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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미소의 모성애.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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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축사에서 화재가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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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할아버지는 주무시고 계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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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났던 축사에는 송아지 8마리도 함께 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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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암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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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죽은 4살짜리 암소가 불난 와중에 축사 뚫고 할아버지 집으로 달려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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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사에서 주인집은 100m가 떨어져 있었고, 꼬불꼬불한 오솔길이었음.

 

암소는 그 길을 지나 주인 집까지 찾아가 마룻바닥에 머리 들이받고 울면서 할아버지랑 할머니를 깨움

 

암소는 머리랑 등이 다 타서 거의 죽어가는 모습이었다고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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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하는 할아버지

 

김태봉 / 어미소 주인
"집을 향해서 딱 이렇게 서 있는거야. 소가 씩씩거리고 말이야. 그래서 내가 참 고맙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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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할아버지를 깨운 암소는 마당에 쓰러지고 하루 뒤에 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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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보니 암소는 임신 중이었음. 

안타깝게도 뱃속의 송아지는 어미와 함께 떠났지만

 

불행 중 다행이라고

 

올해 1월에 낳은 송아지와 나머지 6마리 소는 목숨을 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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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탈해보이는 할아버지 뒷모습

 

 

할아버지는 죽은 암소가 살려낸 송아지를 팔지 않기로 했고 

얼마 전에 팔린 다른 송아지는 다시 찾아오기로 결심.

 

김태봉 / 소 주인
"팔렸지만, 내일 나가서 돈을 빼서 돌려주고, 그 아들을 내가 기를꺼야. 아들을…."

 

 

그리고 이 뉴스 앞 꼭지가 필리핀에 장애있는 아들 유기하고 온 한의사 소식이었다고 함.

 

 

기사 출처 : http://news.tv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7/16/2019071690101.html

 

 

 

114개의 댓글

2019.07.18
0
2019.07.18

소야... 고맙다.. 고마워

0
2019.07.18
[삭제 되었습니다]
2019.07.18
@개부우우웅
4
2019.07.18
@개부우우웅
0
2019.07.18
@개부우우웅

소는 진짜 버릴게 없음. 쩝..

1
2019.07.18
@개부우우웅
0
2019.07.18
@개부우우웅
0
2019.07.18
@개부우우웅

엄밀히말하면 피도 안빠지고 내장도 그대로 있는채로 익어서 냄새도 심하고 못먹는다

0
@개부우우웅
0
2019.07.18
@개부우우웅

저렇게 죽은소는 폐기해야 함.

죽은 후 피를 안빼서 못먹음

0
2019.07.18
@개부우우웅
0
2019.07.18
@개부우우웅

우리 개붕이는 손질 안된것도 먹는구나...

0
2019.07.18

어음... 방금 소고기먹엇는데

2
2019.07.18
@쭙쭙이
[삭제 되었습니다]
2019.07.18
@하어의업다

네크로맨소

2
2019.07.18
@쭙쭙이

먹은 소의 몫까지 잘 살면 되지

0
2019.07.18

소목장가서 직접보면 얼마나 순한지 모름 가만히 눈들여다보고있으면 나도 평안해짐..

0
2019.07.18
@렙미만잡

그리고 맛있지

0
2019.07.18

소 너무 착해요

0
2019.07.18

소가 참 똑똑한 생물이라던데 안타깝구만...

0
2019.07.18
@Cellsty

크기빼고애완동물에 최적화된동물중하나...

은퇴하면 시골에 소한마리키워보고싶기도함...

0
2019.07.18
@닉네임은2

취미로 키우는 사람들이 똥때문에 너무 힘들다더라. 너무 무지막지하게 싸서

0
2019.07.18
@닉네임은2

집 주변 공터 졸라 커야 할거시다.

안그럼 소똥 처치 힘들다

0
2019.07.18

맛있지만 않았어도...ㅠㅜ

0
2019.07.18

울컥하고 소름돋는다

모성애는 진정 위대하다... ㅠㅠ

0
2019.07.18

ㅠㅠ 좆간이 미안해..

0
2019.07.18

움...나였으면 죽은 소 보고 현타와서 축사일 다시 하기 몹시 힘들었을듯

0

작은할머니 소 놀러가서 만지면 존나 얌전했는데 ㅋㅋ

1
2019.07.18

ㅠㅠㅠㅠ

0
2019.07.18

이제껏 탈출을 안 한 거였네 ㄷㄷ

3
2019.07.18

이상하게 나는 되게 좋은 기억있었던 동물 종류 먹으면 급체해서 죽을뻔하더라.. 개도 그렇고 소도 그렇고 소는 어릴때 증조 할아버지댁 가면 맨날 보던 애있었는데 내가 가면 맨날 좋다고 핥았음 그러다가 증조할아버지 돌아가시고 소도 같이 팔렸는데 하필 팔리는걸 보여줘서 참 엄청 울었던 거같다. 돼지고기랑 닭고기는 술술 넘어가는데 이상하게 저 두 고기는 먹고나면 체한게 안내려가서 먹질 못하겠음..

0

퍄퍄

0
2019.07.18

근데 안팔면 머 어쩌려고 기르신대

20년 30년 같이살다 장례까지 치뤄주시려나

0
2019.07.18
@조홍감

나도 그게 의문스럽긴 한데 할아버지한텐 이제 소가 소로 보이지 않을 텐데 어쩔 수 없는 일이겠지

0
2019.07.18
@켄트지

ㅇㅈ 팔면 남은 일생동안 편하게 잠 못잘듯

0
2019.07.18
@조홍감

어미소의 희생 때문에 감정적이라 당장 안판다는거지 시간 지나서 더 크면 팔겠지

팔려가면 며칠동안 고기는 입에 대지도 못할거고

0
2019.07.18

우와 거의 평생 축사안에서만 살았을건데 집을 어캐 알고있었지? 맨날 곁눈질로 할배 어디서 오는지 봤었나?

 

진짜 대단하다 ㄷㄷㄷ 주인한테 알리면 주인이 나머지 구해줄거라고 믿고있었네,,, 진짜 감동적이다... ㅠㅠ

0
2019.07.18
0
2019.07.18

아 눈물나네

0
2019.07.18

우공 잘가시게

1
2019.07.18

비건들 좋아하겄네

0
2019.07.18
@sin성mo독이다

이래도 소가 그냥 고깁니까!!

0
2019.07.18

워낭소리가 괜히 나온게 아니지

또 봐볼까 생각해도 슬퍼서 못보겠음

0
2019.07.18

장화가 페퍼로니같이 생겼네

0
2019.07.18
@블랙말랑카우

꽃등심 장화임.

0

뉴스 순서 배치 설계 오졌다...

0
2019.07.18
0
2019.07.18
0
2019.07.18

진짜 똑똑하네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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