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게 낭비가 아니라 3차 갈 필요 없는 환자 걸러내는 과정인데 1차 2차 3차 비용차이가 얼마 나지도 않으니 다 3차 가지. 30년전에는 의료 급여의 70퍼센트 가량을 대부분을 차지하는 1차 의료기관에서 들고갔는데 지금은 소수의 대학병원이 의료 급여 대부분을 가져감. 그러다보니 3차 병원에서 경증 질환 보는 비율이 다른 나라랑 비교도 안될정도로 높음. 5대 대학 병원이라는 곳 전부가 가장 많이 보는 질환이 단순 감기 고혈압 고지혈증 이 수준임. 중증 질환에 투자해야하는 쪽에서 경증 질환 양치기로 돌아가버리니 갈수록 문제가 많아지는 중이지.

작은병원 못믿겠다. 돈도 수백만원 날리고 3개월 낭비해보니까 감기같은거 아니면 앵간하면 대학병원만 갈거임.

ㅇㅇ 근데 니가 믿고 말고의 문제가 아니라 경증 질환은 1차 병원에서 거의 다 거를 수 있음. 니가 경험한게 돌팔이인지 정상 진료 과정인지는 의무기록 봐가면서 봐야 아는 사항이고 일반적으로는 만성 질환 관리는 대부분 1차 병원서 이루어질 수 있는거고 실제 사용하는 치료법도 대학병원이나 1차 병원이나 대동소이함. 뭐 대학병원이 좀 더 나을 수는 있는데 사실 크게 차이날게 없는 질환들이라고. 대학병원서는 1차에서 다루지 못할 중증 질환 위주로 집중해야하는 병원이니 실력도 더 뛰어난 분들이 있을 수 있는거 사실이긴 함. 환자도 같은 값이면 교수한테 받는게 더 안심되겠지. 비유하자면 같은 비용이면 대학 교수한테 고등학교 물리 수업 받는게 그 교수 밑에서 배운 그 학과 출신한테 받는거보다 나을 수는 있는 상황인건데 사실 존나 심한 인력 낭비지. 그 교수는 그거말고 더 중요한 문제를 다뤄야할 사람인데.

뭘 어떻게 어느 수준으로 선별하는데?
선별적 복지 vs 무상 복지 양극단으로만 놓고 얘기하면 안됨. 그냥 정계, 언론의 양단에 있는 집단들의 프레임에 놀아나는 꼴임
의료 복지가 어떻게 100% 무상복지가 있고 100% 선별복지가 있냐
이미 우리가 받는 의료 서비스가 무상복지와 선별복지가 짬뽕돼있는데.

우선 계층에 따른 선별 이전에 질병에 따른 선별이 이루어짐. 모든 질병에 대해서 100% 무상복지 할수는 없잖아? 전염성의 유무, 심각성 등등 다양한 조건으로 우선 선별함. 여기서부터 이미 100% 무상복지는 불가능해.
그러고 나면 특정 질병에 대해서 어느정도로 서비스 할지를 정하지. 예를들면 전염병 백신 같은 경우엔 선별비용이 더 많이들고, 전 국민이 백신을 맞음으로써 사회적 비용이 감소하기 때문에 전 국민에게 무상복지 함. 하지만 특정 질병들, 선별에 비용이 별로 안들어가고 이익을 볼 수 있는 집단이 뚜렷한 경우엔 선별복지를 행하지. 대표적으로 자궁경부암 백신 등이 있음.
그리고 복지 혜택에 있어서도 어느정도 수준을 할지, 100% 무상인지 아니면 특정 비용 지원인지를 정해야하고.

이처럼 100% 무상복지다 100% 선별복지다 이런 얘기는 함부로 할께 못됨. 내가 영국의 의료서비스를 전부 알진 못하지만, 영국에서도 당연히 정부에서 유지가능하다 생각하는 수준의 선별이 행해지고 있을거임. 물론 그게 합리적이거나 현실에 들어맞지 못해서 위 내용과 같은 부작용은 있을 수 있지만, 그건 무상복지를 행했기 때문이라거나 무상복지가 무조건 합리적인 복지방법이 아니어서가 아니라 그냥 정책을 충분히 검토하지 못했거나 검토했어도 수정해나가야 할 부분이 있는 것 뿐이야.

의료복지만을 얘기했지만, 다른 모든 분야도 마찬가지임. 100% 무상복지, 100% 선별복지인것마냥 몰아가고 과대해석하는건 대부분 그냥 선동용이라고 해석하면 됨.

