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에 보면 흰색으로 살짝 V 모양 보일건데
군대에서 대대장이 기르던 진돗개한테 물린거였다
아직도 흔적있어서 글보다가 생각났다

때는 2012년 6월

훈련중 발목 접지르고 오른쪽 발목 병신돼서
괜찮겠지 하고 그러려니하고
절뚝절뚝 거리고있다가
유격훈련 열외돼서 상황병 근무하고있었다
(전역하기 3개월전까지 계속 절뚝거리다가
군병원에서 mri찍고 대학병원에 들고가니
인대 끊어졌다고 수술하라더라)

(김기O 중령 개샠기 끝까지 병원 안보내주더니
말년 전역 2개월전 병원에서 전역하라고
군병원 보내주냐 )

유격 훈련인데 부대에 상황병인 내가
위병서 문 열고닫고 하고 있었음
(시골동네 후방 예비군부대라 사람들이
군부대인지도 모름 건물도 초등학교 건물 같다 ㄹㅇ)

위병소 바로 옆에 대대장 관사였는데
대대장이 기르는 얌전한 진돗개가 있었는데
대대장이 항상 풀어놨다

위병소 문 닫고 그 진돗개있길래

"여어! 췅성~ 잘지내지~" 이 한마디 뱉었는데
그새끼가 갑자기 이빨 올리더니 존나 쫓아옴

줮됐다 싶어서 절뚝거리면서
존나 빠르게 막사 입구까지 갔는데
그러나 시발 개새기가
짤에 보이는것처럼 왼쪽 종아리가
스치듯이 물어버림

전투복바지 구멍 나고 피나고

존나 비명 지르고 난리부르스였음
"사람살려 아악 씨발!!" 이지랄

부대에있던 잔류 간부가 상황실에서
CCTV보더니 권총 하나챙기더니
뭔일이냐고 뛰쳐나오고
개새끼는 걍 뒤 돌더니 지네집으로 다시 돌아감
(사실 그때 오줌 찔끔 쌈)

시발 시골이다보니 읍내응급실가서
별에별 주사 5번 맞추더라

2만원인가? 그랬음

부모님도 난리나고 대대장도 난리나고
개새끼죽이겠다는것도 얘기나왔는데

나도 강아지 키운지 5년째되던 시기였는데
뭣하러 그러냐고 죽이지말라고

크게 다친것도 아니라고 하고 끝남

근데 한 3달동안 종아리에서
피멍 존나 크게 남 통증 존나심하고
다리 썩는줄알았음 그러더니 멀쩡해짐

양병신(양다리 병신)이라는 별명 붙여졌는데
나중에는 청소하다가
존나 큰 토종 지네한테 손가락 물려서
또 응급실갔는데 간호사가
"지난번엔 개한테 물리지않았나요?"
그리고 나서 개심각한 몸살나서 진료받으러
응급실 나갔는데 간호사가 "자주오시네요" 이럼
이러고 나중에는 부대에서 역병맨으로 불림







요약 : 군대에서 뒤질정도러 물렸는데 걍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줬음 뭘 찢어죽여 사이코패스새끼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