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개붕이들 거의1년만에 돌아왔어 

처음 개드립에 글쓴이후로 신경도 안쓰고있었는데 와이프 눈만 내논 사진을 귀신같이 알아보고 이곳저곳에서 연락오더라 뭐하는거냐고 

페북에서 봤다 심지어 이번에는 야갤에서 봤다는 이야기까지

씹덕오타쿠라서 죄송합니다. 

전차프라모델만 만들고있어요 

그래서 이래저래 박제되서 돌아댕기는것도 그래서 1년 후기씀

1년전 포부대로 결혼식도 아직 안올려서 이게 결혼을 한건가 동거를 하는건가 하는 생각은 아직도 가지고있지만 

그래도 같이 아침눈뜰때 부터 퇴근후 눈감을때까지 함께있다보니 이래저래 변하는건있더라고 

그래도 울 와이프는 마인드가 옛날사람인가 가사는 여자가 남자는 밖에서 최선을 이라는 슬로건으로 

내가 한다고 해도 못미덥다고 안시켜줌 

그래도 배관청소같은 더럽고 힘든건 내가 하는중 

같이 직장생활하고있어도 가사는 전부 와이프 혼자하더라 아침밥 안먹는 습관인데도 간단하게 차려놓고 도시락만들어놓고 

저녁에는 가족룰을 만들어서 하루있었던일 뭐가됬던 대화의 시간? 만들기 테레비라던가 스마트폰 보지않고 

서로에게 집중할시간만들기 이거 좋은거같더라 하루종일 회사사람들 얼굴만 보고 집에오면 사랑하는 사람 얼굴보는시간도 짧은데  

밥먹을때라도 집중하자 라는 와이프의 말씀에 자식낳고도 계속해야겠음 

경제권은 뺴앗겼지만 항상 매일매일 가계부쓰고 보여주고 있어서 용돈 생활로 만족하는중

대신 월급의 10%를 용돈으로 정해놔서 열심히 일해야됨

서로 친정 시댁이 멀다보니 양가 부모님도 자주 안오셔서 그런 시댁 처가에 대한 스트레스는 거의 0

대신 멀리떨어져있다보니 가끔뵈면 그게더 좋은거같음 

지금까지 장모님도 집에 한번오셨나 터치를 안하는거같더라 왜안오세요?라는 질문에 어른인데 알아서 해야지 라는 답변이 

그런데 이번에 정들었던 회사도 현장직이다 보니 들쭉날쭉한 출퇴근시간 규칙적이지 못한 휴일 등으로 솔로일때는 몰랐지만

결혼하고 보니 와이프랑 보내는 시간이 없어도 너무 없어서 내가 이럴려고 결혼했나 라고 생각하고 와이프한테 결혼후 미안한데 직장생활을 

계속 해야되는지 모르겠다고 그런데 가정도 생겼으니까 어쩌지 라고 고민을 털어 놨을때도 

자기생각은 하지말고 내생각부터 하라고 하더라고 정말 하고싶은게 있다면 퇴사하고 천천히 하고싶은거 생각해보라고 해서   

저번주에 그만뒀다!! 당분간은 백수!

와이프가 혼자서 생각하다 와 라고 해서 아무생각없이 비행기표 선물받음

이번에는 한국도 길게 갈꺼임 혼자 으헿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주말에시간이 맞아서 같이있으면 가볍게 산책나가거나 

각자 방에서 할일하고  

결혼후 친구들하고 연락도 안하고 와이프도 마찬가지로 친구가 없당..

그래서 트러블이 없다 서로 친구좀 만나라고 하는데도 

이렇게 생활하고 서로에게 맞추다보니 싸울일도 생기지도 않더라 연애기간 결혼생활 거진 4년 한번도 싸운적도 없고 

뭔가 싸울꺼같으면 일본어 모르겠다고 웃으면서 말하면 종료

이런식으로 흘러가면 결혼도 할만한것같더라 친구같기도 하고 반려자 이기도 한이런 너무가깝지도 멀지도 않은 관계

주변에서 들리는 결혼이야기랑은 마냥 다르기만해서 어떤게 맞는지 모르겠만 딱 지금 이대로가 좋은것같다  

2세가 태어나면 또 어떻게 흘러갈지 모르겠지만 

이러고 웨딩사진 찍음

날씨도 춥고 크리스마스도 다가오는데 울 개붕이들 몸조심하고 사랑하는 연인 만들자!

그럼 다들 행복한 한해 마무리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