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기 좋아서 지금일하는사람이 얼마나된다고 벌어먹고 살라고 하는거지

내 할일 다 안해도 월급은 나오니까 제대로 안해도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거나,

택배일 하는 나는 일하기 싫어도, 경비아저씨는 원래 업무도 아닌 추가업무 떠넘겨받아도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거나

둘 중 하나겠네 그럼

너가 엘베타고 내려가서 준다는 선택지는?

그렇게 선택지 확장시키면 택배기사님들 고생하시는데 죄송해서 택배 어떻게 시킴??

직접 들고 내가 상하차하고 택배기사님 힘드시니까 조수석에 앉히고 내 물건은 내가 배달해야하지 않겠어?

너 택배 서비스 사용해 본적은 있니? 어떻게 그렇게 반인륜적인 행동을 했어???

엘베 내려가서 주는게 힘들면 얼마나 힘들다고

정의로운척 운운하면서 지 손해보는건 털끝도 용납못하고 뭉뚱그려서 합리화나 하고 앉아있지

2500원으로 얼마나 상전이 되고싶은걸까

엘베 올라가서 받는건 뭐 얼마나 힘들다고 본업을 방기하는거야?

그럼 물어보자.

1. 택배기사가 자기가 맡은 물건 받으러 올라가는게 본래의 업무 영역에서 벗어난 행위인가?

2. 건당 2,500원이라도 받는 택배회사의 소속원이 엘베타고 올라갔다 내려오는거랑, 그마저도 받지않는 내가 엘베타고 올라갔다 내려오는것 사이에 어떤 것은 마땅한 행위이고, 어떤 것은 그러면 안됐을 행위인가?

3. 정당한 소비자로서의 권리를 주장함에 있어 내가 손해를 봐야할 합리적인 이유는 무엇인가?

중간에 도망갈 생각하지말고, 오늘 하루 내내가 됐든, 일주일이 됐든, 1년이 됐든 이 문제에 대해서

우리가 서로 납득할만한 합리적인 결과를 도출할 때까지 얘기해보자.

이게 지금 네가 나한테 상전 운운할 수 있는 케이스인지.

아니 시른데? ㅅㄱ

즈그 정당화에 내가 왜 어울려줘야하는지?

결국 지는 손톱만큼도 손해보기 싫으면서 나쁜놈이긴 싫은 전형적인 이기주의자가

손톱만큼이라도 내가 손해봐야하는 이유가 뭐냐고 그래서.

그걸 어떻게 이기주의로 포장할 수 있는거지?

이기적인건 택배기사지. 일하면서 당연히 자기가 해야할 의무 방기하며 손톱만큼도 손해보기 싫어하는거니까.

전형적인 돌머리니 혹시?

노조원이 몇명 안 됨

그래서 택배알바가 시급이 쎄군아 ㄷㄷ;;;

친구들 말 들어보면 제일 많은 사람이 40~50대 아저씨들이라던데 ㅠ

정말 급전 필요한거면 택배알바할 바에 노가다하는게 훨씬 낫다더라.

노가다 안해봐서 모르겠는데 택배는 시발 진짜...

군대 가기전에 휴학하고 고향내려온 김에 체력기른다고 충북쪽에서 한 달 반인가 택배 하차만 했었는데 그 옛날보다 저기가 한 술 더 뜨더라.

거기는 규모가 작아서 그랬는지 사장님부터 일반 직원까지 다 친하게 형 동생하면서 지내갖고 최소한 휴식이나 야식은 제대로 보장됐었고 일 끝나고 형들이 밥이니 술이니 다 사줬었는데.. 물론 시급도 제대로 지급됐었음.

아무튼 저 때 그냥 집에 갈까하다가 5시간 일 한 거 아까워서 마저 했거든?

휴식없이 12시간정도 일했는데 9만6천원인가 나오더라.

글고 대학생 때도 몇 번 했었는데

그 때는 구로에서 했었거든.

확실히 대전보다는 근무환경 훨씬 좋음.

단, 아웃소싱 업체를 어디를 가느냐에 따라 같은 라인에서 똑같은 일을 해도 일당이 달라지더라 ㅋㅋㅋㅋ

천호동? 암튼 거기서 온 사람들이랑 우연찮게 일당 얘기를 했었는데 우리랑 같은 라인에서 같이 상차함에도 2만원 적음.ㅋㅋ

어쩐지 버스안에서 아웃소싱업체 직원이 다른데서 온 사람들이랑 절대로 일당얘기 하지말라고 신신당부하더라니..

택배알바를 지옥의 알바로 만드는데 아웃소싱도 한 몫하더라고.ㅋㅋ

택배 대리점들 백마진 문제는 어제오늘 문제가 아니더라

가격 올린거 그대로 배송직원에게 가면 올리는거 찬성하는데.... 헬조선은 그런거 없고 회사에서 다 먹을 듯

내말이 아 개짜증남 원래 오늘 오는거였는데

내일은 올까??

내꺼 곤지암에서 묶였다..

헐 ㅋㅋㅋㅋㅋㅋ 나도!!

곤지암에서 안바껴 ㅆㅂ!!

우리 내일받을수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