글쎄 일단 기사 내용만 보면 유지가 가능한 수준이라고 보아야 하나

일단 나는 100% 보편복지 따위는 논하지 않았고 선별복지는 애초에 선별이란 말에서부터가 100%가 나올수가 없고 뭐 논할 필요도 없지

한국이 의료는 잘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근데 유럽식 유럽식 이지랄 하는놈들이 많아서 하는놈이야

무조건 무료면 좋은줄 아는 놈들, 얼마 하지도 않고 저소득층은 이미 지원받는 급식따위를 모두가 세금으로 먹자는 과도한것을 비판했을 뿐임

과도해 보이지만 현제 실제로 주장하는 사람들이 많고 무상급식은 이미 시행되어가고 있으며 부작용이 심하지

ㄹㅇ 나중에 필요한 사람이 못받는 경우 생길듯.

근데 돈없어서 죽는 것보다 기다리더 더 뒤지니까 문제같아

고생 대비 돈이 안 되니까

저긴 의료진 대부분이 일반의 내지는 가정의학과임. 우리나란 대부분이 각 과 전문의고. 저긴 1차 의료 위주로 운영이 돌아가니 굳이 전문의 딸려는 인력이 없음. 영국 의사가 돈 적게 받는다는데 사실 우리나라보다 연봉 좋은 편이고 내과 기준으로 우리나라 하루 100명 가량 보는데 저긴 15명 정도 보니 그냥 일반의로 적당히 살려는 의사가 대부분이지. 그러다보니 3차 병원 대학병원은 인력이 부족해서 저꼴 나는거지. 힘들게 전문의 따서 대학병원 가봤자 환자만 많아지고 일만 힘들어지지 보상이 크게 좋아지는게 없음.

인정

검은머리 외국인들 치료만받고 줄행랑하는걸 실제로 보고나니까 레알 죶같던데

근데 지금도 보험이 의료인들 쥐어짜는 형식이라 거기다 앞으로 문케어까지 적용되면 더 심해질건데.. 몇 달전에 응급의학과 실습 돌았는데 교수님이 응급실서는 환자들 급하니까 케어를 많이 해줘야하는데 의사가 부족해서 어쩔수 없다고 그거 때문에 생존률이 모르긴몰라도 많이 떨어질 거라고 너무 안타깝다고 그러더라 나름 우리학교 응급 유명해서 전공의도 많은편인데도 의사 부족하다 거리는거보면 국민 부담 줄이려고 노력하는거도 좋지만 이런 부분부터 좀 개선을 해야할텐데

근데 의대 간호대 약대 정원 늘릴수는 없는건가?

의료 3대 대학에 입학하고싶어서 줄을 서는데...

지들 몸값 올리려고 일부러 그러는지...

정원을 늘린다고 될 문제도 아닌거 같아 결국에는 메이져과를 많이 해야하는데 다들 편하고 돈 잘버는과 하고 싶어하니까 우리병원은 내과 외과 맨날 빵꾸남 ㅋㅋㅋ간호사 같은경우는 3교대가 일이 빡세서 몇년안되어서 그만두는 인원이 엄청 많아

일부러 몸값 올린다 뭐 그런식으로 보지마 상당히 기분나쁨 나도 학생이라 로컬의사들이 어떤지는 잘 모르겠지만 의사들 그렇게 돈과 자기 이익에 혈안된 인간들 아니야; 사람들 인식이든 언론이든 맨날 의사들 안좋은 인식만 보여서 너무 안타까움 개멋진 사람들이 훨배 많은데

미안... 그런데 그렇게 편중현상이 심하면 의예과도 세분화시켜서 모집할때부터 트랙을 나누는게 좋을거같음...
외과같이 손이 좋아야 하는 일도있고 그렇지 않은 과도 있는데... 어떤것같음?

그게 말이 되냐; 의사가 특정 세부과만 딱 알아서 되는거같아? 학부때 과 안정해 모든과 다배우고 국가고시 패스하면 '의사'가 되는거고 병원들어가서 인턴 레지던트 수련 받고 전문의 시험 치면 그때 oo과 전문의가 되는거야 말도 안되는 소리지;

트랙정하라는 게 전공나눠서 배우란 소리가 아닌데

우리나라가 기형적으로 전문의가 많아서 그렇지 원래 의과대학에서 의사를 배출하는 목적은 1차 의료를 할수 있는 의료인을 만드는거임 그래서 폭넓게넓게 배우는거고 특정과의 전문의가 되기 위해서 더 수련받는거고 트랙을 정하란게 정확히 어떤 의미인지는 모르지만 의대들의 교육 목표와는 부합하지 않지; 일단은 본2때 이론 본34때 모든과 실습을 도니까 자기가 어떤 적성인지 찾는시간이 아예 없는거도 아니고 위에 애 말처럼 보통 실습돌면서 나는 수술방이 좋아 나는 수술방은 절대 싫어 나는 편한거 할거야 하면서 어렴풋이 다들 자기 적성을 생각해보는 경우가 많긴함

그거도 한 방법일 수 있지. 근데 그러면 그 전공 선택한 애들이 다른 전공에서 일을 못하게 해야하지. 만일 니가 흉부외과 선택해서 30대때 몇년간 무급으로 매달 400시간씩 근무 뛰어야하면 고등학교때 예스 하고 들어왔다고 붙어 있을까? 그냥 일반의로 도망가서 요양병원에서 야간 당직이나 서면서 소소하게 사는게 낫지.

