

 

 

 

아무튼, 임자가 있는 내게 관심을 보인 그녀에게 박수로 나의 관심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공기압 때문인지 그녀는 이내 바닥에 추락했다.

 

옆에 있던 동료 노예인 후배가 깜짝 놀랐지만 아랑곳하지 않는다.

 

본인은 원래 정신병자라 뜬금없이 이상한 짓을 많이 하기 때문.

 

 

흰색과 검은색의 돌바닥에 가지런히 누워있는 그녀는 흰 줄무늬 스타킹을 신고 나를 유혹하고 있었다.

꿈틀꿈틀 하는것을 보아 살아있는 모양.

 

어떻게 처리할지 고민하다가 하던 일을 마치기 위해 EP tube에 그녀를 구속해두었다.

마음에 드는지 투명한 EP Tube의 이곳 저곳을 돌아다니는 모습을 보니 내심 뿌듯하다.

 

 

Fig.1 Aedes albopictus in EP tube A. Frankin mosquito has looking for an exit. B. jonsina Gee ㅊㅕ서 가만히 있는 그ㄴㅕ..☆ C. 그녀의 아름다운  뒷태

사진 오지게 크네 크기조절 어떻게하냐?

 

아무튼 이렇게 냅뒀다가 고민을 끝내고 시작했다.

 

게임을 시작하지.

너는 남의 아픔은 신경쓰지 않았지.

 

 

그녀의 친구들로 인해 돌아버리겠는 내 마음을 전☆달☆ 해주기 위한 방법은

 

 

실험실에서 나의 믿음직스러운 동료. 원심분리기가 되시겠다.

 

설정된 속도는 12,000 rpm. 아무튼 1분에 12,000번 도는 것이다.

 

 

아무튼 그만 떠들고 시작해보자.

 

먼저 모기의 이름을 적어준다. 연구원에게 레이블링은 총기번호와 같지.

 

 

아름다운 원심분리기의 '로터'에 넣어준다. 로터를 넣은게 아니다. 로터에 넣은거다.

 

하지만 알만한 사람들은 이 장면이 너무 불편할 것이다.

 

 

사람도 그렇듯이 이 친구도 짝꿍이 필요하다.

 

여담으로 ultracentrifuge를 돌리는데 짝꿍을 안넣고 돌렸다가 그대로 로터째로 탈출해서 3층을 뚫고 올라간 나로호를 만든 과학자가 있다고 한다.

교수님 얘긴데 카더라니까 믿지는 말자.

 

 

이제 준비가 됐다면 발사준비를 한다. 1..2...3..

 

우주로 가기 위해 기다리는 승무원들의 기분이겠지?

 

 

발사!

 

요란하게 돌아가는 것이 보이는가?

한동안 내 애인이었던 오른손이가 만지작거리는 것은 타이머인데, 오래 돌리면 부하가 생긴다 하여 적당히 타이머를 1분 맞추고 기다린다.

 

내가 선물해준 로터가 그녀의 마음에 들까?

설레는 마음으로 방을 살펴본다.

 

 

크으.. 뿅 간 그녀.

내 생각에는 펠렛이 되어있을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모양새를 유지하는 것 같다.

 

 

와.. 징그러운년.

바로 위에 글 쓰고, 사진이 별로라 꺼내서 확인해보려했는데

절정을 한번 겪어서인지 힘은 없어보이지만 아직 살아있는것이 보인다.

 

모기 괴롭히기의 마무리는뭐다?

 

 

ㅅㄱ비읍

 

저기 검은 똥같은거는

 

비싼 실험기구를 정조없는 년에게 쓸수 없으므로 볼펜으로 죽였기 때문에 생긴 자국이다.

 

 

 

글 다 쓰고나니 너무 귀찮다. 그냥 F킬라로 죽이는게 최고다.

F킬라로도 충분히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을 볼 수 있기 떄문.

 

- 참고로, 무척추동물 이하는 고통을 '판단'하지 못한다고 알려져 있다.

뭐라하지? 반응은 하지만.. 포유류처럼 조건적인 기억형성이 생기지 않는다고 해야하나

아무튼 그래서 별로 고통주는건 의미가 없다.

내 개인적인 만족을 위해서는 이놈들한테 가끔 화를 풀어줄 필요가 있는듯.

 

 

이제 맥주랑 저녁밥을 사서 쓸쓸한 퇴근을 준비하러 간다.

바이바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