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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바가지는 진심 너무 심하다.

올해 첫 해돋이 보러가자고 엄마랑 동생이랑 같이 강원도 갔었다.

여행 오후까지는 괜찮았음. 물회도 맛있게 먹고 바다 구경도 많이

하고 내가 감기 걸려서 상태 해롱한거 빼곤 재밌었음.

오후쯤 되자 숙소도 개비싸고 없고 늘 여행 갈때 숙박비 줄이고 먹

는데 쓰자라는 마인드라서 그냥 찜질방에서 하루 잠깐 묶고 동생이

게먹고싶다 해서 바닷가 근처 횟집이랑 게파는곳 몰려있는데 가서

먹으러감.

대게나 킹크랩 먹을려고 했는데 그때 시세가 kg에 내륙이 6만에

서 8만원이였는데 13~15만원 받더라. 홍게 파는 곳도 있는데 다

대게 장사만 하고있고 3명이서 대게로 그래도 좀 먹었다 할라면 2

마리 시켜야 되는데 돈이 없는건 아니지만 평소에도 가족끼리 외식

하면 소고기도 구워보지 못했는데 진짜 너무 화딱지가 나더라. 해

보러 온 연말에 괜히 여기 왔다 싶었고 차라리 이돈으로 추운날 이

지랄 하면서 올바엔 집 주변에서 좋은데 가서 스태끼 썰거나 좋은

일식집 가도 이 기회비용보단 100% 더 쌈. 그냥 진짜 여태 대게

를 3번밖에 먹질 못한 귀한 음식 연말에 여행 와서 좀 돈쓰고 먹겠

다는데 더 돈주고 덤태기 써가면서 대게 먹기엔 너무 너무

억울하더라. 이 새끼들이 바가지만 아니였어도 차라리 8만원 받고

5kg을 샀으면 샀지. 아니 차라리 바가지 씌우더라도 적당히 씌어야

지. 2배를 바가지 씌우는 새끼들은 어떤 새끼들이냐.

결국 게는 내 반대로 포기하고 다음에 게먹기로 하고 대충 광어회

로 때웠는데 가격도 오지게 비싸고 스끼다시도 별로였다. 찜질방도

사람 많아서 락커룸도 없는데 계속 손님받고 탕도 못들어가고 찜질

방 내부도 사람이 많아서 잘 공간이 없어서 계단에서 자는 손님도

있더라. 아침 일찍 깨서 먹은 트럭에서 파는 커피는 사장이 강원도

민이 아니라서 바가지 안씌운듯. 아마 강원도민 사장이면 7000원

받았음. 해돋이 보고 주차장에서 빠져나가는데 일찍 나왔는데도 2

시간 걸리고 고속도로는 진입로빠져가는데 40분 걸리고 고속도로

는 아무리 봐도 주차장이라서 국도로 빠져나가는데 강릉에서 국도

가야되서 강릉가는데 2시간 걸리고 국도로 겨우 6시간 걸려서 집

도착했는데 차밀린거 보다 바가지땜에 이가 더 갈렸다.

157개의 댓글

2018.08.11
찾아가기 나름임 ㅅㄱ 누가보면 강원도 다그러는줄 ㅋㅋ
0
@슥삭맨
춘천같은곳 빼고는 거진 다 바가지아님?
0
2018.08.11
근데 집에서는 얼마인데~ 동네에서는 얼마에 먹는데~ 이지랄할꺼면 여행 못가지 이철에는 어딜가도 바가지인데
0
근데 이상하게 서울보다 부산이나 강릉같은 해안도시가 회가 더 비싸더라
0
2018.08.11
강원도서 회먹으려면 주문진말고는 가지마 다른데 어시장이라도 바가지 존나씌움
0
2018.08.11
내가 전국 여행하며 느낀건데
경쟁이 있는 곳에서 소비자갚웃는다고
서울이 맛집 제일많고 저렴함.
모든게 서울에 다있음.
새해 일출? 남산이나 북한산도 충분함.
0
2018.08.13
여름철 성수기는 어디나 그렇지
부산도 그렇고 인천도 그렇고 양평도 그렇고 주위 계곡도 글치
그중 아닌곳이 있긴하다만 관광지에서 조금 벗어난곳이나 글치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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