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 갔다오면 공감됨

9사단 현역 군대갔다왔지만 공감안됨

가끔 그럴 때 있어. 한 여름에 몸 많이 쓰고 저녁에 집오면 찬물에 샤워하고 맥주 냉동실에 한두시간둬서 살얼음 살짝 생긴거 그거 한두캔이랑 치킨이나 간단한 안주 먹으면 진짜 캬~하 소리 나오면서 그 날 고단했던게 다 날라감

저 만화 주인공이 처한 전반적인 상황을 알아야 공감이 돼

힘들게 노동력 착취당하고 받는거라곤 쥐꼬리만큼 처 받고 유일하게 즐길 수 있고 스트레스 해소할 수 있는 건

딱 저렇게 처먹는거 밖에 없으니

마치 군대에서 일과 끝나고 피엑스가서 먹을꺼 잔뜩 사오는거가 이입돼서

이렇게 이야기하니까 공감되네 나도 카이지봐서 알지만 술이 주가아니라 스트레스해소가 주목적이네

그것땀시 군대에서 살 오지게쪄서 빼느라 고생좀 햇다

난 아직도 잊을 수 없는게 

훈련소에서 천주교 세례를 받았을 때 

코카콜라 한캔이랑 포카칩을 받았었어 

내가 콜라를 그렇게 막 좋아하는 편이 아닌데도

딱 마셨는데 와..이렇게 맛있을 수가 있나... 콜라가 원래 이래 맛있었나 싶더라 

그래서 과자랑 콜라랑 바꿔서 콜라 한캔 더먹었어

찐

찐

니가 아직 인생의 쓴맛을 못느껴서 술이 맛이 없는거야

꼴각꼴각

넌 이런거 마시지 마라

쏘까? 우리는 그 맛없는걸 마시는 의미를 찾기위해 마시는거 아닐까?

찐

ㅇㅈ.

애들 왜이렇게 물어뜯냐

찐찐거리는 니들이 더 찐따같다

좆도 아닌걸로 물어뜯는거 역겨워

리얼 댓글 개역겨움

자주 먹으면 물림 텀을 두고 먹는걸 추천한다

2주 연속 먹으니깐 ㅈ같아짐ㅋㅋ

소시지는 금방 물리더라 매콤한게 덜 물림

그럼 콜라로 이입하셈

내가 그랬었음ㅋㅋㅋㅋ

지금은 맥주를 더 좋아하지만

나는 입대전 콜라 중독이였는데

훈련소 부식이 잘못되서 훈련병때 부식증에 콜라가 없고 대신 파워웨이드랑 커피만 나옴 밥먹을땐 나랑드 사이다 나오는데 아스파탐의 그 미묘하게 텁텁한 맛 때문에 안먹음

수료식 끝나고 바로 외출 나가자마자 캔콜라 자판기에서 꺼내먹었을때 그 충격은 전역 이후에도 잊혀지지도 않고 다시 느껴지지도 않음

난 나랑드랑 제로콜라도 맛만 있던데

?? 한달월급이 91000페리카인데 어캐 3만엔을씀

50ml 면 야쿠르트야..

집에 있는거 확인해보니까 135ml네 ㅋㅋ

저게 사실 영상으로보면 오지게 잘먹긴하드라

저스토리를알면이입되긴함.. 빚ㅇ대문에 갱도에 강제로끌려가서 빚다갚을때까지개지랄하는거임 ㅋㅋㅋㅋㅋ 글고 하루일당을 저기다탕진ㅋㅋㅋㅋ

나중에 시간나면 저거 에피소드 함 봐라ㅋㅋㅋㅋ 사람들이 왜케 물고빠는지 이해감

저거 첫번째캔은 아마 아사히 미니캔 135 짜리일거야

감질맛나게 조금 주고 욕망의 봉인을 푸는거지

이마트 트레이더스에서 아사히 미니캔 팔았더라고

작년에 컵껴줘서 산적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