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만 먹으면 언제든지 나갈수 있지만 오늘은 날씨가 좋으니 산책은 여기까지로 하지

"느려"

날은 맑았고 문은 열려 있었다.

어미 품에 뜯겨나와 철장에 사는 나를

아이는 공작이라 불렀다.

나의 기품과 자만을 보이면

공작이라 소리지르고 환호성을 내뿜던

저 곳에 내가 있던 철장이 보인다.

새대가리가 뭐있냐 자기가 왜 거기있는지도 모르고 서있었을듯

어느 햇살이 좋은 날이였다. 작공이는 좁은 동물원에서 태어나 밖이라고는 한번도 나가본 일이 없었는 데 부주의한 사육사가 그만 철창문을 열고 가버린 것이였다.

그러나 작공이에게 세상은 사육장뿐이였으니 밖은 미지의 세상이요 알 수 없는 무언가였다. 허나 수없이 많은 관광객들이 오는 이 미지의 세상은 작공이의 모험심을 불타게 하였으니 그는 그 한발자국을 내딛는데 성공하였다 처음으로 맛 본 바깥세상이였으나 무언가 이상하였다 세상이 벽으로만 이루어져 있던 것이였다.

작공이는 의아하게 여겼으나 그는 계속 앞으로 나아가다 결국 다리가 아파 잠시 멈추어 벤치 위로 올라갔다 밴치에 앉으려는 순간 창밖으로 바깥 세상이 보이었지만 작공이는 웃을 수 없었다 온통 회색 세상이었던 것이었다 작공이가 꿈꾸던 꿈속의 퍼런 세상이 아닌 괴상한 상자들이 우글거리는 회색세상었다. 작공이가 사라진 걸 깨닫고 찾던 사육사가 이윽고 작공이에게 다가서자 작공이는 슬픈눈으로 사육사른 처다보며 말했다.. '어이어이 사육사 찾을 거라고 믿고 있었다구!' '손나 바키나.. 걱정했잖아 작공쿤..'

이윽고 둘은 하나가 되었다

'저걸 봐 작공 멋진 태양이야.'

'march....'

진짜 우아하게 생겼다

저거 사실 북한 공작원임 ㅇㅇ

저 창문! 저 창문!

문과들 등판해서 빨리 소설 써주세요

화보 찍는줄

창문에 비친 자기얼굴을 보는것

우리집 똥개도 그럼

존나 간지나냐 인간새기들아

창문 밖에 붙은 벌레... 도무지 먹어지질 않는다.

어떻게 하면 먹을 수 있을까?

(대충 눈 안까냐는 표정) |유리| (정표 는냐까안 눈 충대)

공작새 몸에 들어간 수학선생님

난 누구 여긴 어디 밥은 누가? 상태인듯

팬더는 데려왔냐?

자신을 잡으러 오는 직원들을 지켜보고 있었겠지..

'아.. 이거 이러면 완전 나가린데..'

공작도 먹을 수있음??

아들... 열심히 뛰노는구나 엄마가 사랑해

공작이 바라보고 있던건 우리네 삶의 일부가 아니었을까?

"수컷"이라 살았다.

저들이 나를 볼때 이런 느낌이었을까?

비둘기와 같은 새대가리라지만 공작을 찍으니까 삽화같네

간지빼면 저새키도 치킨각일텐데

냄비에 기름올려둬라

공작이 되기전 인간이었을 때 삶을 떠올리고 있었겠지

초딩때 다니던 학교에 공작새 키웠었는데

오나지 다로?

에버랜드에 아침일찍 출근하면

가끔 공작새 돌아다니는거 보는데 ㅋㅋ

첨에 존나 깜짝놀람

철창에서 벗어나 바깥세상을 나가려 하였지만

창문 밖으로 보이는 것은

견찰, 미친비건, 트위터, 여혐남혐...그리고 짱깨..

나가는 것을 포기하였다.

와 이거 모양?

다시한번 이 풍경을 보고싶었을 뿐이야...

새대가리라고 퍼진거에 비해 생각보다 새들이 지능이 높다던데

공작새는 어느정도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