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그런데 좀 불편하네 이거 자연스러운거 맞지?

나는 몸이 절단된 사람들은 많이 봐왔고 가족중에도 있어서 거부감 1도 없거든

근데 저런 환우는 봉사로 2번 가본게 전부라 생각처럼 안되네

걍 자조적인 개그 저것도 사실 장애인 스스로 할수있는 거지 흑인들이 흑인 인종차별 소재로 개그 치듯이 장애인들도 자기를 소재로 개그에 써먹는것뿐 자기 자신이 그 소재라서 가능한 거 일반인이 저런 개그 치면 개말종취급당하지

나는 존나 웃긴데ㅋㅋㅋ 스탠드업 많이봄

존나 웃긴데? 그래서 올렸지. 무엇보다 마인드가 훌륭하다고 생각해. 멋있어보이더라고.

저런거 직관하면 우리는 그저 시청하는 거지만 저기는 사람대 사람으로 대화 하는 느낌이라 더 직관적이거든 경기 다시보기로보는것보다 생방송으로 보는게 더잼있는것처럼

나도 존나 가식적으로 느껴짐

원래 흑인들이 지들끼리 니거라하는건 괜찮은거야

우리가 옐로우몽키 좃센징하면 괜찮지만 외국인이 하면 좆같은거랑 똑같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장애인보다 봉사자가 더 지랄이네 ㅋㅋㅋㅋㅋㅋㅋ

저친구가 왜 저기서 저말하고 있을까?

유머, 해학, 스탠딩코메디 등등 수식어는 많지만 어쨌든 한 사람으로서 자립하는 방법이잖아

저분은 저걸 일반인보다 뛰어나게 해낸거고

너가 짜증날 이유가 뭔지 모르겠지만 진지빨지말고 있는 그대로 좀 받아들여라, 편견가득하지말고

납득하려다 뭔 편견가득이야 내 댓에서 편견을 느껴질만한게 없는데? 너무 앞서나가지마

신경질적이었던점 사과할게

여튼 저분은 험난한 인생을. 나름대로 잘 헤쳐나가고있는거같아

장애인 조롱이 아니라 해학이나, 친근감유발 정도로 생각이 드네

일단 작게 보면 저 사람과 관객간의 소통의 자리니까 웃기려는 코메디언과 그것에 반응하는 관객이 문제가 있는 것 같진 않다.

크게 보면 나 개인적으론 두가지 의견이 있음.

먼저 나보다 그리고 여기있는 대부분의 사람들보다 네가 지체장애자분들과 훨씬 가까운 관계를 맺 고 있으므로 저 것에 대해 짜증내는 것에 대해 충분히 이해한다.

하지만 비루한 나의 생각으로는 저 코메디언의 저런 시도들이 지체장애인에 대한 나같은 사람들의 인식을 바꿔주는데 도움을 주지 않을까 한다는 점이다. 개인적으로 장애인이 살기 좋은 세상은 장애로 인해 발생하는 사회내 제약이 적은 사회라고 생각하는데, 우리가 사는 대한민국사회는 그게 매우 부족하여 결국 사람답게 살기 위해선 너 같이 착한 행동하는 사람들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이 생각이 들게끔 만들어주는데는 우리 사회 저변에 깔린 장애인에 사회적 장벽이 너무 강하다고 생각한다. 그들의 존재, 그들이 필요로하는 것들에 대한 니즈, 나같이 내 삶만 살아온 사람들은 몰라. 네가 어떤 계기로 봉사를 시작하게 되었는진 모르겠지만, 나같이 지체장애인에 대한 자극이 전혀 없는 삶은 살아온 나같은 사람은 아예 모른다규. 그런 면에서 저 코메디언은 일단 지체장애인에 대한 관심을 수면위로 끌어올렸기 때문에 일단은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물론 그 수단이 누군가를 불편하게 했다면 그 부분에 대해선 생각해보긴 해야겠지만..

말이 너무 길어졌는데 내 생각을 요약하자면

네가 느끼는 것에 대해선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같이 남의 일이라고 생각했던 사람들이 지체장애인에 대해서 생각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 클립이라 너무 나쁘게만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사실 나같이 이기적인 삶을 사람에게 장애인은 거의 없는 사람이니 다름 없거든. 이걸 깨기 위한 다양한 노력은 인정해주어야하는 것이 아닌가 싶다.

아침부터 내가 너무 개소리를 늘어놓은 것 같네.. 좋은 주말 보내고 다음 한 주도 잘 보내렴.

혹시 내가 틀렸거나 수정하고 싶은 부분이 있으면 이야기 해주고.. 근데 욕은 하지말아줘.. 난 연약한 유리멘탈이거든...ㅋㅋ

욕!!!!(멘탈깨져라)

앗.. 아아....

좋은댓글 고마워

여러모로 이해가 됐음 아마 내가 짜증나게 생각한건 저렇게 하고나서 더 상처받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들어서 짜증난것같어

난 웃겼어. 자소적인 블랙코메디. 셀프디스장르 겁나 좋아라함 ㅋㅋㅋㅋ

유병재 블랙코미디 빼고는 본적이 없어서

왜 짜증이나? 저사람이 장애인이 아니었으면 짜증날일인데 장애인이 장애인 비하 농담은 흑인이 니거 하는거랑 같은거라서 상관없다고 봄.

그리고 너도 지체장애인에게 봉사하면서 저사람들은 나의 도움이 없이는 제대로 살기 힘든 2등 시민이라고 마음속 깊이 생각하고 있는거 일수도 있다고 본다.

진짜 장애인한테 필요한것은 현실적인 도움과 장애인을 장애인으로 보는 시선을 거둬주기를 원한다고 본다.

그냥 장애인이라서 현실적으로 힘든일 넘어진사람한테 손잡아서 일으켜 세워주는데 도와주는것처럼정도만 도와주고 넘어진사람한테 저 병신 왜 넘어졌어 ㅋㅋㅋ가 아니라 아 그냥 넘어졌구나 도움이 필요하면 도움을 주지 수준을 바라는거지.

2등 시민? 이런 마인드나 생각을 가지고 있었으면 봉사활동 자체를 안했겠지

장애인 비하 농담이 니거하는거랑 같은거라...

실제로 저는 몸이 불편한 장애인입니다ㅎㅎㅎ 웃으면서 얘기하는 장애학생 보면 얼마나 맘 찢어지는지 아냐..

이건 쌔도 너무 쌘 블랙 코미디인데 ㄷㄷㄷ

개콘 보러갔으면 웃어주지 티비로는 쳐다도 안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