이미 한국은 의료 인력 양성은 많이 하는 편임. 거기다 의과 대학 하나 건립 비용이 종합 대학 건립비용보다 높고 대학병원 유지비용은 말도 안되게 높은데 유지하려면 의료비가 싸다보니 충분한 인구가 이용해야지 본전이 나옴. 일단 의대면 가르쳐줄 교수랑 수련을 받을 병원이 있어야하니. 삼성 병원이었나 한국 5대 대학병원 중 하나라는 거기도 순이익? 1위가 몇년전까지 편의점이었을 정도로 한국 대학병원은 빠듯하게 돌아가는편임. 그런 상황에서 대학병원을 함부로 늘릴 수도 없는 상황이지. 외국처럼 병원 접근성이 낮은 나라도 아니고 땅덩어리 좁아서 병원이 다 근처에 있는 나라에서. 그리고 뭣보다 문제는 정원 늘린다고 인원이 필요한 과에 가는게 아니라는거지. 대표적으로 흉부외과 같은곳은 레지던트때 연봉 1억 준다고 해도 아무도 안감. 가서 던트 끝나면 갈 수 있는 곳이 아무대도 없음. 수가가 안맞으니 개원도 불가능하고 의사 하나당 수억씩 적자나는 과를 대학 병원에서도 더 뽑을려고 하지도 않음. 그러면 울며 겨자먹기로 대학병원 무급 펠로우로 교수 달때까지 노예로 살아야함. 거기다 의사가 적은데 새로 뽑지도 않고 아무도 안오려하니 일인당 로딩은 해매다 많아져서 지금은 지방 대학에선 교수가 당직서고 혼자 수술 준비하러 새벽에 나가고 다 하는데 누가 가고 싶어하겠냐.

ㅋㅋㅋㅋ 우리병원 cs 레지던트 10년동안 없었다던데 오죽하면 비뇨같은데는 PA가 의사마냥 가운 휘날리면서 회진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인권단체 십새끼들이 개지랄떨어서 안된다. 이 시발련들은 자국민은 뒤지건 말건 좆도 신경안쓰면서 외국인 하나가 손가락만 베여도 개지랄발광 떠는 새끼들이라.

그러게. 그렇게 인권 인권하면 우리나라에서 기나가든가

외국인 의료보험은 외국인 의료관광 유치한다고 지랄 떨어서 이꼴 난거다.

인권브로커들부터 싹 정리해야지
근데 옳그떠들 중에 인권브로커가 많잖아? 안될거야 우린

우리나라 정도면 아주아주 양호한 편임 국민보험은 세계 최고임 쟤네들은 저거 말고 제대로 진료 받으려면 상상이상의 돈이 나온다

그전부터 영국 NHS는 저런 문제 많다고 얘기 많이 나왔어 이론상으로는 좋지만 현실에서는 감당하기 힘들다고 예과때 쉅시간에 들었었는뎅

ㅋㅋㅋ 환자가 돈 안낸다고 병원이 돈 안받는게 아니라 다 세금으로 나가는건데 각 수술당 인건비 비중이 우리나라보다 저쪽이 높음. 환자 한명당 정부에서 지불하는 비용도 우리나라보다 많고. 우리나란 환자 한명 보는 비용이 차량 10분 시진하는거보다 싼 나라임. 우리나라가 저쪽처럼 무상으로 하려면 보험료보다 세금 훨씬 더 내야하는데. 싼 값에 우리나라 의료그 돌아갈 수 있는 이유는 저쪽처럼 국가가 인두제로 의사들 일 하든 말든 먹여살려주는 구조가 아니라 환자 적게 보면 의사가 망하는 구조이니 하루 환자 7배 8배 정도 보면서 낮은 수가 양치기로 매꾸는거지. 영국선 환자 진료 오래 보고 그게 사실 의학에서 배우는 정상 진료임. 근데 우리나란 그게 불가능하지. 내과 교수가 오전 동안 80명 안보면 대학 교수도 잘리는 나라인데.

ㄹㅇ 애들이 방학때 교환학생 갔다와서 환자 하나 케이스 가지고 몇십분이고 몇시간이고 디스커션하고 더 살펴보는거 보고 진짜 깜짝 놀랐다던데 우리나란 회진돌 때 한명당 5분만 써도 존나 긴거지 ㅋㅋㅋ 서울대에서 뭐 한명당 외래에서 15분 보는거 시행한다 어쩐다하는데 핵개소리