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과라 1번 금판막 주름잡힌거 보고 암걸렸다.

저거 주름 아니고 빛이 반사된거야

아 진짜? 속이 편안해지려는데, 아니 조명이 어디서 오는데 빛이 저렇게 반사되냐, 주름잡혀서 그림자 잡히는거 아냐? 아 속쓰려,

휴,, 찾아보고 왔네 반사다.. 오늘 잠 잘오겠다.. 완전 반들반들 하네

빼애애애액

닉값보소

ㅋㅋㅋㅋㅋ

아니 포르쉐 엔진이 엔지니어링 관점에서 걸작인건 맞는데 저거 다른게 성배 수준이잖아ㅋㅋ

플라즈마 가두는 자기장이요 행님

핵융합을 시키려면 초고온이 필요한데 대부분의 물질을 초고온 가열시 플라스마 상태가 되어버림 그런데 플라스마는 물질이 이온화된 상태이므로 원형 고리(도넛형태) 모양의 장치를 만들어 내부에 초고온으로 플라스마된 물질을 넣어놓고 강력한 자기장으로 이온화된 플라스마가 장치에 닿지 않게 공중에 붕 띄워두는거

와 개쩐다

핵융합시 온도가 수천만에서 억단위로 노니깐 저리 안하면 ㄷㄷ

일련의 과정을 거쳐서 전기신호로 나오지

애초에 이론적으로 '우리가 아직 발견하지 못한 ~한 입자가 있을 것이다' 하는 모델링이 우선 이뤄지니까

거기에 맞춰서 실험이 설계가 되는거지.

그리고 어차피 다 전자기력/약력/강력 세가지 상호작용을 통해서만 검출해낼 수 있으니까

대체적으로 기본적인 구조는 다 비슷비슷함.

힉스 입자 검출기라고 써있지만 힉스 입자뿐만 아니라 온갖 하드론, 메존, 렙톤 다 검출해낼 수 있고

심지어 암흑물질, 뉴트리노 실험에도 사용되지만 그 이전에 쓰이던 비슷한 검출기에서 성능이 향상된거지 아예 다른 검출기는 아님.

암흑 물질 검출기라고 써진 액체 제논 검출기 같은건 좀 다른 성격의 검출기인데

암흑 물질, 뉴트리노는 전자기력에는 반응을 안하고 약한 상호작용을 통해 검출해내야 하니까,

어쨌거나 자세한 내용은 넘어가고, 앞서 썼지만 이런 입자가 있을 것이고 아마 이러저러한 반응을 통해서 검출해낼 수 있을 것이다하는

이론을 토대로 맞춰서 실험을 하는거.

아하

그러면 검출이 될 지도 안 될지도 모르고 그냥 일단 해 본 거라고 할 수 있는 거임?

이론이 틀릴 수도 있으니까

뭐 그렇게 말할 수도 있지.

모든 실험은 결국 이론을 검증하기 위해 있는 거고

실제로 실험을 통한 관측 결과가 나오기 전에는 이론이 맞는지 틀린지는 알 수 없으니.

그리고 무엇보다 틀렸다고 확인하는 것 또한 중요한 과학 발전의 과정이니까.

암흑물질 발견 시도도 그렇고 다른 것들도 마찬가지인데

기존에 알려진 사실, 법칙을 토대로 여러 이론과 모델을 세우고

그걸 입증할 수 있는 실험을 통해서 '야 찾아봤는데 여기에는 없더라'가 되면

실험결과에 맞춰 수십가지 모델들이 수정 또는 폐기되고 또 다른 모델들이 만들어지거나 하는데

그러면서 지금까지 기술적 한계로 탐지할 수 없었던 영역에서 찾아보려는 더 정밀한 실험이 시도되는게 꾸준히 이어지고

그래서 결국 이론과 맞는 관측 결과가 나와서 입증이 되거나

아니면 아예 기존의 가정이 틀렸다는게 확인이 되서 대안을 찾거나 하면

이제 인류의 지식 세계가 한 발짝 더 넓혀지는 거지.

물론 그러기 위한 돈과 인력이 하늘에서 떨어지는게 아니니까 실험의 중요성을 입증하고 예산을 타내는 것도 중요한 과정 중 하나고

그래도 저게 제일 괜찮은 방법이라 쓰는거 아니었나? 더 나은 방식도 있음?

독일은 마치 꽈배기처럼 생긴 플라즈마 챔버를 사용함. 이론상 효율은 그게 극대

도넛모양의 외부가 내부보다 자기장의 밀집도 떨어져서 플라즈마를 가둔다고 해도 점점 밖으로 밀려난다는 단점이 있대

어차피 실험용인데 뭐가 문제

실험을 통해서 핵융합 발전을 상용화 시키기 위한거얌...

ㄹㅇ 사진은 LHC의 단1퍼

되긴 하는데 아직 연구중임 발전소 나오려면 한참 멀었지

저거 토카막 핵융합로는 그럼 실험용인거야??

연구할때 쓰는거지

핵융합을 하기 위한 재료인 플라즈마를 만들어내는 거임

그러니까 석유 시추기계와 비슷한 역할

핵융합시 발생하는 초고온의 플라즈마를 자기장으로 가둬서

발전기가 녹아내리지 않도록 하는데

자기장 생성 유지 소요 전력 > 핵융합 발전 전력이라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